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13 00:30:10
Name DEICIDE
File #1 nine_tail.jpg (1.12 MB), Download : 55
Subject [일반] [드라마] KBS 에서 방영중인 '구미호 여우누이뎐' 보시나요?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납량 특집 드라마. 그 중에서도 구미호는 단골손님 중의 단골손님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당대의 미인 배우가 사람 홀리는 구미호를 연기한다는 것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동안 너무 사골 우려내듯이 반복해온 구미호 이야기라, 또 다시 돌아온 여름밤의 구미호에 대해서 "어휴, 또 구미호야?" 라고 도리질을 하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그렇다면, 현재까지 3회가 방영된 2010년의 구미호, '구미호 여우누이뎐' 은 어떠신가요?
그래도 적지 않은 수의 네티즌 분들이 '생각보다 괜찮다', '스토리가 나름 탄탄하다' 등 꽤나 긍정적인 의견을 올려 주시고 계십니다.
구미호 역으로 나오는 한은정 씨가 생각보다 구미호에 잘 어울린다는 평과 함께,
극에 등장하는 아역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아서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나름 계시네요.

;;원래 저도 납량특집 드라마 같은 것은 유치해서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 '구미호 여우누이뎐' 만큼은 관심이 가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이유는 바로 이번 '구미호 여우누이뎐' 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CG 를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마치 제가 만든 것인양 말할까봐 좀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서 위의 그림에 구미호나 배우들 사진은 하나도 없고, 호랑이와 까마귀 사진만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컹;;)

사실 극 전체의 CG 를 담당하는 업체는 따로 있고, 제가 있는 연구실에서는 기존에 진행해 오던 디지털 크리쳐 관련 연구가 있어서
특별히 저 까마귀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씬만 의뢰받아 제작했는데,
2~3주 남짓한 시간동안 열 명도 안되는 사람이 달라붙어 참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작업했지요.

그런데 CG 약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종 렌더링 된 패스(그림)들을 하나로 붙이는 합성(컴포지팅) 작업은 본래 CG 업체에서 했는데
저희가 애써서 뽑아낸 렌더링 퀄리티에는 영 미치지 못하게 최종 방송분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다들 좀 실망하는 눈치입니다.
(설마 해당업체분이 PGR 을 하실리는 없겠지요? 하신다면 약간 난감하지만... 속상한건 속상한 걸요.)

좌우지간 PGR 러 여러분의 의견도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구미호 여우누이뎐' 보셨는지요? 그리고 어떠셨나요?


ThEnd.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7/13 00:38
수정 아이콘
자이언트랑 채널돌리면서보는데 재밌네요 흐흐 근데 구미호가 너무 이쁘다는......
하얀마음 밟구
10/07/13 00:44
수정 아이콘
껄껄 원래 최고로 랜더링한거랑 실제 보여지는거랑은 퀄리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이렇게 기간이 짧으면 더더욱 그렇고요. 이정도면 훌룡했다고 봅니다.
예전 고현정씨가 형사로 나온 드라마 CG를 보고 눈이 썪을뻔 했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한은정씨 나름 좋아하는데 그래서 박종훈씨가 싫어요. (응?)
후니저그
10/07/13 00:53
수정 아이콘
1,2화 재밌게 봤는데 3화는 좀..
Black & White
10/07/13 01:11
수정 아이콘
주말에 잠시 봤는데.. 호랑이는 좀 많이 어색하던데요.. 동작이 너무 부자연스러웠어요..
ㅤㅇㅢㅇ?
10/07/13 01:37
수정 아이콘
저는 안보지만 저희 부모님은 아주 호평을 하시더군요.
주르륵
10/07/13 01:54
수정 아이콘
맘에 들지 않게 나왔다곤 하시지만 드라마 보면서 cg 수준 이전의 드라마들 CG에 비하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했습니다

물론 여타 드라마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특히 추노에서의 CG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것 역시 CG 만드신 분들은 맘에 안들어 하신다고 ....

우리나라 CG기술력이 점점 좋아진다는 느낌은 CG 매니아(배우진 않았지만 감상자로써) 로써 기분 좋더라구요 ^^

화이팅 입니다!
possible
10/07/13 06:20
수정 아이콘
저는 안보지만 저희 마눌님은 아주 호평을 하시더군요.
ㅇㅓ흥
10/07/13 08:4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아역들 연기는 오글거려서 잘 안보는 편인데 잘하더군요.
장군보살
10/07/13 09:10
수정 아이콘
오오..남량특집 고전극도 이젠 시대에 발맞추어서 정교한 CG를 팍팍 쓰는군요!
10/07/13 10: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역시 애니메이션의 길을 가고 계시는군요.
될성부를 떡잎을 봤을때는, 자라기 전에 잘라버려야...(응?)
10/07/13 10:08
수정 아이콘
그 추격자에서 '우리엄마 아저씨가 불렀죠? 쓰레기...' 라던 대사하던 꼬마애 연기가 아주 속된말로 쩔어줘서 잘보고 있습니다.
아에리
10/07/13 10:58
수정 아이콘
제가 봅니다. 크크크크
첫회보고 아역에게 빠져서 꾸준히 보고있다는..
한은정씨 참 예쁘더군요.
벌처사랑
10/07/13 11:18
수정 아이콘
구미호 자체는 식상하지만 스토리가 탄탄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역들도 연기를 참 하고 특히 유정양이 이쁘게 잘 하더군요~흐흐
cg도 그렇게 유치하거나 어색하지 않고 괜찮던데요??수고하십니다~
랜덤저그4드론
10/07/13 11:23
수정 아이콘
얼 벌써 현업에 뛰어들었구나~ 멋있다~ CG는 직접 보고 평가해야겠네. 차갑고 냉철한 나의 눈으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484 [일반] 미국 영화계의 배급사들을 알아보자! [4] AnDes8321 10/07/14 8321 0
23483 [일반] 2010 상반기 해외음반 Top 50 중 나머지 절반 리스트(역시나 약간 스압) [4] hm51173403893 10/07/14 3893 0
23482 [일반] [축구] 세스크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49] 불소5479 10/07/14 5479 0
23481 [일반] 하계휴가 다녀왔습니다. (스압) [19] Zakk Wylde4423 10/07/14 4423 0
23480 [일반] [대중가요 소개] Lyn - 통화연결음(A-live 중에서) [5] elecviva2841 10/07/14 2841 0
23479 [일반] [야구] 한대화감독이 까여야하는 '진짜' 이유. [35] 독수리의습격5512 10/07/14 5512 1
23478 [일반] 군대가기 싫으면 절에 가면 되는군요... [22] 마르키아르6959 10/07/13 6959 0
2347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13(화) 리뷰 & 7/14(수) 프리뷰 [45] 멀면 벙커링3716 10/07/13 3716 0
23476 [일반] [쓴소리] 땡깡 부리기의 진수 [24] The xian4910 10/07/13 4910 1
23475 [일반] 잉여인간 [24] 뜨거운눈물6038 10/07/13 6038 0
23474 [일반] 바르샤 유니폼을 입은 파브레가스 [104] 케이윌6544 10/07/13 6544 0
23472 [일반] 김용 소설들 좋아하시나요? [55] 사신토스4864 10/07/13 4864 1
23471 [일반] 추억의 애니메이션 오프닝(3) [14] 큭큭나당3571 10/07/13 3571 0
23470 [일반] 올여름 초기대작 '인셉션' 국내 기자 시사회 반응들 [31] 툴카스8095 10/07/13 8095 0
23469 [일반] [pgr책모임] 후기 및 다음모임 공지 + 알파 [20] 달덩이3195 10/07/13 3195 0
23467 [일반] [K리그]바르셀로나 스페인선수 대거불참? [14] 4738 10/07/13 4738 0
23466 [일반] 표절 하니 문득 떠오른 이비아 쉐이크(shake), 표절과 모티브는 뭐가 다른걸까요. [14] SNIPER-SOUND4590 10/07/13 4590 0
23465 [일반] 손담비 [퀸]의 곡 표절논란까지 떴네요. [78] The Chosen6611 10/07/13 6611 0
23462 [일반] [펌] 무서운 신종 납치법-모두 조심하세요! [28] Mimir8359 10/07/13 8359 0
23459 [일반] 아이폰4, 갤럭시s, 넥서스원 1시간 급 사용기 [92] 난이정부반댈8231 10/07/13 8231 0
23458 [일반] 세븐의 20초 미리듣기, 틴탑과 박재범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33] 세우실4113 10/07/13 4113 0
23457 [일반] 펌] 영건으로 데뷔한 이민 JYP 연습생시절 2pm,원걸 miss a 멤버들과 직찍 [10] 주르륵13794 10/07/13 13794 0
23455 [일반] [드라마] KBS 에서 방영중인 '구미호 여우누이뎐' 보시나요? [14] DEICIDE5612 10/07/13 56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