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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2/25 23:14:57
Name 최강견신 성제
Subject 8차MSL에서 T1팀 선수들 첫경기에서 안 만나게 조지명 하는 방법.
차기 8차 MSL은 SKT T1 선수들이 리그 전체 인원의 절반이 진출하면서
T1 vs 反T1 구도가 되었는데요...

T1선수들 8명 전부 9차 MSL 시드받는거 아니야? 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구요...
이걸 만약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사전에 이야기를 오고 간 후에 지명을 하여
같은팀(T1)과는 절대로 첫경기에서 대결이 안되게 하면 어떻게 조편성이 될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차기시즌의 조편성 방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가 한 방식은 이번 7차 MSL방식으로 해 보겠습니다...

우선 차기 8차 MSL에 진출한 선수들입니다...

Terran(4) 최연성(SKT T1) 임요환(SKT T1) 전상욱(SKT T1) 한승엽(Soul)
Zerg(5) 마재윤 (G.O) 조용호 (KTF MagicNs) 성학승(SKT T1) 박태민(SKT T1)
           윤종민(SKT T1)
Protoss(7) 강민(KTF MagicNs) 박정석(KTF MagicNs) 박정길 (KOR)
               김성제(SKT T1)  박용욱(SKT T1) 박지호(POS) 송병구(삼성칸)

T1 vs 反T1 으로 분류를 해보면

T1(8): 최연성 전상욱 임요환 성학승 박태민 윤종민 김성제 박용욱
反T1(8): 마재윤 조용호 강민 박정석 박정길 한승엽 박지호 송병구

그리고 시드를 받은자와 서바이버리그를 통해 올라온 선수들로 분류를 해보면


시드: 마재윤 조용호 최연성 성학승 박정석 강민 박정길 김성제
서바이버리그: 윤종민 박용욱 박지호 전상욱 한승엽 임요환 박태민 송병구


이번 7차 MSL방식으로 8차 MSL 조지명식을 할 경우에는 7차 MSL 1~8위 순서로 조지명을 하게 됩니다

시드를 받은 선수들의 순위를 매겨보면

1,2,3위는 아직 결정이 안됬습니다
마재윤,조용호 선수 둘 중 승리한 선수는 최소 준우승 확보이기 때문에 2번시드 확정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1,2,3번 시드중 한개를 받게 됩니다..

4위는 성학승 선수

5,6위는 박정석,강민 선수 둘 중에 한명인데 두 선수 모두 본인들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2:1로 역전을 당했습니다..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정석 선수는 승자조를 거쳤고 강민선수는 패자조에서 계속 올라왔기 때문에 박정석 선수가 어드밴티지를
받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5위는 박정석 선수

6위는 강민 선수가 됩니다


7,8위는 김성제,박정길 선수인데 이 선수들도 위의 5,6위 선수들에게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2:1로 진 전적이 있습니다...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박정길 선수는 승자조를 거쳤고 김성제 선수는 패자조에서 쭉 올라왔기 때문에 박정길 선수가 어드밴티지를
받을 같습니다.

그래서

7위는 박정길 선수

8위는 김성제 선수가 됩니다...

최종적인 성적을 정리해보면

1,2,3위: 마재윤,조용호,최연성의 경기결과 여부에 따라
4위:성학승
5위:박정석
6위:강민
7위:박정길
8위:김성제

이렇게 됩니다...

그럼 이제 지명권 가진 선수들이 사전에 이야기가 됬다고 생각하고 T1선수들이 같은팀을 모두 피해서 지명을 하거나 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수 있는 매치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참고해야할 사항들...

1. T1팀 선수는 무조건 다른팀,다른팀 선수는 무조건 T1팀을 뽑아야 합니다...(이건 당연한)

2. 이번 7차 MSL 조지명때는 온게임넷 처럼 종족 배분 원칙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3. 지명 선수가 실리를 추구했으면 실,명분을 추구했스면 명으로 표기하겠습니다

4. 상대전적은 우주에서 검색했습니다.

우선 1,2,3위 선수는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에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1,2,3위 지명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는것 같아서 작년 성적을 기준으로
1위 마재윤 2위 조용호 3위 최연성 으로 하고 지명을 해 보겠습니다...




1위 마재윤 →임요환 지명(명)

마재윤의 생각: 이윤열도 꺾어봤고 최연성도 꺾어봤다,이제 저그전 본좌 테란은 임요환이 남았다.임요환도 꺾고 진짜 최강자가 되겠다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마재윤    1 VS 0    임요환



2위 조용호 →박용욱 지명(실)

조용호의 생각: 지금까지 지명권이 있을때는 항상 토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항상 승리했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조용호    6 VS 2    박용욱



3위 최연성 →박지호 지명(명)

최연성의 생각: 프로토스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개인리그에서는 이겼지만 프로리그에서는 져서 결국 팀이 패배했다. 그때의 복수를 하겠다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최연성    5 VS 4    박지호



4위 성학승 →송병구 지명(실)

성학승의 생각: 다시 CEO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리를 따지는게 중요하다,아무래도 토스가 할만할거야.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전적없음



5위 박정석 →박태민 지명(명)

박정석의 생각: 요즘 저그전때문에 참 힘들어, 이럴때 태민이를 이겨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어...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박정석    2 VS 4    박태민




6위 강민 →전상욱 지명(명)

강민의 생각: 이제 다시 예전 모습을 찾을때야,토스전 최강 상욱이를 이겨서 아직 몽상가는 죽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줘야해.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강민    1 VS 3    전상욱  



7위 박정길 →윤종민 지명(실? 명?)

박정길의 생각: 내가 종민이를 안찍으면 성제형이 같은팀이랑 대결을 해야하네... 내가 종민이를 찍을 수 밖에...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전적없음



8위 김성제 →한승엽 (선택의 여지가 없음)

김성제의 생각: 정길아,고맙다

두 선수간의 상대전적

김성제    4 VS 2    한승엽


이렇게 해서 최종 대결 구도는

마재윤vs임요환

조용호vs박용욱

최연성vs박지호

성학승vs송병구

박정석vs박태민

강민vs전상욱

박정길vs윤종민

김성제vs한승엽

이렇게 됩니다...

조편성이 이렇게 되면 첫경기에서 패배해서 패자준8강(패배하면 바로 서바이버)에서 T1팀 선수끼리 대결하는 일만 없다면 T1팀 8명 모두
9차MSL 시드를 받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덜덜덜


위로 갈수록 어떤 경기가 나올지 걱정이 되지만
이렇게 조 지명이 되면 첫경기는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직 CYON MSL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와 신한은행 스타리그도 지명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복수전,라이벌 관계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쨌든 지명은 선수들 마음입니다.

PGR 첫글을 이렇게 장황한 글을 쓰게 되는군요...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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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25 23:19
수정 아이콘
박정석->박태민에서 왜 이렇게 웃음이 나는지.... ㅠㅠ
저스트겔겔
05/12/25 23:36
수정 아이콘
타팀 선수들이 저렇게는 절대 안해줄거 같네요. 티원을 공멸시키려고 할게 뻔한데 ㅡㅡ;;
바카스
05/12/25 23:38
수정 아이콘
임요환과 마재윤이 붙은적 있나요??? 어떤 경기였죠??? 보고 싶네요...
저스트겔겔
05/12/25 23:39
수정 아이콘
투싼 팀리그 결승에서 마재윤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붙은것으로 알고 있어요
scv의 힘!!
05/12/25 23:45
수정 아이콘
타 팀 선수들이 별로 협조 안해줄듯한 느낌-_-;
정테란
05/12/25 23:50
수정 아이콘
우브는 실리를 추구해서 성학승 선수 찍을 겁니다.
윽~ 돌 날아오는 소리~
저스트겔겔
05/12/25 23:52
수정 아이콘
사실 적어도 한조에 4명이 전부다 티원이 가지만 않으면 다행이겠네요.
일단 3명이 한조에 가게 되면 2명 시드로 1명은 최종 메이저 진출전에서 이런식으로 가면 차기 시즌에 남을 수 있으니까요
비호랑이
05/12/25 23:5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한승엽 선수를 뽑을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Juliett November
05/12/26 00:00
수정 아이콘
일단은 연성 선수가 최대한 높은 시드를 받아야겠죠...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만..

하긴 뭐 그래봐야 제대로 쓸 수 있는 시드는 달랑 2장이고
피지명자는 5명이나 되기 때문에
첫경기에서 같은 팀간의 대결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성학승, 김성제 선수는 조지명식에서 같은 팀을 찍을 수 밖에 없겠네요.

마재윤, 조용호 두 선수의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다음 조 지명식은...
글루미선데이
05/12/26 00:0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태민 선수를 지명하고 정석 선수가 상욱 선수랑 붙는 것이
좀 더 빅카드같지 않을까요?

저그 피 말리는 수비형 토스의 원조 vs 걸어다니는 머큐리
수비형 메카닉 천재 vs 물량 영웅토스
Peppermint
05/12/26 00:04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 글을 참고로 해서 비T1 선수들은 T1 선수를 안뽑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수냥~♬
05/12/26 00:05
수정 아이콘
임요환대 마재윤 팀리그가 아니라 무슨 엠비시 경기였는데

맵은 루나였고,임요환선수가 몰래배럭하다가 몰래배럭은 통했으나

마재윤선수의 타이밍 좋은 뮤탈리스크로 파뱃러쉬 막고 무난히 관광한경기입니다
05/12/26 00:06
수정 아이콘
투싼 팀리그에서는
박태민vs임요환선수였어요
어떤 리그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루나 윗지역 가로나왔는데
임요환선수가 마재윤선수 본진에 배럭짓고 유닛 뽑았는데
마재윤선수가 잘 대처해서 승리한게 기억나네요
Spiritual Message
05/12/26 00:10
수정 아이콘
저도 박정석->박태민에서 왜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별로 현실성이 없는 시나리오 같습니다;;
05/12/26 00:15
수정 아이콘
박정석의 생각: 요즘 저그전때문에 참 힘들어, 이럴때 태민이를 이겨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어...

박정석 선수가 오버했죠 -ㅅ-;
솔로처
05/12/26 00:21
수정 아이콘
투싼 팀리그에서 임요환선수는 서지훈선수에게 졌죠...
Juliett November
05/12/26 00:24
수정 아이콘
저스트겔겔 님// 4명이 다 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MSL의 대진표가

1-# / 8-# // 4-* / 5-* // 3-@ / 6-@ // 2-& / 7-&

이기 때문에...
어차피 같은 팀 4명이 한 블럭에 몰리는 일은 없습니다...
많이 몰려야 3명이죠...



나올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은...

바로 마재윤, 조용호 선수가 T1 선수를 지명하지 않을 경우죠...

나머지 시드 배정자들은 무조건 T1 선수를 찍어야 하기 때문에
성학승 선수가 속해 있는 B그룹은 T1 선수가 3명이 됩니다.
(성학승 선수, 학승 선수가 지명한 선수, 5번 시드자가 지명한 선수)

여기에 연성 선수가 2번 시드인 경우, D그룹 역시 T1 선수는 3명이 됩니다.
(최연성 선수, 김성제 선수, 김성제 선수가 지명한 선수)

이렇게 되면 2개의 그룹에 3명이 몰리는 멋진 일이...-_-;;;;

김성제 선수의 이번 리그 승률이 박정길 선수의 그것보다 높아서 7번이라고 가정을 했지만
만약 글쓴님의 생각대로 8번 시드를 받고 연성 선수가 우승을 하면...
역시 위의 경우와 동일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죠....-_-;;;;;;;;;;;;;;;;;;;;

결론은 가장 최악의 경우를 면하려면
연성 선수가 3위를 해야 한다는..(응?)
Juliett November
05/12/26 00:29
수정 아이콘
2개의 그룹이 3명이... 가 아니고 2개의 그룹에'3명씩'입니다.
수정합니다.
정지연
05/12/26 00:33
수정 아이콘
강민, 박정석 선수의 지명은 참.... 플토 팬의 입장으로써는 난감한 선택이군요.
You.Sin.Young.
05/12/26 00:36
수정 아이콘
근거는 다르지만 마재윤 선수의 탑시드를 기대하겠습니다 ^^
insomnia
05/12/26 01:1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 마재윤 선수는 4차 마이너 리그에서 붙었죠... 그때 임요환 선수가 지고, 조2위로 정말 어렵게 메이저로 올라갔고, 마재윤 선수는 바로 메이저로 올라가 우승까지 직행했죠...그러고 보니 박성준 선수와 비슷하네요...듀얼에서 임요환 선수 잡고, 바로 질레트에서 우승하고...
Spectrum..
05/12/26 01:2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조용호 선수가 T1아닌선수 뽑으면.
만나죠 -_-;;;;;;;
05/12/26 02:08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우승을 하든 하지 못하든간에
이 선수의 선택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용호 선수야 통신사라이벌이라던가 안정적인 지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몇 명이 짐작이 가긴 하겠지만...

이 두 선수가 박지호 선수를 지명하느냐의 여부가 상당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선수에게는 인연이 있는
박지호 선수이기에 충분히 먼저 지명할 수 있을 것 같군요.
05/12/26 10:08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가 최연성 선수 상대전적을 앞서지 않나요? 4 : 3 인걸로 알고 있는데
mysunshine
05/12/26 13:29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의 박태민선수 지명은..쫌..(멍...)
고구마감자
05/12/26 16:41
수정 아이콘
만약 저렇게 해서 SKT 선수들 전부 승자전 올라가면 어떻게 되죠
사상 유례없는 엽기적인 대회가 될거 같네요
제이스트
05/12/26 22:5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조용호 선수 T1팀 선수를 제외하고 뽑을거 같네요.
특히 마재윤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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