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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1 17:06:44
Name 아유아유
Link #1
Subject [일반] 비트코인 내기 관련 코인판에 대한 잡생각들 (수정됨)
비트코인 내기 관련 코인판에 대한 잡생각들

1. 9월 22일에 2개월 징역을 먹고 눈팅밖에 못해서 답답해 하는 와중에 유머 게시판에 리플 많이 달려 있는 글을 하나 보고 이것 저것 깜짝 놀랐습니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39322&divpage=59&ss=on&sc=on&keyword=내기
일단 본문 자체가 제가 연초에 코인 관련해서 내기했던 내용이었고, 그 내용이 화면 캡쳐되어서 올라온 사실에 대해 놀랐습니다. 솔직히..그냥 저와 그 분께서 개별적으로 1대 1 승부(?)같은 느낌으로 계속 리플을 달았던 터라...하하;;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75407
게다가...그 분이 탈퇴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몰랐거든요.
사실, 제가 몇 달전 프듀48 한참 과몰입해서 볼 때 스연겔 등에서 아이디를 몇 번 봤었습니다. 당연히 최초 내기한 내용대로 12월초에 우선 서로간에 이름 및 계좌 번호를 교환할 예정이었고 2개월 징역 풀리면 바로 쪽지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었건만....;;;
프듀때 아마 그 분도 프듀 관련 글에 대한 제 아이디를 봤을테고..서로 리플 내용도 봤을터라 내기했을 때 마음 가짐 그대로 갖고 있으리라 믿었던 부분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100만원이 문제가 아닌, pgr에서의 자존심(?)을 걸고 내기한 것이니까요.
(그때 제의하셨던..절름발이이리님의 공증을 받을걸 그랬습니다.하하;;)
내기 금액 100만원이 아닌, 그냥 코인판 그 자체에 대한 여러 가지 유익한 이야기가 그 내기를 통해 pgr에서 교환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또한, pgr의 본문 및 리플 등은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전 내기 당시에 본문에 대한 스크랩은 해 두었지만 사실 화면 캡쳐는 안했습니다.
내기 당사자가 탈퇴할거라 생각을 안해서...;;
(유게 링크글중에 읽다가 리플 중에 제가 빤쓰런 했다는 글도 보여서 몇가지 해명(?)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답답한 마음에 운영진에 징계 풀어달라고 떼도 써봤습니다.하하;;
신경쓰이던 리플 내용은 곧 수정되었더군요)

2. 이번 코인판 내기 등 일련의 과정은..저에게 상당히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소위 말하는...버블이라는게 얼마나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고 그 상승 및 하락이 드라마틱한지를 직접 체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소위 말하는 튤립 버블, 코스닥 버블 등은 지식으로는 알고 있어도 직접 그 당시 직.간접적 체험을 해본적이 없기에 그 의미가 크지 않았나 봅니다. 최소 여기 pgr회원분들도 직접 그 열기 및 과정과 결과를 함께 했었을테니까요.
그때  자칭 펀드메니저라는 어떤 분이 [주식이나 코인이나~]라고 열변했던 사실은 지금 생각해도 실소가 나오는 추억입니다.
뭐, 자칭이니까....(아니, 근데 아무리 자칭이라 해도 그렇지....ㅡㅡ;)

3. 솔직히 전 처음부터 코인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이건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습니다. 일단 제 투자 철학하고는 상반되거든요.
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코인판에 3번 돈을 넣은 적이 있습니다.
세 번 다 천만원만 단타해보려는 심정으로 해봤고(장투 대상이 아니라고 보았기에)
두 번은 조금 벌었고 세 번째에는 벌었던 금액 다 날렸습니다.하하;;
첫 번째는 비트 코인 샀다가 그 다음날 떡락 후 반등을 보고 3%정도 수익을..두번째는 리플 급락할 때 샀다가 1시간만에 10%벌고...마지막이 문제인데 잠자기 전 단타각이 보였던 이더리움으로 5%정도의 반등을 예상하고 천만원 넣고 자고 일어나 보니 20%급락했더군요.(퇴근하면서 실시간으로 떡락하는데 운전하느라 손도 못대고...거짓말 아니고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버블 시기에 소위 말하는 주식 격언 중 ‘비관론자가 낙관론자로 변하는 순간이 버블의 끝이다’라는 말을 제가 몸소 체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아, 요만큼은 괜찮겠지?? 요정도는 괜찮을거야!! 큰 욕심 부린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한게 화근이었고, 돌이켜보면 저같은 사람도 코인판에 돈을 넣어보는 그 순간이 불꽃의 끝이었다고 봅니다.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건...그 와중에 다시 한번 코인판에 뛰어 들어 본전(?)을 벌어보려고 재투자를 안했다는 점입니다. 그냥 딱 아침에 출근 마치고 든 생각이..‘여기서 끝이다’라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는 코인판에서 원금 대비 7%정도 손실은 봤지만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코인판 버블은 정말 그야말로 [정석적인]작전주의 말로라고 봅니다. 그 열기 및 과정, 결과까지.

4. 아직까지 코인을 투자로 보느냐..투기로 보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리라고 봅니다.
생각이 바뀐 분들도 있을테고요.
다만..제 기준으로 코인은 예나 지금이나 자산적 가치도 없고 수익 창출의 기능도 없기에 코인에 대한 제 시각은 부정적입니다. 백서같은 내용은 믿지도 않고요.
게다가...예나 지금이나 거래소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전에 거래 했던 거래소는 빛썸이었는데..최근에 한번 구경해보니 왠 듣보잡 코인들이 잔뜩 늘었더군요.

5. 코인이 소위 주식 같은...현재 주가는 떡락상태지만 재무재표 아직 우량하고 업종 튼튼한 회사의 주식이라면 지금 시점에서 현금 되는대로 주워 담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지만..아직까지 코인에서 그러한 면을 저는 못찾겠습니다.
게다가..거래소에서 계속 소위 말하는 듣보 코인이 늘어나고 있는건, 떡락 상태의 기존 코인들에겐 상당히 좋지 않은 점입니다. 거래 대금이 집중되어도 시원찮을 판에 거래대금이 분산되는 결과를 가져오니까요.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류 버블이 일어날 때 큰 돈을 버는 분들은 제가 지금까지 봐 온바, 엄청난 용기나 엄청난 똘끼를 가진 분들이었던걸 알기에...100%확신하며 코인판에선 이제 돈 못번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제 생각으로는 굳이 코인판에 현금을 집어넣는다하면..최대한 단타 위주로, 소위 대장 코인인 비트 코인에 넣는게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작년 연말 및 올 초에 저는 이더리움에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는게 많이 의아했었습니다. 기술적인 면에서야 이더리움 이후에 나온 코인들이 더 나을테고 상징성 면에선 비트코인만한게 없을텐데도,,,,
그래서 이더리움에 대한 경고(?)는 게시판 리플 등에서 몇 번 하긴 했습니다. 최소한 개미들 환상 가지고 있는 종목의 결말은 안좋았던걸 많이 봐서...)
마지막으로...한번 정도는 위쪽이든, 아래쪽이든 거래량 크게 터질 시점이 있으리라 예상하는데..코인판으로 승부를 한번 볼 생각이면 그 시점이나 그 직후가 어떨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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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_이채연
18/11/21 17:20
수정 아이콘
코인은 다시 상승합니다.
그 시기는 부동산, 주식이 다시 반등해서 올라갈때라고 보고있습니다.
시중에 돈풀리면, 코인도 같이 올라간다고 생각중입니다.

결론은 지금은 할 시기가 아닙니다. 크크
흰배바다사자
18/11/21 17:29
수정 아이콘
내기하니까 모 회원님들이 하셨던 전자책관련 치킨내기 생각나네요. 그 김에 검색해보니까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4년넘고 5년차... 시간 참 잘 가네요. 승패는 거의 정해진듯?
돼지샤브샤브
18/11/21 17:32
수정 아이콘
아니 이딴거에 뭘 믿고 이런돈을? 할 만큼 집어넣을 깡 있는 사람들이 거금을 벌죠. 다만 그 사람들의 깡은 어디까지나 근거보다는 믿음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고(본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대부분은 버는 쪽이 아니기도 하고.. ㅡㅡ;;
Mephisto
18/11/21 17:35
수정 아이콘
확신이 있어야죠. 빼야할때를 정확하게 계산해야하구요.
조금만 조금만 더 이러다가 물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인게 문제입니다.
집어넣을 깡이 중요한게 아니라 주저없이 뺄때뺄 수 있는 깡이 중요한 판이구요.
지금 비트 코인에서 손해본사람 절대다수는 집어넣을 깡은 있지만 뺄때 빼낼 깡이 없어서 입니다.
돼지샤브샤브
18/11/21 17:40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거기에 집어넣은 것 자체가 잘 이해가 안 돼서 그렇기도 하고... 오르는 거 보고 넣은 사람들이라면 메피스토님 말씀이 더 맞을텐데 제 댓글에서 타겟으로 한 거는 아예 막 백만원이나 그 이하에서 거금 집어넣고 홀딩한 사람들 얘기예요. 10배가 됐다고 해도 백만원 10배면 천만원 아닙니까? 10억을 벌려면 1억을 넣어야 했을 텐데 그 때 대체 뭘 믿고 그런 거에 그만큼이나 넣었는가 이거죠.
그 닉네임
18/11/21 17:40
수정 아이콘
어떠한 불리한 도박, 투기판에서도 따는 사람들은 늘 있으니까요.
이번 코인 버블 사태(?)를 보면서 느낀건 돈을 만지려면 항상 돈냄새를 맡을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남들보다는 많이 벌었지만, 몇달 먼저 시작한 친구놈은 배로 많이 벌었네요. 이 친구보다 더 먼저 들어갔거나, 아예 거래소차리거나 코인 개발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는 것이고... 이 사람들은 뺄 생각도 안 해도되니 크크크
이런 점은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코인이나 같죠. 먼저 들어가고 먼저 나오고. 리스크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서 그렇지.

제가 알기론 현재 많은 코인들이 시장 상황때문에 상장을 미루고 있다는데... 상승의 원동력이 될만한 요소들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아유아유
18/11/21 17:43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넓은 시각으로 보면 모든 투자 자산의 본질은 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넣은 자산에 대한 [확신]은 그야말로 금물이라 봅니다.
그게 오를때이든, 내릴때이든간에...
특히 그게 위험 자산이면 더욱, 자산이 아닌 경우엔 더더욱 그렇고요.
그 닉네임
18/11/21 17:51
수정 아이콘
그래서 [확신]을 위해서 해당 분야에 대해 남들보다 월등히 앞선 정보력이나 타이밍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되면 본문처럼 단타 스캘핑이나 쳐야되는거고요. 이것도 안되면 안해야되는거고.
아유아유
18/11/21 17:54
수정 아이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실 안했어야 하고요.
[확신]만 있던 사람들이 너무 많았으니...
그 닉네임
18/11/21 17:56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은 코인 공부하기전에 자기 객관화부터 먼저 했어야...
Chasingthegoals
18/11/21 17:54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 없이 기다리는 사람이 이기더군요.
물려도 잠 잘 자고, 일과 잘 보내는 사람들이요.
심지어 빚테크 잘 하시는 분들 일부도 이래서 그 멘탈에 감탄하며, 세상은 넓다는걸 알았습니다.

괜히 앵무새나 원숭이가 펀드매니져보다 수익률 좋은게 아니죠.크크
코우사카 호노카
18/11/21 17:45
수정 아이콘
시도때도 없이 해보라는 사람이 있다보니 청개구리 심리가 발동해서 pgr에서도 글 안 보이는척 살았는데 내심 아쉽더라구요.
지금에 와선 잘했다 생각합니다.
Chasingthegoals
18/11/21 17:51
수정 아이콘
누군가 이 글과 댓글 캡쳐해서 미래에 올릴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횡보하거나 오르면 망했다고 하는 사람들 깔거고, 더 내려가면 거봐라 사람들이 말한대로 가지 않겠느냐라는 취지로 올리겠죠.
아유아유
18/11/21 17:56
수정 아이콘
상관없습니다. 그것 또한 재밌는 결과일테니...
그렇다해도 전 탈퇴 안할것임을 미리 약속드립니다.하하
국산반달곰
18/11/21 18:02
수정 아이콘
항상 언론에 뜨기 전에 정보 얻으면 편인데 이더가 10만원때 들어가서 낭낭하게 1080ti 1700x살만큼만 벌고 나왔습니다.
삶이 너무 피폐해지고 주식과는 다르게 새벽에도 자꾸 확인하게 되니 힘들더군요.
18/11/21 18:03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의 자존심(?)이 가진 가치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은 별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죠..
굳이 피지알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원 닉네임을 걸고 하는 모든 행태들이 많이들 그렇죠

그래도 저 내기 당사자가 100만원 약속을 안 지켰을때의 창피함때문에 탈퇴라도 한거라면
오히려 그런 부끄러움이라도 느낄 수 있는 한조각 자존심이라도 있는 걸테니 그나마 나은 경우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근거없는 유언비어나 의도적인 거짓말 택도 없는 어그로나 반복하면서도 부끄러움도 없이 뻔뻔하게 다니는 자들도 널려 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알지도 못하는 온라인상에서 쉽게 믿음과 신뢰는 가지는 것은 주의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지금처럼 단순 이익이 사라지는 경우는 그러려니 넘겨도 그게 아닌 실제 큰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물론 실명을 걸거나 아님 오프라인이라고 해서 믿음과 신뢰가 넘쳐나는 현실인것은 전혀 아니니..
어디서든 주의해야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앞뒤 상황과 이력등을 감안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여지측면에서 차이가 큰 것도 사실이니까요..
아유아유
18/11/21 18:1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전 오히려 온라인이라 더욱!! 이라 생각하긴했는데..
어쨌든 내기는 거의 이긴듯해서 그 점에 대해선 만족합니다.껄껄
맛맛맛
18/11/21 18:08
수정 아이콘
빛썸이 빚썸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크
전 코인들 중 일부는 살아 남을거라 생각하는 편이긴합니다만 다 죽을 수도 있고 운빨인것 같습니다.
제가 투자한놈들 중 일부는 다행히 폭락장에서 버티는 애들이 있어서 그 녀석들은 믿고 있습니다
NoGainNoPain
18/11/21 18:12
수정 아이콘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업비트를 없비트라고 하더라구요.
맛맛맛
18/11/21 18:14
수정 아이콘
없비트라니 크크
18/11/21 18:09
수정 아이콘
정말 잊지못할 2017년이었습니다. 리얼 라이브 투기드라마를 뼛속 생생히 경험하였고, 어떤 픽션도 살아있는 현실 스릴러엔 비길바가 아니더군요. 당시엔 욕했지만, 결과적으로 박상기 장관께 감사드립니다. 눌릴 만할때 하차벨이 눌렸다고 봅니다.
내일은해가뜬다
18/11/21 18:12
수정 아이콘
갓상기 킹무부 장관니뮤ㅠㅠㅠ
NoGainNoPain
18/11/21 18:17
수정 아이콘
마운트곡스: 신에게는 아직 17만개의 비트코인이 남아 있사옵니다~!
솔로14년차
18/11/21 18:20
수정 아이콘
저는 사기에 가까운 도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도박이라고 보는데, 그 도박판이 길게 이어지다보니까 사기에 가까운 행각도 보인거죠.
'누가 돈을 하룻밤 새 얼마를 벌었다' 같은 정보가 흐르면서 돈을 계속 빨아들였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데로 코인이 미래기술이고 먼미래에 '현재'의 코인이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한들, 그 시기가 오기 전까지 코인은 물질적인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거든요.
물질적인 가치가 없다는 건, 다르게 말하면 가격이 오른다는 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써서 그걸 샀다는 거죠. 가치는 오르고 있다는 것 밖에 없는데, 돈이 계속 유입되어야지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막판엔 미친듯이 사기 행위가 눈에 띄었죠. 거기다 돈 안 넣는 사람을 바보취급하면서 빨리 돈을 넣으라고.
생산되는 물질적인 가치가 없으니, 누군가 돈을 벌었다면 그만큼의 돈을 누군가 잃은 거죠. 그런 면에서 도박이고, 그 과정에서 마치 계속해서 오를 것처럼 이야기한 사람들은 사기친거라고 봅니다. 본인이 그걸 사기라고 알았든 몰랐든 간에요.
전 '코인으로 돈을 벌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이걸로 다른 사람 돈을 뺐을 거야'라는 말처럼 보였습니다. 그리 큰 돈이 아닌 경우야 고스톱쳐서 돈 따는 거나 마찬가지라 봅니다만, 거액이 오고간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죠.
도박하지 맙시다. 사기치지도 말고요. 누군가 속을 걸 알면서 속기를 기다렸다가 속으면 이득을 보는 것도, 직접적으로 속인 건 아니지만 속이는 행위라고 봅니다.
아유아유
18/11/21 18: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참 반대론쪽에서 나온 주장이 [다단계설]이죠.
게다가 구매자들에게 [환상]을 제대로 심어줬고요.
최소한 상장 코인 개발자들은 100% 노가난거죠.
솔로14년차
18/11/21 18:28
수정 아이콘
저도 말하던 논리였습니다. 거래되는 재화가 '돈'인 다단계라고.
ICE-CUBE
18/11/21 18:5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코인은 거의 다 다단계로 팔았습니다.
거래소에서 코인 사신분들말고 프라이빗 세일 요즘 블랙세일이라는거 돌아가는거 보면 진짜 잼있습니다.

텔레그램 코인 나오지도않았는데 한국 총판이라고 주장하는데가 500억치 팔았죠
18/11/21 18:21
수정 아이콘
그때나 지금이나 도박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빼고 언제 들어가고 방법론도 그냥 꾼들 하는 이야기 같구요.
강원랜드에서 도박하는 사람이나 토토 하는 사람들도 다 논리가 있고, 벼락 부자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건강한 투자라고 할순 없겠죠.
noname11
18/11/21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트코인으로 부자됐습니다
아예 안해서 부자됐어요
다른사람들 작살나는거 구경하는 꿀잼부자요 하하
18/11/21 18:59
수정 아이콘
예전 코인판이 흥할때도 남겼었지만, 이 재테크 바닥에 11년 경험하면서 느낀건 코인은 10년주기로 오는 금융상품 거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이야기를 들으면 90년대 말 코스닥 붐때 비슷한 열풍이 불었다고 들었고요.
제가 직접 경험했던 2000대말 금융 파생상품(ETF, 선물, 옵션) 붐이 왔을때도 비슷한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코인 열풍이었죠.
상품들의 성격들이 전부 다름에도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은 매우 흡사했습니다.

저는 10년전 파생상품 붐이 왔을때 이미 비슷한 걸 경험했기에 코인은 얼씬도 안했습니다.
늘 이런 금융상품 붐이 끝나고 나면 엄청나게 번 소수와 돈을 잃은 다수로 나뉘곤 하죠.
문제는 갈수록 그 갭이 커지는 듯 합니다.
10년 후엔 또 뭐가 올지 기대도 되면서 또 걱정이 되네요.
물론 전 그때도 그 시장에 참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유아유
18/11/21 19: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몇 고수들은 코인글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서 봐도 내공이 느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칭 고수라는것들이 문제지...
지나가다...
18/11/21 19:05
수정 아이콘
저는 손해는 안 보고 소소하게(레알 소소하게...) 이익을 본 상태에서 하루 종일 차트만 보게 되는 게 싫어져서 번 이익만 남겨두고 다 뺐습니다. 물론 그 이익은 지금도 살살 녹고 있습니다...( '-')
뭐 개인적으로 플스 한 대 장만하게 해 준 건 참 고마운데, 그때 본격적으로 들어가셨던 분들은 걱정되네요. 자산의 대부분을 집어넣었거나 빚 내서, 전세금 빼서, 등록금 가지고 들어가셨던 분들은 지옥을 보고 계실 텐데...
18/11/21 19:4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원금 회수하고 이익금만 뒀는데

1/10...이 뭐임 더 토막났네요 크크크크

그래도 hoxy? 하는 생각에 그냥 냅두고 있는데....(뭐 어차피 0원 되어도 손해는 아니니)
지나가다...
18/11/21 19: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 돈 아니었으니 반토막이 나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넣어 뒀는데(현실은 이미 1/3토막) 솔직히 더럽게 아깝네요. 크크크
18/11/21 19: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인이 현금성 자산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건 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투자용 자산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 그건 현금성 자산이 아니라는 뜻이거든요. 단지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가 가능은 할 뿐이죠.
그리되려면 방향성이 없거나 방향성이 없는 가운데 아주 장기적으로는 아래쪽이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금성 자산의 기능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코인 시장은 너무 큰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금융시장의 역사에 대해 다소나마 아는 분들은 이것이 그냥 전형적인 작전형 버블인 것을 모두 알고 있었고, 말 그대로 너무 전형적입니다.
가장 절정 구간에서 그때가 가장 꼭지였다는 것 또한 아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을겁니다. 저 또한 매우 강력하게 그렇게 주장을 했었구요.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하면 근거를 요구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에 근거를 가지고 답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상승에 근거가 없었던 것 또한 마찬가지고, 한편으로는 총체적인 상황자체가 곧 근거이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이 버블의 정점임을 말하고 있으니 그게 바로 근거죠.
사무실 간판에 '테크'달면 눈먼 돈이 굴러들어오던 2000년과 다를게 하나도 없으니 그게 근거가 아니면 뭐가 근거겠습니까.
거기에 각종 모든 정황들이 다 추가적인 근거가 되구요.

그리고 애초에 그런건 기회같은것도 아닙니다.
정상적인 투자자산, 예컨데 주식, 부동산, 채권, 원자재 등이 장기적으로 매우 길고 큰 상승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가격이 아주 저렴할때는 기회라고 할 수 있지만, 코인은 그냥 그 존재 자체가 기회가 아닙니다. 설령 매우 길고 큰 상승을 앞두고 있다한들 그건 그냥 슬롯머신에서 큰게 하나 터지는 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누군가가 돈을 벌기 위해 그 코인을 매수한다는 자체가 곧 그 코인을 매수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코인이 추구하는 본질적 기능을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을 수가 없거든요.
wish buRn
18/11/21 19:24
수정 아이콘
시기가 문제지 결국 이렇게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빠르게 됐네요.
10년후,20년후에도 또다른 버블이 생기겠죠. 무슨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Bemanner
18/11/21 19:51
수정 아이콘
결과를 맞추는 것보다도 중요한게 어떤 근거를 들면서 맞췄냐 인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월드컵 한국 대 독일 전 같은 거 한국이 이길 거 같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맞췄어도,
그 근거가 그냥 아무튼 한국이 이길 거 같다는 영감이나 아니면 국뽕 흡입을 너무 많이 했거나 관심종자가 역배당 받으려고 하거나
이런 식으로 맞추는 거면 맞췄다고 해도 그 사람한테 축구 잘본단 소리는 절대 못하죠.

코인도 결과도 결과지만 좀 나름대로 근거를 대면서 주장을 해야하는데
투자를 할 떄 하더라도 그냥 영-차 영-차 가즈아~ 존버 불패~ 이러는 거는 진짜......
Ethereum
18/11/21 21:12
수정 아이콘
IT 버블도 한번은 터졌죠.
지금은?

이러나 저러나 코인으로 부자된 사람도 있고 코인으로 쪽박된 사람도 있는데,
결국 자기가 벌었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한거죠 크크
아유아유
18/11/21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도 그때 그 가격 못간 주식들 부지기수죠.
없어진 것들은 말할것도 없고요.
(리플 내용을 추가하셨네요)
물론이죠.위에 제가 적은대로 엄청나게 운이 좋거나 엄청나게 용기가 있거나 엄청나게 똘끼가 충만한 분들은 큰 돈 벌수있죠.
대다수가 그게 아닌 사람들이 어설픈 확신을 해서 문제지.
Ethereum
18/11/21 21:20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때도 10토막난 전적이 있는 녀석입니다.
저는 아직도 전고점따위 우습게 뚫어버리고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유아유
18/11/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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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그 정도의 드라마틱한 변동이 그리 자주 나오는건 아니긴 하지만...뭐, 당연히 그런 미래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지금이야말로 [가치 있는]코인들의 매수 최적기이긴 하네요.껄껄
호모 루덴스
18/11/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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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투기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 책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이죠. 그리고 이 책은 명저의 반열에 오릅니다.
이 책은 나옴으로써 비로써 주식투기가 주식투자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그럼 어떻게 구분되어지냐?
일단 가치가 정량적으로 측정되어야합니다, 그리고나서 가격과 가치를 비교해서 가격과 가치이 얼마나 벌어져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 이 가치를 측정한다는 방법이 개발됨으로서 비로서 투자가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는 것이죠.

질문은 다시 코인으로 돌아가서, 코인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냐? PER이나 PBR처럼..
코인시장이 미쳐돌아갈때도,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죠.
제대로된 투자시장이라면, 어떻게든 이 질문에 대해서 정량적으로 답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니까 코인시장이 투기시장인 셈이죠.
만약에 코인시장에 정량적으로 가치를 측정할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통용된다면
그러면 코인시장은 투자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블랙-숄즈의 옵션모델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블랙-숄즈모델이 위대한 것은 옵셥의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였다는 것이고,
그로 인해 가격과 가치를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가치가 정확한 값은 그 누구도 모르죠. 하지만 합리적인 가정이나 계산아래 그 가치를 정량적으로 예측할 수는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8/11/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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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 본질적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환율의 가격 결정과 관련된 이론 비슷한 것을 만들어서 적용을 해볼수는 있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거랑은 거리가 너무나도 많이 멀죠.
코인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격의 상승, 하락을 논하고 있다는 자체가 곧 코인이 존재 자체가 잘못된 자산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호모 루덴스
18/11/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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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격의 상승, 하락을 논하고 있다는 자체가 곧 코인이 존재 자체가 잘못된 자산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가격과 가치의 사이에 이격이 발생하면, 당연히 사람들은 가격의 상승, 하락을 이야기합니다.
환율의 경우, 일본여행을 갈 경우, 앞으로의 엔/원 환율을 예상하면 미리 환전하거나 나중에 환전하거나 하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가격의 상승,하락은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죠.
이런 행위를 사람들이 한다고해서, 환율시장에 있는 화폐들이 잘못된 자산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코인시장은 제가 보기에는 도금주의시대의 주식시장과 같습니다.
법도 정의도 가치와가격에 대한 철학도 아무것도 없이 오직 탐욕과 공포 그리고 힘의 논리만이 지배하였던 그 시절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개인이 들어갈만한 시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투기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시절의 주식이 그렇다고 해서 주식이 잘못된 자산이 아니듯, 지금의 코인 역시 그렇다고 봅니다.

코인이 잘못된 자산이라면, 그것은 코인이 가치가 없어야 하죠. 가치없는 자산에 투자는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가치가 존재하는 한, 그의 부수적인 개념인 코인 역시 가치는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는 그 자신이 증명해야 하겠지만요.
아유아유
18/1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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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야 있을 수 있다 봅니다.특히 코인이 아닌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다만..그 가치가 솔까말 족보없고 근본없는 거래소라는 곳을 통해서 거래되는 코인은 아니라고 봅니다.
호모 루덴스
18/11/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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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족보없고 근본없는 거래소라는 것이 문제이기는 하죠.
그래서 도금주의시대의 주식시장같다고 했고,
그때의 시장은 말 그대로 꾼들이 득실거리는 시대였고, 눈뜨고도 코베어가는 시절이었으니까요.

족보없고 근본없는 거래소라는 곳을 통해서 거래되는 코인은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죠.
그전에 법적인 보호장치 유무 혹은 시장에서의 신뢰와 안정성이 선행되죠.
이것은 코인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 이전의 문제입니다.
Elvenblood
18/11/21 21:57
수정 아이콘
원자재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하나요? 코인 = 원자재라 봐서
호모 루덴스
18/11/21 22:14
수정 아이콘
원자재의 가치를 측정하는 정량적 지표를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본적이 없네요.
보통 대개의 경우, 선물시장은 투기시장입니다.
그래서 기술적분석이 기본적분석보다 더 활용되는 곳이고, 헷지와 손절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고.

옵션시장에 블랙-숄즈모델이 있는것처럼, 선물시장에도 있을것 같기는 한데 저는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이 계시면 설명해 주세요.
Elvenblood
18/11/2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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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가 선물시장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Nat gas 이번에 떡상한게 선물때문이라는건 아니겠죠. 펀다멘탈이 존재합니다. 단지 Per같은게 없는 것 뿐입니다. 그 면에서 원자재가 배당이나 쿠폰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코인이랑 비슷하다고 봐요.
18/11/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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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의 가치는 원자재가 사용되는 제품들의 가격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같은 크기에 주택에 사용되는 철근의 양이 일정하다면, 주택의 가격과 철근의 가격에는 어느정도 범위내에서 일정한 비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근과 철광석도 마찬가지가 되겠구요.

원자재가 가지는 사용가치라는 것이 코인에 있어서는 상품이나 다른 통화 등과의 교환가치가 되겠고, 그래서 요 위의 댓글에서 환율을 예로 든 것입니다.
코인은 자체적 사용가치가 없고 교환 수단이라는 것이 사용가치가 됩니다. 그러려면 가격의 변동이 거의 없어야 합니다.
변동이 있더라도 아주 많은 레버리지를 동원해야 의미가 있는 수익률이 나올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만 교환 수단으로서의 사용가치가 존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코인 가격에 대해서 상승과 하락을 논한다는 그 자체가 곧 코인이 뭔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호모 루덴스
18/11/21 23:45
수정 아이콘
님의 의견 역시 일리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는 확실히 교환가치의 수단이 맞다고 봅니다. 화폐를 상정하고 만들었으니,
따라서 코인을 교환수단의 가치로서 볼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코인은 "교환수단"보다는 "권리"쪽으로 좀 더 보아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환수단"에서 좀 더 확장한 개념으로 말이죠.
(앞으로 시장이 좀더 발전된다면 이쪽 개념으로 갈것 같습니다. 순전히 저의 예측, 믿거나 말거나..)
사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하지만,
제대로 된 시행모델과 구조를 코인시장에서 보여주것이 없어서 너무 뜬구름같기는 합니다.
확실히 코인자체가 아직도 아리송하기는 합니다. 뭔가 딱 잡히질 않아요.
그래서 흥미롭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하죠.

님의 생각처럼, 코인을 "교환가치"로만 한정한다면, 코인의 현상황은 뭔가 잘못된었다고 여기겠지만,
"권리"라는 측면으로 확장하면 코인의 현상황이 그렇게까지 잘못된 것인가 싶습니다.
아마도 서로가 "코인"의 성격을 바라보면 측면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1/21 21:3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코인판은 이제 완전히 끝났다는 게 기정사실화 된 건가요? 마치 공산주의는 비현실적인 이론이고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확정된 것처럼 말이죠. 과거 닷컴버블이 있었지만 결국엔 살아남아 현재에 이르러 크게 성공한 IT 기업들이 있듯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 아닌가 싶은데 벌써부터 다 끝난 것처럼 단정지어 이야기하는 여론이 언젠가부터 너무 강하게 형성된 것 같습니다.
아유아유
18/11/21 21:3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미래는 모르는거죠.
지금이 투자 최적기일수도 있죠.껄껄
NoGainNoPain
18/11/21 21:59
수정 아이콘
코인 광풍으로부터 1년 가까운 기간이 지났는데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거의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한 듯 합니다.
1년은 애플과 삼성에서 새로운 폰을 개발하고 출시까지 마무리 할 수 있는 기간인데 그 동안 코인에서는 눈에 띄는 기술발표가 없었거든요.
IT 계열에서 정체가 되어 있고 새로운 기술발표가 없는 시장은 죽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1/21 22:15
수정 아이콘
무언가에 대해 완전히 판단 내리기에는 1년은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인 투자은 일단 완성된 재화에 대한 투자가 아닙니다. 코인 투자를 흔히들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얘기들 하는데 좀 더 명확하게는 기술 및 R&D에 대한 투자라고 볼 수 있죠. 코인이 지향하는 기술과 체계가 상당히 미래지향적이기도 하고 R&D라는 게 본래 유의미하고 실용적인 결과물을 그리 짧은 기간 내에 쉽게 만들어 내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다는 점에서 현재로서 미래를 단정짓기에는 너무 성급하다는 판단입니다.
호모 루덴스
18/11/21 22:24
수정 아이콘
기술 및 R&D에 대한 투자를 코인의 가치라고 본다면,
코인의 가치분석은 일반적인 IT기업의 가치분석보다는 바이오기업의 가치분석에 더 가까울 것 같네요.
바이오 기업의 경우, 신약개발에 있어서 임상시험의 성공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전임상, 임상1,2,3기를 거치면서 가치가 변하거든요.
그와 같이 코인 역시 위이 과정과 같이 어느 일정한 패턴과정을 거쳐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라면, 분석하기가 더 편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 경우, 정부 혹은 권위있는 단체가 그 과정의 결과를 확인,인증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뭔가 복잡해지네요.
확실히 코인은 너무 프론티어예요. 확실하게 잡혀있는 체계가 너무 없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18/11/21 22:48
수정 아이콘
일찍이 이야기한 바 있지만 저는 코인 투자를 엔젤 투자 또는 벤처 투자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론 또는 개발 계획이 명확하고 논리적이라면, 혹은 개발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결과물이 충분히 전도유망하고 수익성이 좋다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성과나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미미하거나 심지어 없더라도 투자는 가능한 것이거든요. 따라서 리스크가 크고 그만큼 조심해야만 하는 투자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투자해서는 안 되는 대상이라든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시장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고요. 또한 투자에 본래 정답은 없는 것이므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투자 가능 여부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죠. 물론 일반적 관점에서 시장의 과열 여부를 논할 수는 있겠지만 유독 코인은 애초에 시장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여론이 워낙 크다는 게 특이점이고, 저는 이를 문제 삼고 싶은 겁니다.
NoGainNoPain
18/11/21 22:25
수정 아이콘
여기서의 1년은 막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의 시작이 아닙니다. 이미 대중화되고 기반을 갖춘 이후의 1년입니다.
궤도에 오른 기업들에게 1년이란 시간은 충분히 긴 시간이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수많은 자금이 흘러들어왔는데도 지금의 코인기술은 그때와 바뀐게 거의 없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8/11/21 22:59
수정 아이콘
완전히 첫 삽을 뜨는 단계는 분명 아니죠. 그러나 기초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과 한창 성장이 이루어지며 개발 성과를 내야만 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다가도 더 진보하지 못하고 머물게 되는 단계, 그것이 생각보다 길어지는 단계, 그러다가도 다시금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단계도 존재합니다. 코인은 코인이 내세운 기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여전히 개발 초기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의 열기 때문에 그 존재가 대중적으로 알려졌을 뿐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미진한 상태이죠. "코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한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것은 수긍합니다만 "코인은 끝났다. 코인에게 미래는 없다. 코인은 반드시 망한다. 그러므로 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라는 건, 심지어 여기서 더 나아가 "코인은 시장을 강제적으로라도 무조건 폐지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NoGainNoPain
18/11/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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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네트워크가 2015년에 제안되었습니다.
그만큼 일반인들보다 기술자들은 오래 전부터 코인의 기술적 발전에 관심이 있었다는 거에요.
근데 실질적 기술발전 결과는 보이지 않고, 코인 커뮤니티 사람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이 ETF에 언제 올라가냐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pppppppppp
18/11/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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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보시는건 이쪽 분야에 대해서 모르고 1년 동안 가격만 보셔서 그래요.
지금까지 코인이 처음 등장한 후로 2018년 만큼 많은 개발과 개발자들이 관심 갖고 참여한 적이 없어요.
NoGainNoPain
18/11/22 08:05
수정 아이콘
그럼 아시는 분이 설명해 주셔야죠. 어떠한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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