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09 11:43:34
Name Quarterback
Subject [일반] 스페이스X, 인류 최초로 바다 위에 로켓을 착륙시키다.
최근 테슬라의 모델3 발표 이후에 테슬라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테슬라의 CEO를 맡고 있는 엘론 머스크가 창립한 회사가 하나 있는데요. 2002년 창립한 Space X가 바로 그 회사죠. 국가 단위의 그것도 일부 선진국만 가능한 사업인 우주산업을 민간기업에서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죠. (처음에는 다들 미친 소리라고...)그런데 로켓 발사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그 로켓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입니다. 이 기술이 매우 의미있는 이유는 지금까지의 우주선이나 위성발사에서 로켓은 쓰고 버리는 개념이었기 때문에 엄청한 비용을 소모해왔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100% 재활용한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1분 정도 지나면 착륙 장면이 나옵니다. 이륙 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18:45 경으로 가시면 됩니다.]


실은 예전에 유머게시판에 그 초기의 테스트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대단하다는 반응이었죠.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164657&divpage=47&ss=on&sc=on&keyword=space%20x

그렇게 계속되는 연구개발 끝에 지난 12월 결국에는 Falcon 9 발사하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1단계 추진체를 지상에 안전하게 '착륙' 시키게 됩니다. 심지어는 위성까지 궤도에 올리고 내려왔습니다. (아래 동영상 참조)



하지만 지상과 달리 바다에 떠 있는 플랫폼(Drone Ship)에 착륙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는 바다 위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켓이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고요. 하지만 결국 현지시간으로 4월 8일 최초로 바다에 착륙하는 미션도 성공한 겁니다. 엘론 머스크의 꿈은 어디까지 계속될지 정말 가늠할 수가 없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
16/04/09 11:54
수정 아이콘
다음은 아크원자로
가까이
16/04/09 11:54
수정 아이콘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이제 정말 달 식민지나 화성식민지가 가능해지는 건가요?
highfive
16/04/09 12:16
수정 아이콘
우주왕복선이 폐기된게 매번 오버홀하는 비용을 감당키 어려워서라고 들었는데 이건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로켓 형태라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있는가 보죠?
그나저나 기술력 참 대단하네요. 볼때마다 신기해요.
BlazePsyki
16/04/09 13:17
수정 아이콘
우주 왕복선은 기본 컨셉부터 말씀하신 오버홀까지 참 많은 문제가 있었다고 알고 있어서....
https://namu.wiki/w/%EC%9A%B0%EC%A3%BC%EC%99%95%EB%B3%B5%EC%84%A0
보시면 뭐 전문적이진 않더라고 대강 이런 (정도까지 셀수 있을 정도로 많은) 문제들이 있었다네요.
왕삼구
16/04/09 12:58
수정 아이콘
이륙하는 영상보다 착륙하는 영상이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면서 대단해 보입니다.
약간 비뚤어지게 착륙하는 듯하다가 제대로 착륙하더군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런 월등한 기술력으로 대중과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16/04/09 13:18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너무 안정적이라 말도 안되는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16/04/09 13:26
수정 아이콘
우와..놀랍네요. 저런게 가능하군요.
BlazePsyki
16/04/09 13:27
수정 아이콘
유인 우주선도 벌써 저렇게 역분사 착지 후 재사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면 참~ 후덜덜해요.
착한 외계인
16/04/09 13:39
수정 아이콘
100년 후 사람들이 위 영상들을 보면 '저게 뭐 대단한 기술이라고 사람들이 저리 열광하지? ' 라며
어리둥절해 할까요? '아냐 저때 당시만 해도 엄청나게 혁명적인 기술이라구.' 라며 서로 논박할지도 모르겠네요.크크

근데 아마존에 제프 베조스가 이끌고 있는 블루 오리진이랑 비교하면 뭐가 더 대단한건가요? 베조스는 따라가는 입장인가요?
기존 로켓 발사 가격이 어느정도 였는데 이 기술로 얼마나 절감되는지도 알고 싶고... 실어나르는 운송체 무게에 따라 발사 비용도
천차 만별일 것 같은데... 우주 산업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재착륙 기술이 얼마나 큰 파급 효과를 갖는지 체감하기가 힘드네요,ㅜㅜ
Quarterback
16/04/09 14:04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비용이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된다고 하네요.
16/04/09 14:15
수정 아이콘
블루오리진과 2년이상 기술격차가 있어보입니다.
착한 외계인
16/04/09 15:57
수정 아이콘
허섭한 궁금증이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6/04/09 14:35
수정 아이콘
버진인터네셔널네서 만들고있는 민간 우주여행비행체는 얼마나 진행됬는지도 궁금합니다
지니랜드
16/04/09 15:17
수정 아이콘
첨 봤을때 너무 안정적이라 필름 거꾸로 돌린줄 알았어요 흐흐
게임이최고야
16/04/09 15:37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저런 회사의 직원들이 20~4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네요.
트루키
16/04/09 16:14
수정 아이콘
분발해라 나사...
16/04/09 16:16
수정 아이콘
개발에 필요한 투자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스페이스X는 돈을 어떻게 버나요?
16/04/09 17:07
수정 아이콘
투자를 엄청 받습니다. 일단 나사와 16억달러짜리 계약도 체결되어있구요.
Leeroy_Jenkins
16/04/09 17:10
수정 아이콘
저거 한번 올려주고 나사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받습니다.
초기 3차까지 날린거 실패해서 CEO인 엘론머스크가 망할 처지까지 몰렸다가 4차가 성공하면서 나사에서 1조원 가량을 투자받았죠.
좋은하루되세요
16/04/09 19:08
수정 아이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보내는 택배업무를 합니다.
덴드로븀
16/04/09 20:19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다고밖엔...
16/04/09 20:36
수정 아이콘
근데 땅에 재착륙하는거랑 바다에 재착륙하는거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장단점이 있을거 같네요. 공간활용? 비용?
덴드로븀
16/04/09 22:59
수정 아이콘
일단 로켓이 발사되고 날아간 거리와 지구 공전을 계산해서 착지지점을 맞춰야 하는데 이걸 땅에다 받으려고 하면 적절한 지점찾기가 참 난감하죠. 아무리 유도를 하고 예측을 한다지만 변수가 많을테니...
물론 바다도 난감한거야 비슷하겠지만 착지선 이동이 쉽고 혹시라도 로켓착지 실패시 폭발사고 등에 대해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을것 같습니다.
Quarterback
16/04/10 00:50
수정 아이콘
지구의 표면의 3분 2가 바다이니 지상에만 착륙할 수 있으면 착지점이 제한적이라서 (또한 땅에는 건물지역, 거주지, 착륙이 불가능한 숲. 산, 고르지 않은 땅, 개인 소유의 땅까지 고려하면 정말 제한적) 그걸 매번 고려하면 로켓발사나 임무에도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6년째도피중
16/04/10 02:29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착륙하는 역분사 장면은 무슨 CG가 아닌가 의심이 들 지경이었습니다. 아이언맨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
스타로드
16/04/10 14:04
수정 아이콘
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552 [일반] 폐결핵 조심하세요. [19] 세츠나6827 16/04/11 6827 2
64551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40 (7. 불타오르는 적벽, 뒤흔들리는 형주) [21] 글곰4321 16/04/11 4321 36
64550 [일반] [야구] 2016프로야구 2주차 감상 [44] 이홍기7071 16/04/11 7071 0
64549 [일반] [K팝스타] 결승전이 끝이 났습니다. [18] 공룡7141 16/04/11 7141 3
64548 [일반] [I.O.I] 주간 떡밥들.. [32] Leeka7496 16/04/11 7496 0
64546 [일반] 고기 잘 굽는 남자 [18] Eternity10304 16/04/10 10304 48
64545 [일반] 그리운건 그대인지, 그때인지 [14] 김긍정쌤4985 16/04/10 4985 8
64544 [일반] 인간의 지능과 인공지능의 비교... [49] Neanderthal11290 16/04/10 11290 6
64543 [일반] 남미를 뒤흔든 어떤 전쟁 이야기: 루쏘에서 니체의 여동생까지 [16] santacroce8589 16/04/10 8589 29
64542 [일반] 드라이브나 갈까? [39] 영혼의공원7471 16/04/10 7471 30
64540 [일반] 김성근 감독 이대로 괜찮을까요? [174] 달콤한인생16976 16/04/10 16976 10
64539 [일반] 한달간 세계증시 이야기 - 미국 금리와 영국의 Brexit [6] Elvenblood5423 16/04/10 5423 10
64537 [일반] 가온 월간 스트리밍차트 탑 3 정리 및 이야기 [7] Leeka4575 16/04/10 4575 0
64536 [일반] [4.9]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이대호 MLB 데뷔 시즌 1호 솔로 홈런) [4] 김치찌개5177 16/04/09 5177 0
64535 [일반] [스포츠] 오승택 부상 소식/프랭크 미어 도핑 양성 반응 소식 [9] The xian6006 16/04/09 6006 0
64534 [일반] [연애가 필요한 시간] 그녀를 놀리지 말아요 [12] Eternity7342 16/04/09 7342 27
64533 [일반] 바운티 호의 반란과 뒷 이야기...문명의 의미 [15] santacroce8590 16/04/09 8590 41
64531 [일반] [NBA] 올해도 험난한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티켓전쟁 [17] SKY925923 16/04/09 5923 0
64530 [일반] 토요일 오전의 소소한 일상. [7] 라덱5702 16/04/09 5702 17
64529 [일반] 스페이스X, 인류 최초로 바다 위에 로켓을 착륙시키다. [28] Quarterback6892 16/04/09 6892 2
64528 [일반] (픽션) 내가 해봤더니 로맨스로 착각되는 [12] 삭제됨5504 16/04/09 5504 2
64527 [일반] LG G5의 밝기 강제 제한 문제 [71] 에버그린14997 16/04/09 14997 1
64526 [일반] 남을 위한 단 한 번의 생각 [4] 캇카4562 16/04/08 456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