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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8 12:37:23
Name 베컴
Subject [일반] [해외축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성공하는 현실적인 시나리오.
안녕하세요. 베컴입니다.
자게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축구 관련 얘기로 글을 쓰는건 피지알에서는 아마 처음인듯 싶고요.
요새 한참 축구가 예전같이 재밌어지고 불이 붙어서, 한참 재밌게 보고 프로토도 하고 있는데,
마침 아스날-박주영 선수(이하 선수호칭 생략할게요.) 영입기사가 뜨고 이제 거의 확정되었다고 볼수 있겠는데요.

많은 가십거리들이 나오고, 논쟁도 많은듯 싶네요.

일본에서 나오는 기사에서는, 혼다 영입이 여의치않아 '대체후보'로 박주영을 영입했다는 말도 들리고요.
뭐, 요새는 어떤 축구 커뮤니티를 가도 이유와 논리없는 선수 폄하를 볼수있지만, 여전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런류의 무논리에는 이제 화도 안나고 해탈했지만, 중요하고 긍정적인 얘기는 오가지않고 그런 류의 글로만
도배가 되고 많은사람들이 싸우고있는 현실은 좀 안타깝네요.

그럼 잡담은 이정도로 줄이고 개인적으로 예상하고, 바라는 아스날에서의 성공적인 시나리오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박주영은, 간단히 표현하자면 굉장히 영리하고 움직임이 좋고(순간스피드로 오프사이드 파괴) 테크닉이 좋은편에 속하지만,
골 결정력이 조금 부족하고. 멘탈이 조금 별로다. 정도로 표현할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박주영을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진짜 인정하던건 프리킥,제공권(헤딩) 이였습니다.

처음부터 선발 출전을 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마 교체출전을 할듯 싶은데,
박주영의 장기인 프리킥을 맨유에 처음온 루니처럼 시원하게 넣어주는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 같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알리며 입지를 차차 쌓아가고, 그렇게만 된다면 분명 현재 아스날상황에서 주전도 노려볼만 하고요.
모나코 시절에는 미들의 지원이 많이 안타까웠는데, 세스크와 나스리가 빠진 아스날이지만, 그래도 팀 수준(미드필더의 지원)이 모나코보다는 훨씬 높다고 볼수있기때문에, 좀 더 좋은 움직임을 통해 많은 찬스를 만들수 있을듯 싶습니다.

정말 중요한건, 그런 원래 가지고 있던 '장점'들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내고, 지금까지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던
'골 결정력'측면에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말 확실한 성공을 거둘듯 싶네요.
만약, 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면, 아마 아스날행은 실패로 연결될 확률이 높겠고요.

가장 중요한건, 현재의 가지고있는 '장점'들을 확실히 보여주고, 조금 부족한 '단점'을 점점 보완해 나가는게 중요하겠죠.

어쨋든 또한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특히 빅팀으로 간 박주영이 정말 잘해서, 한국산 'Park'은 어디에서 어떤팀도 믿고 쓸수있는 카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곧 입대도 해야하는 상황으로 알고있는데,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이라도 정말 잘해서 입대(눈물이...)전 자신의 이름값을 확실히 높혀놓고 입대후에도 계속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앞으로 해축 관련글을 자주 올리게 될거 같은데, 좀더 좋은글로 찾아뵙겠습니다.

빠른시일내에 "박주영 교체투입...'환상 프리킥' 작렬" 이런 기사를 봤으면 좋겠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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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의심장
11/08/28 12:43
수정 아이콘
박주영 프리킥 왼발로 차나요?
예전에 국대경기 보니까 오른발은 기성용이 왼발은 박주영이 찼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정작 오른발잡이로 또 알고 있어서 의문이네요.

아스날 프리키커는 반페르시가 왼발이고 오른발은 누가차는지 모르겠네요.
원래는 세스크하고 나스리가 찼는데 둘다 나갔으니...
루크레티아
11/08/28 12:48
수정 아이콘
일단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반'페르시의 시즌아웃이 결정나는 순간부터 박주영의 승부수 시점이라고 봅니다.
진짜 반페르시는...풀페르시로 개명이라도 시켜야 할 듯...;;
11/08/28 12:57
수정 아이콘
한국산 박뿐만이 아니라 한국산은 믿고 쓸수 있다 라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유럽진출 선수들이 실패만 하다가 EPL에서 성공하는 선수들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박주영선수도 주전이 못되더라도 아스날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swflying
11/08/28 13:02
수정 아이콘
근데 언제부터 박주영이 골결정력이 부족한 선수가 된거죠?
청대 시절 K리그 데뷔 1,2년차때까지만 해도 헤트트릭 밥먹듯 하던 선수였는데...(별명도 원샷원킬이었던걸로.. )
어느순간부터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이 강해지고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골결 스탯이 확 죽은 느낌이랄까요.
골결하나만 옛날로 돌아온다면 월드클래스급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을거같은데 아쉽네요.
11/08/28 13:36
수정 아이콘
슛정확도가 낮다는 이미지가 가장 굳어진게... 아마 월드컵때 박사비,박지단 모드로 박지성선수가 엄청난 패스를 찔러줬는데(이동국선수 우루과이전 제외) 몇번 날려먹은게좀... 그..그리고 위닝과 피파에서 못넣더라구요 잘 크크크크크 제 실력이지만요 ㅠㅠ
11/08/28 13:44
수정 아이콘
아스날 오른발 프리킥은 세스크 , 나스리, 로시츠키, 의외로 월콧 순으로 찼습니다.
저저번시즌까지만 해도 아르샤빈도 가끔 찼는데, 아르샤빈은 코너킥만 차고 프리킥은 거의 안줍니다.
근데, 아예 오른발밖에 차지 못하는 프리킥 위치가 아니면 로빈이 그냥 감아서 찰겁니다.
11/08/28 14:48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볼튼 케이힐한테 12m까지 올려서 비드했다네요. 이정도면, 양팀 합의 볼 금액인듯... 케이힐 이적료 챙길수 있는 날이
이제는 3일밖에 안남은지라... 케이힐, 박주영 + 음빌라 or 아자르가 벵거감독님이 영입한다는 3명이 될듯.
11/08/28 15:18
수정 아이콘
박주영의 최적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11/08/28 15:35
수정 아이콘
성공하는법은 발이던 머리던 손이던 골만 넣으면됩니다
Hibernate
11/08/28 16:5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 박주영은 득점력 있는 윙포와 뛰면서 최전방에 뛸때 모든 포텐을 터뜨릴수 있다고 봅니다.
최전방에서 공 소유해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동료에게 연결을 기가막히게 해주잖아요
아스날의 트레이드마크기도 하구요~~~
슈퍼컴비네이션
11/08/28 19:49
수정 아이콘
박주영 딱 좋은 구단으로 잘 간것 같은데요.

박주영은 모나코가서 자신의 장기를 살리기보다는, 헤딩머신이 되었죠. 그런데도 몸빵도 안밀리고 헤딩도 잘 따냅니다. 원래 박주영이 헤딩머신 스타일은 아니죠...박주영에 대한 다큐까지 제작될 정도로 드리블러, 넓은 시야, 좋은 골결을 자랑하던 선수였습니다.(솔직히 얼마 못버틸줄 알았습니다...그런데도 버틴거 보면,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는 거겠죠)

이제 미들지원이 좋은 아스날가서 성공할거라 봅니다.
Alexandre
11/08/28 19:52
수정 아이콘
박주영 선수 골결 안좋다는 건 잘못된 듯 합니다. 작년 출전시간 대비 골수로 봤을때 결정력은 그냥 평범합니다. 안좋은 것은 아니죠. 게다가 작년 ome경기력의 미들 지원을 받고 그정도 골을 넣었기에 미들 지원만 좋다면 골도 꽤 넣을 것 같네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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