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9/08 21:25:04
Name 또리토스
File #1 QuiH3s0stKWZTSVLqmVFpweSK_K4WZlB0bmNBstL_PIkmEZpVsOKTBhB2UoaeKctixB1E_8rwQF8Vxgj40f_5UoTkEswvhHFseKyx9ABfdJYxbu507IfXfe22fpMs9nOHNCj7vJx1VGiRBw4btcn6z7dQx3uf1tsEOZr4zaGB4Q.webp (16.2 KB), Download : 44
Subject [일반]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에 대한 단상


자기 팀 선수가 트위터에서 구설수에 오른 후 퍼거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 저는 언론 인터뷰에 능했던 퍼거슨 감독이 사건의 무거움을 털어내고자 매체 자체를 가볍게 만들고자 던진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게 또 사람들의 정곡을 찔렀는지 요즘은 트위터(내지 sns)로 구설수에 오르면 늘 하는 말이 됐습니다. 저는 크게 두가지 경우로 나눠진다고 생각하는데요..
-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내뱉은 말이 예상외로 파급력이 커져버리는 경우
- 사고치고 증거를 올려서 빠져나갈 일이 없어지는 경우

첫번째는 퍼거슨 감독이 처음 이야기 했던 상황에 해당하고, 정말로 인생의 낭비고 없어도 될 일을 만들어낸 경우죠.. 윌스미스가 자기 아들 데리고 토크쇼에서 한 말도 있죠 "제가 어렸을땐 혼자 조용히 멍청했는데, 제 아들은 공개적으로 멍청하다고"요

두번째는 요즘 sns에 뒤구린 일 하면서 자랑하다 걸리는 놈들, 학교폭력 같은거 하고 걸린 아이돌들 등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 두번째에 있습니다.

인생의 낭비로 자기 인생은 망치는게 맞는데... 사회적으로 보면 스스로 자기고백적 언론의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성격상 암수범죄이기 쉬운 학교폭력, 불법대출, 도박을 누구도 알아내기 힘든 내심의 생각까지 뽑아내서 증거를 인터넷에 계시하는 거니깐요. 가끔은 연예인들 정치인들이 앞뒤다른 말 하다가 트위터로 딱 걸리기도 하죠..

잡담으로 쓴 글입니다만, 못된 놈들은 계속해서 인생의 낭비를 계속하며 사회의 구린부분이 정화되보길 바라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작은대바구니만두
23/09/08 21:49
수정 아이콘
선을 넘어 구제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사회정화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여기까지 해당되지는 않죠.
윌스미스의 말처럼 쉽게 잊혀질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멍청함들마저도 현대에는 조리돌림과 징죄의 대상으로 낙인찍히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고 모두가 인식하게 되고, 그렇게 스트레스가 높은 사회가 된다고 봅니다.
10빠정
23/09/08 22:03
수정 아이콘
제보라고하는것들 95%는 음해를위한 구라라고 생각해서 글쎄요...딱히 정화효과가 있을거 같진않습니다
Janzisuka
23/09/08 22:45
수정 아이콘
어떻게 잘 쓰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뭐든
트위터던 인그타던 뭐던
달은다시차오른다
23/09/08 22:55
수정 아이콘
이제 X는 인생의 낭비라 해야...
23/09/09 08:20
수정 아이콘
[제가 어렸을땐 혼자 조용히 멍청했는데, 제 아들은 공개적으로 멍청하다]

그래서 아들이 부러웠던 그 분은 공중파 생중계로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바보짓을 시…전…(…)
-안군-
23/09/09 16:25
수정 아이콘
??: 아들아 아무리 SNS가 대단해보여도 공중파의 위력에 비할바는 아니란다.
23/09/10 17:03
수정 아이콘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767 [정치] 홍범도 논란에 지쳤나.. 보수 유권자 26% “총선에서 야당 찍을 것” [26] 기찻길13396 23/09/10 13396 0
99766 [정치] 尹, G20서 우크라 지원 패키지 발표...한일정상회담 또 열려 [61] 항정살12038 23/09/10 12038 0
99765 [일반] 책 읽다가 뜻밖의 국뽕(?)을 잠깐 맛보네요. [34] 우주전쟁11913 23/09/10 11913 6
99763 [정치] 뭐라도 하고싶은 울산 근황 [36] 10215090 23/09/10 15090 0
99762 [일반] 출시 3년된 갤럭시핏2 요즘 가격 상태(놀람) & 센터 후기(실망) [34] 승승장구13061 23/09/10 13061 1
99761 [일반] (뻘) 이 세상은 시뮬레이션이다 [123] 아케이드12656 23/09/10 12656 11
99760 [일반] [팝송] 빌보드 선정 21세기 최고 히트곡 TOP20(남성) [26] 김치찌개11931 23/09/10 11931 12
99759 [일반] 다날 휴대폰소액결제 적립 포인트 사용하는 카드를 소개합니다. [5] Croove9229 23/09/09 9229 0
99758 [일반] 9개월의 이야기 [12] 요슈아9178 23/09/09 9178 15
99757 [일반] <잠> - 간단하고 모호하게.(약스포?) [10] aDayInTheLife6983 23/09/09 6983 4
99756 [정치] [단독] 與 강서구 선거 비상…김진선 "무소속 출마도 고려" [49] 기찻길12034 23/09/08 12034 0
99755 [일반] [2023여름] 플립 5와 함께한 여름 [31] 及時雨8533 23/09/08 8533 24
99754 [정치] 엉뚱한곳에서 터진 홍범도 장군 논란 [64] 겨울삼각형16206 23/09/08 16206 0
99753 [일반]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에 대한 단상 [7] 또리토스7116 23/09/08 7116 2
99751 [일반] [2023여름] 장거리 자전거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45] v.Serum8907 23/09/08 8907 13
99750 [정치] 뉴스타파가 공개한 녹취록 원본 및 대선공작 면죄부 법안 [70] 아이스베어16287 23/09/08 16287 0
99749 [정치]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SK 하이닉스의 메모리 칩이 발견되었고, 현재 조사 중 입니다. [48] 밤수서폿세주14032 23/09/08 14032 0
99748 [일반] 그냥 미용실 다녀온 이야기 [15] 카카오게임즈7659 23/09/08 7659 24
99747 [정치] 술 60병 들고 해외연수…공항 억류된 시의원들 [62] O12987 23/09/08 12987 0
99746 [일반] 제품 개발과 사력을 다하면 성공한단 말의 괴리감-2부- [20] 깐부7234 23/09/08 7234 3
99745 [정치] 1943년 우리의 주적이 어디였을까? [77] 피터파커10481 23/09/08 10481 0
99743 [일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단상. [40] 세인트9590 23/09/08 9590 21
99742 [일반] 이틀만에 253조 증발 [54] 안아주기14132 23/09/08 1413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