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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2 02:16:42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좌익과 우익 진보와 보수..?? 애국??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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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02:45
수정 아이콘
음.. 무튼 뭔가 이상하긴 합니다.
이명박 욕하는 사람들은 이명박하고 한나라당만 욕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욕하는 사람들은 민주당하고 전라도를 욕하더군요.
참 이상합니다. 그래서 pgr이나 그런 드립이 없는 여초사이트만 다니고 있죠.
서울태생이지만 광주로 와서 살고 있으니 저도 전라디언이니까 기분이 안좋긴 합니다.
그리고 어제부로 저 변산반도쪽으로 여행다녀왔는데요. 옆 펜션라인 3군데가 전부 경상도에서 왔더라구요. 경상도-전라도 구분짓는건 옛날일이고, 넷상에서 이런일에 동조하는 찌질이들은 서울에 제일 많을거라 봅니다. 밤쯤에 비가 그치는 바람에 바베큐세팅해서 양 사이드에서 경상도 말투 들으면서 구워먹었는데 참 찰지고 재밌었어요. 딴나라 사람들도 아니고 왜 그래야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간질을 시키는지? 넷상에서 보면 전라도랑 경상도 사이가 예전같은줄 알겠습니다. 이렇게 밖에 나가면 지역같은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도 안되는 부분이 왜 이상하게 인터넷에만 들어오면 여자, 기독교, 전라도. 3대 북을 치는지 모르겠네요. 범죄자가 타지역에 있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전라도에 있으면 문제시 하는 댓글들도 참 묘합니다. 없던 피해의식이 생길 지경.. 물론 pgr만 주로 다니니 당장은 상관없지만 이 나라 미래가 쓸데없이 걱정입니다.
11/08/12 02:55
수정 아이콘
인터넷 악플러들이 정말로 전라도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유야 만들면 그만인 것이고, 그냥 그 사람들은 '나 빼고 전부' 까는 것 아닐까요? 그 사람들은,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무플, 심한 수준이 되면 고소가 답이지, 굳이 시간과 정력을 소비해서 상대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와땀
11/08/12 08:03
수정 아이콘
내용에 공감합니다. 인터넷에 유행처럼 번저가는 전라도 드립은 자제되어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불편한 점은, "누구누구 덕에" 민주화가 되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사건에 대한 해석은 다를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민주화된것이, 일부분의, 혹은 어떤 특정지역에 의해서 민주화가 이룩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18의 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5.18이 우리 역사에 남기 민주화 정신은 언제나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5.18의 가치를, 그 성과를 특정지역과 특정인물에 국한해서, 그들의 공으로 돌리는 것은 스스로 만든 5.18의 정신을 몰각시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였지, 특정지역이나 특정인물의 민주화가 아니였고, 그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국민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누구누구덕" 이런 것들이야 말로 , 현재의 지역감정을 만들어내는 원인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athology
11/08/12 09:12
수정 아이콘
전 인터넷에 게시판 있는 싸이트는 PGR만 들어와서,
정작 이곳에서 전라도 비하 드립은 본적이 없고
전라도 비하드립이 유행이다-기분나쁘다는 글만 자주 봐서 의아하기도 합니다.
몽키.D.루피
11/08/12 09:20
수정 아이콘
어쩌다가 지역차별, 인종차별, 인권유린이 당연시 됐는지.... 이것들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어떤 이념이든 가장 지양해야될 가치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다문화비난하면서 중국인, 동남아인, 중동인들은 다 범죄자인냥 취급하는 것, 선생과 경찰의 폭력에도 그거 어쩔수 없는 거 아니냐고 옹호하는 것, 그리고 본문처럼 전라도를 비하하는 것, 모두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이길 포기한 생각과 말과 행동들입니다. 그런 말과 행동들을 내뱉는 거 자체가 자신의 무식함을 증명하는 것이죠.
11/08/12 10:38
수정 아이콘
전 아버지는 전북 부안 분이고, 어머닌 부산분입니다. 20년전에 이혼하셨는데, 어머니는 전라도에 대한 굉장한 악감정을 갖고 계십니다. 제게도 '너도 절반은 전라도지?'라고 하시는 분이니까요.

어머니가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데, 전라도사람은 속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서울생활하시면서 전라도 사람인걸 전혀모르고 지냈는데, 전라도사람끼리 만났을 때 사투리 쓰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 전라도사람은 겉과 속이 다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대해 경상도 사람외엔 자기 사투리 쓰는 사람 못봤다고, 군대에서도 거의 경상도 사람들만 사투리를 쓴다고, 경상도사람들은 사투리를 써도 불이익을 덜 받지만, 다른 지역은 불이익을 많이 받다보니 안쓰는 걸 수 있다고 이야기해봤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버지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전라도 편든다는 소리밖에 못 듣지요. 어머니는 개인적으로 전라도사람한테 피해입은 것이 많다보니 더더욱 힘듭니다...

인터넷 시대가 되도 오해와 반목은 여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거라 생각했지만, 인터넷은 홍어드립이나 고담대구, 마계인천등의 인터넷발 오해와 반목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지역드립은 해결할 방법이 없고, 그렇다면 수도권vs나머지의 지역감정을 유도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수도권사람들은 정체가 불분명하다보니 타겟이 되는 일도 별로 없지요.

정치인들이 계속해서 지역감정을 이용한다면 해결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월산명박
11/08/12 10:57
수정 아이콘
Orbef님의 '나 빼고 전부' 깐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갈수록 많은 것들이 본질적인 부분은 무시된 채 편가르기 식으로 나뉘어지고, 이게 사회적 정서가 되어 있죠. 그 바닥에는 삶에 여유가 없다는 게 있을 듯합니다.
majority라 할 수 있는 실체 없는 집단이 여성을 까고 대구를 까고 전라도를 까고 이명박, 노무현, 흡연자, 연예인, 지잡대, 조선일보, 한겨레 뭐 암튼 입장도 원칙도 없이 죄다 까대고만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더 '주류'에 끼어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구요. 이번에 일본 지진 나고 강남 물난리 나고 신세계 회장 부인 익사하는 것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대놓고 드러내는 반응들을 보면서 갈 데 까지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11/08/12 14:04
수정 아이콘
20년 단위로 대한민국 도 지명을 서로 맞 바꾸면 어떨까요?
요즘 도로명주소로 바뀌고 있던데...
사회적 갈등으로 소비되는 비용보다 훨씬 작은 금액으로도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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