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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31 17:00:53
Name Brave질럿
Subject [일반] 잠꼬대하시는분!
23개월 동안 남정내들과 생활하다
학교에 가고자 드디어 자취방을 얻었습니다. -_-
혼자생활 하는 기쁨이란 말로 할 수 없군요;

그러던 어느날

홀로 생활하는 자취방에 친구가 놀러와서 하루밤 자고 가더니  다음날 아침에 그러더군요

친구 曰
너 잠꼬대 심하다/ 어제 자다가 깨더니 몸일으켜서 냉장고위에 사람이 있어 !@#$@#%@#$ 이러고 다시 자든데

나 曰
가위눌리거나 그런거 한번도 없었는데 내가 어찌 그러겠냐

친구 曰
너 진짜 무서워

나 曰
...

엄청 피곤할때 헛게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자다가 이러는지는 몰랐네요 생각해보니 군대에서도 이런경험이 몇번 있었긴한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이러기는 처음입니다, 저도 이러는 사람보고 무서움에 떨었던적이 있었던지라 ..
창피하지만 이제 혼자자기가 무서워지네요, 이럴땐 어떻게 무서움을 가시게 하시나요 ??
부적이나 성모마리아상 가져다 두고 자야하나요 -_-;;
여러분의 좋은 대답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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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10/08/31 17:01
수정 아이콘
전역하시고 복학하셨나보군요 늦었지만 전역축하드립니다!
제동생도 100일뒤에 전역을!!! 흐흐
저는 잘때 웅크리고 자는버릇이 있네요..
길버그
10/08/31 17:04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제 맞후임도 무시무시한 잠꼬대가 있었드랬죠;

정작 기억도 못하고;

그거땜시 gop도 못올라가서 막 내려온 우리랑 같이 생활했는데;

지금은 뭐할런지;
그렇구만
10/08/31 17:04
수정 아이콘
헙... 조금은 소름끼치는 잠꼬대를 하시는군요...
저는 좀 폭력적인 잠꼬대를 하는데 자다가 발로 벽을 쌔게 찬다던가... 주먹을 지른다던가... 심지어 침도 뱉어 본적이..
이 상태로 군대가면 폭풍까임 당할텐데..ㅠ
고등어3마리
10/08/31 17:04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군대에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근무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주위 고참들이 저놈 미친것 같다고 때렸죠. ㅡ,.ㅜ
honnysun
10/08/31 17:12
수정 아이콘
전 다른사람 몸아래(보통 등)에 팔을 넣습니다. 뭔가 깔리는 기분을 좋아하는 ㅡㅡ;
그래서 여자친구는 좋아라합니다. 팔베개를 계속 해줄 수 있거든요~
10/08/31 17:18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이 잠꼬대 종결자입니다..
이층침대 난간에 온몸을 낑겨넣고 울부짖기도 하고 전신거울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진상을 부리기도 하고;;
자면서 식탁 의자를 침대에 올려놓는 무서운 놈입니다.
본인도 하도 놀림받으니 괴로웠는지 운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몸을 피곤하게 해서 꿈도 못 꿀 정도로 푹 자보겠다고..
최근에는 그런 일이 없어지긴 했는데 그게 운동 덕분인지 모르겠네요. 부적이나 성모마리아상도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하심군
10/08/31 17:19
수정 아이콘
제동생이 밤늦게 들어오는데 자기가 오니깐 갑자기 제가 자는중에 쳐웃더라고 하더군요(적절한 단어가 없음).

완전 소름끼쳤다고 하더라구요-_-
뜨거운눈물
10/08/31 17:26
수정 아이콘
05년 이전 군대에서 코골이가 심하거나 잠버릇 나쁜 이등병 일병이 있으면

선임병이 1시간동안 폭풍갈굼과 구타를..한다고 하던데

그러면 100% 코골이 잠버릇이 고쳐진답니다..

다만 그 이등병 일병이 병장을 다는순간 다시 코골이와 잠버릇은 원상복귀 크크크
게지히트
10/08/31 17:26
수정 아이콘
제가 몽유병 증세가 굉장히 심한편입니다.
중고등학생때 성적표가 나오면 숨길수가 없었어요. 낮에는 아직 성적표 안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서 잠이 들면.
제가 알아서 가방 뒤져서 성적표 꺼내서 자고 계신 부모님 깨워서 드리곤 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도통 그게
기억이 안나는겁니다...
또 제가 자면서 음악듣는걸 좋아해서. 이어폰을 꼽고 자는편인데. 저희 어머니가 그러면 잠을 푹 못잔자고 못하게
하셔서. 몰래 이불속에서 이어폰을 꼽고 자면. 또 한밤중에 자는 어머니를 깨워. 음악소리때문에 잠을 못자겠다고. 멀쩡한
목소리로 얘기를 하더랍니다.
친구들하고 엠티를 가면 벌떡 일어나서 오지도 않는 전화를 받고서는 대답을 매우 깨끗한 목소리로 해서 친구들을
공포에 질리게도 했어요. 무슨 퍼포먼스 같았대요. 들리지도 않는 질문에 대답을 또박또박 하고. 그리고는 다시
누워 자고..
잿빛토끼
10/08/31 22:13
수정 아이콘
흐음...

저도 은근히 몽유병 증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모르는데 군대에서 선후임들이 제가 자다가 경례를 한다거나 갑자기 일어나서 관물대를 뒤진다거나 했다더군요.

사회에 나와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날 그 일에 대해서 말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들어서 느끼는건데요.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컴퓨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를 막 열어놓고...
노트북을 쓰고 있는지라 노트북을 덮으면 최대절전모드로 변하기 때문에 전에 작업하던게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전날 작업한게 아닌데... 노트북에 떠 있을때의 그 기분이란...

이거 병원가봐야 하는건가요?
참소주
10/08/31 22:51
수정 아이콘
대학생인데..손가락빨면서 잡니다 ㅠㅠ 최악 ㅠㅠ 차라리 저런 잠버릇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christal
10/09/01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자면서 대꾸도 다하는데 기억이 안나요. 친정어무이가 '니가 결혼해서 이혼한다면 아마 신랑이 너 잠잘 때 한 이야기에 엉뚱하게 답해서일꺼다'라고 하셨네요. 한 번은 할머니가 아침 먹으라고 깨우시니까 제가 '할머니 나 아침 안 먹어도 돼. 임요환이(아.. 죄송;;) ogg 먹으라고 잔뜩 줘서 배불러~'하고 잤대요; 동생이 나중에 누나 미친거 아니냐고 혀를 끌끌차며 말해줬네요; 아.. 이것도 있군요. 출근하라고 깨웠더니 벌떡 일어나서 '내가 임요환(또 죄송;;)하고 테트리스 해서 이겼어~~ 우오아아아아아아~~'하고 방방 뛰다가 다시 잤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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