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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8 16:23
서브컬쳐에서도 마이너 파던 사람들이 더이상 우리 장르도 짤 그려주는 사람 찾을 필요 없다고 좋아하던게 인상적이었네요 크크
이제는 퀄이 진짜 퍄
22/12/08 16:40
원래 노벨 AI 쓰고 있었는데 다른걸로 갈아타려고요. 이놈들이 기존 기능은 별로 추가 안해주는데
퍼리 모델만 업데이트하는거 보고 희망을 버렸습니다 크크크
22/12/08 18:46
근데 의사가 하는 일에 대한 이해는 좀 부족하신 듯 합니다.
저도 의대생 시절에는 의사가 ai 로 대체될지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으나... 임상에서 데이터 모으기 , 분석(진단), 치료하는 a+b=c 성격의 업무는 일의 일부이고, (이거 ai 가 도와주면 편할 것 같긴 합니다만 어차피 시간 소모가 많지 않던 일...) 실제로는 메디컬 팀(?) 의 리더/관리자 역할 및 환자/보호자 상담의 비중이 큽니다. 외래 진료 보는 경우에도 검사 결과보고 뭘할지 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몇 초인데, 그걸 사람에게 이해시키고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등의 과정이 몇분에서 몇십분까지 걸리죠. 거기에 시술/수술 집도하는 경우에는 일이 더 복합적이죠.
22/12/08 19:09
의료 행위에 대한 결정권자이자 최종 책임자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체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AI 도움을 받을 수야 있겠습니다만, AI에게 책임을 묻는다는건 참 띠용한 일이거든요.
22/12/08 22:16
두뇌가 하는 지적 업무(판단)가 패턴매칭이란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거죠.
의사는 증상 => 처방, 판사도 증거 => 판결, 운전도 상황대처 이고 모든게 그렇습니다. 공부라는게 수많은 사례와 그 속에 내재한 공통점(원리)를 습득하는 것이고요. 판단이후로 처리하는 손발이 필요한거라 ai 만으로는 안되죠.
22/12/09 06:18
유발 하라리가 통찰력이 유난히 뛰어났던 거라기보단
창의력 창의력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그저 생각없이 주입받은대로 이야기했던게 더 커보입니다
22/12/08 17:12
한중일 3국은 2d 오타쿠풍 그림체로 뭉쳐서 그림체의 다양화 or 화려함의 극한까지 추구한다. 이런 느낌인데
서양쪽은 '누가누가 더 미친 아이디어를 내나' & 실사화에 집중한다. 이런 느낌입니다. 동서양 가릴것 없이 고수들은 값싸게 나온 채굴기 그래픽카드로 이미지를 몇장씩 뽑아내면서 연구하고 있고요
22/12/08 16:44
서브컬쳐 그림작가들 중에 수십만의 팔로워를 가진 분들은 업체로 부터 받는 프로모션용 커미션과 코미케에서 발매하는 동인지 판매가 수입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큰 타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활용 방법에 따라 작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그 위치를 향해서 매진하고 있는 분들 인듯 합니다. 성인용 다운로드 동인지 컨텐츠 판매는 벌써 에이아이로 제작한 것이 점점 판매수가 늘고 있기도 하구요 저는 점점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같은 저작권 문제와 아이피 파워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에이아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으니 러프 구상 단계에서는 사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이아이가 선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에는 깊게 동의가 되네요
22/12/08 16:47
만화가라면 본인 그림 학습시키고
기본적인 구도와 선 정도를 콘티 수준으로 그려 놓은 거에 AI 돌리고 마무리 작업하는 정도해서 작업시간 단축 가능하겠죠? 베르세르크나 헌터헌터가 이렇게 나오면 어떨까하는 생각해봤습니다.
22/12/08 16:51
ChatGPT 한글로도 되서 굴려보고 있는데
갑자기 끊기는 내용은 많은데 꽤나 기대 안한 부분에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자연어 인식을 잘하는... Q : 지구는 왜 둥글까? A : 지구는 원래 둥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구의 중력이 공전을 하면서 서로 다른 지점에서의 중력의 영향을 받아 점점 둥글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구의 진화라고 합니다. 지구의 진화는 아직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구가 점점 더 둥글게 변할 것입니다. 도움이 더 필요하신가요? Q : 달이 자전과 공전주기가 같은 이유를 설명해줘 A : 달이 지구와 자전과 공전을 하는 이유는 지구의 중력 때문입니다. 달은 지구의 중력을 받아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달이 서로의 중력에 의해 상호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달의 자전과 공전주기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주기와 같습니다. 이는 지구계의 중력 상호작용 법칙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움이 더 필요하신가요? Q : 내일 코스피 지수 (특정 주식에 대한 질문도 같은 대답) A : 죄송합니다. 내일의 코스피 지수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정부의 정책, 국내 외국인 지분비율, 수출 수입 규모, 금융 시장의 상황 등의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일의 코스피 지수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코스피 지수는 내일 장이 시작될 때 금융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계산될 것입니다. 재밌는 질문과 다양한 답변에 대해서 해외에선 난리더군요
22/12/08 17:01
잘 읽었습니다. 실물 세계와 연동하는 것은 기계적인 제한이 있어서 아무래도 늦게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관련 자료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12/08 17:25
실물세계쪽도 구글에서 열심히 연구중이긴 합니다. 자연어를 이해해서 길을 찾아가고 콜라캔을 가져오는 로봇이 나오는데
언젠간 음식점 주방에서 로봇이 칼질하는거 볼 날이 올 거라고 봅니다.
22/12/08 18:26
네, 그러한식으로 연구는 되겠지만 입출력이 모두 전산화로 이루어질 수 있는 영역, 예를 들면 AI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아무래도 그러한 과업 맞춤 기계를 도입하는 것 vs 모든 과업을 할 수 있는 요리사를 고용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훨씬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22/12/08 17: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읽고나니 흥미로우면서도 무섭네요. 제가 있는 직업군은 ai가 대체하기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게 되네요.
22/12/08 17:10
그림 시장의 생산자 붕괴는 기정사실이 아닌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쪽에 아는 실친과 지인도 많아서 다들 같이 걱정하고 있고요.
그림을 이제 배우는 사람은 그림으로 먹고 살겠다는 얄팍한 꿈을 접어야합니다. 지금 아무리 'AI도 아직 손 못그리고, 음식 못 그리네!'라고 희망회로 돌려서 실력 깎아오면, 1년 뒤 AI는 적어도 그 친구보다는 손하고 음식을 잘 그릴 거니까요. 그 친구도 당장 잘 그리는건 아닌데 말이죠. 거기에 당장 시장에서 '안녕하세요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초짜 꼬맹이지만 몇만원 주고 일 맡기실래요?'하면 진짜 기계랑 싸워서 못 이기죠. 그러면 기존에 그려오고 나름대로 적당히 그림 팔아서 장사하던 사람들은요? 난리 났습니다. 독창적인 그림체라고 남들이 알아줘서가 아니라 적당히 몇만원에 필요한 그림 착실하게 그려준 경우가 많은데, 이제 몇백원이랑 경쟁하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모든 사람이 알아주는 화백이나 만화가인것도 아닌데 그 밑이 전부 사라진다니 참으로 문제죠. 그러면 마냥 업계에서 알아주는 '프로'데뷔인들은 잘 버틸까요? 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야기꾼 토가시가 더 이상 육체노동은 없이 헌터X헌터를 연재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AI 토가시가 비슷하게 만화를 더 많이 자주 찍어낸다면요? 몸이 고장난 인간이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은퇴한 귀멸의 칼날의 유사작품이 오히려 더 그럴싸하게 그림을 힘줘서 그린다면요? 동양에서는 쉬쉬하고 있지만, 이미 레딧만 가도 '원하는 작가의 그림 50000개 넣어서 내가 학습시켜줄게 돈을 주렴'이라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넘칩니다. 5개 보고 그리면 베끼는거죠. 근데 5만개만 사람보다도 더 남의 작품 다양하게 보고 실력기르는거거든요 크크크크. 동양은 저작권이나 고소를 먼저 걱정해서 사리고 있는데, 서양은 '대충 르네상스 그림 뽑아주는 모델 만들었으니 펀딩좀, 저작권은 걱정마세요 다들 죽은지 오래인 백골이야~'이러고 있죠. AI는 스승이 아니라 경쟁상대입니다. 취미 그림이라면 '허허 스승님 잘 그리시네요 허허 나도 따라 그려야지'라고 웃어넘길지 몰라도, 결국 상품으로서는 아주 소수만의 '손 그림쟁이'를 남길 겁니다. 지금도 포토샵이 있지만 손 그림도 왜 공원 같은 곳에서 팔고 그렇잖아요? 촛불도 전깃불의 시대에 남아는 있고요. 근데 딱 그 수준일겁니다. 오히려 오타쿠들은 괜찮죠. AI가 ZUN 그림체를 완벽히 학습해도, 동방 프로젝트 신작에서 ZUN 그림을 보면서 서로 히히덕거릴걸요? 근데 보여주신 예시처럼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찍는데 굳이 '이 사람 그림체가 아니면 안된다'라고 누가 그러겠습니까? 규모의 경제에서 인간이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을때 일어날 일을 우리는 이미 알잖습니까?
22/12/08 17:16
1. 저도 본문에선 최대한 희망적으로 보려고 글을 썼는데,
사실 새로 그림시장에 진입해야 할 개천의 이무기들 입장에선 개천에 독을 푼 수준이 아니라 핵을 떨군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미 데뷔한 사람들은 ai를 이용이라도 해볼까? 수준이지만 등단 못한 사람들은 대항할 방법이 아예 없는게 사실이고요. [인기 없는 작가들=AI에게 가성비로 밀림, 독창적인 그림체와 인기가 있는 작가들 = AI에게 그림체를 카카시당함] 이건 그림그리는 사람들 입장에선 가불기죠 2. 동양에선 몸을 사리는 분위기인데 (중국에서 ai로 성인물 만드는거 공유하는 파일 만들었다가 걸리면 뭔 일이 있을지..., 일본은 성인물쪽에선 프리한 편이지만 서양애들 막 나가는거에 비할바는 아님), 서양에선 실사판 모델에 성인물 합치는 놈들 보면 대체 저놈들 뒷감당은 어쩌려고 그러나 싶긴 합니다. 안 무섭나?
22/12/08 17:17
너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 일이 그림에서만 그칠리도 없고 여기저기 더 퍼지겠죠
자율주행처럼 '몸을 쓰는 운전사'가 먼저 사라질 줄 알았는데, 갑자기 그림이라니 정말 예측하기 어렵네요 AI로 밑그림을 그려서 자기 그림에 이용하는 식의 활용에서 그친다면, AI는 오히려 큰 축복이 될 텐데, 그 이상의 변화가 온다는 이야기자나요
22/12/08 17:38
다행인지 아닌지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단계는 아니네요. 아무 명령도 넣지 않고 ‘너가 알아서 결과를 출력해봐’라고 했을 때 저런 결과물이 나온다면 후덜덜
22/12/08 18:30
그거는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요? 단어 랜덤 생성 또는 사전에서 그냥 랜덤 단어들을 선택해서 넣으면 될 것 같은데요. 물론 결과가 좋으냐 나쁘냐는 별개이겠지만요. 한번 채팅봇 두개를 서로 채팅하게 만든 뒤 그 채팅을 토대로 그림 그리는 AI가 그림그리도록 해보고 싶네요 크크
22/12/08 20:00
새로운 진입자 입장에서 머리가 아프게 됐죠. 쓰다보면 이런저런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긴 하는데 압도적 가성비가 모든 걸 뛰어넘습니다.
지금까지 그림 시장은 적당히만 그려도 커미션이나 외주 받아서 어느 정도 용돈벌이는 됐고, 그걸 토대로 실력을 키워서 좀 더 큰 물로 나가는 추세였는데. 저 '용돈벌이' 과정이 엄청나게 험난하게 변했습니다. 최상위 1%는 여전히 박터지는 일감 때문에 난리인데, 그 아래쪽이 문제죠. 게다가 예체능을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관종' 성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게 자존감에 타격을 호소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과거에는 좀 못그려도 오오 하면서 찬양받았다면 지금은 조금만 이상해도 ai보다 못하네 ai 돌렸냐 하는 말이 바로 날아오거든요. 칭찬을 원했는데 돌아오는건 악담이면 멘탈 보존이 쉽지 않죠. 결국 이런 상황이라면 진입자가 줄어들거나 일러스트가 아닌 다른 쪽으로 향하겠죠. 저 작동 방식 때문에(통일성을 주기 힘듦) 아직은 애매한 만화라든지. 다만 ai그림 자체의 퀄리티랑 별개로 저작권 문제는 상당히 머리아프긴 합니다. 근본적으로 ai가 만든 그림은 저작권이 없거든요. 파쿠리 문제도 있어서 기업에서는 쓰기를 꺼려하는 느낌입니다. 법이 나와야 기업들도 안심하고 쓸텐데... 어떤 형식으로 나올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허용할지. 이게 과연 1-2년 수준으로 가능한 건가 하는 의문은 좀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딜레마랑 비슷한 문제가 있죠. 만일 기술적으로 완벽했는데 사고가 난다면 과연 그 책임은 운전자가 져야 하는가 기업이 져야 하는가. 나눠서 진다고 했을때 복잡한 소송 문제는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벌써 이 문제를 다툰게 몇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은 없죠. 기술이야 과학의 영역이지만, 법은 분명 과학만으로 결정되진 않거든요.
22/12/08 20:42
1. 압도적 가성비가 모든걸 뛰어넘는다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기존 커미션에선 10만원짜리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몇 백장 뽑아내는데 한달에 35달러? 이건 궁극의 가챠게임입니다. 심지어 100프로 운에 휘둘리는게 아니라 프롬프트, 태그 실력도 들어가는 가챠요. 2. 다음 세대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라날 사람들이 의욕을 잃거나, 금전적 동기를 잃거나,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건 쉽게 위로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사진기의 등장에 당시 미술가들이 고통 받은 것 이상이 아닐까 싶어요. 19세기 말 화가들이 '찰칵'에 상처받았다면 21세기 미술가들은 '딸깍'질에 상처받는 세상이 왔습니다.
22/12/08 20:11
최근 AI 일러스트에 관한 글들을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 정리가 잘되어있고 재밌는 글은 처음이네요! 재밌게 감사히 읽었습니다!
나름 현직에 몸담은 입장에서의 의견을 내보자면, 저는 AI의 흐름에 오히려 긍정적이고 환영하는 쪽입니다. 애초에 이 모든 이슈는 창작에 대해 오해가 있어서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창작이란 머릿속에 있는 본인의 사상, 페티쉬, 집착 등을 꺼내어 다듬어 대중에게 보여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 무언가를 좀 더 정교하게, 정확하게 뽑아내기 위해 '그림'을 연마하는 일은 엄연히 따지면 '기술과 기교'이지요. 기술을 창작과 동일시했기 때문에...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고 어중간한 그림쟁이들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라는 말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그림이라는 기술과 기교를 연마하는 건 창작자의 본인 욕심이자, 자신의 취향을 대중에게 설득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그림을 갈고 닦아 자신을 담아낸- 설득력 있는 창작물을 수백, 수천 개를 '꾸준히' 뽑아내는 것이 프로지요. 자신이 머릿속에 그려낸... 일종의 페티쉬를 일관성 있게 담아내어, 대중이 보기에 그럴듯한 결과물을 수백, 수천 개를 뽑아낼 수만 있다면 AI도, AI를 사용한 유저도 창작자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적당히 그럴듯한 일러스트 한두 장 투척한 것을 프로라고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하고요.(<이게 제 핵심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창작자의 머리입니다. 그 머리에서 나오는 취향이고요. 이것이 일관될수록, 설득력이 있을수록, 신선할수록, 유니크한 작가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호응해주는 대중이 바로 팬덤이지요. 저는 다양한 새로운 창작자분들의 멋진 발상이 쏫아져나오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술의 장벽에 막혀있던 창작자들의 멋진 발상들이 펼쳐진다면, 그것이 업계에 새로운 호황의 바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제 의견과는 별개로 학습에 이용된 일러스트 저작권 문제는 조금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는 저도 줄곧 의문이네요; 잡설이 길었습니다.흐흐.. 그저 업계 사람이라고 어두운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댓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잘읽었습니다
22/12/08 20:49
1. 감사합니다. 저 스스로도 재미를 느끼던 와중에 '나중에 이건 글감이 되겠다' 싶은 것들을 그때그때 스크랩해둔걸
합쳐서 글로 써봤습니다. 약간 파쿠리 짜깁기처럼 통일성 없는 글이지만 재미만 있으면 됐죠. 2. 설득력 있는 창작물을 꾸준히 뽑아내는 것이 프로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동시에 '아, 나는 절대 미술쪽 프로는 못해먹겠구나'를 체감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평생 똥손으로 살다가 AI로 그림을 뽑을때 처음엔 무한정 그림을 뽑아낼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동기, 열정(?)이 금방 식어버립니다. 내 아이디어와 재능은 겨우 이것밖에 안됐구나를 체감하기도 했고요. 특히 중원 대륙의 따거들이 배포한 원소법전을 보니 '진짜는 다 저기있구나' 싶기도 하고 크크크. 단순 '딸깍'질 이라고 하기엔 진짜 실력차이가 존재합니다. 그것도 매우 크게. 3. 페티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말 좋은쪽으로 미친 사람도 많고 나쁜 쪽으로 미친 사람도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본문은 AI 그림 탐방기, AI그림의 빛과 그림자를 다루려고 했는데, 솔직히 그림자(어둠)쪽은 손 못대겠어요. 이거 쓰면 저 잡혀갑니다.
22/12/08 23:00
맞습니다. 말씀처럼 ai아트는 정말이지 단순 '딸깍'질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경지인 것 같습니다...
중국 따거들의 법전은 정말이지 하나의 예술이더라구요... 진심으로 감탄했고 놀랐습니다 흐흐흐 무난한 미소녀 일러정도는 턱을 괴고 보다가도, 가끔 눈이 휘둥그레지는 신선한 그림을 볼때면 정말 설레고 내가 이런 시대에 살고있다니 싶네요. 이러저러 걸리는 문제들만 해결된다면 전체적으로 봤을땐 좋은 흐름 같습니다! 저도 이번 건으로 정말 딥하고 하드하고 상상도 못한 취향의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았고 정말 놀랐습니다...(퍼리는 양반이더만유~덜덜) 페티쉬를 자극하는(아직은 어둠의 쪽이 대부분이라해도) 창작물에 돈을 쓰는 고객이 많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요. 이번 기회로 대중이 창작을 가깝게 여겨 그것이 시장에 확대로 이어질 바랄 뿐입니다 크크~ 창작자들은 좀 더 자신의 색을 갈고닦아야 겠구요~엉엉
22/12/08 22:50
한마디로 개쩌는 붓이 나온거죠
ai에 맞춰야 한다는건 사용자 입장, 개발자들은 ai 인터페이스를 점진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니 시간에 따라 편해지는게 확정적입니다. 아직 학습이 덜된 개념들도 중점적으로 학습을 안시켜서 그런거지 인간의 시간개념인 년단위 정도면 충분히 차고 넘치게 해결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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