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17 01:51:35
Name SilentHill
Subject 마재윤 대 변형태 경기 보고 주저리 주저리
1. 부스걸을 보며...
박태민선수의 셋팅을 아쉬워해보긴 처음입니다.
박태민 선수가 있었더라면 한시간 줄창 부스걸들을 볼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더불어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오더군요. '서지훈 온게임넷 우승 좌절'

근데 한창 나이 어린 프로게이머들에게 부스걸이 게임에 지장을 주는건 아닌지 모르겠습
니다. 그리고 꼭 저렇게 부스걸들을 짧은 치마를 입힐 필요가 있었는지...
스타를 너무 상업화하고 성을 상품화 하는거 같아서 반대하고 싶지만 저도 남자인이상
생각해보니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네요

그리고 변형태선수 머리 치워 머리 ...;;;


2. 대체 변형태 선수는 왜 해설진 뒤로 달려갔을까요?

4경기 끝나고 갑자기 해설진 뒤로 달려가서 해설위원들을 당황하게 했던 변형태선수
이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도 있고 억측도 있는데... (똥매려 설, 그리고 차마 밝히기 힘든
또 하나의 설... 기타등등)
왜 그랬는지 궁금해지네요.


3. 오늘 최고의 반전... SCV 드랍

오늘 경기보고 제일 웃었습니다. 변형태선수가 거기에 멀티 할려고 랠리포인트 찍어
놨었겠죠. 그냥 봤다면 별로 안웃겼을 거지만 그전에 변형태 선수 개인 화면 찍어서 7시
저그 멀티 확인 못한걸 보여주고 김태형해설위원이 "아 저기를 못발견했네요" 라고 할때
갑자기 드랍쉽 2기가 7시로 가는걸 보여줌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아 변형태 발견해서
치러가는구나! 하고 기대를 가지는 데 갑자기 떨어지는 SCV...

이건 해설진과 옵저버 그리고 변형태선수가 만든 멋진 반전이었습니다.



4. 리버스템플 엄재경 해설위원 열심히 비판하더군요.

롱기2만 비판하고 리템은 비판 안하다고 한소리 했던 분들 이제 할말 없을 듯 합니다.
오늘 5경기내내 리템을 롱기와 동급으로 해서 저그가 힘들다고 하더니 리템 12시 2시는
롱기2보다 더 저그에게 악몽이죠 라는 식으로 비판하시더군요.
엄재경 해설위원이 온겜맵만 챙기고 엠겜맵만 호되게 비난한다는 악성 비난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 온게임넷 옵저버 많이 발전했네요.

5경기가 명승부가 된데는 두선수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김동진 옵저버가 적절히 잘 찍어
줬던게 큰것 같습니다. 온겜이 엠겜에 항상 뒤져있던 게 옵저버였는데 김동진 옵저버
그런 온겜의 취약점을 잘 메꿔주셨습니다.



6. 이제 마재윤선수 커리어에서도 확실히 박성준선수를 넘었네요.

박성준선수 메이저 우승2회 준우승 2회 ITV 1회 프리미어리그 1회
마재윤선수 메이저 우승3회 준우승 1회
로 커리어가 박성준선수보다 확실히 많지 않아 논란이 되었는데 양대리그 결승진출로
확실히 박성준선수를 커리어면에서도 앞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온겜 우승만 해준다면(엠겜 준우승해도)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을 잇는 본좌
라인에 확실히 들수있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직신
07/02/17 01:58
수정 아이콘
본좌라인이 든건 이미 넘어섰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시대를 호령했던 본좌들은 확실히 이점이 많은 '테란'이였는데 저그에 이런 저그죽이기 맵에서까지도 끝끝내 떨어지지않는 마재윤을 보면서...
본좌의 이상의 뭔가를 불러야하지 않나싶네요..(신?!)
07/02/17 01:58
수정 아이콘
헐.. 5연속 결승진출이나 했는데도 본좌라인에 안껴주나요
07/02/17 01:5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제 박성준선수의 커리어를 넘어서는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인것 같습니다.(순전 커리어만이죠. 포스면에서는 이미 본좌의 그것을 넘어선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부스걸은 -_- 좀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SilentHill
07/02/17 02:00
수정 아이콘
일단 임-이-최 본좌라인은 양대리그 제패를 했기때문에요. 온겜우승 못하면 아직도 반쪽본좌라고 말들이 나올듯.... 확실하게 못박을라면 온겜우승이 젤좋죠
블래키
07/02/17 02:00
수정 아이콘
이미 마봉자인걸요..
온겜만 우승한다면.. 엠겜은??
07/02/17 02:01
수정 아이콘
메이저 대회에서의 업적으로만 평가한다면 이미 임요환, 최연성 선수와 따져보고 있어야 할 위치까지 와 버렸습니다..... 물론 임요환 선수의 '상징성!!!'
펠릭스~
07/02/17 02:06
수정 아이콘
부스걸 좋기는 하던데...
임수정씨 닮아서 참 좋았습니다.
진영수 선수가 있었다면 참 힘냈을듯
그리고 옵저빙 역시 프로게임어라 그런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란한 전장터를
잘 표현해줬다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직신
07/02/17 02:06
수정 아이콘
음 지금 전체적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죽음의 맵들 사이에서 테란을 5판 3선승제에서 그것도 이틀연속으로 이겼다는 거 자체로도 본좌칭송받기 충분하다는 평가 아닌가요. 구지 온겜우승을 이번에 못한다고 반쪽본좌 듣기에는 마재윤선수가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가 너무 억울할거 같은데..
마르키아르
07/02/17 02:06
수정 아이콘
이직신//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선수가 이점이 많은 테란으로 했었기 때문에 본좌가 된게 아니라 그들이었기 때문에 본좌가 된 것이겠죠..

마재윤선수의 등장으로 그게 확실해진거죠..

특정종족만 본좌를 할수 있다가 아니라..

"잘하기만 하면" 본좌할수 있다는 사실을..

마재윤 같은 선수가 일찍 등장했다면..

몇년동안 저그 사기론이 떠돌며.. 저그들이 테란때려잡으며 우승하고...

또 마재윤을 뛰어넘는 저그가 나와 시대를 주름잡고.

뭐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_-a
SilentHill
07/02/17 02:08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다들 마본좌 마본좌 하고 게시판이 난리가 나도 만약 온겜 엠겜 준우승하고 시간이 지나서 커리어만 남게 되었을때는 양대리그 우승못한걸로 임-이-최 라인에 넣을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거에요
확실하게 할라면 온게임넷 우승해서 양대리그 우승자의 타이틀을 따는게 좋죠
이직신
07/02/17 02:09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그거야 알죠..^^;
07/02/17 02:10
수정 아이콘
마르키아르님// 물론 잘하기만 하면 본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족에 따라 본좌가 되는데 유불리 차이는 있겠죠. 토스는 본좌급 선수가 언제 나올지..
보노보노
07/02/17 02:16
수정 아이콘
지금 양대리그 우승해야죠..-.-; 아무리 마본좌라도 다음시즌에도 이렇게 양대리그 우승기회가 주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양대리그 우승하면 메이져대회 통합 5승으로 최연성 선수와 동률이 됩니다. 이윤열선수를 제외하고는 커리어면에서 앞설 사람이 없는 위치에 서게 되죠. 반드시 양대회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송이
07/02/17 02:19
수정 아이콘
gogo//토스는 앞으로 본좌 안나올겁니다.(물론 우스갯소리입니다)
S&S FELIX
07/02/17 02:25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본좌라 불릴때는 IBM-센게임배-질레트 시절입니다.
그리고 최연성이 우승했던 에버배때는 아무도 본좌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커리어는 단지 '확인'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본좌라 부르는 것은 포스였지 수상경력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무리 덧칠을 더해도 결국 주머니 속의 송곳은 감출 수가 없습니다.
SilentHill
07/02/17 02:28
수정 아이콘
당시 3연속 엠겜 우승이 워낙 대단했으니 본좌라는 소리를 들었던거죠. 하지만 최연성선수가 온겜 우승 못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면 임요환-이윤열 그 다음 가는 라인에 들수있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임요환 ,이윤열은 양대리그 우승자라며 한층 더 높은데 위치시키고 최연성선수는 본좌긴 하지만 임,이보다 낮은 위치를 주었을겁니다. 최연성선수가 온겜도 우승해서 임요환 이윤열 선수와 같은 선상에 서게 된거죠 마재윤선수가 온겜우승못하면 지금은 본좌소리들어도 나중에 임요환-이윤열-최연성 라인에 서는데 여러 잡음이 많을텐데요?

확실하게 할라면 온겜우승 하는게 좋죠
은경이에게
07/02/17 02: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지금포스야 본좌라는데 이의를 제기할사람은 거의 없겟지만,확실히 할려면 온겜우승 하는게 100퍼센트 말이 없어지죠.
07/02/17 03:06
수정 아이콘
FELIX 님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저도 임요환 선수 때부터 봐왔지만
특히 최연성을 볼 때는 수상경력이고 뭐고 필요없이 포스만으로 본좌라 생각했습니다. 센게임 결승 챔피언스 데이 때 눈으로 직접 확인했구요
지금 마재윤선수 양대리그 우승하면 본좌가 아니라 그냥 -신- 입니다.
07/02/17 03:31
수정 아이콘
세팅걸 전 괜찮은거 같던데.. 사고파는 여자도 아닌데 상품화 운운은 좀 그렇네요 볼거리가 하나 늘어난다는 점에 있어서 괜찮은거 같습니다.
S&S FELIX
07/02/17 03:3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잡음을 만드는 사람들은 바로 사일런트 힐님 같은 분입니다.
SilentHill
07/02/17 03:34
수정 아이콘
FELIX님 제가 뭘 어쨌다구요?
후에 그런 잡음이 나올거라고 했지 제가 잡음을 만들었습니까?
07/02/17 03:37
수정 아이콘
어이없는 댓글들이 또 달리네요.
온겜 우승은 중요합니다. 포스가 기억된다 하더라도 지금 이윤열 선수가 운빨이라고 까이는 것처럼 스타 뉴비들이 계속 늘어나기 떄문이죠.. 이윤열선수의 커리어를 보고도 까이는 요즘같은 시대에 마재윤 선수가 포스하락하고 시간 지나면 역시 마찬가지 일이 벌어질거라고 보구요. 온겜우승 적어도 한번정도는 해두는게 좋죠.
플러스
07/02/17 05:04
수정 아이콘
OSL도 우승해야 본좌죠
Que sera sera
07/02/17 07: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온겜 우승이 없다면 Pist님의 말대로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이런기회가 자주오지 않으니 OSL은 반드시 잡아주는게 좋죠.
오우거
07/02/17 08:3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우승은 몇번 해놔야 되는 것도 중요하고
희한하게 아직 마재윤 선수는 결승전에서 테란을 만난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겨놔야 향후 다른 소리가 나오지 않을 겁니다.
냠냠^^*
07/02/17 10:15
수정 아이콘
오우거/

마재윤선수가 결승전에서 테란을 만난적이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결승전 가기 전에 다 떨어뜨리기 때문 아닐까요? --;
Bread Piddong
07/02/17 10:31
수정 아이콘
오우거/
결승전까지 특급테란들 다 떨어뜨린게 마본좌입니다-_-;
결승까지 저그만 만난 테란과는 질이 다르죠
07/02/17 10:56
수정 아이콘
세팅걸 진짜 게이머 경기력에 지장을 줄거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꼭 있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옵저버 정말 잘하네요
예전에 프로리그 동시 중계할때 옵저버때문에 온겜넷 안보고 엠비씨 게임봤는데
요즘 온게임넷 보면서 옵저버에 대해 아예 의식 안하고 게임에만 몰입할수 있더군요
그만큼 중요 장면을 정말 잘 찝어주는거 같습니다 열심히 전투장면
보여주다가도 각선수 본진 테크트리 상황도 딱딱 찝어주고
해설진이 미니맵보고 아 저거 뭔가요? 12시! 12시! 뭐 이런걸
요새는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282 [sylent의 B급칼럼] 부스걸 혹은 부스맨. [108] sylent10403 07/02/17 10403 0
29281 불가능(不可能) 2. [10] 체념토스4646 07/02/17 4646 0
29278 MSL방식.. [17] sinjja3674 07/02/17 3674 0
29277 마재윤에게서 기적을 보았노라.... [3] 이카루스4288 07/02/17 4288 0
29274 MSL의 꽃,더블엘리미네이션제 왜 사라진걸까??(대진표 추가했습니다.) [29] 폭풍이어6915 07/02/17 6915 0
29273 마본좌에게 우리 말인 마립간이란 호칭을 드립니다. [31] 구수치♥원성4631 07/02/17 4631 0
29270 로얄로더vs4회우승 [24] 그래서그대는5239 07/02/17 5239 0
29267 지금까지처럼 '해법'이란건 존재할까요? [11] 리콜의추억4052 07/02/17 4052 0
29266 잊혀지지 않을 승부. 마재윤&변형태. [5] zephyrus5177 07/02/17 5177 0
29265 변형태... [3] 비류현인4074 07/02/17 4074 0
29264 붉은 저격수. 진영수. [8] zephyrus3933 07/02/17 3933 0
29262 마재윤 대 변형태 경기 보고 주저리 주저리 [28] SilentHill6488 07/02/17 6488 0
29261 마재윤을 믿습니까? [23] Songha5050 07/02/17 5050 0
29258 팀킬의 역사를 쓰다 [11] monica4432 07/02/16 4432 0
29256 interview [26] 부활3997 07/02/16 3997 0
29255 '진화하라 마재윤!' ... 저그의 신이 되기 위해선 아직 1% 부족하다. [43] woopi6326 07/02/16 6326 0
29254 큰일 났네요.... 어떻게 하죠? [12] 김연우6795 07/02/16 6795 0
29251 마재윤 선수의 강점 [17] 질롯의힘4690 07/02/16 4690 0
29250 머신과 마신 [19] skzl4277 07/02/16 4277 0
29249 마지막 GG가 울려퍼질 때 [5] 블러디샤인4080 07/02/16 4080 0
29248 pgr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16] KTF MAGIC4826 07/02/16 4826 0
29247 불가능(不可能) 1. [15] 체념토스4378 07/02/16 4378 0
29246 마재윤, 대체 .. [13] 5229 07/02/16 522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