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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2 15:41:09
Name 한듣보
Subject [일반] 그냥 120만원의 지출 vs 10% 확률로 1000만원 지출
밑에 글에 댓글로 달으려고 쓰다가 글이 길어질 것 같으며 숫자얘기가 많이 들어가서 그냥 글쓰기 버튼을 새로 눌렀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행동경제학이라는 책 혹은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카이지라는 만화책에서 본 내용 인 것 같기도 하네요. 잘 모르겠습니다 ^^;;



지금 두가지 선택중 한 가지를 해야만 한다고 해 볼까요?

1. 매달 십만원씩을 지출  -  일년에는 120만원의 손실이 있겠네요.
2. 일년 중 10%의 확률로 재수없으면 1000만원 지출. - 일년간 기대 손실은 100만원이 되겠네요.


음.. 저 같으면 2번을 고릅니다. 제가 학생이라 1000만원이란 손실을 감당할 수는 없지만, 그 정도면 저희 아버지께서 해결을 해주실 수 있으실 것 같고..   또 2번의 기대 손실이 더 적으니까요.


한번만 더 해볼까요?

1. 매달 십만원씩을 지출  -  일년에는 120만원의 손실이 있겠네요.
2. 일년 중 1%의 확률로 재수없으면 1억원 지출. - 일년간 기대 손실은 100만원이 되겠네요.


안타갑게도 저는 1번을 고릅니다. 1억이라는 돈은 저희 가족이 해결할 수 없는 돈이며, 1%라는 확률이 작다고 생각할 지라도, 그것이 엄연히 존재한다면 등골이 오싹하죠. 제 모교 같은 학년 졸업생이 대략 850명 정도인데 그 중 8~9명이 걸리는 확률이 1%입니다. 작지 않은 확률이죠.



각자의 경제력에 따라 여윳돈이 많이 없으신 분은 두 가지 다 1번을 고르실테고, 있으신 분은 2번을 고르시겠죠. 어찌됬건 같은 선택인데도 각자의 사정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다들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가끔씩 보험회사를 "악"으로 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을 뵙습니다. 고객들에게 보험비를 받아서 건물을 세우고 영업직원들 수당주고 광고하고 남은 돈으로 보상해준다고 또는 보험회사는 절대 손해보는 상품은 안 만든다고.

사실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보험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죠. 경영학도로서 저는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품은 절대 팔리지 않기 마련이며, 팔리지 않는 상품을 만드는 회사는 망하기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세계에 수 많은 대형 보험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보험회사가 그럭저럭 괜찮은 상품을 만들어 팔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항상 기대이익만을 계산해서 선택하기에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을때 체감손실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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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리
10/07/12 15:45
수정 아이콘
보험에서 확률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고 보험사는 확률적으로 자기가 손해보는 상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론적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만, 막상 보험 들지 않고 암에 걸린 분에게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당신은 합리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렇게 지껄여봐야 싸대기만 맞을 뿐.
I.O.S_Lucy
10/07/12 15:51
수정 아이콘
보험을 들지 않는 건 제 생각에는 계란을 한 군데에다가 몰아서 쌓아두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날카로운비수
10/07/12 15:51
수정 아이콘
보험이란게...............한번 사고가 나야...........정말 절실함을 느끼는듯합니다


그전에는 보험 왜 가입하지?이런생각 많이하는데...교통사고나 병이라도 한번 걸리면.............후;
마바라
10/07/12 15:53
수정 아이콘
보험이라는 상품은 충분히 존재가치가 있죠.

다만 보험이라는 상품이 정말 복잡한 상품인지라..
그 상품에 대한 이해는 전적으로 보험설계사들에게 의존할수 밖에 없고..
여기서 발생하는 헛점 때문에 나중에 보험지급을 못받고 오히려 보험사에 고소를 당하는 일까지 벌어지니..
보험이라는 상품의 문제라기 보단.. 현실의 문제겠죠..

없어도 그만인 정도의 돈만 보험에 투자하라.. 이게 정답일듯..

p.s 예전에 보험에 관한 정보 공유를 할수 있는 사이트에 대해 질게에 물어봤는데.. 답변이 없었거든요.
광고가 난무하는 사이트들 말고.. 정말 일반인들이 서로 보험에 관한 정보공유를 하는 사이트가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10/07/12 15:55
수정 아이콘
보험 들어놓고 계속 건강해서 보험금 타먹을 일이 없으면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이 정도로 건강하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흐흐흐.. 너무 긍정적인가.

어머니가가 보험설계사를 하시는지라 이것저것 들어보니 그냥 아 그렇구나.. 했답니다.
마르키아르
10/07/12 16:01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자하는 말의 핵심은..


말씀하신 2번이 여러개라는 거죠


1. 1년에 100만원씩 지출


2.

A라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B라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C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D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E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F는 사건으로 0.1%의 확률로 2000만원 지출



결국 내가 보험으로 해결할수 있는건 A~Z 까지 중에 몇가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적금을 들게 되면... 처음에는 ..ABCDEF 어떤게 일어나더라도 .. 몇백만원밖에 보상을 못받지만..


10년정도만 지나면.. 모든 경우에 대해서 2000만원 이상씩 보상해준다는 거죠.

보험을 들어서 나한테 일어날수 있는 안좋은일 수십가지중 몇개에 관해서만 확실한 보장을 받을꺼냐
(나머지 일들이 발생하면 보험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는거죠)

아니면 모든일에 대해서 작더라도 (나중에는 더 커지는) 다 왠만큼씩은 보장받을수 있는 길을 선택할꺼냐..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쩃거나 적금으로 따로 모아두는돈이 목돈이 되기 전에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제말이 틀리고 제말대로 하면 큰 손해를 보는게 맞습니다.
스타워크
10/07/12 16:34
수정 아이콘
보험사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피보험자보다 훨씬 많다는 것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매달 얼마씩의 돈(A)을 몇년간(B) 낸다, 그리고 어떤 사고가 일어날때 얼마의 돈(C)을 받는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그런 정보를 가지고 능동적인 저울질을 하기가 쉽지 않죠.
그저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엄청난 액수의 C에만 솔깃해져 가입할 뿐입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는 물가상승률, 금리 등을 고려하여 이해득실을 따지는 데 더욱 능통합니다.

사실, 20년 뒤에 1억이나 2억이 큰 돈일까요?
그 돈이 그 때 가지는 가치를 보험사는 알고 있는 거죠.
서지훈'카리스
10/07/12 16:40
수정 아이콘
보험회사에서는 한국인 평균의 기대수명이나 병에 걸릴 확률 등에 대한 아주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해서 자신들에게 엄청나게 유리한 보수적인 조건으로 상품을 설계를 하고 있죠.
보험회사에서 실제 나가는 비용 중 엄청난 부분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아닌 보험회사 스스로 사용하는 사업비로 지출되는 것이 현실이구요. 또 보험을 만기까지 제대로 납입하는 것이 실제 계약 중에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로 인한 손해 부담은 대부분 고객이 거의 다 지고 있죠
더구나 약관 등을 제대로 읽지 않는 것이 대부분 현실이다 보니 제대로 지급하기 받기 어려운 리스크도 있죠.

보험이 위험을 회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너무나 지불하는 비용이 많은 금융상품이죠.
쥬니요
10/07/12 16:46
수정 아이콘
자동차보험이나 생명보험(암보험 포함)등에 대해서는 보험의 타당성이 성립됩니다.

근데, 문제는 보험회사나 FP라는 사람들이 피보험자의 그런 사정보다는
자기네들의 이익만 우선시 하는 보험상품들(저축보험,연금보험 따위들)을 판매하는 행위를
보고 있으면 결국 "법적으로 허용하는 사기"라는 생각만 듭니다. 마치 다단계회사와 같이
콜라박지호
10/07/12 16:53
수정 아이콘
보험이라는게 원래 일정한 금액을 납부하면서 위급한(심한) 병에 걸렸을때 큰 금액의 보상을 받도록 하는것이지요.
한사람이 매달 1만원씩 낸다고 쳤을때 1000명이 보험을 가입하였다면 모이는 돈은 매달 1000만원씩 됩니다.
통계분석 등을 통하여 매달 1000명중 1명이 위급한(심한) 병에 걸린다고 가정하는경우 병에 걸린 사람이 받아야 하는 금액은 1000만원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험회사는.. 절대 1000만원을 주지 않습니다.
전체 가입자들의 보험료 납부액 : 가입자들의 손해시 보상액 의 비율이 100 : 70이 넘는 사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즉 1만원 내놓고 받아가는 금액의 기대값은 7천원이라는 겁니다.
3천원은 보험회사에게... 이러니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보는거죠.
귀연쥬스
10/07/12 17:06
수정 아이콘
콜라박지호님//

분명히 보험료를 내면 더 적은 돈을 받는 건 맞습니다만, 보험의 목적은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가입을 함으로써 위급한 병에 걸려도 큰 불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상황은 보험에 가입해서 불안감도 감소하고 병도 걸리지 않는 것이지만요.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생긴 리스크를 재무적으로 감당 할 수 있거나 리스크를 선호하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입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레지엔
10/07/12 17:08
수정 아이콘
보험 자체는 현명할 수도 있는, 사회적으로는 꼭 필요한 장치라고 봅니다. 그러나 본문 중의 ' 지금 세계에 수 많은 대형 보험회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보험회사가 그럭저럭 괜찮은 상품을 만들어 팔아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보험회사가 정보의 비대칭성을 잘 이용해왔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니까요. 국가보험과 사보험의 지급율 차이가 현격하게 벌어지고 있고, 옵션에 대한 문제같은 걸 생각해보면... 보험은 좋은 장치일지 몰라도 사보험이 좋은 장치인지는 좀 의문이 드네요.
프리크라
10/07/12 17:23
수정 아이콘
보험의 애초 목적은 위험헷지 아닌가요
적은 비용을 소모하여 불확실성의 위험을 제거해준다는게 가장 큰 보험의 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초의 목적을 넘어선 상품들 예를들면 **변액유니버셜** 등등의 문구가 들어간 보험들은 절대 주변인에게도 하지말라고 말리지만
(전부다 나쁜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가입자에게 아주 불리한 구조더군요;)

이런것들이 아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비용이라 생각하고 위험헷지를 위한 보험활용은 오히려 권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주변공장 하시는 분들이 소소한 보험비용 아끼시다 큰 화를 입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봐서..
10/07/12 20:59
수정 아이콘
현직 FC로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변명만 계층형 커멘트로 늘어놓았지만,
본문에 대한 언급을 조금 해보고 싶습니다 ^^;

냉철하게 '절대 악'에 가까운 상품이 버젓이 너무도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는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20개가 넘는 상품이 존재하지만, 설계사들은 커미션레이트를 기준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50%는 넘습니다.
충분히 고객에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설계사에게 유리한 상품을 판매합니다.
(때로는 맞춤 설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신 분들도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

사실 서비스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마다 자동차 보험료의 편차는 적지 않은 편입니다.
같은 사망 보험금 1억이라면 어느 생명 보험사를 통해서 가입해도 거의 같은 보험료가 책정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하는 상품도 일부 존재하기는 합니다.)

유일한 해결방법은 보험사에서 찾기 보다는 설계사들의 양심과 실력에서 찾는 것이 옳은 접근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설계사들끼리 자웅을 겨루어서 실력이 모자라거나, 양심에 근거한 설계를 하지 않는 설계사를 퇴출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 큰 애로점입니다.)

보험의 필요성은 사람에 따라서 편차가 있겠지만,
제가 일하면서 반드시 한 번은 말씀드리는 얘기로 마무리를 짓자면.

암에 걸린 환자들의 완치 여부와 상관없는 평균 치료비용이 3000만원 정도됩니다. (통계청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
3000만원이라는 돈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암에 걸린 이후에는 그 돈을 마련하기가 너무도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보험 가입도 불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이후에 합병증이나 다른 질병이 올 확률은 높아집니다.
ConQuesT
10/07/12 22:36
수정 아이콘
보험의 필요성이야 생활에 부담이 크게 안되는 월보험료 수준에서 필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어떤 병에 가족력이 있다면~ 보험은 꼭 들어둬야 하는 것이겠죠.
제가 알기로 보험료 역시 회사에서 마음대로 정하는게 아니고 법적으로 (어떤 평균기준에서) 70%수준에서 정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많은 보험사들이 보장내용이 비슷하면 월 보험료도 거의 같은 이유가 거기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혹자는 평균적인 삶을 살면 법적으로 정해진 70% 수준과 비교하여 금전적으로 30%는 손해보는게 아닌가?" 하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법은 기업의 편이라기보단 소비자의 편에 설 때가 많은 법이 정한 어떤 수준 내에서 보험료가 책정된다는 점, 여전히 바가지쓰며 가입하는 보험자가 많다는 점, 리스크 줄이는 차원에서 본다면 생활에 부담이 크게 안되는 수준에선 어려울 때 보험만한 조력자 찾기 힘들다는 점 등으로 보험은 들어놔야 할 상품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 들 때는
설계자를 잘 만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저보험료 월 2만원이라던 어떤보험 들어볼까 하고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최저 월 4만 5천원 부르더군요.
"뭐지?" 하고 전화 끊고 지인분이 추천하던 설계자분 만나서 거의 1시간 동안 해당상품을 '강의' 수준으로 상품을 배운 뒤
월 2만원에 보험 들었다죠.
제가 직접 해당상품의 수많은 항목들을 설계자분 회사 컴퓨터로 프로그램에서 직접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ㅡ_ㅡ
옆에서 설명 들으면서 잡다한 부분 전부 다 빼서 직접 가입했습니다. 설계자분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젊어서 값싸게 들었던 것이긴 하지만 악덕 설계자 만나면 나이에 상관없이 바가지 쓰기 딱 좋겠더군요.
10/07/12 23:15
수정 아이콘
1000만원이 모여도 실제로 고객한테 돌아가는 돈이 1000만원이 아니라고 보험사가 나쁘다고 하시는분들은..
보험사에게 봉사활동을 요구하시는 겁니까?
이런것으로 불만을 갖으려면 원가료보다 많이 받는 모든 사업을 다 욕해야겠네요..-_-;
dozing_lamb
10/07/12 23:16
수정 아이콘
확률에 관한 재미난 경험이 하나 있습니다.

A라는 게임이 있는데 거기에서 아이템 중에 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칩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한단계 높은 칩을 받고 비기면 한단계 낮은 칩을 받고 지면 칩이 없어 집니다.

유저 한테 사는 칩의 가격이 100만 정도 인데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가격의 기대 값이 +1만 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유저한테 되 파는 가격입니다.)

전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면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에 자금은 2000만 정도로 게임을 시도 했지만 다 읽었습니다.

제 계산은 틀리지 않았지만 "운 없는 경우"를 버틸만한 자금이 부족해서 돈을 다 읽었습니다.

나중에 2000만 정도를 다시 모아서 다시 했는데 결과는 5억 정도를 벌었네요.

그냥 이 글을 읽다보니 이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ps. 지금은 패치로 인해 가위 바위 보 게임의 기대값은 음수에요.
콜라박지호
10/07/12 23:35
수정 아이콘
제가 단 리플에 답글 주신분들이 있어서 답글 올립니다.
제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네요. 100을 투자해서 얻을수 있는 기대값이 70이라고 친다면 하지 않는게 이익이다라고 하는거입니다.
보험사들이 아닌 국가에서 보험을 관리한다고 한다면(현재도 있죠) 얻을 수 있는 기대값이 사보험보다는 훨씬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사들이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해서 막대한 폭리(기업에서 30을 취해왔던 것)를 취해왔던 것에 대한 비판글이었는데 이상하게 되었네요.

국가보험이 관리를 하게된다면 좀 더 나을거 같은데 말이죠..
서지훈'카리스
10/07/13 01:41
수정 아이콘
현역 FC라고 하시니 너무 보험회사 입장에서 보시는군요.
전 보험회사 재무팀에 잠시 있었습니다. 제가 위험회피형 인간이 아닌지 몰라도 보험은 사기에 가깝다고 봅니다. 적당히 떼어먹어야지..
너무 떼어먹는게 많아요
Settleprovider
10/07/13 02:41
수정 아이콘
그냥 병들면 그냥 곱게 죽는 편이 훨씬 나을듯....
10/07/13 15:15
수정 아이콘
희한하게 보험회사 이야기만 나오면 보험회사 = 악 의 의견이 보이는데...

사실 모든 기업들이 다 그렇잖아요?

은행도 우리가 저축한 돈으로 건물 짓고 인건비 주고 광고하고 남는 돈으로 이자 줄만큼 상품 설계할테고
통신회사도 우리가 요금 낸 돈으로 건물 짓고 인건비 주고 광고하고 남는 돈으로 소비자한테 돌아가게 가격 책정할테고

다 그럴텐데 유독 왜 보험회사만 사기꾼에 악의 집단으로 묘사되는지 궁금하네요. 태클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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