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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5 23:02:34
Name 한듣보
File #1 유럽버스.JPG (0 Byte), Download : 74
Subject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500만원 들고 6개월 유럽여행 - 예산 및 일정 짜기3.


버스가 나을 수도 있다 !     사진출처 - 각 버스 사이트 대문.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요.   낮에 음식만드는 글 썼다가 지워서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제대로 한번 해서 올리겠습니다.
혹시 틀린 내용이나, 조언해주실 내용 아니면 글 쓰기에 대한 것까지도 전부 감사히 듣겠습니다 ~!



이쯤해서 어느 도시에서 출발해서 어느 어느 도시를 거쳐 가는지 올리는게 좋겠다만, 사실 지금도 일정을 수정하고 있어서 아직은 보류하도록 하자. 출발지 및 도착지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일정을 또 크게 변경해야 한다니, 나도 참 큰일이다. 여행책자 보면서 일정을 짜다가 우연히 전 세계에 대해 전부 나와있는 거대한 책자를 보게 되었다. 원래 한국인은 외국나오면 다 애국자 된다. 당연히 Korea부터 찾아보는데, 무려 여행책자 두 권 중에 한 권에는 아예 생략되어 있고, 한 권에는 정말 코딱지만한 분량이 나오더라. 한국 사람이 여행을 잘 안다녀서 한국에 여행오는 사람도 없나? 아니면 한국 문화가 잘 못알려져 있나? 별생각이 다 들면서 그 다음 부터는 여행 책자를 크게 신뢰하지 못하겠더라. 어짜피 저자 주관에 크게 달린 것 아닌가.



자 전반적인 일정이 나왔으니 이제 구체적으로 어디를 갈지 정해야겠다. 처음에는 카페 및 블로그 정보를 보고 갈만한 곳을 찾으려 했으나, 정보가 너무 많다. 내가 원하는 정보가 순서대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그냥 도서관가서 여행관련 책자를 찾아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한개 국가씩 나와 있는 책을 보려고 하니 분량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다. 더군다나 뉴질랜드이다 보니 한글로 된 책자는 없고 영어로된 책자를 봐야 하는데, 여행책자 정독하면서 일정짜면 족히 한달도 넘게 여행 책만 읽어야 되겠더라. 그래서 좀 쉽게쉽게 정하기로 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한 나라의 수도는 필히 방문하기로 하고, 나머지 도시들은 도시에 있는 유적, 도시 인구수, 사진 딱 봤을 때 그냥 가고 싶은 느낌이 팍팍 드는장소, 여행책자에서 소개하는 장소 등등을 고려해서 방문할 도시 및 방문 이유를 체크해 나가면서 일정을 짰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한 도시에 몇일씩 체류를 할 것인가 였다.서울 여행을 한다고 생각을 해볼까? 내 생각에 적어도 1주일은 잡아야 된다. 갈 곳이 너무 많다. 그러한 반면 내가 당시 머물고 있던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는 정말 갈 곳이 없다. 지극히 주관적인 필자의 생각일 뿐이다. 내 기준으로 오클랜드는 많이 쳐봐야 2박 3일이면 갈만한 곳은 다 가볼 수 있다. 자 다시 여행책자들을 살펴보자. 유럽 어디 도시를 찾아봐도 다들 서울만큼 큰 곳이 많지 않다. 대도시를 제외하고 2박 3일의 일정이면 무리가 없어 보인다. 어짜피 일정이야 가서 수정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 일단은 빡빡하게 계획을 짜기로 했다.



그렇게 대략 85개 도시에 방문 하는 것으로 계획이 나왔다. 정말 빡빡하다. 시간이 부족하다. 교통편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된다. "밤에 이동하면" 시간을 절약 할 수가 있다. 사실 이동하는게 시간이 엄청 소요가 되는데, 밤에 이동하면 자면서 이동할 수가 있어서 좋다. 그렇게 어찌저찌 알아보는데, 야간에 유레일을 탄다는게 만만치 않아 보인다. 돈도 많이 내야되고 예약도 미리미리 해야한다. 무엇보다 야간열차는 비싸다는 것이 너무 단점이다.



그렇게 허우적대고 있는데 누가 버스도 알아보란다. 버스를 알아보는데... 어랍쇼 버스가 꽤나 싸 보인다. 더군다나 밤에 이동하는 것이 상당히 많다. 밤에 버스타면 시간 절약하고, 돈 절약하고 1석 2조. 물론 버스에서 자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할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의경으로 전역한 만큼 버스에서 장시간 자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특히나 동유럽쪽은 버스가 싸다. 내가 나름 내린 결론은 독일 ->베네룩스 -> 프랑스 -> 스위스 까지의 2달간의 일정에서는 유레일패스가 필요하고 나머지 전부는 그닥 필요하지 않다는 것. 그냥 그때그때 버스 혹은 기차 그냥 타고 다니면 된다.



대략 여행의 계획이 줄기까지 틀이 잡혀간다. 핀란드의 헬싱키에 도착해 도시마다 2박 3일을 묵으면서 발트 3국,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까지 대략 3주, 독일 + 베네룩스에 4주, 프랑스 + 스위스에 4주, 스페인 + 포루투갈에 2주, 이후 모로코에서 4일 정도 체류 이후 이탈리아에 3주,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알바니아 까지 3주, 그리스에서 3주,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터키까지 3주     장장 26주간의 일정이 나왔다.  교통편은 아까 말한대로 2달 유레일 패스와 나머지는 그때 그때마다 그냥 구입해서 해결. (혹은 3달짜리를 구입), 스페인->모로코->이탈리아 는 저가항공을 이용.  우크라이나를 갈때는 저가항공을 이용하거나 정 여건이 안되면 우크라이나는 포기.



이제 여행준비는 다 끝났고, 호주로 돈만 벌러 가면 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3개월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수다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목표하는 바를 남에게 말하고 다니면 그것이 더 잘 이루어 진다고 믿고 있어서 당시에 유럽여행 6개월 간다고 여기저기 말을 많이 하고 다녔다.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천금같은 정보를 줏어듣게 되는데 현지인은 여행객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여행객은 현지인 집에서 그냥 머무는 그러한 것이 있단다. 얘기를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이게 정보구나. 근데 나한테 이 얘기를 해준 사람도 그냥 줏어들은 거여서 심지어 그 사이트 주소도 모른단다. 나는 이게 진짜라면 대박이란 생각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구글링을 시작했다. 카우치서핑이라는 것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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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10/07/25 23:27
수정 아이콘
500만원 부분은 제목에서 그냥 삭제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500으로 이미 다녀오신 것도 아니고 님이 쓰시는 글에 리플 대부분이 500은 말이 안된다는 얘기뿐이니 말이죠;;
새벽그림
10/07/25 23:27
수정 아이콘
드디어 카우치서핑이 나오는군요. 사실 500만원으로 유럽을 6개월 여행하려면
이거 아니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죠.
이제부터 나올 본격적인 절약 여행 정보 기대하겠습니다.
10/07/25 23:45
수정 아이콘
카우치서핑이나 호스피탈리티클럽 같은거 말은 좋지만 단기간 한두나라 묶으시는 것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다 예약하나요;;;
또 유럽에선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정도나 좀 있지 다른 곳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카우치서핑이 미국에서 이뤄지는게 대부분이죠.

뭐 성공하신다면 좋겠지만 전 왜 "수능 100일의 전사" 뭐 이런 글을 보는 느낌이 날까요-_-
10/07/25 23:46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좀 헷갈리네요.
갔다오신건지 예정이신건지;;
10/07/26 00:59
수정 아이콘
500만원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500만원이면 너무 적게 쓰는 것 아니냐는 생각만 들긴 하는데, 앞으로 글이 궁금하네요.
구하라
10/07/26 03:11
수정 아이콘
4인가족 2주갔는데 1천만원정도 깨졌습니다..크크;;
6개월로 가시는 유럽여행..
다른 분들 의견처럼 저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 여행이기에 이곳저곳 돌아다녀야하고
무상으로 숙박해결이 가능하다면 정말 많은 돈을 아낄테지만
매일을 숙박비를 내야된다면 아마 5백만원이 6개월간의 숙박비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럽여행을 하신다면 전 단기간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금 자국에서도 집에 있으면서
많은 관광지가 있어도 안가게 되는것처럼
외국에 있어도 어느정도 관광지 돌면 자연스레 여행이라는 목적이 사라질겁니다
이때부터 집이 정말 그립죠~

저도 유럽여행 다녀오고 느낀거지만 정말 구석구석 다 관광하고 느긋하게 즐긴다해도
최고 2개월이라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6개월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긴것같아요~
어학연수의 목적이 아니기에..
여러 이야기들중 세계일주를 80일만했으니..
그의 반도 못미치는 유럽을 약 180일을 있기엔 의미가 사라질겁니다,,
그 돈 쪼개서 모아놓으셨다가 가족혹은 연인과 함께 가면
더욱 의미있고 좋은 추억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행갔을때 신혼여행으로 온 커플 분들 많이 뵜는데..
정말 부럽더라구요..
10/07/26 08:12
수정 아이콘
여행은 그냥 여행이지 500만으로 6개월이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한듣보님의 여행이 유럽여행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다면 꽤 의미있는 타이틀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특수한 경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기로써 좋은 글을 쓰신후에 가장 마지막 장에 "이 경험을 하는데 내가 쓴 돈은 500만원 이었다" 라고 하면 약간의 감동은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비용에 대한 내용은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NeverEverGiveUP
10/07/26 08:14
수정 아이콘
Sorry, Now Im traveling in Europe and I dont bring my laptop on the road, couldnt type in Korean.
Now Im in Paris and using my host's desktop.

Come on, U can do it! with that money, of course, if U manage it well.
I started my travel in Europe from 1st of July and have met so many travelers with exteremely low budget on the road.
They dont use even 3 or 4 euro a day, hitchhiking from one to another country, dumster diving which is to find the food from trash can, sometimes busking on the street..

Im also hitchhiked from The netherlands to here, wasnt much hard. Im gonna do it from here to Portugal as well .

U can find the valuable info on the web. Also Couchsurfing and Wikipedia,etc.
Just do it. It s not that harsh if U really want.

Cheers!

P.S Im not a low bugdet traveler but enjoying the hitchhiking for fun.
thunder3000
10/07/26 09:56
수정 아이콘
굉장히 힘들겁니다 500만원으로 반년간 유럽여행을 한다는 건..
PGR21에 여러 경험을 두루 하셨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구요 ^^;;

하지만, 지금까지 한듣보님께서 여러가지 준비와 계획을 한 시간이 굉장히 긴 시간이셨을겁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시고, 두려움반 기대반인 상황에서 조금은 부정적인 측면만 보시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아프(??)네요 ^^;;;

제가 23살짜리 꼬꼬마라 그런가요?? 전, 그냥 우와~ 대단하다. 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사실, 저도 계획중이라 몇몇 조언 좀 구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크크;;)

조금씩은 응원을 해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하하;;;


한듣보님,
출발하신 후에 어떤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배낭여행/자전거여행 선행자 분들을 보면 위험할 때도 있었지만,
정말로 좋은 사람들을 많날 때도 많았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ps. slrclub의 포토에세이에 tecggo님이 올리시는 자전거 세계일주가 있습니다. 현재 북미->남미 까지 약 1년 반 걸리셨네요...
유럽은 아직 아니지만.... 그래도 몇몇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
동료동료열매
10/07/26 10:26
수정 아이콘
여행이라는게... 그나라 가서 발자국만 찍고 오는게 아니라 그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오는것 아닐까요?
단순히 여기 갔다왔어! 뭐 이런 여행이라면 500만원으로 6개월을 버틸수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그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여행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기분나쁘겐 듣지마시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셔요 ^^;
국토순례자
10/07/26 10:50
수정 아이콘
글들을 쭉 읽어보니깐 여행이 목적이 되는 여행이 아닌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이라서
평범한 대학생 6개월 500만원 이 컨셉으로 무조건 여행하시고 싶어 하시는거 같은데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솔직히 계획도 거의 불가능해 보이고 성공하더라도 결코 따라하고 싶은 여행도 아닐뿐더러
출발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자극적인 제목에 비해서 알맹이는 다르거나 뭐 거의 없는 상태네요.

출판을 목적으로 한다고 하셨는데 pgr에서 대박나서 누가 건저주기를 원하시는건가요?
그럼 이런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글은 올라오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새벽그림
10/07/26 10:57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약간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계시네요.
특히 500만원으로 6개월 유럽을 여행하겠다! 라는 어떻게 보면 약간 자극적인 제목과 비현실성(?)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여행 많이 다닌건 아니지만 글쓴님께서 언급하신 카우치 서핑을 잘 활용하면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아무리 잘 활용해도 쉽지는 않겠지만.)

비록 나라는 다르지만 터키에서 만난 외국인 여행자의 경우에는
(터키 물가는 유럽보다 약간 싸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여행한다면 하루 6~7만원은 가뿐히 써야 합니다.)
카우치 서핑 + 히치 하이크로 하루 평균 10달러 내외를 쓰면서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중이신 한국 여성분도 한분 만났는데 이분역시 카우치 서핑에 자전거로인한 교통비 제로,
현지인들의 엄청난 관심과 지원(?)으로 인해 하루에 5~10달러 정도 쓰고 계셨습니다.

오히려 저의 생각으로는 글쓴님이 계획을 더 정밀하고 세밀하게 세울수록 돈이 많이 나갈것 같았는데^^;;
(보통 아끼면서 여행하시는 분들은 큰 스케치만 잡아보고 현지에서 계획을 대부분 최대한 저렴한 쪽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인터넷으로 얻는 정보와 현지에서 직접 발품팔며 여행자들을 만나 얻는 정보는 다르거든요.)

저는 한듣보님이 할수 있다에 200원 걸겠습니다.
저 가난하니 제발 성공해 주세요~~

p.s : 저렴하게 여행을 할수록 현지인과 직접 만나고 부대낄 기회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유적지보고 사진찍고 하는것도 물론 기억에 남고 멋지지만 사람만나는 재미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죠.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 힘내세요!!
BBCrunch
10/07/26 11:13
수정 아이콘
정말 얼마나 자세히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비행기,기차값,최소한의 이동비용으로 최소한 200은 나갈테고 그럼 300으로 6개월 의식주를 해결해야되는데 이건 한국에서도 거처가 없으면 피시방 전전하면서 라면만 먹어야될 돈 아닙니까;;
가뜩이나 걸어다니신다 했으니 가시는 도시마다 지도는 무조건 사셔야 될텐데 지도 보통 3~4불에서 5불까지 한다치고 85개 도시를 가실 예정이니 지도값만 수십만원은 드네요.
아직 쓰레기통 뒤지는건 힘들거라 하셨는데 진짜 쓰레기통 뒤지셔야 될 상황이 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숙박도 이제야 카우치서핑이 나오셨는데 180일중 과연 몇일이나 카우치서핑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밥도 들고 다니면서 해드신다하고 노트북도 들고 가신다하고 겨울까지 여행하시니 겨울옷까지 챙기셔야되는데 물리적으로 가능한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세 좋게 딱 500만 들고 가셨다가 낭패보지 마시고 진짜 500 쓸 생각이더라도 1천은 마련해가세요.

6개월 500은 여행이 아니고 제가 보기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너무 기분 나빠하진 않으셨으면 좋겟습니다, 애정(좀 이상하지만 같은 피지알 유저로서;;)이나 관심이 없으면 누가 500 들고 유럽가서 겨울까지 여행하다 길거리에서 동사하던 상관도 안하죠;; 다 님을 위해서 하시는 말씀들이니까 조금은 더 귀를 기울이셨으면 좋겠습니다.
10/07/26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밥값이 없어서 하루종일 빵하나와 물한통을 먹었던 배낭여행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하지만 그런 날이 며칠 안 되었기에 추억이지 계속 그랬으면 여행이고 뭐고 집으로 돌아왔을 거 같네요 ^^;;

음... 젊은 혈기와 도전도 아름답지만 그래도 너무 무리하시면 몸 상하십니다.

어느 도시든 가면 그곳의 유명한 음식 정도는 드셔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음식이 문화의 큰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지금 예산이라면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만들어 먹는것도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이동과 숙박외에 가능할지 걱정스럽습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슬렁슬렁
10/07/26 12:07
수정 아이콘
무엇을 위한 여행인지...한듣보님이 여행을 하시면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싶으신건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네요. 막연히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다양한 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하셧지만.. 정말 가보기만 한다고 경험이 되는건 아닐테니까요.
유럽으로 여행지를 결정하신 이유도 궁금합니다. 정히 6개월 500만원으로 여행을 하고 싶으시다면 좀더 저렴한 여행지를 선택하시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왠지 '6개월 500만원으로 유럽에 있었다' 가 목표가 되시는거 같습니다.
그나라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그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전부 싸들고 가서 해먹는다라;;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라면 해외에 나갔으면 그 나라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을꺼 같습니다. 아예 오지 탐험 서바이벌 체험 류의 여행을 하고 싶으신거면 모르겠지만 유럽이라면 그쪽도 아닐꺼 같고요.
10/07/26 12:29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읽다보니 한듣보님이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걱정 섞인 코멘트를 하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생각하는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시지만, 어떤 경험을 하기 위해 반년이라는 제법 긴 시간을 유럽에서 보내기로 계획하는 것인지 말씀해주시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좀더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포커스가 비용과 시간에 맞추어져 있다보니 댓글들도 그런 방향으로 달리는 것 같구요. 댓글을 통해 약간은 짐작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이 생각하셨을 것이니 만큼 구체적으로 생각을 나누어주시면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6개월 여행이라니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도 부럽네요. 어디든 묶인 몸이 되면 시간을 그만큼 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는 터라. 귀중한 시간이니만큼 준비 잘 하셔서 좋은 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10/07/26 12:34
수정 아이콘
화이팅요!!

지난 번 글에는 약간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지만 젊었을 때 여행은 일단 떠나는 것 만으로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보고 너무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나중에 후기도 꼭 올려주시고~
Go_TheMarine
10/07/26 13:0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시고 저도 댓글을 몇번 달았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부정적이신 것은 님을 안좋게 보는게 아니라 관심있게 보고있고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을 클릭하기 전 제목을 읽고 글을 읽는 게 당연한 경우이기 때문에 저번 글 내용과는 다르게
제목이 비현실적으로 적혀있다보니
글을 읽기전부터 부정적으로 어느정도 굳히면서 읽는것이죠..
댓글을 지금 달면서도 500만원 가지고는 6개월은 무슨!!!!
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6개월 뒤에 님 후기를 읽으면서
대단하다 라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잘 여행하고 몸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p.s 그런데 2번째 글에서인가 6개월에 1000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으셨다고 했는데
제목을 왜 안바꾸시는지요~
국토순례자
10/07/26 14:47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댓글을 남겨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이건 기만행위 입니다.

영어회화 일주일만 하면 미국인처럼 한다. 영어공부 하지마라 등의 저질류의 제목의 책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막상 살펴보면 수많은 조건이 들어있고 제목은 그냥 시선끌기에 불과한 것일 뿐이죠.

사람들이 글 제목에 반감을 가지는 이유는 자명합니다.
제목만 보고 설마? 하면서 봤는데 내용을 보니 뭐는 빼고 빼고... 완전 기만행위 입니다.
혹 출판하셔서 사람들이 책 제목에 시선을 끌게 하시고 싶으시다면 좀 더 기발한 것을 생각해보세요.
너무 식상하다 못해 화가 나는 제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늘푸른솔
10/07/26 15:31
수정 아이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500만원 들고 6개월 유럽여행 -
이 제목 보고 클릭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저 제목을 보고 '6개월 유럽여행하는데 총예산 500만원으로 계획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 누구도 항공권 가격은 빠져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구요.

유럽 여행 6개월을 500만원으로? 말도안돼 글쓴이는 대체 어떤 방법으로 저걸 가능하게 하겠다는거지? 라고 생각하고 클릭했습니다.
제가 클릭한 것이니 시간낭비다 뭐다 따질 수는 없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 스포츠 신문 가십거리 기사들 제목 뽑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요.
아니면 책 제목을 저렇게 달아 놓고 겉표지 안쪽에 단 항공비는 제외입니다 이러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요.

제목을 수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0/07/26 15:44
수정 아이콘
여행후기 읽는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시도하시는 한듣보님이 부럽네요.
화이팅이요!
지니쏠
10/07/26 15:46
수정 아이콘
모바일에서 남긴 댓글이 깨져서 삭제합니다. 한듣보님 글 잘 보고 있는데요, 글의 형식에 대한 지적도 받는다고 하셨으니 거기에 대해 조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한듣보님은 아직 여행에 다녀 오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연재글은 -몇번 댓글로 지적이 됐듯- 이미 여행을 갔다 와서 여행기를 적는 형태의 글입니다. 출판에 뜻이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지금과 같은 연재글을 갈무리한 후 잘 수정해서 그대로 출판하려 하는 의지가 좀 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러한 힘든 과제에 대해서 미리 '성공담'을 연재하는 방식이 과연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이미 여행을 다녀 오신 상태에서 연재하시는거라면 여러 방법들을 구상하는 과정이나 그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흥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만 그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야기자체의 흥미보다는 현실성에 대한 의문이 먼저 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런식의 구조보다는 차라리 예산을 숙박, 교통, 식비 등의 파트로 나눠서 구상한 방법들과 예상되는 비용, 진행된 계획들을 적는 방식이 글의 설득력도 높이고 읽는 입장에서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한듣보님이 조언을 얻기도 더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제목과 항공비에 대해서는 국토순례자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500만원들고 6개월 유럽여행 이라는 제목을 보면 누구나 총예산이 500만원일 것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앞서 몇개의 연재글에서는 한번의 언급도 없이 댓글에 갑자기 왕복비행기값은 제외라고 하니 개인적으로도 좀 배신감이 드네요. 책을 구입한 경우였다면 훨씬 더했으리라 생각합니다. 500만원의 상징성을 포기하고 아예 600만원들고 ~ 로 글 제목을 바꾸시거나 아니면 본문 윗쪽에 미리 설명해 두는게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새벽그림
10/07/26 15:54
수정 아이콘
이미 위에 댓글 달아서 더 안달려고 했는데 안타까워서 하나 더 답니다.
여행시에 경비를 보면 크게 숙박비 + 교통비 + 식사비 + 기타 잡비로 나뉘어 집니다.
(기타 잡비의 경우 인터넷비, 입장료, 물값, 기념품 등등입니다.)

현재 글쓴님의 계획대로라면 하루에 3만원이하로 써야 합니다.
(정확히는 6달 = 180일 * 3만원 하면 540이지만 계산 편의를 위해 3만원으로 하죠)
일반적으로 여행 계획을 짠다면 숙박비만으로 하루3~4만원이 가뿐히 빠집니다.
아무리 허름한 숙소에서 자도 유럽에서 만원짜리 숙소? 텐트치고 캠핑을 해도 만원가까운 돈을 내야 하는 곳이 유럽입니다.
(나라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무데서나 텐트치면 잡혀가고 지정된 텐트장에 쳐야 합니다.)
싼 민박집이 15유로였나 20유로였나 하니 우리돈으로 바꾸면 3만원정도 나올겁니다.
이미 이걸로 예산 오바 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부분 불가능한 계획이다.
말도 안되는걸로 시선만 끌고있다. 등의 부정적인 내용을 많이 다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카우치 서핑을 이용한다면?
무료입니다. 유럽지역에 카우치 서핑 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카우치로만 여행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교통비는 히치와 도보 그리고 글쓴님께서 퀵보드를 가져 가시려는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역시 굉장히 줄일 수 있습니다. 퀵보드의 기동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자전거 여행의 경우 교통비 무료입니다. 정말 힘든 곳으로 갈때만 가끔 들이면 됩니다.
(글쓴님의 경우는 아마 유레일 패스와 야간 버스를 이용해서 장거리는 이것으로
단거리는 퀵보드로 이동하시려는것 같네요.)
대략적으로 하루에 만원이면 넉넉할 것 같습니다.
식비는 아침 빵 점심 간단하게 저녁은 그래도 맛있는거로 구성하고
최대한 해먹을 수 있게 노력한다면 이역시 만오천원 정도면 됩니다.
잡비로 하루 5천원 쓴다고 생각하면 하루 3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오네요.
물론 예상외의 변수가 있고, 카우치 서핑이 항상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여유 자본을 어느정도로 잡아야 하겠지만 500만원이라는 돈이 비현실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전 리플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터키 여행에서 만난 한국 여성분은
카우치 서핑과 자전거로 하루에 5달라~10달라 사이를 쓰면서 여행하고 계셨습니다.
저랑 죽이 잘 맞아서 며칠 함께다니고 국경도 같이 넘고 했는데
굶으면서 여행했다? 세끼 다 잘 먹고 다녔습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아주 편안했습니다.
재미가 없다? 터키에서 유적볼때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비용에 대한 부분은 한듣보님께서 앞으로 더 언급하실 내용을 보고 그때 비판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 벌써부터 안된다 불가능하다라는 내용이 너무 많으니 안타깝습니다.

덧붙여 여행의 재미가 그 나라에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것에도 있지만
한국이라는 곳을 떠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속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도 있습니다.
더불어 왠지 구속되는 듯한 느낌도 훌훌 털어 버리고 자유를 느끼는 것도 있구요.
(한국에서 잔디밭에 앉아 파자마 같은 후줄근한 바지입고 빵쪼가리 뜯고 있으면 비참하겠지만
여행지에서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면 굉장히 기분좋고 자유롭습니다. 주위 시선에 신경 안쓰거든요.)
돈이 없어도 얼마든지 재밌습니다. 없어보여도 재미있습니다.

글쓴님의 의도는 돈이 없더라도 시간만 있다면 얼마든지 여행 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고, 고민하지 말고 일단 떠나자!
를 말씀하시려는 것 같은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대학생의 경우 시간은 많지만 돈이 없어 여행 못간다 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 주변에도 많구요.)
비행기표만 사놓으면 그뒤는 다 됩니다. 두려워 하지 마시고 떠나세요.
NeverEverGiveUP
10/07/26 20:55
수정 아이콘
Don't care too much about other's
if U like to do something, just go for it. really si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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