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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27 04:11:05
Name 보름달
Subject [일반]  [月夜滿音] 사랑했던 사람에게 외치는... f..k you...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별 혹은 가슴 아픈 사랑 해보셨나요...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떠오르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에 괴로워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다잡아봐도 이제는 벗어나고 싶은 생각들이 마음을 짓눌러옵니다.
마치 뿌리없는 나무처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혀있는 현실.
이러한 삶은 지옥이라고 느껴질 때, 문득 그 사람을 향해 소리치고 싶어지겠죠.

꺼져버리라고... 이제는 그만 나를 놓아달라고....

하염없이 외쳐보지만,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길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그리워하니까요.

그래서 문득 입밖으로 말이 새어나오고 맙니다...

I love you....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던 곡, Damien rice의 Rootless tree입니다.






What I want from you is empty your head
네게 바라는 게 있다면 생각을 멈추는 것
They say be true, don't stain your bed
사람들은 자신에게 솔직하라, 후회하지 말라 하지
We do what we need to be free
우린 자유롭게 살기 위해 해야 할 것을 할 뿐인데
And this leans on me, just like a rootless tree
그리고 그건 내게 기대 와, 마치 뿌리 없는 나무처럼
What I want from us is empty our minds
우리가 해야 할 게 있다면 마음을 비우는 것
We fake a fuss and fracture the times
우린 흥분을 가장하고 시간에 균열을 내지
We go blind when we've needed to see
봐야 할 때 눈이 멀고
And this leans on me, just like a rootless...
그리고 이건 날 짓눌러, 마치 뿌리 없는...
So fuck you
그러니 꺼져버려
And all we've been through
우리가 지나온 모든 시간도 함께
I said leave it - it's nothing to you
그냥 내버려 둬, 네겐 아무 일도 아니잖아
And if you hate me
그리고 날 미워한다면
Then hate me so good that you can let me out
날 놓아줄 수 있을 만큼 증오해 줘

Let me out of this hell when you're around
내보내 줘, 네가 곁에 있는 이 지옥에서

What I want from this is learn to let go
이 일을 통해 포기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No not of you, of all that's been told
네가 아니라, 지나온 - 배워온 모든 것을
Killers reinvent and believe
살인자들은 재창조하고 그걸 맹신하는데
And this leans on me - like a rootless...
이건 날 짓눌러, 마치 뿌리 없는...
So fuck you
그러니 꺼져버려
And all we've been through
우리가 겪어온 모든 일도 함께
I said leave it it's nothing to you
그냥 놓아 버려, 네겐 중요한 것도 아니잖아
And if you hate me
그리고 만약 날 미워한다면
Then hate me so good that you can let me out
날 놓아줄 수 있을 만큼 증오해 줘

Let me out of this hell when you're around
네가 곁에 있을 때의 이 지옥에서 날 놓아 줘
Let me out...
날 해방해 줘...

And fuck you, fuck you -
I love you
그러니 꺼져, 꺼져버려, 널 사랑해
And all we've been through
우리가 지나온 모든 것도 함께
I said leave it it's nothing to you
내버려 두라니까, 네겐 아무 일도 아니겠지
And if you hate me
네가 만일 날 미워한다면
Then hate me so good that you can let me out
그렇다면 날 증오해 줘, 날 내보내 줄 수 있을 만큼
Let me out, 'cause it's hell when you're around
내보내 줘, 네가 곁에 있는 건 내겐 지옥이니까

Let me out...
제발 날 놓아 줘...
It's hell when you're around
네 존재는 내겐 지옥이야



---------------------------------------------------------------------

Damien rice는 우리나라에 'The blower's daughter'라는 곡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피쟐에도 Damien rice라는 이름은 몰라도 위 노래는 아시는 분이 꽤 계실 것 같네요.

사실 이 'Rootless Tree'라는 곡은 원래 좀 더 파워풀하고 rock느낌의 곡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어쿠스틱버젼이 더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이 버젼을 더 좋아합니다. 새벽에 듣기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원곡이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아래에 첨부해 놓겠습니다.


음...
음악추천이라는 게 취향에 따라서 큰 반응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 글을 쓸지 약 한달즈음 고민하던 참에 잠자려고 누웠다 다시 일어나서 글을 씁니다.
아마 7월 27일 오늘이 저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이기 때문일까요...
잠이 잘 오질 않네요.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잠을 청해봐야 겠습니다.


음악과 함께 좋은 새벽되세요.



ps.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습니다만, 다음에 소개해 드릴 곡은 Damien rice의 9 crime입니다...


ps2. Rootless Tree - Official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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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아빠
10/07/27 04:18
수정 아이콘
새벽이라 음악을 들어볼 수가 없네요..아쉽습니다...나중에 들어봐야지...
보름달
10/07/27 04:22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OOIHuFMWZ7Q&feature=related
이 버젼은 기타솔로만으로 연주한 곡인데 또 다른 느낌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가사에 i love you라고 말하는 부분은 official ver에서만 들으실 수 있을겁니다.
대부분의 라이브에서는 그냥 계속 f... you라고 말합니다.
10/07/27 07:54
수정 아이콘
한 때 굉장히 많이 들었던 음악이네요...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사랑의 기억이 있겠지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든 아니든, 가슴 속에 한 번 꽂혀버린 것을 다시 내보내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려운, 것이지요...

올려주신 기타 버젼도 참 마음에 드네요...

역시 그는 기타 한 대로 노래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나라가다
10/07/27 09:14
수정 아이콘
이곡 뿐아니라 같은 앨범에 있는 Elephant라는 곡도 좋아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w9T4MbKnEgc&feature=related

그리고 Rootless Tree를 네이버에 쳐보니 19금 딱지와 함께 "해당곡은 청소년 유해매체물로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청소년보호법의 규정에 의하여 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더군요..
오....역시 f**k you 때문인가.
임요환의DVD
10/07/27 19:35
수정 아이콘
와 영상에 EBS 찍혀있으니 더 좋아보이네요^^
쌀형님 노래 중에서는 Amie를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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