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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5 19:08:32
Name Schol
Subject [일반] [해축] 사실상 맨유의 EPL 우승이 유력해 졌습니다.
퍼거슨의 엄살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은 맨유가 매우 유력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여기저기서 돌아다니던 일정을 오늘에 맞춰 편집해본 건데요.



*녹색 = 웬만하면 이김
*노란색 = 열정이 살아있는 팀이거나 강등권이라 사력을 다해 덤비는 팀과의 경기
*적색 = 강팀이거나 홈구장에서 강한 팀과의 '원정'경기


맨유는 일정이 ‘결승더비‘ 까지 매우 순조로운 반면에 맨시티는 아스날 뉴캐슬과의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승점 5점을 따라잡아야 하는 입장에서 쉬워 보이는 일정은 아니네요.


제가 올해 1월에 이런 댓글을 썼었는데요,

---------

----------

그때도 그랬지만 리그 마지막에 결국은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된 이유는 우승을 해본 경험이 없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은 부상항목에도 없는 각종 잔부상을 달고 뛰기 때문에 휴식을 잘 취해야 하고, 총각들이 나이트 가는 것이나 부부관계도 몸상태를 생각해서 판단해야 하고 , 미신을 믿는 선수들은 점점 기이한 행동들을 시작하고, 추격을 받거나 하고 있는 민감한 상태에서 플레이 때문에 팀 동료나 감독과의 불화가 터지느냐 마느냐 등등 사소하지만 모든 것이 우승레이스에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건 절대적으로 경험의 영역이죠. 한 번 겪어보면 아는.

그래서 스포츠클럽의 우승팀의 락커룸 분위기는 이런걸 사소한일로 묻어버릴 정도로 프로페셔널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락커룸 분위기가 프로페셔널한 AC밀란에 가면 갱생되는 느낌이 든다고들 하죠.

하지만 맨시티를 보면, 핵심인 실바와 아구에로는 라리가에서처럼 시즌 막판의 방전을 지적당하고 있고, 그나마 경험이 있는 투레조차 발로텔리와 투닥투닥 거리고 있죠.(이래선 안된다는걸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투레가 나서다가 싸운 것일 수도 있지만...) 아구에로가 아들과 놀다가 다친것이 '불운'했다는 걸 모두가 알지만 만시니 입장에선 짜증을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제 생각에 맨유와 맨시티의 전력 비교에서 어느 한쪽이 열세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우승레이스로 보면 4월 30일 맨체스터 더비까지 가기 전에 승부가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이러한 경험이 쌓인 진정한 강팀이 될 맨시티를 기대해 봅니다.

만시니가 안짤린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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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Torres
12/04/05 19:15
수정 아이콘
맨시티가 우승했으면 하지만

우승은 맨유가 할거 같네요. 맨시티의 페이스가 너무 안좋아요 지금
짱구™
12/04/05 19:18
수정 아이콘
맨유의 올시즌은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아스날을 8ㅏ스날로 만들며 충격적인 리그 시작을 알리더니
곧바로 무려홈에서 맨시에 치욕적인 6실점대패에 이어
챔스 유에파를 비롯한 모든 컵대회 광탈.

정말 부상선수도 많고 경기력이 최악이라는 평 가운데에 리그7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니...덜덜덜 [m]
꼬깔콘▽
12/04/05 19:20
수정 아이콘
가장 궁금한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만수르의 쇼핑 찜 목록들...
Wizard_Slayer
12/04/05 19:20
수정 아이콘
헉 4월 30일 epl 맨체스터 더비가있었나요 감사합니다 챔피언스리그만 일정확인했었는데 이런 중요한경기를 놓칠뻔했네요 휴
토익시험치는 다음날이라 여유롭게 관전을 흐흐

맨유는 맨꾸역이라 불릴정도로 그스쿼드로 대단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네요
베컴나간 이후에도 느꼈지만 호날두 나간이후도 그렇고 퍼거슨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후덜덜..

라리가는 어떻게 되가려나요~ 레알이 우승했으면 좋겠는데 바르샤가 바짝쫓고있어서리..

세리에A 도. 무벤투스가 바짝 따라붙는중이고.. 리그 세개 다 지금 선두싸움이 치열합니다 크크 [m]
12/04/05 19: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댓글보고 설마하고 검색해 보니 한국시간으로 5월 1일 (화) 새벽 4시네요 ^^;
12/04/05 19:22
수정 아이콘
클레버리가 시즌뛰었다면 완벽한 리빌딩 레전드시즌이 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8스날 만들때는 진짜 충공꺵이었는데요..
암튼간에 슬램덩크던 EPL이던 영감님은 그저 찬양
possible
12/04/05 19:22
수정 아이콘
리그에서 맨유인력의 법칙은 진리라는.......
ace_creat
12/04/05 19:30
수정 아이콘
맨유가 시즌초기에 주춤거리고 맨시가 엄청난 경기력과 양질의 스쿼드로 압도적인 경기를 진행할때 pgr에서 나왔던 맨시 무패우승 가능성에 관한 글에서 절대로 맨시는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한다는 코멘트를 달았었는데 리그는 역시 긴호흡의 레이스같습니다. 단기포스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우승.
메티스
12/04/05 19:33
수정 아이콘
꾸역이건 뭐건간에 결국엔 우승하면 장땡이죠. 그렇게 선수들 부상당하면서도 참 대단해요
챔스에서 일찍 탈락하면서 경기수를 좀 줄인게 도움이 되었던걸까요
12/04/05 20:00
수정 아이콘
예상이면서 살짝 바램도 들어가자면,
맨체스터 더비가 끝나도 아직 승점 4~6점차로 우승 미확정.
스완지 홈경기에서 박지성 선수 풀타임 선발에
결승골(헤트트릭까지는 욕심이라) 터뜨려 우승확정하기를 기원합니다.
Dornfelder
12/04/05 20:09
수정 아이콘
맨시티가 이번에도 우승 실패하면 어느 감독을 데려올지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무리뉴라도 데리고 올지... [m]
리리릭하
12/04/05 20:21
수정 아이콘
맨유가 또 우승하면 다음 시즌에도 또 맨꾸역모드로 갈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챔스리그 조기 탈락에 리그도 우승을 못먹었어야 본격적으로 여기저기 칼을 대는건데... 다음 시즌 쯤 맨유에서 제대로 된 중미와 제대로 된 골키퍼를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바르샤를 만나도 먼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음?
세계평화
12/04/05 20:32
수정 아이콘
맨시티는 맨유 첼시 아스날과 비교해서 경기력으로는 진짜 우승할 전력으로 보는데
물론 아직 시즌이 끝난건 아니지만 참 아깝게 됐네요
많은 경기를 본건 아니지만 맨유 첼시 아스날 경기 보다 보면 아 뭐냐;;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와 반대로 맨시티는 아 이길만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판에 미끌어지네요
우승을 하든 못하든 다음시즌 팀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기대가 됩니다
내사랑사랑아
12/04/05 20:48
수정 아이콘
5점차니 아직 모르긴 모를거같네요
맨유 6대1로 털때 경기력.. 이라기보단 개인능력이라 봐야되나
실바 아구에로 발로텔리 제코 등등.. 분위기가 바뀐다면
모르겠네요
하나키 구리코
12/04/05 20:51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운이고 뭐고 퍼거슨이 그냥 EPL 왕이네요. 점유율 밀리고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슈팅 내주다가도 한골 넣고 한골 또넣고 끝.
그러나 작년 챔스결승전의 복수를 하기엔 오히려 전력이 다운되버렸네요. 내년시즌 지켜볼랍니다.
12/04/05 21:10
수정 아이콘
맨유가 맨시티한테 6대1참사당하고도 조용히 승점 계속쌓았고 블랙번,뉴캐슬한테 박살나고도 그이후로 계속 승점 쌓아가고있었죠(진행중)
챔스,fa컵광탈때문에 맨유가 이번시즌 죽쓰고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리그성적은 epl출범이후로 그 어떤시즌보다도 최고의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남은경기 다 이기면 승점 97점으로 첼시가 가지고있는 역대 최고승점인 95점 갱신도 하구요 리그에서 만큼은
맨유는 계속 잘하고 있었습니다.
12/04/05 21:56
수정 아이콘
실바 아구에로가 방전된 상태에서 리그우승은 힘들어 보이네요. 퍼기가 리버풀이나 맨시로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만 아니면 너무나 얄미운 맨유...
우승은 빼앗겨도 맨체스터 더비는 맨시의 압승을 예상해 봅니다. 다시 한번 6:1 !
12/04/05 21:57
수정 아이콘
남은 일정을 보니
음식을 먹을때
맛있는 부분을 먼저먹은 맨씨와,
맛없는 부분을 먼저먹은 맨유를 보는것 같군요
Langrriser
12/04/05 22:11
수정 아이콘
맨유가 맨더비 전 경기를 전승한다면, 실낱같은 희망의 초아스날인들을 포함한 경기에서 1무 1패라도 거둔다면 그걸로 끝이 나니
저도 역시 맨더비 전에 승부가 결정날것 같습니다.
몽키.D.루피
12/04/05 23:03
수정 아이콘
역시 epl은 몇몇 빅팀들이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하다가 결국 맨유가 우승하는 리그네요. 크크
내일은
12/04/05 23:56
수정 아이콘
시즌 초에 8스날 만들 때 맨유가 리빌딩에 성공하나 했는데
(당시 경기에 뛴 선수 평균 연령을 보면 맨유가 아스날보다 2세 가량 어렸을 겁니다)
그 이후 영건들의 줄줄이 부상당하는 가운데 베기옥도 거의 안쓰고 선수가 없어 스콜스까지 복귀 시킨 전력가지고
질경기(챔스, 컵대회)에서 힘 아껴쓰고 잡아줄 경기 잡고 내줄 경기 비기면서 승점 쌓더니.. 참 리그 운용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습니다.
클로로 루실루플
12/04/06 00:28
수정 아이콘
챔스도 4강이고 리그들도 이제 막바지로 치닫네요. 챔스건 리그건 참 재미있게 되었습니다. 1,2위와 3,4,5,6위간의 싸움이 아주 볼만합니다.
첼시는 FA컵은 2군이랑 리저브 돌리고 챔스도 뭐 안될것 같고 리그에 전념해야...우승은 맨유가 가져갈거라고 봅니다. 맨시가 홈에서 박수 쳐주긴 죽도록 싫을테니 바짝해야되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더군요. 실바가 부진하니 팀 전체도 부진하고 아게로의 부상도 참 아쉽게 되었어요.
라울리스타
12/04/06 01:38
수정 아이콘
우승 경험 여부는 정말 넘사벽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승리자'의 멘탈을 심어주는 건 절대적으로 감독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리뉴의 첼시가 베테랑 선수가 적었음에도 우승 레이스에서 강했던 이유는 '젊은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픈 열망'을 계속해서 공유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치니도 이처럼 맨시티를 이끌었어야 하는데, 반대급부로 '젊은 선수들이 손에서 떠나가니 포기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만들어지지 않고 있나 생각합니다.
12/04/06 03:47
수정 아이콘
포루투,첼시,인테르,레알등 여러 팀을 돌면서 짧은 기간안에 팀 분위기를 휘어잡아 강팀의 멘탈을 주입시켜 버리니 무리뉴는 참 스페셜한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는 레알의 마지막 조각도 완성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밀란과의 2차전 PK상황이 엘클라시코에서 똑같이 벌어졌다면 레알 선수들은 분명히 무너져서 폭력적인 경기가 나왔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레알 선수단의 평균연령이 24살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공부만 잘하는 이기적인 고등학생 같은 느낌이라면,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지성을 갖춘 대학생 느낌이 나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라울리스타 님이라서 얘기하는건 아닌데, 라울이 참 아쉽긴 하네요. 만약 그가 남아있었다면 엘클라시코 성적이 이렇진 않았을거라 확신하거든요.
낭만토스
12/04/06 03:45
수정 아이콘
만수르 그냥 퍼거슨을 사 [m]
샨티엔아메이
12/04/06 08:25
수정 아이콘
08-09때부터 내려오던 말들중 인상깊었던 말이
'파란애들이 뛰어다니다가 마지막에 첼시가 이겨'
'첼시,아스날,리버풀이 아웅다웅하다가 마지막에 맨유가 우승해'
삶이춤추도록
12/04/06 11:11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올시즌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퍼기와 벵거...명장이라 이름붙은 자들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우구스투스님의 현시점에서의 리버풀에 관한 분석글도 보고 싶네요.
Yaya Toure
12/06/03 10:49
수정 아이콘
크크 이곳은 성지가 된건가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8/02 01:10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합니다...아... 역레발 ㅠ.ㅠ 올림픽이 한창인 지금도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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