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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7 00:53:14
Name EZrock
Subject [일반]  [연재][WWE 계층] Remember Wrestlemania - 1 -
사과문

연재를 한다고 알린지 시간이 한참 됐음에도 이제서야 첫 정식 연재물을 게시합니다.

늦은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동안 어떻게 글을 올려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사진 + 글
사진 + 영상 + 글
영상 + 글

3가지 방식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사진을 많이 그 안에 영상 이런식으로 게재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가닥을 잡고 영상 편집, 화면 캡쳐를 하다보니 이럴 경우 본문은 어떤식으로 기술해야 할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식의 테스트 문서를 만들어서 여러 번 작성해봤는데 어느 방식으로 해봐도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급한 연재 결정이었나 싶어서 후회도 했다가 마침 개인 신상에 불편한 일이 있어서 심적으로도 상당히 괴롭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으로 연재방향을 결정 이렇게 정식으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은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분들의 지적을 발판삼아 더 좋은 방향으로 연재할 수 있게끔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제가 계획하던 바를 레슬매니아 28 시작전까지는 완수하기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그럼 본편 연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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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Generation - New Generation - Attitude - Cenation(????)

WWF-WWE의 시대를 이런식으로 이름 붙이곤 합니다.

그 중에서 말 그대로 WWF의 '황금기'를 이끌어낸 Gold Generation에는 그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어 보이는 위대한 3명의 슈퍼스타가 있었습니다.

WWF의 트로이카라 불리는 호건, 마초맨, 워리어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위대하며 가장 훌륭했고 가장 인기있는 인물인 헐크 호건

바로 그 호건을 전설로 만들어 버린 경기에 대해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여러모로 말이 많은 수치이지만 레슬매니아의 위력이며 동시에 호건의 위력이기도 합니다.


레슬매니아3. 프로레슬링 매니아 사이에서는 두 말할 필요도 없는 전설 그 자체. 그 중에서도...



WWF 최고의 슈퍼스타와 WWF 최고의 거구이자 최강의 악역




비록 이 둘은 챔피언 벨트를 사이에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악의만을 가지고 싸우는 사이가 되어버렸지만 이 전의 둘은 상당히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호건을 축하해주며 그의 머리위에 샴페인을 쏟아붓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 그리고 그를 최고라고 치켜세워주는 호건이었습니다. 앙드레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가서 도와주기도 하는 최고의 친구였지만...

WWF의 최강콤비로서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콤비의 사이는 틀어졌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역대 최고의 악역 매니저로 꼽히는 바비 '더 브레인' 히난이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매니저를 맡으면서 앙드레는 곧 영웅 호건의 영원한 친구에서 WWF 최고의 거한이자 최강의 악당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벨트에 대한 욕심을 서슴치 않고 드러내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와 매니저 바비 히난


이제 과거의 친구는 없습니다.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타이틀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Whatcha gonna do!!!!!!!!!!!


앙드레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결국 피할 수 없는 대결 하지만 Whatcha gonna do brother, when the 24" pythons and Hulkamania run wild on you!!!!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등장. 여기서 눈썰미 좋으신분은 뭔가 눈치 채셨을 듯...크크크 Andre~ the giant!! 아시죠? 온갖 쓰레기가 날아듭니다.



헐크 호건의 등장. WWF, WWE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환호가 그를 향해 쏟아집니다. 이와 비견되는 환호는...


과연 WWF 최고의 악당과 최고의 스타 등장 다웠습니다. 미칠듯한 환호와 미칠듯한 오물 투척-_-;;;



드디어 링에서 마주선 두 남자(재탕했습니다.)




선공은 앙드레가 먼저 가합니다만 호건은 그것을 방어하고 앙드레에게 계속해서 공격을 가합니다. 그리고...앙드레를 들어!!!!!올리려고 하는데 실패하고 마네요.


이후부터는 앙드레 time!! 3분 반동안 쉬지도 않고 호건은 두들겨 맞기만 합니다. 앙드레에게 하려던 바디슬램을 역으로 당하기까지 하네요. 너무 무기력한 호건...그러나!!


단 한번의 기회를 살린 호건!!3분 반동안 쉬지 않고 두들겨 맞은 복수가!!! 40초만에 끝나고 맙니다;; 반도 못 갚아주고 허무하게 그의 복수가 끝나고 마네요.


그리고 호건 절체절명의 위기...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베어허그가 들어갑니다. 앙드레의 베어허그가 들어갔지만 호건도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하지만...점점 힘에 부치네요. 이대로 호건은 무너지고 마는 것일까요?


1...2...2.999999999에서!!! 드디어 호건의 Hulk up이 발동됩니다!! 힘을 내어 다시 한번 앙드레를 밀어 붙이는 호건 드디어 승기를 가져오나...했는데 이 마저도 그리 길지 못하고 다시 앙드레에게 당하고 맙니다. 무적의 Hulk up 마저 앙드레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링 밖으로 쫓겨나는 호건. 그 와중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한번 반격의 기회를 노립니다. 이번에는 파일 드라이버!!를 시도하려 하지만 택도 없습니다. 시종일관 앙드레에게 당하기만 하는 호건. 최강의 적 앙드레에게 그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는 앙드레. 그의 빅 붓을 맞고 이대로 끝나는가 싶은데 한 번 더 힘을 내는 호건. 드디어...앙드레가 처음으로 바닥에 등을 대게끔 만드는군요. 그리고!!!









프로레슬링 역사의 한장면을 장식하는 경이로운 장면이 펼쳐집니다. 앙드레를...앙드레를 들어서 땅으로 내리 꽂아버리고 마는 호건. 그리고 레그드랍!!! 이 한 장면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를 받는 이 경기는 이렇게 미국의 영웅 어린이의 우상 호건의 타이틀 방어로 경기를 마칩니다.


승자와 패자의 명암. 그러나 승패를 떠나서 이 경기는 호건만을 위한 경기가 아닌 앙드레를 포함한 모든 것을 역사속에 남긴 경기가 되었다.


-----------------------------------------------------------------------------------------------------------------------------

이것으로 Remember Wrestlemania의 첫 페이지를 닫습니다.

많은 고심 끝에 선택한 이 방법에 대해 평가는 여러분께 맡기고자 합니다.

이 글을 마친 지금도 많은 아쉬움과 부족함을 느끼면서 어떻게 해야 더 좋게 작성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합니다.

비록 길지 않은 기간동안의 연재지만 더 나은 게시물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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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12/03/07 01:03
수정 아이콘
WM3 에서의 호건 대 안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기는 미국 프로레슬링 역사에서 가장 임팩트있는 경기였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국내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경기는?
제 생각에는 누가 뭐라고 해도 WM6의 메인이벤트, Champion vs Champion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엔 아마 WM5의 메인이벤트를 다루실거 같은데... WM6때를 기대하겠습니다.
릴리러쉬.
12/03/07 01:06
수정 아이콘
진짜 역대 최고의 드림매치죠.
빈스맥맨 스스로도 인정한...
온니테란
12/03/07 01:12
수정 아이콘
아.. 이경기가 레슬매니아3 인가요? 진짜 드림매치네요.
자세한 클립들.. 해설까지 있어서 좋네요..!!
잘봤습니다~ 크크
Pavlyuchenko
12/03/07 02:16
수정 아이콘
경기력으로 보면 지금보다 많이 어설픈거 같은데 사람들의 이 반응은 가히 상상초월이군요..
심지어 링에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날아다니는거는 처음보네요. +_+

감사히 잘 봤습니다!
12/03/07 08:40
수정 아이콘
진짜 바디슬램 한방이 저렇게 클줄은;;
ギロロ[G66]
12/03/07 10:36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헐크호건은 저때도 머리가 크크크크크 늙었다 늙었다 생각했는데 저때도 늙은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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