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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5 23:48:22
Name 버디홀리
Subject [일반] [캐치볼모임후기] 오늘은 안 쓸 수가 없네요.
뭐, 글쓰기를 워낙 힘들어하는 놈인지라 모임 안내글 쓰기도 힘든데 오늘은 힘들지만 안 쓸 수가 없군요.

정말 하고 싶은 얘기는 조금 뒷 부분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



그동안 워낙 더운 날씨, 월드컵 등등의 이유도 있었고 제가 여러 경기에 참여를 하게 되어서 시간 내기가 쉽지는 않더군요.

부득히 하게 그동안 캐치볼 모임이 한달 반정도 중단되어서 지난 금요일에 글을 올리면서도 걱정을 꽤 많이 했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해 보셨던 분들은 알겠지만 닉네임들 자체가 다들 '듣보'인지라 모임이 끝나고 나도

전혀 기억을 할 수 없는 분들이거든요.

아직 체계적이지도 않고 일주일에 한번 모임 안내글을 통해서 만나는 사이들인지라 얼마나 참여하실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

오늘 모임은 저 포함해서 모두 5명이 참석해서 그동안의 모임중에선 가장 소수의 인원들이였지만 다들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

꽤 알차고 힘들게 운동한 날이였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왜이리 '우라지게' 더운건지........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로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려서 논다는게 참 재미있네요.

TV에서 보던 장면을 흉내내면서 내 것으로 만든다는 기쁨, 멋지게 송구하는 모습 등등

야구는 정말 직접 하면 너무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다른 분들도 나중에 시간 있으시면 같이 "놀아요".



오늘 후기는 초상권은 무시하기로 하고 특별히 몇몇 장면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핫.....



프로게이머 손석희 선수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너무 어설퍼서 저러다가 맞을까봐 무서웠었는데, 지금은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캐치는 물론이고, 송구하는 능력이 너무 좋아져서 깜짝 놀랬습니다. ^^





고대생이면서 동아리 야구 선수 '한군'

꽤 좋은 실력을 갖고 있지만 겸손이 너무 지나친게 큰 단점입니다.





회사 야구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당하네'님

거의 30년만에 야구 한다더니만 꽤 잘하시더군요. 다만, 제발 글러브 관리 좀 하세요.






역시, 학교 동아리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는 '시미군'님

아직 송구와 캐치는 조금 서툴지만 꽤 부드러운 몸을 갖고 있어서 조금만 다듬으면 꽤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겁니다.

부드러운 몸은 꽤 좋은 장점입니다. 나중에 정말 또 기회가 되면 제대로 가르쳐 드리고 싶네요. ^^



여기 까지는 그냥 오늘 같이 놀았던 얘기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오늘 후기를 쓰게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우리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또 캐치볼 모임도 꾸준히 참석하셨던 손석희 선수가

바로 내일, 월요일이군요. 공군에 입대한다고 합니다.

뭐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남자들은 한번씩 출동해주는 곳이니까 너무 장황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군 에이스에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

나중에 캐치볼 모임 분들과 응원 한번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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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0/07/25 23:57
수정 아이콘
아아아악 부러워요.
왜 저는 코 앞에 있는 운동장에서 하는 캐치볼 모임을 못나갈까요.
하필이면 캐치볼 하는 날 꼭 무슨 일이 있네요 (오늘은 토익시험+생일기념 데이트...)
송구 병x, 포구 평민은 가면 무서워서 안끼워주시려나요 (수류탄 던졌는데 옆사로에 명중....)
회전목마
10/07/25 23:58
수정 아이콘
와우! 손석희 선수 1011 시즌 맹활약 기대해도 되나요?^^
(나머지 분들은 듣보라 눈에 안들어 오느....... 퍼걱!!!!!)
10/07/26 00:55
수정 아이콘
캐치볼로 정평이 난 손석희 선수다!

언젠가 한번 간다, 간다하면서 안 가네요... 에휴
10/07/26 02:01
수정 아이콘
캐치볼토스 손석희 선수 공군 가서도 잘 하세요~!!!
saintkay
10/07/26 10:40
수정 아이콘
한군이 제 동아리 후배인데. PGR에서 아는 사람 얼굴을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는데 재밌네요.
10/07/26 10:47
수정 아이콘
손석희 선수, 군대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공군 에이스에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2)

날 좀 선선해지면 저도 캐치볼 모임에 도전해볼게요. 더위를 너무 타서 여름엔 어쩔 수가 없어요.ㅠ_ㅠ
DavidVilla
10/07/26 12:05
수정 아이콘
아, 입대 전 마지막 모임이 어제였다니..
미리 알았으면 어떻게든 시간 내서 갔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교수님과 캐치볼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몸 건강히 훈련 잘 받으시고, 다음 시즌에는 정말로 화이팅!^^
4드라군
10/07/26 16:02
수정 아이콘
'한군'이 저희 학교 과반 선배님이신데...... 버디홀리님 말씀대로 세상 정말 좁군요 크헉
abrasax_:JW
10/07/26 19:15
수정 아이콘
손석희 선수 잘 다녀오세요!
캐치볼 화이팅!
순규그거슨진
10/07/27 12:21
수정 아이콘
이런 모임이 있었다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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