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1/01 14:43:22
Name 선인장
Link #1 행안부 “객관적 상황 확인되지 않아 중립적으로 ‘사망자’ 표현”
Subject [정치] 행안부 “객관적 상황 확인되지 않아 중립적으로 ‘사망자’ 표현”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91416&ref=A

...............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1일) 오전 중대본 브리핑에서 “지자체에서는 희생자라고 쓰고 싶어하는데 행안부의 지침 때문에 쓰지 못한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으면 피해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법인가보네요.
검찰공화국이 됐다더니 모든 것을 법적책임 유무나 수사의 관점에서만 접근하나봅니다.

국가애도기간 지정과 모순되지 않냐는 지적에는 인도주의적 차원이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하드캐리를 해줘서 크게 화제는 안됐지만, 어제 첫 브리핑에서 김성호 본부장의 태도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질문 받으면 모두 답해야 하나요" 행안부 잇단 구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03120550003913?did=NA

10여 개 질문 중 절반도 안되는 질문만 받은 뒤 브리핑을 종료하려 했고,
사전 질문이 제대로 전달 안 됐다는 현장 항의에 다시 진행되었지만,
"처음 듣는 소리다", “실은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기 때문에…”라는 발언이 이어지다가
사회자가 서면으로 추가답변을 하겠다고 마무리를 하려했나본데..

[질문하면 다 소화를 해야 건가요?]라고 대응했다네요.


그 외 오늘 브리핑에서는 심리상담, 장례비용, 안전교육 등의 지원과 주최자 없는 행사의 안전대책 관련 발표도 있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1055251530?input=1195m
주최자없는 행사도 안전대책 세운다…3일부터 지역축제 합동점검(종합)


(번외로)
오늘 이태원현장을 방문했던 오세훈 시장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차량으로 폴리스라인을 뚫고 줄행랑쳤다고 합니다.
기사로는 안떴고, 사진이 트위터->커뮤니티로 돌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일어난 사건이기에 예방이 가능했냐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관계자들의 대응이 조금만 적절했다면 책임공방이 크게 번지지 않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추모/애도부터 하자며 입을 막고 관계자들은 저마다 조금이라도 책임소재가 돌아올까 싶어 노골적으로 피하는 모습들을 보자니...
스스로 일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어느 댓글엔가, 민주당 정권에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는게 운이 좋다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그건 역으로 민주당 정권이기에 일어나지 않았던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만큼 안전에 대해, 그 외 행정과 국정에 있어서 절차와 원칙에 대해 더 많이 강조했으니까요.
이건 큰정부/작은정부의 담론과 연결되는 문제라고도 봅니다.
민주당 계열은 큰정부를, 국민의 힘 계열은 작은 정부를 지향하니까요.
실제 여러 정권/정당 아래의 중장/지방 공무원들을 경험해본 바로는 리더의 방향성에 따라 늘공도 움직이고 일하는 방식도 바뀝니다.


개인의 자유와 국가의 통제 혹은 방임과 관리..
정부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
이걸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지금 관계자들의 발언이 적당하다 or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로 나뉘기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01 14:45
수정 아이콘
모든 일을 재판으로 생각하는 진정한 의미의 법치국가네요.
빼사스
22/11/01 14:47
수정 아이콘
국회 행안위에서 행안부장관이 사과를 표했는데, 애도 기간 국회 질의 등은 정부 사고 수습 이후 진행하기로 미뤄두었네요. 보고만 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라멜로
22/11/01 14:50
수정 아이콘
피해호소인 논란이 연상되네요
어쩜 저러는지 참
디쿠아스점안액
22/11/01 14:52
수정 아이콘
권력의 속성이 그런 거죠
척척석사
22/11/01 14:51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뭘 안 했고 이번에도 뭘 안 했는데 이번에 터진건 그냥 폭탄이 지금 터진거지 예전에 폭탄을 잘 관리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폭탄이 터진 뒤에 민주당이 대처를 좀 더 잘했을 수는 있지만, 그걸 예전에는 민주당에서 뭘 특별히 관리를 잘 하고 통제를 잘 해서 안 터졌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if를 가지고 쟤네라서 안터진거 아니야? 라고 뭘 칭찬해주거나 좋게 봐줄만한 건 없어 보이고요.

위에도 썼지만 저게 터진 다음의 대처는 얘들보다는 걔들이 조금 더 잘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22/11/01 14:57
수정 아이콘
언론 보도에도 여러 번 언급되었는데 어떤 정보로 어려워 보인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선인장
22/11/01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에도 뭘 안했다기에는 경찰배치나 도로 통제 등 이전 핼러윈 때 관리했던 상황들이 이미 많이 나와있습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849722
매뉴얼이 없었지만 2017년 경찰의 대응은 달랐다. 당시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2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자 당시 대로변과 인도 사이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030000114
[핼러윈 열풍 ②]폭행ㆍ절도 ‘이태원 광란의 주말’…경찰 2.5배 바빴다
2018.10.30 10:01

그 외에도 과거 17, 18, 19년에 핼러윈 때 이태원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야광정복입은 경찰들이 관리했던 얘기가 다 있죠.
이번에 투입됐던 경찰들은 사복입고 성추행/마약 등만 단속했다 하구요.

코로나 시기에는 방역 때문에라도 당연히 경찰이 나섰습니다.

(+) 사실 이전 민주당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나 지자체장을 모두 포함하긴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이 유독 안전에 많이 신경 쓴 건 맞죠.
박원순 시장도 시민 안전/편의에 신경을 많이 썼구요.
그런데 안전에만 촛점을 맞추지 않더라도 메뉴얼과 지침대로, 혹은 공공영역의 권한 혹은 책임범위와 소재 등등에 대해
민주당 계열과 국민의 힘 계열은 접근하는 태도 자체가 다릅니다.
그런 태도들이 행정과 국정 전반에 영향을 끼치구요.
22/11/01 15:18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21101112710867

[BBC “작년엔 같은 곳 경찰이 통제”]

눈 뜨고도 안본척들 계속 하는데 계속 댓글 달아줄게요

멀 특별히 관리를 잘 해서 안 터진 겁니다
치킨너겟은사랑
22/11/01 15:20
수정 아이콘
또 눈감고 다른곳에서 똑같은 글쓰겠죠
척척석사
22/11/01 15:22
수정 아이콘
윗분들 모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크님은 말투는 어떻게 좀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좀 있으면 이제 지지자 취급도 하겠네요
고로케로고
22/11/01 16: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관리를 못한건 맞지만 저 사진이랑 사고 당일이랑은 사람 밀집도 차이가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저 사진 상황에서 경찰이 없었다고 사고가 났을까요..?
22/11/01 17:04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 경찰이 없었어도 사고가 안 날 수 있겠지만 이번에 경찰이 미리 자리잡고 있었다면 사고는 안 났겠죠.
고로케로고
22/11/01 17:40
수정 아이콘
그건 확언하기 쉽지 않을거 같은데요.
사건 당일과 같은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을때 경찰이 자리잡고 있었던 이력이 있어야 그런 결론이 나오겠죠
22/11/01 17:42
수정 아이콘
확언하기 어렵겠죠.
하지만 가능성은 훨씬 높고 사고가 나더라도 현재와 같은 참사는 안 났을 가능성은 그보다도 훨씬 더 높습니다.
마르세유
22/11/01 17:08
수정 아이콘
크님이 올리신 BBC 기사는 작년 할로윈 영상을 참조로 보도했는데 현재 사실관계에 좀 논란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f6ADAcB7jc

작년 할로윈은 코로나 영업제한중에 있던 시기로
영업제한을 준수하지 않는 업소들 단속하고 마스크 착용 권고하기 위해 경찰들이 투입된 것을
BBC 기자는 경찰들이 군중 통제를 한 것으로 오해한듯 합니다.
그들 입장에선 영업제한이나 마스크 통제에 익숙하지 않으니 그럴만 하죠.
아우구스투스
22/11/01 15:2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냥 눈과 귀 가리고 쉴드로 봐야죠.

밑에도 나왔지만 지속적으로 어느정도는 통제해왔습니다.

어쩔 수 없었다 가 욕 먹는게 지금 정부나 지자체가 손 놓아놓고 내 책임 아니다 이래서죠.
척척석사
22/11/01 15:24
수정 아이콘
내 책임 아닌 건 없고 결국은 폭탄이 터졌든 뭘 안 했든 관계없이 지자체의 책임이기는 하죠. 그렇게 주장했던 건 아닙니다.
치킨너겟은사랑
22/11/01 15:22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어쩔수 없었다가 아니고 왜 못막아가 되야되는거 아닙니까?
SG워너비
22/11/01 15:43
수정 아이콘
이 의견이 당일에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나오기엔 꽤나 틀린 의견이네요..
척척석사
22/11/01 15:51
수정 아이콘
네 업데이트가 많이 안됐던거 같습니다. 반성을 해야 ㅠ
마카롱
22/11/01 14:56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도 썼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기업의 생산 현장의 안전도 잊으면 안 됩니다.
정부의 공공 안전에 대한 소극적 예방 또는 무대응과, 기업주의 형사처벌을 삭제하려는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시도가 겹쳐 보입니다.
SPC의 사고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유목민
22/11/01 15:15
수정 아이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101500143&wlog_tag3=daum

경북 봉화 아연광산에서는 아직도 구조작업 진행중이고(생사여부도 확인 안된 듯)
현재 계산으로 최소 8일 걸린답니다..
여기도 관심 가져야 합니다.
선인장
22/11/01 15:18
수정 아이콘
아직도 구조가 안됐군요...하.
유목민
22/11/01 15:19
수정 아이콘
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구멍 뚫어서 생존 가능 지역과의 소통도 아직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2/11/01 15:00
수정 아이콘
사고 희생자라는 표현까지는 쓸만한데 이를 부상자, 사망자로 지침내린다는 자체가 객관보다는 책임회피에 가깝네요.
22/11/01 15:14
수정 아이콘
전 정권에서도 제천스포츠샌터 화재사건이나 고성산불처럼 크고 작은 사건사고는 계속 있었고 정부책임 논란은 계속 있었는데 참사의 경중을 떠나서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태도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보이네요.
선인장
22/11/01 15:17
수정 아이콘
전 정권에서 일어난 사고의 대처와 태도가 어땠는가 비교해보면...그 차이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죠.
DownTeamisDown
22/11/01 15:16
수정 아이콘
사고에 대해서 3가지를 말할수 있는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
사고가 났을때 빠르게 수습하는 사고수습
이후에 다시 안나게하기위한 사고분석 이 세가지가 있는데
국힘계열은 2번 3번에서 특히 2번에서 문제가 심각한것 같습니다.
22/11/01 15:20
수정 아이콘
저는 1번이 잘되면 2번, 3번은 필요도 없다고 봐서 1번 못 하는게 제일 문제라고 봅니다.
DownTeamisDown
22/11/01 15: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고를 예방하는 사전예방이 가장 힘듭니다.
사고가 일어나는 곳은 너무 많고 사고예방에 대한 비용지출을 설득하는게 가장 어렵거든요.
사고예방은 상당한 비용을 감수해야하는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수록 이런 비용에대한 피로가 늘어나서 결국은 안전비용이 줄고
이건 결국 사고로 이어져서 1번을 완벽하게 하는건 불가능 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럼에도 사고빈도 특히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서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가리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고가 일어났지만 이게 몇년전부터 계속된 상황의 지속이라서 이런건지 어떤제도를 바꿔서 사고난건지 같은것 말이죠.
22/11/01 15:28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을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할 수 있고 예상할 수 있는 부분에서 못하는 걸 지적하는 겁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는 용산구청, 경찰청, 서울시, 행정안전부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면 피할 수 있는 사태였는데...
특히 용산구청이 전 구청장이었으면 이런 사고가 안 났을거라고 봅니다.
유목민
22/11/01 15:17
수정 아이콘
얼마나 더 객관적으로 상황이 정리가 되어야 하는지. 참 갑갑하기만 하네요.

어떻게든 책임지지 않으려는 꼼수만 가득하네요...
아우구스투스
22/11/01 15:22
수정 아이콘
기가 막히는게 민주당 정권에서는 저런 참사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 코로나가 언제 터졌었는지 기억합시다.

솔직히 전세계를 강타한 그 코로나 이상의 큰 일이 어디있나 싶어요.
레벨8김숙취
22/11/01 15:25
수정 아이콘
엌.... 코로나라니...
사르르
22/11/01 15:27
수정 아이콘
역대급 끔찍한 일이었죠
선인장
22/11/01 15:32
수정 아이콘
참사는 아니지만...돼지열병도 있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21101000694
이전 정권에서도 지금 정권에서도 거의 뉴스는 안되고 있지만,
9월에 김포/파주까지 번져서 농가이동 제한 걸렸다가 이제 막 풀렸다고 하네요.
22/11/01 15:50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 정부의 행정 처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특별히 잘한 일이 아니라고 했었던가요.
치킨너겟은사랑
22/11/01 16:00
수정 아이콘
모든걸 당연하게 생각들 했죠 그들에게는
선인장
22/11/01 16:02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과하다고 비판하거나, 높은 시민의식 덕이었다고 했죠.
김피탕맛이쪙
22/11/01 18:30
수정 아이콘
오.. 이건 그때 많이 봤던 의견중 하나네요. 정부 공이 아니고 시민 의식이 높았다. 지금 그 말씀하셨던분들은 뭐라고 생각하실지.. 참..
동년배
22/11/01 15:32
수정 아이콘
사고 초기에 윤통도 빠르게 라인 들어가서 앉아있고 담화문 워딩도 깔끔해서 피쟐에서도 그렇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어 그래도 욕먹으면서 나아지는게 있다 싶었는데 그 밑으로는 어째 하는게 참... 결국 이상민 장관도 오늘 사과했지만 메시지관리할 자신 없으면 그냥 조용히 있는것도 못합니까. 용산소방서장님도 정무적 대응 잘하던데 그보다도 정무적 대응할 자신 없으면 정치인 때려쳐야죠. 그리고 오세훈 시장은 런하던 버릇은 평생 못고칠 것 같은데 이번에 아주 런 해버리던지.
마바라
22/11/01 15:50
수정 아이콘
[미 WP "핼러윈 참사, 세계 최고 비호감 리더에게 시험"]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181667?sid=104

국격이 빵빵 터지고 있네요
단비아빠
22/11/01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이런 편견에 가득한 글이 외국에서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윤석열을 세계 최고 비호감이라고 까고 시작하길래
첨에는 당연히 블룸버그에서 일하는 한국인 기자가 쓴 외신인척 하는 기사인줄 알았는데 그나마 그건 아니더군요. (그런 케이스가 꽤 많다보니)
일단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최고 비호감 리더가 당연히 아닙니다. 영국이나 일본하고만 비교해봐도...
이 기사는 욕먹고 현재는 제목을 Halloween Tragedy Is a Test For a Deeply Unpopular Leader로 바꿨습니다.
보석상자
22/11/01 15:53
수정 아이콘
[추궁]이 아닌 [추모]를 해야 할 때라고 하는데 면피 하려는 자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죠.
추모하는 마음으로 추궁하면 안 되나요?

참사가 나기 몇 시간 전부터 112에 신고가 다수 접수 되었다고 합니다.
설령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현장 상황에 맞게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인재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외신들도 모두 그렇게 보고 있고요.

156명이 참사에 희생 되셨는데 책임은 커녕 사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애도 기간]이랍시고 뒤에 숨어 상황이 진정 되기를 바라며 이리 저리 면피 할 궁리만 하고 있는 모습에 분노가 치밉니다.
22/11/01 15:56
수정 아이콘
이런게 소시오 패스라는 걸까요? 윤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고?”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765
22/11/01 16:21
수정 아이콘
관광객이나 할 소리를 대통령이 하고 있으니......
Lena Park
22/11/01 16:35
수정 아이콘
자국민이 수도 한복판에서 150명이나 죽었는데 저따위 말투로 남에 이야기 하듯이 한다구요??
도대체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정말 답답하네요
방구차야
22/11/01 16:00
수정 아이콘
민주당 정권에서 코로나기간중 이어진 정부의 개입과 사업자들에 대한 통제에 대한 반발이 윤정권의 당선으로 이어진 면도 존재하기에, 현정권은 더욱이 정부의 통제에 대해 수세적인 입장이 깔려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사실 안전이나 안보라는 키워드가 정부와 공권력의 개입을 강화하게 해주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 적정수준에 대한 갈등은 항상 있는것이고 멀게는 냉전시대에, 가깝게는 코로나 기간중 체험을 했던겁니다. 정권이 바뀌고 이 방향이 급선회하며 필요한 수준에도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되고요. 이태원 참사는 여러원인으로 불가피했다는 점에 일리가 있지만 소규모도 아니고 이정도의 사상자가 발생한 결과는 통제를 병적으로 거부한 방종의 선택이 원인이었다는건 자명해보입니다. 11월 코로나 재유행이라고 하는데 또 정부는 어떤선택을 할지...
22/11/01 16:03
수정 아이콘
자유만 외치는 정부에서는 국민들은 진짜로 각자도생해야 됩니다.
아... 이번 연말엔 모든 행사가 취소라는 선택지만 남아 있겠네요.
방구차야
22/11/01 16:45
수정 아이콘
정부가 생각하는 자유에 대한 개념도 편협한듯합니다
자코토
22/11/01 16:09
수정 아이콘
'통제를 병적으로 거부한 방종의 선택이 원인'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해당 지역 상인들이 장사에 방해된다고 경찰을 거부한 적도 없고 오히려 경찰 지원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축제 참가자들이 통행 규제나 차량통제를 거부하는 일도 보고된 바 없었구요.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반발과 이번 사태의 원인을 엮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현 정권이 자유방임 내지 각자도생을 거의 정권의 숨은 모토로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방구차야
22/11/01 16:44
수정 아이콘
정부가 선택한 방종을 얘기한겁니다. 전정권의 통제로 부터 다른 방향으로 자유를 표방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아닌 기업의 자유에 무게를 더 두고있고 개인은 각자 능력과 노력에 따라 살아남으라는 식인거죠. 이태원 참사는 그 선상에서 일어난 결과로 생각합나다.
자코토
22/11/01 17:23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뜻이셨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대청마루
22/11/01 16:0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이 참사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는곳이 현장에서 제일 사람들을 구하려고 노력했고 구해냈던 소방청이란게 젤 어이없습니다. 진짜 책임져야할 인간들은 모르쇠 하고 애도기간이니까 추모만 하고 비판 하지 말라고 입에 자물쇠 걸고 있는데 말이죠.
감자크로켓
22/11/01 16:08
수정 아이콘
참 가지가지하네요. 자리 잡은 사람들은 자리에 맞는 책임감 좀 가집시다.
복타르
22/11/01 16:14
수정 아이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64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와 지자체장의 발언 적절성을 묻자
희생자 [애도 기간인 5일까지는 논란성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애도기간부터 서둘러 정한 이유가 왠지 짐작가네요.
라 레알
22/11/01 16:34
수정 아이콘
http://www.kbsecuritynews.com/167368

용산구청장 [용산구는 2022년 남은기간인 12월 31일까지 애도기간을 갖겠습니다.]
?????
도라지
22/11/01 16:36
수정 아이콘
이게 진짜라니…
22/11/01 16:47
수정 아이콘
sns비공개 전환 ... 은 빨랐네요
22/11/01 16: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youtu.be/0awMADDVO6o
소방청장(직무대리)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것에 대해 사과&현안보고 영상 입니다
소방관 분들이 제일 최선을 다해 주셨는데.. ㅠㅠ
22/11/01 16: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런 용어를 썼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굳이 이걸 바꾸려고 하는 건 오히려 역풍이 불텐데..
안희정
22/11/01 16:25
수정 아이콘
문정부는 코로나가 발병한 정부인데 큰 사고가 운좋게 없었다니....
22/11/01 16:25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사태때문에 생계가 위협받는분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지금 전국에 축제 등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해는 갑니다. 이렇게 큰일이 있었으니까요.

문제는, 그 행사에 맞춰서 노점을 열고 음식을 팔기위해 준비를 해놓으신 분들은, 행사가 취소되면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을 속절없이 날릴 위기라고 합니다.
지금 강원도에도 행사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어느 영상을 보니, 춘천에서 행사 취소를 모르고 노점을 준비하던 어르신이 리어카를 끌고왔다가, 리어카를 돌려 가시더군요.
이태원이 어디인지, 할로윈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르신들도 그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요.
아니, 조사 할 의지는 있을까요?
지금 이렇게 책임회피나 하고있는데???

돌아가신 분들과, 그 유가족들의 피해가 가장 큰건 당연한거지만,
책임 있는 인사들이 책임회피에 안간힘을 쓸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있습니다.

참, 한심하고, 씁쓸합니다.
이정부, 참으로 대단합니다.
타카이
22/11/01 16: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말 쇼핑 특수에도 찬물이라
각종 쇼핑 관련 산업들도 비상이죠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 시즌이 일년 판매고 절반 이상인데...
선인장
22/11/01 16:48
수정 아이콘
다른 곳에서는 자유를 외치면서 국민애도기간을 정해서 안그래도 어려운 내수를 억지로 죽이는지, 발표나자마자 걱정스럽더군요.
그것도 특수여야할 연말에...
관광지에서 식당을 하는 제 지인도 줄줄이 예약취소됐다고 울상입니다.

굳이 그렇게 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충격받았고 애도하고 있는데요..그냥 둬도 흥겨운 분위기는 안날 것을..
Darkmental
22/11/01 16:29
수정 아이콘
수.사.공.화.국
22/11/01 16:43
수정 아이콘
세월호참사처럼 될까봐 저러는거같은데
세월호참사처럼 될거같네요
아따따뚜르겐
22/11/01 16:47
수정 아이콘
상황 자체가 흘러 가는 것 보니 아무래도 애도기간 선포할게 아닌데 선포한 것 보면 정치적인 목적이 크다고 봐야..
어니닷
22/11/01 16:52
수정 아이콘
슈카월드 최근 동영상중에 정말 마음 아픈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재에 대한 것이였는데...

우라나라가 하루에 평균 6명 이상이 산재로 사망한다는 것이였습니다.
혹시 안보신 분들은 상상이나 하셨나요? 하루 평균 6명이라는것을?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정말 안전한 나라라고 한다는 국뽕 애기는 많이들 들어보셨을테지만,
하루에 산업재해로 6명이 죽는 나라가 안전한 나라인가요?
그리고 이 산업재해로 죽는 분들은, 당연하겠지만 사회적 약자들이고 대부분이 60대 이상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소기업에 다니는 분들이죠. 당연하겠죠.

그리고 통계상, 그 분들은 대부분 국힘과 윤석열을 지지하시겠죠?
참 답답합니다.
22/11/01 16:53
수정 아이콘
한덕수 총리가 방금 외신간담회에서 외신 기자가 “이번 참사에서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 있냐” 고 한 질문에 대해 답변한 후에 통역에 약간의 문제가 생기자 “이 통역 문제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 있냐”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하네요.
ridewitme
22/11/01 16:57
수정 아이콘
이게 대박입니다. 꼭 찾아서 보세요.
SG워너비
22/11/01 16:57
수정 아이콘
한덕수 야 얘는 찐이에요
22/11/01 17:52
수정 아이콘
총리는 정신이 나간 인간 같네요. 지금 참사가지고 농담할 때인가? 애도기간은 왜 정했대요?
당근케익
22/11/01 21:09
수정 아이콘
또 부끄러움은 우리 몫이고..
22/11/01 17:17
수정 아이콘
피해자/희생자인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즉시 애도기간이라.....
생각이 좀 많아지네요
22/11/01 17:18
수정 아이콘
https://v.daum.net/v/20221101115818164
[문건에 따르면 행안부는 '10월 30일 오전에 열린 중대본 회의의 주요 내용'이라면서, "사고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피해자 등의 용어가 아닌 "사망자", "사상자" 등 객관적 용어를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다음날 오전에 지자체 부단체장들 모아서 중대본 회의를 열었는데 회의 주요내용이 국가애도기간이랑 저거 라네요 사고 수습만 논의해도 모자랄 중대본 회의에서 저런거나 논의 하고 있는 것도 한심하고 그렇게 책임이 돌아올까봐 무섭나요 그 책임회피할 노력의 10%만이라도 평소에 안전사고 예방에 쓰시지 안그럴거면 부처 이름에 안전을 빼세요
22/11/01 17:51
수정 아이콘
이건 따로 글을 따로 파야 될 내용으로 보이네요.
22/11/02 15:59
수정 아이콘
검찰놈들이 지들끼리 모여서 회의하면 어떤걸 중심의제로 놓고 떠드는지 너무 잘 드러나는거 같아요.

하긴 생산적인 일이라곤 해본적 없고 사람만 잡아서 취조나 하는 자들이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370 [일반] 주식 초보자의 2022년 하락장에 대한 소감 [34] 보리야밥먹자13569 22/12/09 13569 5
97369 [일반]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25] 택배13154 22/12/09 13154 5
97368 [일반] 38년 돌본 뇌병변 딸 살해…"난 나쁜 엄마" 법정서 오열 [103] will17065 22/12/09 17065 11
97367 [일반] 사랑했던 너에게 [6] 걷자집앞이야10402 22/12/09 10402 40
97366 [일반] 역시 인생은 한방인가?...;; [12] 우주전쟁16126 22/12/08 16126 10
97365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스포) [4] 그때가언제라도8969 22/12/08 8969 1
97364 [일반] 위린이 1년 결산 [10] 요슈아12248 22/12/08 12248 3
97363 [일반] 나는 안걸릴 줄 알았는데... [37] EZrock12142 22/12/08 12142 2
97362 [일반] 게으른 완벽주의자에서 벗어나기 [14] 나는모른다12309 22/12/08 12309 19
97361 [일반] 희석식 소주에 대한 생각 [77] 梨軒10638 22/12/08 10638 12
97360 [정치] 尹 정부, '강제 북송' 막는다…최종 결정권자는 통일부 장관 [248] 크레토스19290 22/12/08 19290 0
97359 [일반] 고백: '써야지 리스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11] Farce9934 22/12/08 9934 9
97358 [일반] "저렴한" RTX 4060/4060 Ti는 2023년 9~10월 계획으로 알려짐 [35] SAS Tony Parker 13605 22/12/08 13605 0
97357 [일반] AI 그림)2달 동안의 AI 그림 관찰기록 [39] 오곡물티슈15487 22/12/08 15487 31
97356 [일반] 세종시의 출산율과 한국의 미래 [156] darkhero20837 22/12/08 20837 19
97355 [정치] 노옥희 울산교육감 별세 [14] 10213131 22/12/08 13131 0
97354 [일반] [일상글] 나홀로 결혼기념일 보낸이야기 [37] Hammuzzi9976 22/12/08 9976 28
97353 [일반] 전광훈이 이단이 됐습니다. [78] 계층방정18883 22/12/08 18883 13
97352 [정치]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류품 '마약 검사' 의뢰-모두 음성 [154] 오늘17165 22/12/08 17165 0
97351 [일반] 이무진의 신호등을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봤습니다. [21] 포졸작곡가10028 22/12/08 10028 16
97350 [일반] <그래비티> - (스포)두고 온 것과 붙잡아야 하는 것, 결국 모든 것은 중력의 문제. [26] aDayInTheLife7799 22/12/08 7799 5
97349 [일반] 나는 서울로 오고 싶지 않았어 [32] 토우13559 22/12/08 13559 19
97348 [일반]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성경적인가. [140] Taima16317 22/12/07 16317 1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