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21 16:27:07
Name Nerion
Subject [LOL] LCK의 문제를 단순 선수 실력으로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정됨)
많은 분들이 선수들의 기량차이, 그냥 실력차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근데 제가 봤을땐 현 LCK 의 문제는 그런 실력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던 LCK특유의 기풍을 조성한 코치진의 문제라고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LCK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나치게 계산적으로 이득보는 싸움이다라고 주입이 되었습니다.

이 턴을 소모했으면 저 턴을 치뤄야지, 이번에 이렇게 갔으니 저쪽이 이렇게 갈거야

이런식으로 대응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경기 전체를 대국적으로 계산적으로 나가는 방향이 꼭 나쁘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으레 범하게 되는 판단오류가 생기는게 계산적이다보면 변수창출 요소를 제거하는 쪽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계산한대로만 하면 이기는 싸움인데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한다? 그러면 안할려고 합니다. 이기고 있으면 격차 더 벌릴려고 국지전과 싸움을 피하려고 한채 현 상황을 유지하려고만 합니다.

문제는 그 격차가 커지지 않으면 게임이 비벼지게 되고 장기전으로 가게되서 한타 싸움은, 국지전은 별로 일어나지도 않으면서 시간만 가게 됩니다. 그러다 어쩌다 한번 싸워서 대패하면 그대로 게임이 기웁니다.

이게 LCK 장기전의 원패턴이었습니다.

프로 선수가 어떤 챔피언을 못할 수 있습니다. 그걸 실력이라고 지적한다면 맞습니다.

그러나 코치진이라면 현 시대의 메타가 바뀌고 있고 패치 방향이 전투지향적이라면 거기에 발맞춰서 선수들을 바뀐 챔피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 단련시키고 기회를 주어나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근데 LCK 의 메타상에서 이런 모습은 거의 안보였습니다.

어제의 우르곳은 어땠습니까? 오늘의 브라움은 어땠구요. 메타상의 이해도 차이가 컸습니다. 우리가 쓰는 것과 외국에서 쓰는 것이요. 단순히 숙련도라고 보기에는 실력차이라고 보기에는 억울합니다.

우리는 작년까지 롤드컵 기준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LCK였습니다. 불과 1년만에 실력이 뒤집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LCK의 인재풀이 그렇게 좁혀졌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상대 외국 리그 선수들이 새로운 물이 흐름이 대거 유입된 것도 아닙니다.

바뀐 것은 메타 흐름입니다. 그리고 외국은 그것을 잘 받아들였고 코치진은 지난 3년간 정상에 오른 타성에 젖어 외면했습니다.

그것이 오늘 결과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바뀐 메타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이해도를 고집한채 선수들에게 계속 코치진이 피드백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주입했던 결과라고 봅니다.

실점하지 않으려고 하고 실수만 안하면된다는 생각이 노잼 경기 양상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롤드컵은 전투지향적었고 그간 LCK에 경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굉장히 박진감넘치게 재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던 방식대로만 하고 익숙해지고 주입이 되어가니 LCK의 자리는 없습니다

시도 자체가 두려워서 아예 안하고 싸움을 회피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흐름을 주도한건 분명히 현 LCK 코치진의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는 실수를 안할려고 합니다. 진것도 실수로 치부해버리고 실수만 안하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은 실수를 실수라고 하기보다는 투자할만한 리스크라고 판단합니다. 싸움에서 한번 져도 다시 싸움을 열어서 다음 싸움을 이기면 된다는 마인드로 달려듭니다. 이기면 이기는대로 더 격차 벌릴려고 찍어 누를려고 달려듭니다.

지면 지는대로 한점돌파로 집중해서 뚫어버립니다. 인원상의 공백 이런것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이번 롤드컵 경기에서 많이 봤습니다.


이제는 LCK가 따라가야 할 차례입니다.

현 LCK의 문제는 단순 실력차이가 아니라 LCK만의 흐름을 고집하고 주도하여 실수를 줄이고 실점을 안하려는 잘못된 해석을 만들어내어 매너리즘에 빠져 익숙한 방법만을 선수들에게 주입한 LCK 코치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PerShare
18/10/21 16:29
수정 아이콘
밴픽과 상대 분석이면 모를까, 단순 게임 내에서 한타 수행 능력조차 LCK가 압도적으로 쳐발렸는데 그것마저 코치진을 비난하는 것은 좀 과한데요.
18/10/21 16:30
수정 아이콘
전투성이 거세된것은 수많은 학습결과에 의해 나온 거라고 봅니다. 그걸 LCK 코치진휘하가 이런 기풍을 조성했구요 이득보는 싸움 실수줄일려는 패턴으로요. 그러다보니 한타수행능력조차 압도적으로 쳐발리는거죠.

전투자체를 회피하니까요. 우리 LCK 흐름 자체가요.
EPerShare
18/10/21 16:35
수정 아이콘
라인전도 지고 한타도 지고 이니시도 지고 운영도 지는데 이게 전부 코치가 너희는 싸우면 안된다고 주입교육했기 때문이라는 건가요? 당장 작년까지 기적의 한타 만들어내던게 Lck인데요.
18/10/21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작년까진 통했을진 몰라도 라이엇이 계속 패치 흐름을 통해 전투지향적으로 바꿔놨죠.

작년에 잘했으니 올해 못했다고 비판하지 말아달라는것인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아이돌판이 아니라 스포츠 판이고 스포츠 판에서 프로인 이상 못했으면 그에 대한 비판은 감수해야죠.

선수들은 어차피 성적에 따라 연봉이 조정되거나 팀에서 나가거나 조정이 되죠, LCK 코치진도 그런 이적시장이 활발했으면 좋겠네요.
비오는풍경
18/10/21 16:52
수정 아이콘
올해와 작년의 메타가 다릅니다. 작년에는 이렇게까지 메타에 뒤쳐지지 않았죠.
올해처럼 아예 메타에 대놓고 뒤쳐지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The Special One
18/10/21 16:29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인전 지던데요.
멀고어
18/10/21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LCK 3팀은 분석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들이었죠.
밴픽이든, 메타든, 상대팀이든, 하다못해 자기 선수들이든 제대로 분석한게 없어보입니다. 어쩌라는건지 대체.

아프리카 1세트는 그런 쿠로한테 그런 픽이나 쥐어준 문제가 나왔죠. 선수의 상태, 상대 라이너의 장점 뭐 하나 생각 안한 픽이였습니다.
2세트는 밴픽이 완벽했고 그림을 그쪽으로 그리기까지 했으니 이건 좋은 밴픽이라고 할 수 있구요.
3세트는 2세트를 그렇게 해줘도 졌으니 그냥 자신감픽으로 한게 틀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단순히 '실력탓이다. 코치진은 문제 없음'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고, '실력탓이다. 코치진이 저걸 어떻게 함' 하는 의견은 수긍은 갑니다만, 전 그 상황에서도 코치진이 할 수 있는걸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걸 다 합쳐서 '실력'이라고 볼 수 있는거겠죠.
18/10/21 16:3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코치진은 단순 밴픽만 하는걸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반론을 드리고자 글을 썼습니다.
멀고어
18/10/21 16:34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당장 이번에 떡상한 중국만 해도 라인별로 코치가 다 붙어있고, 분석코치도 따로 있다고 하고
유럽은 완전히 분석 코치가 따로 있구요.
한국만 좀 뭔가 애매하죠. 뭘 하는지는 몰라서 함부로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분석은 약한게 맞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Lazymind
18/10/21 16:40
수정 아이콘
그거 결국 돈이죠..코치 10명 20명 쓰고싶어도 예산이 한정되있으면..
멀고어
18/10/21 16: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깝깝하네요. 유럽은 자본 들어가서 이제 더 커질텐데..
쿼터파운더치즈
18/10/21 16:31
수정 아이콘
같은 논리로 작년 재작년 그 이전 실적도 코치진의 능력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는 말씀하신 그런 부분 또한 실력의 범주라고 생각합니다
같은선수라도 이전에 해외대회 씹어먹던 그것도 실력이고, 지금 메타 해석 못하고 얻어맞는 그것도 실력이죠
스위치 메이커
18/10/21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코치진 어쩌구 해도 소용없는 게 잘나가는 LCK 코치들은 다 외국 가버렸잖아요.
그게 뭐 한국에 자리 없어서 간 것도 아니고 자본의 논리따라 이동한건데,.... 지금 코치진 자격미달 운운해도 돈을 더 쓰는 게 아닌 이상 더 나은 코치진이 나올 가능성도 거의 없어요.
18/10/21 16:32
수정 아이콘
개인 한명한명은 각성해서 실력이 갑자기 늘수도 있고, 동기부여잃어서 연습량 줄거나 나이들어서 실력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근데 몇년도 아니고 1년사이에 이렇게 전체적으로 모두 폼이 떨어진다는걸 그저 개인선수역량으로 돌리는건 진짜 아닌거죠.
밴픽탓이 결과론이라고 생각하고, 메타이해도 실력문제라고 잘했으면 탈수기고 못했으면 쫄보인거지라고 생각한다면
팀 전체적인 선수관리측면에서라도 바라봅시다.

비역슨말고는 작년에 유럽, 북미 미드에서 진지하게 상대해주는 선수 하나 없었는데 올해는 다 털렸는데 그게 진짜 그냥 단순히 선수기량이 자연스럽게 줄어서 그런걸까요. 실력은 환경이 만드는거기도 한거죠. 팀 운영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문젭니다.
곰성병기
18/10/21 16:33
수정 아이콘
라인전 정글수싸움 오브젝트 결국엔 한타까지 그냥 실력자체가 안됩니다. 코치끼리도 비교해도 코치능력도 선수실력대비 lck가 최하위권이죠.
18/10/21 16:33
수정 아이콘
코치진 왜 비난하느냐고 뭐라할꺼면
lck 코치는 그럼 존재이유가 뭐가 남는걸까요
반골냥이 렝가
18/10/21 16:35
수정 아이콘
숙소에서 애들 갈구는 용도?
멀고어
18/10/21 16:36
수정 아이콘
'선수가 저렇게 못하는데 코치가 뭘 하느냐' 하는 의견이 많죠.
그럼 선수가 잘 할때만 뭘 하는 코치는 존재 의의가 뭘까요..
18/10/21 16:39
수정 아이콘
선수 기량에 온전히 기울어지는 판이면 애초에 코치가 있을 이유가 있나요 그래도 명색이 프로팀 코칭스태프면 돈받고 뭘 할꺼 아닙니까
멀고어
18/10/21 16:41
수정 아이콘
심지어 다른 나라 팀들은 선수 기량이 왔다갔다할때 코치가 뭘 한다는걸 여기저기서 보여줘서 비교가 더 됩니다.
스덕선생
18/10/21 16:50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잘할때는 선수들 개인의 역량이고, 선수들 못하면 코치들 탓인가요?
코치들 욕하는거야 충분히 맞는 이야기인데, 그건 웃긴 이야기죠.
스니스니
18/10/21 16:33
수정 아이콘
일단 선수들 기량책임이존재하는 측면도 있긴하지만

제일먼저 갈려야하는건 LCK 코치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18/10/21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뀐 메타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 이해도를 고집한채 선수들에게 계속 코치진이 피드백으로 천편일률적으로 주입했던 결과라고 봅니다."
이 부분이 과연 선수는 과감하게 플레이할 능력이 있는데 사리는 플레이를 코치가 요구한 건지인지 확실하지가 않죠. 코치의 잘못이라는 주장의 주된 근거로 뽑히는게 "너 완전 사이코 같았어" 요 발언인데("뭐하려고 하지마"는 대표적인 오해니깐요 ) 근거가 부족하죠. 저 발언도 피넛이 플래시로 애쉬 궁 피하면서 스틸한 상황에서 나온건데 당시 상황보면 일리가 있는 피드백이기도 했구요. 이 발언이 있었던 작년엔 실제로 롤드컵 MSI 우승에 한한 결승 나왔죠. 손가락 싸움에서 밀린다는 지적은 사실 15년도부터 꾸준히 나왔습니다. 특히 정글에서요. 15년도 이후에 항상 우승했던 17년도까지 MSI 보면 외국팀 정글러 특히 리신 니달리 보면 별의별 피지컬 다 보여줍니다. 그래도 항상 이긴건 한국이었고 이 뒤엔 LCK운영법이 있었죠. 그럼 이땐 코치진 덕분이었을까요
18/10/21 16:36
수정 아이콘
개인기량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걸 코치진에게만 전가하는건 너무한거고, 다만 올해 내내 LCK가 국제대회에서 맥을 못춘건 한마디로 [매너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카닉의 차이라기보다 상황대처가 안되고, 아예 다른 그림을 보고 있다는게 컸죠. 해외팀들에게 계속 의표를 찔리고 교전에서 패배하는 것이 반복되고, 밴픽에서도 느껴지는 메타해석의 차이는 결국 코칭스탭만의 문제가 아닌 LCK 씬 전체가 가지는 오랜 장기집권에서 오는 매너리즘 현상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그 흐름을 처음으로 주도했던 SKT는 개인기량의 문제와 갈피를 못잡는 방향설정으로 더 빠르게 무너졌고, 다른 LCK팀들은 그동안 반복된 승리공식에 취해 안주하다가 작금의 상황을 맞닥뜨리고 당황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쿼터파운더치즈
18/10/21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오안오취온사성제
18/10/21 16:38
수정 아이콘
그걸 제일 안하는 팀이 그리핀이었는데 8강딱 kt, 1학년 5반 젠지한테 졌죠.
교자만두
18/10/21 16:38
수정 아이콘
그냥 실력차이 맞죠. 브록사 리신처럼 할수있는 현재 정글러 있나요? 몇년전부터 그얼굴이 그얼굴인 정글러. 라인전도 cs 수십개씩 쳐밀리고. 거기에 코치 메타이해도도 최악. 그냥 총체적난국
자하르
18/10/21 16:45
수정 아이콘
저기 지금 4강 올라간팀 다 고인물중에 고인물입니다.
메타해석차이로 봅니다.
Lazymind
18/10/21 16:41
수정 아이콘
가장 싸움위주로 공격적으로 한타하던 그리핀이 KT,젠지한테 커트당했으니 뭐..그냥 공격적으로 하는게 답이아닙니다.
스니스니
18/10/21 16:44
수정 아이콘
크.. 근데 그 세계대회에서 KT 젠지 다 외국 창에 뚫려버렸네요?
18/10/21 16:46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첫 리그에 등장한 팀이었고 첫 결승에 진출한 팀이었습니다.

신생팀이었어요. 결승에 중압감 등 모든것이 다 처음이었습니다. 그리핀이 꺾였다고 해서 전투 공격성 전체가 부정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봤을때 현 메타에 대해 LCK가 못 따라간 것이 맞습니다.
Lazymind
18/10/21 16:50
수정 아이콘
라인전에서 킬각이 보이면 킬따러 들어가죠.
이니시각이 보이면 이니시를 엽니다.
한국팀들이 그게 보이는데 안열까요?
아니죠 못보니까 안들어가고 못보니까 안물릴거라 생각해서 수동적으로 하는거죠.
과거에도 잘하던팀들은 15슼이든 14삼화든 13슼이든 라인전부터 터트려서 이기든 불리한거 한타각 잘봐서 뒤집든 그냥 상대보다 각을 완벽하게 잘봐서 공격적으로할각이 나오면 하고 아니면 방어적으로 줄건주면서 버티다 완벽한 각을 노려 싸웠고 그렇게 이겼죠. 그냥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건 17년까지의 LCS가 되는거밖에 안됩니다. 그냥 쓰로잉 쓰로잉 쓰로잉 쓰로잉
그리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한타각도 잘보지만 그게 경험부족이든 실력부족이든 KT,젠지를 뚫어낼만큼이 안됬던거고.
18/10/21 16:5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그리핀이 더 약했던거죠, 근데 그 지향했던 바는 틀리지 않았다고 현재의 롤드컵이 말해주는 것 같아 그걸 지적하고자 싶었습니다.
Lazymind
18/10/21 16: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잘못된 지향점은 없습니다. 롤을 보는 관점은 팀마다,리그마다 다르고 공격적으로 풀건 운영적으로 풀건 본인들이 잘하는 방식으로 이기면 됩니다.
한국팀들 방향이 잘못된게 아니라 그걸 구현할 실력이 되지 못했고 롤드컵 시작한 이후는 방향을 재설정하긴 이미 늦었죠.
그리핀에겐 그 방향이 맞았겠죠. 그러니 첫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고. 그렇다고 다른팀들의 방향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18/10/21 17:02
수정 아이콘
아니요 LCK내에서 성공을했다고 잘못된게 아니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결국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 모든 팀의 목표 아닌가요? 그 목표대로만 보면 현재 LCK팀들의 방향이 잘못된것이 맞습니다.

LCK내에서의 승리만 목표라고만 한다면 그건 갈라파고스죠. 롤드컵이 목표이고, 거기서 우승이 최종목표죠. 그런점에서 자국 개최지에서 전원 8강 탈락한 것은 적어도 현재 LCK팀들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Lazymind
18/10/21 17:07
수정 아이콘
뭐 아래글들이나 계속해서 지금 LCS팀들의 선전을보고 저게 답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내년은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내년을 지배하는팀이 정답이고 그게 어떤 방식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운영을 극한으로 단련해서 운영으로 다 말려죽이는팀이 나올수도있죠.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하는팀이 지배할수도 있구요.아예 15슼처럼 체급이 다른팀이 나와서 라인전부터 때려팰수도 있습니다.
올시즌 LCK팀들이 틀린건 맞는데 내년에도 유지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메타는 우승팀이 곧 메타인거고 내년의 지배자가 누가 될지는 모릅니다. 마냥 올해 공격적으로 하는 LCS팀들이 정답이니 저걸 따라가자고 하는건 잘못됬어요. 자기들의 방식을 찾아야죠.
18/10/21 17: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내년은 모릅니다, 근데 어쨌뜬 올해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올해를 보고 얘기하고 있구요. 내년에 어찌될지 몰라서 안주한다라면 그건 너무나 낙관론적인데요.

올해의 실패에 대해 비판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Lazymind
18/10/21 17:10
수정 아이콘
안주하라는게 아니라 각팀마다 자기들의 방향을 찾으라는겁니다.
지금 LCS처럼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다 LCS만 쫓아가다가 내년에 메타가 그게 아니면요?
그럼 또 똑같이 반복하는거잖아요. 내년되면 ' 아 공격적으로 하는게 답이 아니네.' 이러고 또 올해처럼 이러고 있을겁니까?
각팀이 자기들 방식으로 답을 찾아갈꺼고 정답을 제출하는팀이 내년을 지배하겠죠. 제말은 그냥 하던거 똑같이 하라는게 아닙니다.
18/10/21 17:13
수정 아이콘
Lazymind 님// 그러면 현재 비판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하던거 똑같이 하던대로 해서 졌으니 이제 개선하자는 겁니다. 내년 메타가 어찌됐든간에 어쨌든 지금의 메타에 실패했고 현재의 교전중심 메타는 라이엇이 지속할 가능성이 더 크니까 결국 바꿔야되는것 아니겠습니까?
18/10/21 16:52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바로직전시즌이 2부리그 팀이었습니다..무작정 공격적으로 하는게 답이 아니라는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틀린말이라 할수없지만 그리핀의 사례는 오히려 그 근거가 아니라 반례에 가깝습니다
뿌엉이
18/10/21 16:42
수정 아이콘
한국이 비정상적으로 강했던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작해서 선수들을 갈아 넣어서 만든 성과였죠
선수대우 기간을 형편없이 해서 조금만 못해도 짜르고 바꿔서
약육강식의 정글을 만들고 거기서 살아남은 선수들은 당연히 강할수밖에 없었죠
근데 리그제로 가면서 리그제는 코치던 선수던 자본 싸움이 되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한 lck가 그간 키워온 선수로 버티다가 이젠 한계에 부딧치고
정상적으로 하위리그로 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초짜장
18/10/21 16:43
수정 아이콘
이거죠. [뭐 하려고 하지 마. 너 보여줄 거 없어]
계속해서 투쟁과 야성을 강조하는 문화와 계산과 안정감을 강조하는 문화는 시간이 지나면 확실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매너리즘 박살내주고 위기의식 심어주는것도 코치진이 할 역할입니다.
그냥 못한다는 분석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줄 수 있을지 다들 생각을 좀 해보심이.
로즈엘
18/10/21 16:4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메타 차이나 코치진에게 전가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해외팀이 보여주는 싸움이 그들도 올해 메타를 개발한게 아니라 상대하는 팀이 보여주는 약점을 노리고 이득을 보는 눈과 실력을 가진게 크죠.
lck를 쫄보리그나 불리할 때 줄 꺼 다준다라고 생각하는게 잘못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18/10/21 16:47
수정 아이콘
그것도 적응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화와 적응을 주도하는건 코치진이구요.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움직인다면 코치진은 대국적으로 전략적으로 주도해야 합니다. 그게 코치진의 역할이구요.

말씀하신 면도 다 적응입니다. 그리고 그걸 전략적으로 봐야할 LCK의 코치진은 외면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눈물
18/10/21 16: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올해 LCK가 대국적인 운영을 하려 했나요?
했는데 망했으면 LCK 운영 메타가 낡았다고 인정이라도 하지 기본기부터 상대보다 부족한데 무슨 밴픽,코치진 탓입니까?
라인 관리도 못하고 정글과 소통도 부족하고 유리할 때 싸울 각도 못보고 상대에게 따라갈 각은 내주고....
언제부터 세계 최고 LCK 운영이 저런 것이었나요?

전 LCK 기본 방향성은 맞다고 봐요. 그 어떤 팀도 그 방향으로 향하지 않아놓고선 LCK가 롤드컵에서 부진하니 그 오명을 LCK식 운영에게 덤탱이쓰는 지금 이 상황이 화가나지....

그리핀 같은 신생팀이 LCK 운영 노하우가 쌓인 팀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서머에 높은 성적을 낸 것이 과연 그리핀이 정말 새물이고 잘해서였을까요?
지난 5년여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는 어디갔는지 다 버리고 꿀챔프나 찾고 만나면 한동안 만나면 싸우는 메타였던 것을 다들 잊으셨는지?
올 한해 LCK가 보여준 운영이 엉망이고 타리그보다 떨어진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지금 LCK 팀들 조차 까먹었는지 신기루처럼 쫒기만 했는지 모르겠지만 LCK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완성도 높은 운영 - 원하는 상황,원하는 곳에서 싸우는- 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그 어떤 팀들도 안하면서 하는 척하거나 작년까지의 진에어처럼 어설프게 완성시켰거나 둘 중 하나처럼 보입니다.
18/10/21 16: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라인관리 등 도 선수에게 요구할수 있는 부분도 맞습니다만 애초에 솔킬 안내주려고 몸을 사리는 플레이등은 제가 봤을 때는 선수자체의 기량의 차이를 떠나서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요구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대로 나름 성과를 보니 거기에 익숙해지다보니 전투자체를 회피하게 된다고 봅니다.

실점만 안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실수만 안하면 이긴다고 생각하니까요. 이게 반복되다보니 현 LCK선수들의 공격성이 특히 한타에서의 전투성이 제거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은 전 LCK 코치진이라고 생각하구요.
어제의눈물
18/10/21 17:03
수정 아이콘
확실한 상황에서 킬을 내려는 것은 LCK의 기본이고 이 기조가 바뀌어선 안됩니다.
에이 그냥 해보지 하는 팀들이 지금 롤드컵에서 높은 위치에 가는 것은 지금 메타가 그렇기도 하지만 저정도 수준의 팀들이 올라갈만큼 수준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5명이 하는 게임에서 상대 위치도 모르는데 그냥 해보자가 과연 맞나요?
지금 LCK의 위기는 자신들의 판단에 확신이 없다는 것에서 오는 것입니다.
왜 상대가 공격적이지? 뒤에 정글러가 있나? 탑이 안보이는데 합류하나? 같은 심리전에서 시작하는데 지금은 그 판단이 너무 느리거나 확신이 없죠. 그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상대 정보를 줄 수 없을만큼 운영적으로나 라인전 능력으로나 퇴보했다는 겁니다.
코치가 아무리 밴픽 잘하고 운영의 맥을 집어주면 뭘합니까?
기본적인 확실한 정보도 서로에게 알려주지 못하는 실력인데.
판단의 근거가 있음에도 과감성이 사라진 것에는 비판이 필요하지만 근거도 없는데 싸우라는 요구는 프로들에게 너무 과한 요구 같네요.
18/10/21 17:05
수정 아이콘
근거가 있고 없고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다르다는 겁니다.

현재의 롤드컵 외국팀 경기들을 보면 해설들조차도 이걸 달려드나 싶은 타이밍에 달려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근거랑 이미 전투로 여러번 이득을 본 외국팀들의 근거와는 다른 거겠죠. 그런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어제의눈물
18/10/21 17:07
수정 아이콘
그것이 판단 근거가 있다면 배워야겠지만 그냥 우격다짐이라면 전 배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달려드는 것은 나쁜 버릇일 뿐이거든요.
롤은 패치가 자주 있는 게임이고 지금 롤드컵의 메타가 계속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18/10/21 17:09
수정 아이콘
적어도 라이엇이 지향하는게 재미라는 부분이라면 현 LCK의 흐름은 재미가 없습니다. LCK의 자국민인 우리조차도 현재 롤드컵이 재밌다고 말하는 분들이 대다수이고요.

결국 리그 지속은 리그 흥행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현 교전 중심의 메타는 앞으로도 지속될거라고 봅니다. 일단 재미가 있잖습니까.
어제의눈물
18/10/21 17:13
수정 아이콘
전 LCK가 지향해왔던 완벽성을 기하는 운영을 완성하는 팀이 다시 나오면 결국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보일 뿐 교전 중심 운영은 결국 파훼될꺼라고 봐서요. 이번 롤드컵의 부진 원인을 무엇을 준비하는지도 모르면서 훈련량만 채우는 것에서 찾아야지 우리가 너무 안싸웠다는 식으로 피드백해서는 다음 시즌 더 부진할거라고 봅니다.
롤이라는 게임은 기본기를 완벽하게 하면서 큰 그림을 그리는 팀이 우승한다고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18/10/21 17:14
수정 아이콘
아마 기본기가 전투냐 운영이냐에 따라 관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전 애초에 기본기는 얼마나 잘 싸우느냐 얼마나 타이밍을 잡아내느냐 결국 전투의 집중이라고 봐서요.

AOS 장르의 한타말입니다.
Lazymind
18/10/21 17:19
수정 아이콘
과거 한국팀들은 한타를 다 잘했습니다. 시즌을 제패한팀이 한타를 못하는 경우는 없었어요.
예전에도 운영으로 우승한거 아닙니다. 라인전으로,한타로 이겼죠. 탈수기운영이라던 삼화도 한타를 기가막히게 잘했고 슼도 마찬가지구요. 젠지도 크라운이 불안불안하다가도 한타는 기막히게 했죠.
과거의 팀들은 그걸 압도적으로 잘했고 이번시즌은 그냥 못합니다. LCK 전체가요.
어제의눈물
18/10/21 17:2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기본기에 전투,운영이 모두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지금 LCK는 운영만 하려하고 싸움은 피한다고들 비판하는데 제 관점은 운영조차도 엉망이라는 겁니다.
잘 싸우려면 상대 위치를 알아야하고 상대보다 나은 성장이 뒷받침되어야합니다.
그래야 먼저 싸움도 걸고 상대를 확실하게 이기죠.
이 운영을 너무 못하는데 무슨 싸움이 되나요. 상대 위치를 모르니 유리한데 짤리고 상대에게 싸움 걸 각도 못만드는 것이죠. 상대가 다 보는데 싸움 걸려줄까요?
LCK가 근본적으로 기본을 놓친 것에서 전 패인을 찾는 입장입니다. 기본이 갖춰지면 100번 싸우면 다 이기죠. 애초에 이길 싸움만 할텐데.
다 같은 프로들이고 롤드컵이면 메카닉이던 뇌지컬이던 종이 한장 차이일 겁니다.
그 한장 차이를 지난 5년간 LCK는 거대한 장벽처럼 철옹성을 유지했던 원인은 5명이 1명 같은 탄탄한 기본기와 운영이었요. 정말 잘하는 팀전에서 그냥 잘하는 싸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18/10/21 17:22
수정 아이콘
Lazymind 님// 네 그래서 전 퇴화됐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공식에 취해서 전투에서의 돌발변수를 제거하여 아예 싸울 감을 잃어버렸다고요. 앞으로의 프리시즌 패치 기조도 보면 계속 교전중심 그리고 역전이 잘 일어나게끔 아울러 장기전이 지양하는 패치가 나와 있습니다.

결국 지금 전투 지향적인 메타는 더 강화된다는 것이라면 이제는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쳐야죠. 단순 못해서라고 치부하는것은 더 안일한 대응이라고 봅니다.
18/10/21 20:59
수정 아이콘
그냥 달려드는 거였다면 그렇게 이기지 못했겠죠.
18/10/21 18:13
수정 아이콘
훈련이란 결국 강화의 과정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다..

그 확실함을 보는 눈도 강화 훈련의 과정에서 길러지는 겁니다. 페이커의 “잡았죠?”를 우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제 g2의 원더가 바론둥지 앞쪽에서 네 명에게 물렸을 때도 그게 이니시를 통한 역전의 서막이라는 각을 우리는 못 봤죠.

개인기로 플래쉬 강타 스틸을 성공한 정글러를 칭찬해주면 그 선수는 좀 더 날카롭게 스틸각을 보거나 타이밍을 재는 쪽으로 강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싸이코라고 비난하면 “줄건 줘” 가 됩니다.

확실할 때만 싸워라, 변수를 만들지 마라, 는 기조 하에서는 점점 소극적으로 됩니다. “확실할 때”의 기준도 점점 좁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변수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훈련하면 점점 좀 더 많은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되고, 점점 많은 경우에서 “확실한 각” 이 생깁니다.

그걸 오랫동안 해 온 게 해외리그들이고, 그게 중요해진 메타가 돌아오자 그런 훈련이 되어 있지 않던 lck는 무너진거죠.
확실한 각이 안 나와서 Lck가 싸우지 않는 게 아닙니다. 다른 리그들에게는 확실한 각이 lck에게는 보이지 않을 뿐이죠.
어제의눈물
18/10/21 18:28
수정 아이콘
기본기 운영을 키워나가면 애초에 남이 보지 못하는 각을 더 자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시야가 넓어지거든요.
보이지도 않는데 들어가보고 죽으면 아니었네? 하는 것은 프로의 자세가 아니죠.
페이커 말씀하시는데 마스터와 함께 게임만 해도 어떻게 저런식으로 게임 할 수 있지?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안좋은 의미로 말이죠.
지금 해외팀들이 하는 전투 여는 법도 결국 마찬가지입니다.
프나틱과 EDG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상대 위치 우리팀 위치 안보고 전투하다 게임을 내주는데 시청자 입장에서야 싸움 자주 하니 재밌지만 EDG팬이라면 속터지는 장면입니다.
저런 팀들조차 못이기는 LCK 실력 하락의 원인을 미숙한 기본기와 운영 즉 기본기에서 부터 찾아야지 의미없이 우리도 자주 싸우자는 식의 피드백은 망하는 지름길로 보입니다.챌린저 최상위에 위치한 선수들에게 다양한 각을 보라고 무작정 전투만 시킨다고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18/10/21 18:34
수정 아이콘
Lck의 문제는 시청자들이 보기에 확실한 각에서도 안 들어가고 안 싸운다는 겁니다.
어제의눈물
18/10/21 18:37
수정 아이콘
그건 운영 미숙이에요
시청자야 모든 그림을 다 보지만 선수들은 시야가 보이는 부분만으로 판단하죠.
LCK팀과 해외팀의 운영 차이가 난다고 느끼는 점은 LCK팀의 시야가 더 어둡다는 겁니다.
즉 상대는 보이니깐 싸움을 여는 것이고 LCK팀들은 안보이니깐 당하는 거에요.
싸워야할 판단 근거가 없는데 싸우면 그거야말로 프로 자격이 없는거죠.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시야 없이,근거 없이 싸우는 것은 전 수준 낮은 운영이라고 봅니다.
18/10/22 09:06
수정 아이콘
안 보이니까 안 싸우는 게 아니라 보여도 안 싸웁니다. 아니, 보이니까 안 싸워요.

시야를 소극적으로만 활용해요.
애초에 해외 팀들 보면 한 번 상대 정글 쪽에 시야를 먹어두면 그곳까지를 내 전장으로 만듭니다. 우르르 몰려서 계속 들어가고 활개쳐요.

반면 Lck는 시야만 먹고 빠져요. 빠져서 라인관리나 하고 수성이나 해요.
그러니 한 번 먹어둔 시야를 상대가 다시 뺏어오기가 쉬워요. Lck팀들 다 라인에 보이는데 몇 명 뭉쳐서 다시 렌즈 돌리고 와드 박는 거 일도 아니죠.

그렇게 한 번 시야를 뺏기잖아요?
그럼 lck팀들은 시야 없는 데로 절대 안 가려해요. “확실한” 싸움각을 만들어서 이기는 게 아니면 시야도 오브젝트도 적극적으로 먹으려고 안 해요.

근데 상대팀은 그 시야를 한 번 먹으면 막 밀고 들어와요. 매복하고 카정하고 공성하고... 그러니 안 그래도 소극적인 lck인데 다 내줘가 안 될 수가 있나요?

Lck는 소확행에 너무 충실해요. 시야를 먹으면 그걸로 끝이어요. 그것만으로 턴을 썼다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확실한 투자로 소소한 이득을 거두는 걸 추구해요. 유리하니까 싸워주지 말자, 고 생각해요. 시야는 싸움을 피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니까 박아놓고 빠져버려요. 한 번 보세요. Lck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전령을 거의 못 먹어요. 용도 꼭 무언가랑 교환하는 형태로만 먹어요. 항상 소소한 이득을 가져가는 걸 좋아하죠. 보통 소소한 이득이 리스크가 적으니까.

제가 말하는 확실한 때도 싸우지 않는다는 건, 시야가 있는 상황에서도 안 싸운다는 얘기에요. 우리가 유리할 때, 시야를 잡아뒀을 때도 적극적으로 그 시야까지 진격해서 싸움을 거는 게 아니라 시야만 잡아놓고 다시 후퇴해서 라인관리하고 수성하는 데에만 열중하는 게 lck식 “스타일”이에요.

해외팀은 시야를, 킬이나 싸움이나, 오브젝트를 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반면, lck는 시야를 목적으로 생각해요. 한 마디로 그릇이 작은 플레이를 한다는 생각입니다.
카바라스
18/10/21 16:46
수정 아이콘
개인기량은 예전부터 밀린거같은데요.. 그거 운영 메타빨로 버티던게 약발이 다했다고봅니다
폰독수리
18/10/21 16:46
수정 아이콘
그게 실력 아니에요?
18/10/21 16:50
수정 아이콘
선수들만의 실력문제라는 것은 아니라고 글로 전달드리고 싶었습니다.
Grateful Days~
18/10/21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못합니다..

@ 아프리카는 특히 딴팀 경기하는거 응원하면서 공개방송하는거 보고 좀 느낌이 안좋긴했습니다.. -_-;;
18/10/21 16:47
수정 아이콘
사실 외국도 새로운 메타를 받아들였다기보단... 메타가 자기들한테 맞아든겁니다.
한국마냥 원래 하던대로 했는데 라이엇이 해외리그의 꿀잼메타의 손을 들어준거죠. 저도 이게 옳다고 보구요.
이제 한국이 정립한 메타의 시대는 시야장악의 중요성만 남기고 끝났고
빠르게 따라가거나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는 팀이 살아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8/10/21 16:49
수정 아이콘
일견 동의합니다.
비오는풍경
18/10/21 16:5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완전히 맞는 말이라고 하기 어려운게
오늘 아프리카를 박살낸 C9도 진출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공격적인 팀이 아니었어요
그 짧은 기간동안 메타에 어울리는 운영을 들고 온 겁니다
이게 단순히 아프리카랑 C9 선수들의 기량이 차이나서였을까요?
너에게닿고은
18/10/21 16: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10인 로스터로 로스터 낭비할 바에는 코치진 보강이 맞는것 같습니다.
성큼걸이
18/10/21 16:51
수정 아이콘
전 라인전을 압도하는거나, 상대를 암살하는 능력은 연습보다는 타고난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두가지 모두 현 한국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에게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향로메타라, 못하는 미드도 대놓고 버티고 라인클리어하다 원딜버스 타는게 통했는데 올해는 암살자 메타가 돌아오면서 밑천이 드러났죠
대회 내내 자기 매치업에서 외국 선수들에게 밀린 선수는 재계약 하지말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신인 유망주로 대체하는게 장기적으로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cienbuss
18/10/21 16:52
수정 아이콘
메타적응 문제도 있었지만 라인전 보면 피지컬도 예전만 못했고, 소규모전투나 한타도 애매했습니다. 특히 원딜은 메타부적합픽이라도 기량이 좋으면 중후반에 딜링으로 클라스를 보여줄 수 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없었고요. 한국 전성기 때를 생각해보면 유럽이나 중국의 잘 하는 미드나 원딜은 팀의 수준과 상관없이 어느정도 클라스 보여줬죠.
자하르
18/10/21 16:52
수정 아이콘
메타해석차이로 봅니다.
라이엇은 지속적으로 장기전 싫어하고 교전중심의 메타를 만들려고 노력했죠.(작년 향로는 에러)
그런데 그때마다 lck가 아니 니네가 틀렸고 롤은 운영중심이라고 카운터를 쳣고 그거에 따라오지 못하던 해외팀들을 따돌린거죠.
올해도 역시나 lck는 롤은 운영이다 이러다가 교전중심의 메타에 박살이 난거고요.
올 롤드컵에서 lck팀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집요하게 싸움고는 상대팀들에게 정신을 못 차린다는거죠.
Lck에선 이정도 하면 빠지겠지 하는데 해외팀 특히 유럽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집니다.

라이엇입당에선 이런 메타를 꾸준히 유지하겠죠.
돈도 안 되는 절대왕조가 무너져내린 메타니깐
일단 내년에 기존 lck분위기를 어떻게 바꿀건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Bemanner
18/10/21 16:5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선수를 10명 쓸 수 있으면 코치도 각 라이너 별 코치 + 총감독 + 밴픽 + 데이터담당 해서 8명 이상은 운용할 수 있는 거고 운용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뭐 강팀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열정페이가 동원되기야 하겠지만..
비역슨
18/10/21 16:57
수정 아이콘
한화에서는 3군까지 운용한다는 말도 나오는데 솔직히 그게 무슨 쓸모인가 싶습니다. 재능들을 수납해 놓으면 그 중에 터지는 선수가 나올 확률이야 더 높겠지만.

그냥 단순히 선수 갈아넣어서 성적 내려는 풍토는 쉽게 안 바뀔 거라고 봅니다. 올해 롤드컵에서의 실패를 보면서도, 결국 아프리카와 젠지가 그런 방식으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더 많을걸요.
네파리안
18/10/21 16:5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보드진이라고 해야 하나 운영진의 문제로도 볼 수 있겠군요.
다른 리그들은 한국 코치들을 대려오고 스탭진에 분석팀, 라인별 코치가 다 붙어있었다면 결국 우리나라 팀들이 작은 규모의 스탭진을 운영하니 따라가기 힘들었을수도 있겟다 싶어요.
어쩌면 그 동안 그런거 없이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니 돈을 투자하기 아까웠을수도 있는거고 해외는 다들 프랜차이즈화 되는 중이니 예전같은 e스포츠 구단이 아니라 진짜 스포츠 구단 규모로 커져나가는 투자를 우리나라가 따라가기 힘든점이 있겠죠.
Lazymind
18/10/21 16:57
수정 아이콘
LPL팀처럼 10명가까이 코치진 운영할 LCK팀은 없을겁니다.
걔네는 그냥 돈을 들이붓는게 아니라 투자한돈을 회수할정도로 수익이 나오기때문에 공격적으로 투자도하고 규모를 늘려가는건데
LCK팀중에 투자금이상 뽑아가는팀이 있을지..
유자농원
18/10/21 16:5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아니려면 최소 라인전은 강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전선
18/10/21 16: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 까지 다 실력이고 능력입니다
18/10/21 17:00
수정 아이콘
그러면 최소한 선수들만에 국한된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갈려나갈테니까요.
18/10/21 17:07
수정 아이콘
일정부분 동의합니다
성적 안 나오면 선수들은 다 갈려 나가는데 감코진은 거의 다 눌러앉아있죠
카바라스
18/10/21 17:08
수정 아이콘
코치들도 갈려요. 해외 코치진들부터가 한국에서 일자리 못구하고 나간건데.. 당장 손대영감독은 cj에서 갈렸고 ig헤드코치인 김정수코치도 작년롱주에서 월챔 3대떡당하고 갈렸죠
18/10/21 17:09
수정 아이콘
성적 못내고 갈린 감코보다 계속 눌러 앉은 사람들이 더 많을걸요
게다가 애초부터 왜 지휘권 잡았는지 모르겠는 사람도 수두룩하구요
카바라스
18/10/21 17:13
수정 아이콘
아마 그 코치진갈려서 해외나가면 또 명장이라고 빨리겠죠. 코치진이 책임지는건 맞는데 어차피 이렇게 만악의근원 취급해봐야 내년에도 똑같습니다.
18/10/21 17:15
수정 아이콘
적어도 변화를 줘야되는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롤드컵에서 자국팀이 8강에 전원 탈락한것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진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18/10/21 17:18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분위기 쇄신 해야하는 팀들이 분명히 있다는 거죠
같은 생각을 가진 감코 밑에 새로운 선수 들어온다 해봤자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18/10/21 17:10
수정 아이콘
전 그 부침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8/10/21 1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치진의 밴픽이나 메타해석이 중요한 건 맞지만, 그게 절대지분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G2가 RNG 5경기를 어떻게 때려잡았나요? 사이온, 녹턴 같은 하드 이니시에이터 다 주고 자기들은 브라움과 올라프(늘 필패의 아이콘처럼 여겨지던)를 들고 이겼죠. 그것도 압도적 차이로요. 오히려 요즘 가장 좋은 메타를 잡은 건 rng로 보였는데, 그걸 잡고도 세계최고로 평가되던 팀이 졌다는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18/10/21 17:2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브라움을 쓰는 용도가 우리랑 외국이 달랐습니다. 우리는 브라움을 그냥 원딜 보호용으로 썼었죠, 그러나 외국은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썼고요. 이 또한 메타해석에 대한 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차이의 원인은 코치진이라 생각하구요.
18/10/21 17:33
수정 아이콘
정작 eu에서도 브라움은 공격용이든 보호용이든 양쪽 다로 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브라움으로 초반 교전 유도해서 이득본 경기가 꽤 있어요. 애초에 제가 브라움이 초반 교전용으로 아주 좋다고 기억하는게 그런 경기가 이미 lck에서 몇번 나와서니까요.
게다가 브라움 하나만으로는 결국 이니시가 모자라서, 중반에 g2가 스노우볼링 더 못 굴리고 지지부진하던 때도 분명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이겼죠. 녹턴 불끄기 때마다 대다수 전투는 g2가 rng 뚜까패는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초반에 엄청 이득보긴 했지만, 나중에는 대체로 받아치기로 싸운 거에요. 단순한 메타해석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는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 거죠.
18/10/21 17:47
수정 아이콘
다시 복기해 보니, 브라움 선 이니시로 이득봤다 할 만한 것도 나중에는 브라움이 그냥 잡혀 죽으면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녹턴 궁으로 들어온 걸 역으로 받아쳐버리면서 g2가 승기를 굳혔죠. 솔직히 이니시가 중요하다 받아치는 게 더 좋다 이런건 그냥 각국의 스타일 문제고, 거기서 실력이나 메타에 따라 +-가 붙는 게 더 중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약간은 메타 덕에 +가 붙었다 해도, 이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내는 건 순수한 실력 차이에 가까워 보이네요.
18/10/21 17: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실력입니다.

게임양상은 옛날과 똑같은데 같은 상황에서 견적을 내는 실력이 상대가 더 우위가 되었고

그래서 게임 뜬금없이 던지던 북미잼은 날카로운 창이 되었고, 완벽한 판짜기 운영의 LCK식 운영은 노잼 수면메타. 아무것도 안하는 무저항메타가 되버린거죠.

과거 해외가 한점돌파 이니시를 했으면 SKT나 삼성 같은 경우는 이건 좀 위험하다 싶으면 아예 각을 안주면서 뺀다든지,

이거 들어오면 저놈들 겜 던지는건데? 하면 받아먹고 게임 끝냈을겁니다.


펩 바르샤가 시대를 지배했지만 선수들의(세얼간이) 노쇠화와 더불어 티키타카 파훼로 인해 뮌헨한테 쳐맞고 마감한것과 마찬가지죠

시대의 강자들은 항상 대항마들의 파훼법을 맞상대해야합니다. 분석당하고 공략당하죠. 그걸 이겨내면 오래 갈 수 있고 그게 안되는 순간 무너지는거죠.

무리뉴의 버스2줄 주차 수비 역습메타, 펩 바르샤의 티키타카 메타, 돌문의 게겐프레싱 등등....다양한 메타들이 비슷한 시기에 싸우고 싸웁니다.


그리고 선수 기량차이도 솔직히 좀 나는게

우르곳이나 아트록스 아칼리등 대세픽들의 챔피언 숙련도조차 차이가 나고

솔직히 라인전에서 CS 앞서는거 본게 좀 오래된거 같습니다. 아무일도 안나는데 밀려요. 그게 라인전 지고 있다는 이야기죠
18/10/21 17:52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kt-ig 경기만 봐도 우르곳 아트록스 스웨인 같은 픽 쥐고 조금만 더 잘했으면 충분히 역전하거나 압도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때 많았죠. 그런데 그러지 못했고, 루키 상대로는 아예 미드픽 가져가는 대신 칼밴...
KT의 마타는 밴으로 틀어막히는데 루키는 틀어막히지도 않습니다. 명백한 실력차이죠.
달콤한휴식
18/10/21 19:32
수정 아이콘
챔프 구성 바뀐것도 곰곰히 생각해보면 재밌죠. 예전 이니시 챔이랑 지금이랑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에요 마오카이 이런 챔이랑 탑 오른이나 사이온 비교해보세요 뭐가상대팀 입장에서 대처가 쉬울까. 서폿은 라칸 알리 같은 애들이 이니시 겁니다 가장 대표적 이니시 챔 오른 라칸이 각각 원거리 광역 이니시 단거리 즉발성 광역 이니시를 걸어요 진짜 완벽하게 다 보고 대처하는거 아니면 그때부터는 피지컬의 영역이죠 패치 방향이나 챔피언 리워크들 보면 공격적으로 하라는게 대놓고 보이죠 카밀 같은 응 도망갈 생각 하지 말라는 극단적 챔프 구성도 내놓는데요 뭐 제작사 방향 읽고 팀 방향도 바꿔야죠 롤드컵 결과가 이렇게 흥미로운데 다시 향로 같은 메타로 안 가겠죠 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29 [LOL] 대회와는 관계 없는듯? 현재 메타 이야기 [10] 코지코지5448 18/10/21 5448 1
64428 [LOL] LCK의 몰락... 외적인 원인을 억지로 찾아본다면? [22] 삭제됨4959 18/10/21 4959 0
64427 [LOL] 프리시즌 패치, lck 팀들은 잘 적응하고 대응할수 있을까? [19] 마빠이5051 18/10/21 5051 1
64426 [LOL] 그래도 lol 이스포츠씬에는 최대의 호재겠네요 [43] luvwithu748067 18/10/21 8067 0
64425 [LOL] LCK의 문제를 단순 선수 실력으로 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3] Nerion6920 18/10/21 6920 9
64424 [LOL] 추락하는 것에게 날개는 없다. [31] 랜슬롯6013 18/10/21 6013 3
64423 [LOL] 롤드컵 8강 스텟분석) Fnatic vs EDG [10] AlVin4256 18/10/21 4256 1
64422 [LOL] LCK의 몰락 [262] 스니스니13212 18/10/21 13212 20
64421 [LOL] AFs vs C9 1경기 카사딘이 2렙때 플이 빠진 이유 [15] 아놀드의아몬드12386 18/10/21 12386 1
64420 [LOL] 롤드컵 8강 스텟자료) Afreeca vs C9 [5] AlVin5145 18/10/21 5145 4
64419 [LOL] 재미있는 메타란 무엇인가? [72] 라이츄백만볼트6488 18/10/21 6488 0
64418 [LOL] 퐁부가 쏘아올린 작은 스노우볼 - 8강 1일차 장문 후기 [43] Leeka6915 18/10/21 6915 1
64417 [LOL] [KT응원글]수고하셨습니다. [13] zenith5495 18/10/21 5495 5
64416 [LOL] SKT식 우승공식 [28] 고라니8639 18/10/21 8639 0
64415 [LOL] 너무나도 아쉬웠던 KT의 경기들. 수고하셨습니다. [25] 랜슬롯5951 18/10/21 5951 1
64414 [LOL] LCK 팬으로서 LCK관계자 분들에게 궁금한 점 및 응원글 [25] 스니스니7127 18/10/21 7127 0
64413 [LOL] RNG를 보고 느끼는 강자의 고충 [99] The Special One11008 18/10/21 11008 6
64412 [LOL] 글이 안올라와서 적어보는 오늘 8강전 후기 [76] 키류8693 18/10/21 8693 0
64411 [LOL] 2018 G2 Esports [28] 솔로14년차6405 18/10/21 6405 0
64410 [LOL] 역사적인 롤드컵입니다. [272] Luv.SH16680 18/10/20 16680 4
64409 [기타] 데스티니 가디언즈 -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목소리 [12] 키스도사8573 18/10/20 8573 1
64408 [기타] 임요환 VS 페이커 [85] bhsdp9965 18/10/20 9965 1
64406 [LOL] 롤드컵 8강분석) RNG vs G2 [3] AlVin7650 18/10/20 76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