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21 12:03:01
Name 라이츄백만볼트
Subject [LOL] 재미있는 메타란 무엇인가? (수정됨)
(대회 분석이며, 솔랭 메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1. 이번 롤드컵을 보며 가장 자주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는, 이렇게 재미있는 대회는 처음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대회의 결과에 반전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물론 그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하나의 경기의 재미 평균치가 매우 높죠. 그런데, 왜 이렇게 재밌을까? 이 메타가 지금 메타와 무엇이 달라서 이렇게 재밌을까? 하는 부분을 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2. 현 메타가 [무슨 메타]인가. 이 부분은 사실 논하는게 의미가 없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매일매일 말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플레이인만 해도 정글서폿 캐리메타라는 말이 나왔지만, 어제 경기는 미드캐리메타인가 싶었고, 제일 평가가 좋은 챔피언들은 탑에 많습니다. 결국 현 메타가 무엇이다! 라고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슨 메타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가능하고, 그래서 소거법으로 접근해보고 싶습니다.

3. 지금 메타는 원딜 캐리메타가 아닙니다. 지금 메타는 미드 지박령이 기적의 cs로 궁대박내는 메타도 아닙니다.  라인스왑이 초반부터 가능하지도 않고, 초식형 챔프들이 후반을 도모 가능하지도 않고, 기적의 라인클리어로 바론 내주고 수성이 되지도 않습니다.

4. 이걸 요약하면 지금 메타는 초중반의 빡센 라인전과 교전을 피할 수가 없는 메타입니다. 빡센 라인전을 피해서 라인스왑? 이미 막힌지 몇년이 됬습니다. 미드 지박령? 롤드컵 공무원 오리아나도 못나옵니다. 이거줘~ 저거줘~ 하면서 버티기? 버텨서 이기는걸 본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5. 그런데, 초중반의 교전을 지향한다는것도 지나치게 과하면 마냥 재밌지만은 않습니다. 이 예시가 바로 올해 서머의 비원딜메타입니다. 지금보다도 초중반 교전지향성이 더 심해서 아예 원딜이란 포지션이 사라지자, 팬들 반응은 마냥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서 원딜은 많은 팬들에게 꼭 필요했다는 의미라 생각합니다. 가장 큰 요소를 두가지 뽑자면 첫째, 실제로 얼마나 가능했냐를 떠나서 원딜은 팬들이 생각하는 역전 시나리오의 주역이다. 즉 원딜이 아예 사라지면, 경기가 10분대에 크게 기울어질경우 팬들이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가 4코어 뜨면 혹시 모른다 이게 사라진다는것) 둘째, 태생부터 거대한 탑미드에 치이다가, 결국 무한의 대검을 쥐고 협곡의 왕이 되는 포지션 자체가 팬들에게 주는 로망이 있던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짐작되는데 여하튼 라이엇은 다시 협곡에 원딜을 4회 이상의 원딜 버프 패치를 통해 불러왔습니다.

6. 그 결과물이 지금의 메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탑, 미드, 정글, 서폿 그 어디에도 교전 회피형 챔프들은 보이질 않고, 모든 챔프들이 초반부터 상대를 죽일 생각으로 가득찬 친구들 위주입니다. 초반의 전쟁에서 회피 가능한 수단이 다 막혔습니다. 라인스왑도 막았고 지박령 챔프들은 죄다 비주류로 만들고 오브젝트는 장로 2중첩까지 생겨서 내줘~ 내줘~ 하다가는 절대 이길수가 없습니다. 탑에 탱커가 많이 나온다지만 이 탱커들은 초중반부터 이니시하려고 나오는 친구들이 많고, 애초에 사이온 정도 제외하면 소위 살상력 있는 탱커들입니다. 그러면서도, 서머의 교훈을 반영해서 협곡에 원딜의 왕귀 시나리오는 남겼습니다.

7. 결국 희대의 꿀잼 메타로 평가되는 현 메타가 나왔습니다.

8. 지금까지 살펴본 요소들을 보면, 가장 큰 핵심은 결국 [라인전과 교전을 피할 수단을 없애야 한다]로 요약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몇가지 보입니다.

첫째, 라인스왑, 오브젝트 내주고 버티기 등 전술적 관점에서 회피수단을 막아야합니다. 결국 포블을 만들고, 포탑 패시브를 건드리고, 장로 2중첩을 만드는 등의 패치가 필요했습니다.

둘째, 파밍형 챔프를 비주류로 만들어야한다. 소위 초식정글, 지박령형 미드, 농사꾼형 탑솔 등이 나오면 그 챔프가 속한 팀은 어떻게든 싸움을 피하고 이 농사꾼들 농사지을 시간만 벌 생각으로 가득 찹니다. 따라서 얘네가 감히 나올수가 없는 메타를 만들어야하고, 이 점을 라이엇이 꽤 장기간의 패치를 통해 현재는 거의 성공한듯 합니다. 이 점은 지박령형 챔프들의 너프도 있었고, 아칼리같은 희대의 암살자를 만들어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것 같네요.

셋째, 탑에도 살상력 있는 챔프가 자주 나오게 해야한다. 단순히 교전이 자주 나오는걸 넘어서, 교전 자체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기 위해 탑에 살상력 있는 챔프의 필요성은 절대적입니다. 마오카이나 문도같이 질척거리게 달라붙는 정도를 넘어서, 방심하면 원딜을 그냥 썰어버리는 탑솔도 필요합니다. 그 역할을 지금 우르곳과 아트록스 등이 담당중이네요. 오른도 탱커 치곤 굉장히 딜이 강한 챔피언입니다.

넷째, 그렇다 해도, 원딜은 필요하다. 지금의 큰 흐름 자체는 라이엇이 벌써 몇년째 만들려고 한 메타라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것을 위한 시도중 하나가 적폐청산(...)차원에서 원딜을 소멸시킨 올 서머였는데, 이건 너무 과했다는게 라이엇의 추후 판단이었고, 맞는것 같습니다. 원딜을 아예 없앨 필요는 없었습니다.

9. 결국 이 긴 본문을, 이번 롤드컵에 일어난 변화 중심으로 한줄 요약하면 이겁니다. [미드 농사꾼을 조져라]. 앞서 언급한 다른 핵심 요소들중 전술적인 패치는 이미 작년에 8할 끝났고, 탑에 살상력있는 챔프가 주류가 된것도 1년 넘었죠. 원딜이야 없던 시간이 드뭅니다. 결국 올해 롤드컵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미드에서 농사짓는 농부들을 메타 구석으로 몰아낸게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 물론 미드에 농사꾼이 주류였던 경우는 오히려 드뭅니다. 9번의 핵심은 올해 전엔 미드에 오리아나만 나와서 파밍했다가 아니고, 오리아나류 롤드컵 공무원급 파밍챔프들의 설자리를 더 줄였다는겁니다.

10. 라이엇도 당연히 작년 향로의 비극 이후로 올해 이렇게 재밌다고 난리인 대회 진행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이 있을것이고, 이런 패치기조를 장기적으로 유지해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elix Fossil
18/10/21 12: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탑에 우르곳 아트록스 있는게 재미가 있군요........ 탑 하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미드가 농사꾼이었던 메타는 롤 역사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11
수정 아이콘
사실 탑 라인전 자체가 재밌진 않다고 봐야겠죠. 실제로 카메라가 거의 안갑니다. 근데, 어차피 대회의 재미라는 차원에서 보면 라인전 구도는 미드바텀 보여주면 되니까 탑라인전이 노잼인건 별 문제 없고 우르곳 아트록스가 있으면 경기의 교전 자체가 재밌어지는것 같네요. 우르곳의 처형은 항상 임팩트가 있고, 아트록스는 크랙이 잡을때 한타 파괴신 비슷해서.
Bemanner
18/10/21 12:13
수정 아이콘
라이즈 애니비아 카서스 오리아나가 맨날 블루먹고 파밍하고 반복하던 시즌2 시절이 있었죠.
Helix Fossil
18/10/21 12:19
수정 아이콘
그 시즌2시절에도 미드랑 정글이 블루컨트롤 하러다니고 강가 싸움하고 그랬습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2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친구들이 지금 르블랑 아칼리처럼 [재미있게] 학살하고 암살하진 않았죠. 르블랑 아칼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농사꾼인건 명확합니다.
Helix Fossil
18/10/21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즌2때 아리 이블린 이런거 많이 나왔는데요;; 그땐 대세챔 개념이 없었습니다. 각자 ~장인 ~장인 개념으로 자기 숙련도 높은 챔프를 많이했지. 알렉스 이치나 미사야가 라이즈하고 애니비아를 그렇게 했었나? 전혀 아닌걸로 기억하는데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54
수정 아이콘
지금 전 위에 Bemanner님 댓글 연장선으로 달고있는겁니다. 카서스 오리아나 애니비아등을 가지고 하는 말이죠. 아리를 제가 농사꾼이라 생각하고 적은 댓글이 아니고. 그리고 밑에 댓글 달았지만 아리 이블린이 예전에 안나왔다가 포인트가 아니고, 카서스 오리아나가 쫓겨났다가 포인트입니다. 예전에 아리 이블린이 없었다는게 아니에요. 카서스 오리아나가 쫓겨나서 아리 이블린이 더 많아졌다는거지.
Helix Fossil
18/10/21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단단히 잘못 알고 계시는데 미드라인은 농사라는 개념이 있었던적이 단한번도 없습니다.
왜 미드라인이 가장 캐리력이 높은라인이고 모든전문가들이 롤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미드를 꼽는지 모르시는것 같은데요.

오리아나 충격파가 임팩트 커서 그렇지, 당시 오리아나 많이 나올떈 라인전 지강챔이어서 주도권 잡기 엄청 좋았고요.
카서스는 절대로 농사지으려고 뽑는챔이아닙니다. 6이후부터 쉔같이 상대 교전압박 넣으면서 주도권잡고 패려고 뽑는챔입니다.
미사야 였나요? 미사야 였나요? 카서스가 점화들면 라인전 제일 쎄다고 했을 정도 였는데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농사꾼 개념에서 시즌 2 챔피언들을 떠올리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이 사람들이 다 바보인가보군요. 설마하니 이 사람들이 다 당대 농사꾼들은 미드에서 교전 안했다고 착각하고 적는 댓글일까요? 그저 다른사람들은 교전지향챔프와 파밍지향챔프를 나눠서 르블랑과와 오리아나과를 나눈거지만, 님은 이걸 오직 파밍만 하는 챔프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니까 생기는 문제지. 오리아나등이 나올때마다 오리아나는 이런이런 싸움을 싫어해요~ 하는 클템이 롤알못이라 맨날 이런 소리 한게 아니죠.

신기한건 님하고 너무 똑같은 논쟁을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한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데자뷰가 느껴질 정도로 논쟁의 핵심으론 안가고 서로 표현의 해석 가지고 끝도없이 댓글 수백개 달았던것 같은데... 오늘도 벌써 그 느낌이 들어서 전 미리 발을 빼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서로 말이 통하진 않을것 같네요. 님이 틀렸다는게 아니니 오해 마세요. 제가 원래 다른데서 댓글 수백게 달면서 논쟁해본 사람과는 두번의 키배는 피합니다. 수백개 논쟁 했다는건 그때도 이미 무의미한 이야기만 서로 반복했지 말이 안통했다는건데 이후에 새삼 통하기는 어렵죠.
Helix Fossil
18/10/21 13:17
수정 아이콘
전 같은말한다고 생각안합니다. 전 모든 챔프가 님 생각처럼 암살아니면 파밍.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분류된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아니라서요. 미드 농사꾼챔이랄만한 챔프는 베이가정도고, 그 이외의 챔들은 다 픽의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때는요. 뭐, 롤을 보는 수준이나 관점은 가지가지가 있으니 더이상 언급안하고 저도 넘어가겠습니다
앚원다이스키
18/10/21 12: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 저도 미드 농사꾼 소리에 시즌 2 바로 생각나던데
스덕선생
18/10/21 12:13
수정 아이콘
탑 라인전이 재미있어지려면 탱커류들을 더욱 너프시켜서 칼싸움으로 바꾸면 될 겁니다.
이러면 더욱 초식형 챔피언들은 망하겠지만요
기사조련가
18/10/21 12:14
수정 아이콘
노잼톤 또바나 문또박사 시절이 사실상 농사였던걸로......그것을 카운터치기위해 정글나서스를 이용한 라인스왑이나 아예 탑나서스가 나오기도 했죠.
Helix Fossil
18/10/21 12:19
수정 아이콘
미드...........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14
수정 아이콘
애니비아 카서스 대세였던 시즌 2가 있긴 하죠. 그리고 미드가 농사꾼이었던 메타는 당연히 없었어요. 지금 메타 이전이 미드 농사가 주류였다는게 아니라 나오던 오리아나 류 농사꾼들을 더 조졌다는 의미인데, 님 댓글 보니 지금 이전엔 미드 농사가 주류였다고 읽히겠네요. 수정해야겠네요.
Helix Fossil
18/10/21 12:5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전 미드라는 포지션에서 게임 내에서 뭔일이 나든 한가롭게 파밍만 했던 메타는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한겁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뭔가 서로 똑같은 첫문장을 두번 적는군요. 저도 농사꾼 메타 없었다고 봐요. 농사꾼 메타가 있던게 아니고 농사꾼형 챔프가 나올 수 있던 메타였던거고, 그 농사꾼을 마저 쫓아낸거죠. 아마 님과 진행중인 대화 흐름상 당시 나오던 오리아나 카서스도 미드에서 파밍만 한게 아니다 라는 말을 하실듯 한데, 당연히 얘네도 파밍만 한게 아닙니다.

근데 그건 르블랑도 파밍을 한다와 비슷한 이야깁니다. 르블랑도 파밍하죠. 오리아나도 교전 하고. 그런데, 두 챔프가 무엇을 더 지향하냐는 답이 나온것 같네요. 르블랑이라고 cs 안먹는건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약간 비슷한 느낌의 논쟁을 님과 한 기억이 나네요. 그때와 논쟁 진행방향조차 데자뷰가 느껴질 정도로 비슷한데 사람이 정말 이슈가 달라도 생각은 언제나 비슷하군요.
11시30분
18/10/21 12:11
수정 아이콘
대신에 초식형 한타챔프들은 완전히 경쟁력을 잃었죠.
스탯 버프라도 시켜줘야합니다. 아무무 이런 친구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12
수정 아이콘
이게 라이엇이 걔네를 장기적으로 살려줄지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걔네가 없어야 대회가 재밌다고 라이엇이 판단하기 시작한지 엄청 오래됬어요. 아마 살려준다 해도, 딱 솔랭에선 쓸수 있지만 대회에선 절대 안나오는 정도로만 살려줄겁니다.
cluefake
18/10/21 12:17
수정 아이콘
근데 세주 자크 같은 친구들은 좀만 살려주면
아니 솔랭보다 대회에서 더 친숙한 친구들이라
진짜 조금도 살리지 않을듯합니다.
바다표범
18/10/21 12:15
수정 아이콘
그냥 간단하게 똥캐라고 불리는 초식형 챔피언들도 리메이크로 아예 챔피언 갈아엎어서 쓰게 만들어주는걸 바라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이번 대회같은 전 세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라이엇이 바래왔던거라서 초식형이 1티어로 올라서는 메타는 다시는 안온다고 봅니다.
기사조련가
18/10/21 12:16
수정 아이콘
아무무는 일단 스킬리워크가 필요하죠. 스킬구성이 너무 노답이에요. 카밀e 하하하하위호환 붕대. 켰는지 안켰는지도 까먹는 울기, e스킬은 그나마 정글링을 원활하게 해주지만 퍼뎀도 없고 성장치가 너무 낮죠. 게다가 계속된 너프로 궁도 범위가 너무 좁아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22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일로 재그가 리워크해주면
q : 시전시 붕대 날아감 도중에 q한번 더누르면 방향 꺾음.
w : 과거의 w,e 합친 적당한 파밍기. 두 스킬이 나눠져 있을 이유 전혀 없죠. 걍 무의미한 노잼 포인트.
e : 아무무가 달라붙어서 평타 3대 치면 스턴(=이걸로 초반 존재감 상승)
r : 절-대-수-면. 뭐 절대 시리즈 뭔가 하나 넣읍시다. 버프 많이 했으니 r은 광역보단 좁은 범위에 하드cc 넣는걸로.

이 정도 해주면 살아날것 같네요.
우소프
18/10/21 12:12
수정 아이콘
전 원딜 야스오 블라디 나올때가 정말 재밌었고 지금 원딜이 3코어이상 나올때까지 파밍하는것도 솔직히 답답합니다
서폿이라는 포지션도 없애고 4라이너 or 2정글 체재도 재밌을거라고 보는데
너무 급격한 변화는 기존 매니아 팬들이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재미라는건 주관적이고 각자 생각이 다른거라고 봅니다만
향로메타는 정말 아니었다고 생각됨..
스덕선생
18/10/21 12:15
수정 아이콘
시즌 1때 있던 2정글 3라이너 체제(NA체제)을 당시 최신 시스템인 EU체제를 들고나와서 파괴한 프나틱이
이게 더 낫다고 증명했었죠. 소환사의 협곡에 정글몹이 1.5배 이상 늘어나지 않는 이상에야 불가능할겁니다.

그냥 정글몹 골드와 경험치만 올려주면 봉풀주 강타미드나 쓸데없이 유행할거같고요.
우소프
18/10/21 12: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내년시즌에 맵 형태나 크기도 좀 바뀌고 정글몹도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슬슬 맵 변형패치가 나올 시기이기도 하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16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비원딜 메타 꽤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라이엇이 결국 원딜을 부활시킨걸 보면 아마 대다수의 롤팬덤의 취향엔 그래도 원딜은 있어야지가 대세 아니었나 생각하네요.
우소프
18/10/21 12:20
수정 아이콘
원딜이 주인공 느낌이 있긴하죠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원딜로 가서 컨트롤을 뽐내는 것도 로망이 담겨있구요
근데 2.5~3코어 나오기전까진 무력한 원딜은 좀 답답한거 같아요
cluefake
18/10/21 12:19
수정 아이콘
불판 반응 기억하는데
아 이거 라면같다 한두번은 재밌는데 빨리 질리네
가 비원딜 메타 다수 반응이어서.
바다표범
18/10/21 12:23
수정 아이콘
추가하자면 원딜 선수들의 비원딜 숙련도가 대체로 낮으니 눈썩 장면도 많이 나왔고 원딜만 해오던 선수들에게 굉장히 가혹한 메타긴 했습니다. 그리고 초반 국지전에서 한번 게임 터지면 어지간하면 역전안되는 구도로 끝나니 역전잘안나온다고 결과 뻔하다는 의견도 많았구요.
cluefake
18/10/21 12:26
수정 아이콘
네 역전 안되는게 진짜..
역전으로 인상깊은게 한화그리핀 역전 될때까지 던진다 뭐 그런 경기였으니..
18/10/21 1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게에서도 말했지만 서튼리티ㅡ재그 메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제 퍽즈 원더가 2경기를 미드 직스 탑 문도로 캐리했다고 잠깐 상상해봅시다 과연 꿀잼이었을까요

결국 스타일리쉬한 챔프 수를 더 늘리고 그들이 대회에서 더 매력적인 옵션이 되게 해서 그런 플레이를 유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회와 게임 디자인은 별개가 아니니까요

특히 대회에 자주 나오는 노잼챔들은 지금 이즈리얼 리워크 정도의 리워크 정도는 꼭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아무무 같은 경우 지금 디자인 된다면 Q 스킬은 중간에 붕대 경로를 한번 바꾼다던가 하는 기능 정도는 당연히 들어갈텐데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디자인 하는게 맞다고 봐요

냉정하게 생각해서 지금 아무무 W와 E가 대체 분리되어서 스킬 칸 2개를 먹을 이유가 당췌 하나라도 있나요? 옛날챔은 이런 말도 안되는 노잼 요소가 너무 많아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17
수정 아이콘
3번째 줄 공감합니다. 챔프 자체가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피지컬 챔프들이 주류가 되고, 이들이 대회 메인 픽이 되야하죠. 그게 어찌보면 본문과 연결됩니다. 이런 스타일리쉬한 애들은 결국 여차하면 킬 내는 친구들이거든요.
18/10/21 12:23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결국 사람들 뇌리에 남는 기가 막한 레전드급 명장면은 스타일리쉬한 챔프 손에서 탄생하니까요

류또죽도 궁 그림자 너프전 제드라는 말도 안되는 두 사기챔의 일기토였으니 회자가 되는거지 페이커 말자하 Vs 제드 말자하 대결에서 서로 한번씩 빨대 꼽았으면 류또죽이라는 말도 없었을테고

' Xpeke 하다 ' 도 역시 롤 역사상 최악의 언밸 궁극기라는 카사딘 궁극기가 만들어낸 명장면이고...

저는 재밌게 디자인한다고 너무 게임이 딜러들의 난전 난장판이 될거라는 생각에도 별로 동의 안하는게 17년의 레전드중 하나인 페이커 5연 갈리오만 봐도 딜 갈리오도 아니고 탱챔으로 캐리한거지만 스킬셋이 워낙 스타일리쉬하고 재밌으니 그런 캐리가 나올 수 있었던거죠... 뽀삐도 대표적인 재밌게 잘 디자인 된 탱챔이구요 어제 렛미 뽀삐 상대로 야난이 트타 W 언제 쓸까 계속 눈치보다가 결국 렛미가 트타 점프를 보고 뽀삐 W를 반응해서 쓸 자신이 있다는 의도를 알자 그냥 미련없이 플W로 빠져나가는것도 하나하나 다 잘 디자인 두 챔프가 만든 명장면이죠 흐흐
곽철용
18/10/21 12:26
수정 아이콘
무무 we 크크
울면서 짜증내면 되는거신데
18/10/21 1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무식으로 챔프 디자인 하면 카밀 E스킬 단 하나 가지고도 챔 하나 나오죠 크크크크

Q 스킬 : 벽에 달라 붙기
W 스킬 : 벽에 달라 붙었을때 튕겨져 나오면서 상대에게 데미지
E 스킬 : W스킬을 맞은 적을 뒤로 살짝 밀어내며 실드를 얻음

아트록스는 Q 키 하나로 스킬 3개 쓰는데 무무는 '주위에 데미지를 준다' 라는 완전 동일한 스킬을 2개로 나눠쓰고 있음 ㅜㅜ
18/10/21 12:19
수정 아이콘
예전 라인스왑 금지나 향로메타 때 의도된 lck 견제네 죽이기네 했던 의견도 많았지만 결국 우승했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한 팀 남았네요
우소프
18/10/21 12:23
수정 아이콘
올해는 진짜로 gap이 사라졌죠 사라진것뿐만 아니라 lck가 최상위 강자리그에서도 내려온 느낌이 드네요
cluefake
18/10/21 12:28
수정 아이콘
봐야하긴 하는데
IG EDG가 우승 못하면 그냥 최상위 강자리그라는 존재가 아예 없어진거죠
Daybreak
18/10/21 12:35
수정 아이콘
lck죽이는 패치는 맞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전까지 lck가 너무나도 완벽한 적응력으로 수년간 왕좌를 내려놓지 않았고 경기들이 너무 뻔하고 지루해져서 재미가 없었죠. 라이엇 입장에서는 변화가 반드시 필요했죠. '게임'의 정체성은 '재미'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의도'된 lck죽이기라고 볼수는 없는거고 '재미'에 충실한 패치였으며 lck가 빠르게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체된거라고 봅니다. 어찌되었든 마지마남은 아프리카가 힘내줬으면 좋겠어요.
박찬호
18/10/21 12:28
수정 아이콘
탑에서 라인전 손가락빨 안나타나는메타는 재미없네요
다들 쉬운챔프뿐... 어제나온 이렐피오라구도거 엄청 귀한거고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2:30
수정 아이콘
딱하나 지금 남은 노잼 요소가 그거죠. 탑 라인전. 라인전할때 카메라가 탑으론 갱할때 말곤 안갑니다. 그럼에도, 관객들이 대체로 지금을 꿀잼이라 느끼는건 단순하게 라인전 구도는 탑이 재미없으면 미드 바텀 정글 위주로 가도 되기 때문인것 같네요.

그 탑 구도도 제대로 칼싸움 만들어주면 더 재밌어질 느낌이긴 한데, 라이엇 입장에서 문제는 전라인 칼싸움을 만들면 라인전까진 재밌는데 중반부터 오히려 노잼이 될수 있을까 그걸 걱정하긴 할겁니다. 칼싸움 챔프들 특징이 대체로 자기가 이니시를 못하거든요. 탑에 이니시가 안가면 정작 중반부터 서로 교전을 겁내는 꼴이 나오기 쉬워요.
cluefake
18/10/21 12:32
수정 아이콘
이니시가 되면서 칼싸움도 되는 챔프를 만든다...?
Bemanner
18/10/21 12:33
수정 아이콘
딱 이렐리아 같은 친구들 몇 개 더만들면 되는 건데 이러면 솔로랭크가 너무 역겨울 거 같습니다.
Daybreak
18/10/21 12:37
수정 아이콘
생각만해도 토나오네요.
wersdfhr
18/10/21 12:41
수정 아이콘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소프
18/10/21 12:34
수정 아이콘
야스오.. !
18/10/21 12:40
수정 아이콘
딱 카밀 얘기죠? 역시 재그밖에 없죠? 크크크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3:10
수정 아이콘
이걸 재그가 또 크크크크크크
라방백
18/10/21 12:45
수정 아이콘
지금 메타는 자신감 메타인거 같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항상 게임내에 너무 많은것들을 고려해서 그런지 몰라도 불확실함이 있는 상황에서 몸을 사리면서 손해를 감수하는 장면이 자주 보이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준비된 상황에 비해 100퍼센트의 기량을 발휘하기 힘든 경우가 보이는데 반해 유럽팀 선수들은 와드하나 없는 정글에 들어갈때도 거침이 없더라구요. 중국팀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올때 당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구요. 라인전 역시 정글러가 존재하지 않는것처럼 플레이해야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만큼 어느때보다 상남자식 패기가 중요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주의탄생
18/10/21 12:46
수정 아이콘
대회는 맨날 치고박고 싸우니 재밌을지는 모르나 솔로랭크및 노말게임은 더 지옥입니다. 할 맛이 아예 안나요
Helix Fossil
18/10/21 12:56
수정 아이콘
롤을 노잼 요소로 만드는건 정해져 있었습니다.
바텀 라인전 이긴 팀이 그 스노우볼 굴려서 이기는것.
바텀만 이겨주면 게임 이기니까 미드정글은 바텀따까리하고 탑은 그냥 적당한거 골라서 반반가.
kartagra
18/10/21 13:03
수정 아이콘
히오스식 개싸움을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 요즘 메타 넘모 좋습니다 크크 딱 황밸인거같아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Mephisto
18/10/21 13:09
수정 아이콘
솔찍히 지금 고인된 챔프들을 위해서라도 도타2처럼 조합을 통해서 말도 안되는 파괴력을 뽑아낼 수 있는 시너지를 어느정도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픽되는 정도가 적을지언정 무조건 밴되는 영웅이 있더라도 도타2에서는 TI내내 모든 영웅들이 밴픽창에 뜨거든요.
롤의 고인챔프들은 아예 그런것조차 없기때문에 밴픽에서 외면당하는겁니다.
18/10/21 13:15
수정 아이콘
근데 예전에도 말했지만 도타는 한 캐릭이 한 역할만 하는 겜이지만 롤은 5캐릭이 모든 역할을 다 조금씩 수행하는 겜이라서 그렇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1. 돈이 계속 쌓여서 조금만 장기전 가도 서폿빼곤 다 풀템 뽑는 롤에 비해 도타는 넷워쓰가 극적으로 늘지 않기 때문에 5번이 풀템 뽑는 게임은 1년에 한게임 나오면 많이 나오는 편임

2. 모든 챔프가 아이템 빨 계수 빨로 특정 역할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는 롤에 비해 도타는 예전보다 아이템 폭이 넓어졌어도 1번의 이유로 설계된 특정 역할에 한정된 역할밖에 할 수 없음

도타2의 한타는 넌 팔 넌 다리 넌 몸통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해서 하나의 큰 합체로봇이 되어 싸운다는 느낌이면
롤은 각자 팔 다리 몸통 자신있는 부위는 다르지만 어쨌든 별개의 독립된 작은 로봇 5명이 팀을 이뤄서 5:5로 싸우는 느낌이라...

조합을 짜는 다양성이 롤이 도타2를 따라가는건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Mephisto
18/10/21 13:18
수정 아이콘
예.
그래서 도타2를 좀 따라갔으면 하는거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챔프들은 계속 도태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니면 이름만 그대로인 아예 새로운 챔프로 리웍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또 다른 챔프 하나가 고인이 되구요.
그리고 도타2의 경우 영웅 밴픽 만큼이나 인게임 아이템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차이겠죠.
장비선택으로 아예 영웅의 쓰임세가 틀려지는 게임이다보니.....
MirrorShield
18/10/21 13:54
수정 아이콘
조합이 중요한 게임은 도타도 그렇고 히오스도 그렇고
조합때문에 게임이 어려워서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죠.

프로씬 경기는 픽밴부터 싸우는 그편이 확실히 재밌겠지만

일반게임 난이도 때문에 그렇게는 안할것 같습니다.
Mephisto
18/10/21 13:57
수정 아이콘
모든 챔프가 그렇게 되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고인화된 챔프들은 그렇게 바꿔줬으면 하는거죠.
어려운거 싫어하는 유저들은 대세픽 하는거고 뭔가 새로운걸 도전하고 싶고 숙련도가 힘들더라도 맘에드는 챔프를 사용하고 싶은이들은 어렵더라도 원하는 챔프를 사용하는거죠.
MirrorShield
18/10/21 14:48
수정 아이콘
그건 자야라칸처럼 어거지로 조합 시너지 만들어넣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죠.

조합 시너지를 해서 기존 챔피언보다 나쁘다 = 여전히 고인
조합 시너지를 하면 기존 챔피언보다 좋다 = 기존 챔피언이 고인

애초에 EU 스타일을 깨는 조합이 아닌이상 저걸 벗어날수가 없어요.

EU 스타일을 깨는 조합은 나오면 제가 말한대로 모든 챔피언이 그거에 맞게 돌아가야하는거구요. 도타나 히오스처럼 말이죠.
NoGainNoPain
18/10/21 14:35
수정 아이콘
일반 게임에서는 조합까지 고려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어서 괜찮습니다.
조합 고려한 픽을 고려하지 않은 픽이 이겨버리는게 일상다반사거든요.
보통 1순위로 고려하는게 포지션이고 그 다음 순위가 카운터랑 레인전 센지 안센지 유무이고, 조합 고려는 한창 윗레벨 일이죠.
MirrorShield
18/10/21 14:46
수정 아이콘
롤 도타 히오스중 뭘 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롤은 당연히 조합을 별로 고려 안하는게 의도니까 당연하구요.
히오스랑 도타는 일반게임도 조합 엄청나게 타는데요...

물론 조합개념을 모르는 사람들끼리 싸우면야 조합이 안중요하겠지만요. 둘다 조합을 모르니까요.
NoGainNoPain
18/10/21 15:16
수정 아이콘
메피스토님이 이야기한, 도타에서 각 영웅들의 스킬 시너지를 고려해서 픽하는 조합은 일반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정도를 고려하는건 디바인이나 이모탈급 랭크게임 정도는 되어야 볼 수 있습니다.
스킬 시너지 픽을 하는게 일반 유저들에게는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도, 그래도 게임은 잘 즐긴다는 거죠.
MirrorShield
18/10/21 15:4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도타의 일반게임의 영웅 승률을 보면 70%대에서 30%까지 다양하죠.
롤은 솔로랭크에서도 승률 차이가 대부분 10%를 넘지 않습니다.
조합 밸런스가 안맞는데 그냥 그걸 신경쓰지 않고 즐기는거 뿐입니다.
히오스도 빠대에선 대충 하는거랑 마찬가지인데

반대로 한국 롤판의 대부분의 인구는 솔로 [랭크]에 집중되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위주의 게임이 되면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겠죠.
NoGainNoPain
18/10/21 13:49
수정 아이콘
게임 내의 자원의 한정과 이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의 중요성, 이게 도타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그 목적을 위해서 1-5번 포지션 배치가 이루어지고 게임 끝날때까지 각 포지션들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거죠.
이걸 포지션별 한정된 역할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최종 승리를 위한 역할분담이라고 보는게 다 맞다고 봅니다.
18/10/21 13:10
수정 아이콘
보는건 재밌는데 하는건 재미없어져가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도 꽤 있고.
물론 반대인 사람도 늘어나겠죠
라이츄백만볼트
18/10/21 13:11
수정 아이콘
약간 이런 말이 실제로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저도 실제롤은 놓은지 반년은 됬고. 단순한 챔프보다 스타일리쉬한 챔프들 위주에 고인 챔프도 계속 엄청 많으니... 보는재미와 하는재미 자체가 달라지기 시작한것 같네요.
로그오프
18/10/21 13:44
수정 아이콘
보기만 하는 입장이서는 그냥 치고박는게 정신없이 이어지는게 재미로는 최고라고 봅니다. 그래서 비원딜메타때가 요 근래 제일 재미있었어요.

또 암살챔이 주류일때도 좋구요. 일기토나 화려한 개인기 같은건 그런류 챔이 주류일때 나오더라구요
MirrorShield
18/10/21 13:57
수정 아이콘
사실 전형적인 고인물게임 특징이죠

[아는 사람]은 재미있는 극한의 피지컬 싸움

스타가 그랬듯 롤도 그렇게 고인물화되어서 점점 늙어가는거죠.
솔로14년차
18/10/21 14:08
수정 아이콘
우선 본문에 대체로 동의하며 본문에 없는 걸 추가하자면요.
가장 큰 포인트는 '갭 이즈 클로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몇시즌동안 절대 강팀이었던 한국의 세 팀이 그만큼의 절대적 힘을 발휘하지 못했거든요. 그동안은 각 지역의 한두팀 정도가 한국의 세팀과 비교되는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메이저 지역들 자체가 대체로 비벼졌다고 봅니다. 메이저 지역만 그런게 아니고 플레이인 지역도 상당히 차이가 줄었죠. 결국 메이저팀들이 다 진출했습니다만, 옛날에 와일드카드로 한두팀 올라올 때의 승패와 비교하면 큰 차이라 봐요. 일단 승부예측이 힘드니까 재미가 있는 거죠. 결과가 어느정도 예상되면, 그 과정에서 어떤 메타든 간에 재미는 반감된다고 봅니다. 1킬도 안나오는 메타라한들 누가 이길지 전혀 알 수 없는 팽팽한 경기라면 재미가 있죠. 과한 긴장감에 지칠 수는 있더라도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OP챔이 적고, 몇몇 OP챔들도 여러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양한 그림이 나오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그림이 다양해졌거든요. 롤판도 기존 게임판과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은 보고 싶은 경기를 선택해서 보기보다 전경기를 다 보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패턴이 일정하면 자연스레 지루해지는데, 그런 부분이 줄어들었습니다.
성큼걸이
18/10/21 14:2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싸움이 적은 것보다는 많은게 재밌죠
싸움을 잦게 만드려면
1. 라인클리어 스킬 약화
2. 중립 필드의 오브젝트의 가치 높이기
요 두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꿀잼메타도 여전히 챔피언들의 라인클리어능력이 너무 좋은거같아요
그 닉네임
18/10/21 15:17
수정 아이콘
이번 꿀잼메타는 어떤 패치때문에 만들어졌나? 라는 질문에 한가지 패치만 말할 수 있다면 저는 제압 골드를 고를꺼 같네요. 정말 정말 큰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8/10/21 15:42
수정 아이콘
메타가 훨씬 다양한 도타에서도 비슷한 패치를 한 뒤에 철저한 교전지향형 메타로 바뀐 전적이 있는거 보면

확실히 그게 영향이 클거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29 [LOL] 대회와는 관계 없는듯? 현재 메타 이야기 [10] 코지코지5448 18/10/21 5448 1
64428 [LOL] LCK의 몰락... 외적인 원인을 억지로 찾아본다면? [22] 삭제됨4959 18/10/21 4959 0
64427 [LOL] 프리시즌 패치, lck 팀들은 잘 적응하고 대응할수 있을까? [19] 마빠이5051 18/10/21 5051 1
64426 [LOL] 그래도 lol 이스포츠씬에는 최대의 호재겠네요 [43] luvwithu748067 18/10/21 8067 0
64425 [LOL] LCK의 문제를 단순 선수 실력으로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3] Nerion6920 18/10/21 6920 9
64424 [LOL] 추락하는 것에게 날개는 없다. [31] 랜슬롯6013 18/10/21 6013 3
64423 [LOL] 롤드컵 8강 스텟분석) Fnatic vs EDG [10] AlVin4256 18/10/21 4256 1
64422 [LOL] LCK의 몰락 [262] 스니스니13212 18/10/21 13212 20
64421 [LOL] AFs vs C9 1경기 카사딘이 2렙때 플이 빠진 이유 [15] 아놀드의아몬드12386 18/10/21 12386 1
64420 [LOL] 롤드컵 8강 스텟자료) Afreeca vs C9 [5] AlVin5145 18/10/21 5145 4
64419 [LOL] 재미있는 메타란 무엇인가? [72] 라이츄백만볼트6489 18/10/21 6489 0
64418 [LOL] 퐁부가 쏘아올린 작은 스노우볼 - 8강 1일차 장문 후기 [43] Leeka6915 18/10/21 6915 1
64417 [LOL] [KT응원글]수고하셨습니다. [13] zenith5495 18/10/21 5495 5
64416 [LOL] SKT식 우승공식 [28] 고라니8639 18/10/21 8639 0
64415 [LOL] 너무나도 아쉬웠던 KT의 경기들. 수고하셨습니다. [25] 랜슬롯5951 18/10/21 5951 1
64414 [LOL] LCK 팬으로서 LCK관계자 분들에게 궁금한 점 및 응원글 [25] 스니스니7127 18/10/21 7127 0
64413 [LOL] RNG를 보고 느끼는 강자의 고충 [99] The Special One11008 18/10/21 11008 6
64412 [LOL] 글이 안올라와서 적어보는 오늘 8강전 후기 [76] 키류8693 18/10/21 8693 0
64411 [LOL] 2018 G2 Esports [28] 솔로14년차6406 18/10/21 6406 0
64410 [LOL] 역사적인 롤드컵입니다. [272] Luv.SH16680 18/10/20 16680 4
64409 [기타] 데스티니 가디언즈 -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목소리 [12] 키스도사8574 18/10/20 8574 1
64408 [기타] 임요환 VS 페이커 [85] bhsdp9965 18/10/20 9965 1
64406 [LOL] 롤드컵 8강분석) RNG vs G2 [3] AlVin7650 18/10/20 76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