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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22 15:40:32
Name 修人事待天命
File #1 072215342172544.jpg (344.7 KB), Download : 38
출처 도탁스
Link #2 인터넷
Subject [유머] 서울에 거주 중인 호남(전남)사람 계층.txt


주변인들을 표본으로 조사해본 결과

서울 거주한지 20년이 넘은 광주 출신 40대 남성 5명 중 3명은 '몇요일이 표준어가 아니여?' 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 중 한 명은 '발음을 [몇요일]로 하면 표준어가 맞고 [매됴일]이라고 말하면 사투리다' 라는 정신나간 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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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horn
19/07/22 15:45
수정 아이콘
그런 단어 몇개씩 있죠. 경상도의 대표적인 단어는 "잠온다"
옥토패스
19/07/22 15:58
수정 아이콘
+ 커피 태운다
Rorschach
19/07/22 16:02
수정 아이콘
경상도 : 더버라/추버라
야부키 나코
19/07/22 16:04
수정 아이콘
전라도에 '있냐~'가 있다면
경상도엔 '맞나?'(=그래?)가 있습니다.
군대에 대구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무슨 말만하면 '아 맞나?'하는데
저도 입에 붙어서 전역하고 떼는데 오래걸렸습니다.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9/07/22 16:07
수정 아이콘
대학다닐때 호남출신 친구가 있냐.. 이려면 없어. 이러고, 경북출신 친구가 아...맞나? 이러면 어.. 틀려. 이렇게 대꾸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들도 한 2년쯤 지나니까 '있냐..', '아...맞나?' 이거 떼더라구요.
야부키 나코
19/07/22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아맛나(아이스크림) 먹고 싶냐고 그랬죠.크크
19/07/22 16:51
수정 아이콘
응4에서 삼천포가 허구헌날 맞나? 라고 하다가 구박당하는 장면 생각나네요 크크크
Bellhorn
19/07/22 17: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도 처음에 경상도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 항상 응 맞아 응! 하고 대답해줬는데 그친구도 왜 대답해주지 싶었답니다 크크
19/07/22 17:45
수정 아이콘
제 경상도 친구(여성)는 너무 웃기는게 표준어를 너무 빨리 익혀서 평소엔 거의 표준어를 쓰는데 무슨 말을 할때마다 표준어로 '맞니?'라고 대답해서 웃겨죽을뻔 흐흐흐흐
고란고란
19/07/22 19:17
수정 아이콘
전 '되다' 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선임이 부산사람이었는데... 힘들다를 되다라고 하더라고요.
엑스텐션
19/07/22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대구에서 군생활했는데 맞나? 는 드라마에서 하도 봐서 익숙했는데 그자? 이건 첨에 먼 소린가 했음.
여자친구
19/07/22 16:41
수정 아이콘
잠온다가 뭐 다른 뜻이 있나요???
19/07/22 16:49
수정 아이콘
졸려/졸리다 라고 하죠.. 잠온다는 표현은 서울에서 잘 안쓰는걸로....
솔로14년차
19/07/22 17:21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는 '잠이 안온다'는 형태로 훨씬 많이 쓰이죠.
'졸린데 잠이 안 와'. 이런 식으로.
졸리다와 잠오다의 쓰임새가 살짝 다릅니다.
다크템플러
19/07/22 16:53
수정 아이콘
경상도 친구말로는 졸려/졸리다는 오글거리게 애교부리는 느낌이라더라구요 크크
Bellhorn
19/07/22 17:24
수정 아이콘
다른 뜻이 아니라 저런 표현을 경상도에서만 하더라구요
빠따맨
19/07/22 15:45
수정 아이콘
몇요일이라는 분들은 그럼 호남출신들인가요?
다른 지역은 사용 안하나보죠?
같은 한국어인데 사투리는 어렵네요
용산 전쟁 기념관 다녀가는 부산 초등학생들 말하는거 들어보니 부산말은 억양 일부만 빼고 요즘은 거의 표준어로 바뀌었던데 호남쪽은 어떤가요?
루트에리노
19/07/22 15:47
수정 아이콘
저어는 강원도 영향을 강하게 받았는데 몇요일 씁니다
8촌 이내 호남 분 안계십니다
빠따맨
19/07/22 15:50
수정 아이콘
무슨요일? 언제? 이렇게만 사용해서 몇요일 이러면 잉? 하게 되는데 다른 지역도 사용하나 보군요
강원도 사투리는 동쪽으로 가면 억양이 나오고 서쪽은 강원도 사투리라는걸 모르겠더군요
스푸키바나나
19/07/22 15:56
수정 아이콘
음.. 영동지방기준으로 몇요일이란 말 잘 안쓰는거 같은데요.
별로 들어본 기억이 없어요.
루트에리노
19/07/22 16:13
수정 아이콘
영서지방이긴 한데 저도 많이 들어본건 아니고 그냥 가끔? 나가는 말인거 같습니다
합스부르크
19/07/22 16:06
수정 아이콘
오늘 무슨요일이냐라고..
19/07/22 15:45
수정 아이콘
긍게 메됴일 이냐
정어리고래
19/07/22 15:46
수정 아이콘
몇요일이란 말을 도대체 왜 쓰는거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사투리 였나보네요
신기방기동방신기
첸 스톰스타우트
19/07/22 15:47
수정 아이콘
메됴일 크크크
Lord Be Goja
19/07/22 15:49
수정 아이콘
저기에 동네에서만 쓰는 방언+일제시대단어까지 섞이면 대혼돈의 도가니...
어릴때는 할머니가 말하는 쓰봉이 뭔가 했어요..
전라도 사투리인줄 알고 한 20년 지냈는데 서울에서 만난 다른사람은 모르더라구요..
修人事待天命
19/07/22 15:50
수정 아이콘
쓰봉 어엌...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크크
jjohny=쿠마
19/07/22 15:51
수정 아이콘
'쓰레기봉투'가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Lord Be Goja
19/07/22 15:56
수정 아이콘
아랫도리..
jjohny=쿠마
19/07/22 15:58
수정 아이콘
아하 '바지'의 다른 표현이군요.
제가 쓰레기니까, 저를 담는 제 바지가 쓰봉 쯤 되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동의어 내지는 유의어 쯤 되겠네요.
修人事待天命
19/07/22 16:05
수정 아이콘
일본어 즈봉(어원은 프랑스어 jubon)이 건너온 단어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7/22 16:08
수정 아이콘
저희 할머니는 쥬봉이라고 그러시는데, 원어에 비슷하게 말씀하시는거군요 크크..
jjohny=쿠마
19/07/22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쓰레기라는 간접증거가 프랑스로부터 일본을 거쳐 넘어왔다는 거군요... 반갑다 친구야...
검은바다채찍꼬리
19/07/22 16:32
수정 아이콘
저희아버지는 강원도신데 여쭤보니
바지를 쓰봉이라고 불렀다네요 크크
이렇게 새로운단어 배워감다
미카엘
19/07/22 15:53
수정 아이콘
쓰레기봉투 많이 쓰잖아요 크크
19/07/22 15:58
수정 아이콘
Jupon(불) - 쥬폰(일) - 쓰봉(한) 의 3단변화를 거친 단어입니다 크크크크크
19/07/22 20:58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인가 소피마르소가 드봉 샴푸 광고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광고 이후로 “소피마르소의 바지가 좋다” 를 여섯 글자로 줄이면 “드봉쓰봉따봉” 이라는 농담이 유행했었다는 얘기를 책에서 봤습니다.
저격수
19/07/22 15:50
수정 아이콘
몇요일 크크크 중국에서 넘어온 말일줄 알았는데
최종병기캐리어
19/07/22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중국에선 요일을 1,2,3,4..로 센다고 해서, 연변에서 온 말인줄 알았네요.
손연재
19/07/22 15:51
수정 아이콘
몇요일이 무슨 요일을 틀리게 쓰는 말이 아니라 사투리처럼 쓰는 말이었나요? 오호..
미카엘
19/07/22 15:52
수정 아이콘
몇요일이 사투리였구나.. 쓰시는 분들 있길래 그냥 귀찮아서 무슨 요일 줄인 건 줄 알았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19/07/22 15:54
수정 아이콘
충청도 출신인데 몇요일 씁니다.
고향이 논산이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민서은서애비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서산도 씁니다.
19/07/22 15:58
수정 아이콘
메됴일 크크크 유각년
바보왕
19/07/22 16:01
수정 아이콘
도마도는 지역이 요인이 아니라 세대가 요인이지 않습니까?
할매들 모이시면 지역도 안 따지고 도마도는 도마도던데요.
야부키 나코
19/07/22 16:02
수정 아이콘
며됴일 유각년 크크크크크크크크
어렸을때 광주에 살았어서 공감 많이 되네요 크크크크

저희 어머님도 전라도 출신이신데 20살때 서울올라오셔서 서울말 패치는 완벽하게 되셨는데 딱하나
'의사'를 으사 '으~사'라하십니다.크크 틀린줄도 모르심.
가끔 맞게 발음해도 구분을 못하시고...크크
修人事待天命
19/07/22 16:0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의사결정의 의의 -> 민주주이으 으사결정으 으이
지켜보고있다
19/07/22 16:08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이죠...
친구 몇명 보면 "으사" 패치는 많이 힘든거 같습니다...
Lord Be Goja
19/07/22 16: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으사라고 발음하는거 아니였어요???
...
네이버 찾아보니 의 가 발음이 따로 있는거였군요
왜 여태몰랐을까..
야부키 나코
19/07/22 16:11
수정 아이콘
발음은 서울말도 '으사'가 맞을건데
전라도 사람만의 특이한 억양&습관이 있습니다.(아시는 분들은 바로 아실 수 있는...)
글로 설명하기 참 어려운데 설명하면 전라도 사투리는 첫음 '으'자를 장음으로 발음합니다. 성조까지 섞어서.크크 그래서 '으~사'가 되는거죠 크크
19/07/22 16:34
수정 아이콘
오. 저는 여지껏 의사라고 발음하는줄 알았는데, 빠르게 말하니까 뇌속엔 의사를 발음하는데 말로는 으사라고 나오네요.
솔로14년차
19/07/22 17:24
수정 아이콘
본래 발음은 '의'가 맞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글자와 발음 사이에 격차가 생기는 거죠. 그래도 아직은 '으'발음과는 또 구분됩니다.
아래아같은 것도 그런 식으로 사라졌겠고요.
대표적으로 '외'가 있습니다. 요즘 이 글자를 제대로 발음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보통 '에'로 발음하죠. 발음하기 힘드니까요.
한글이 우리말과 그래도 밀접하게 발음되는 이유는, 훈민정음 자체가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과 주시경 선생에 의해서 정리된지는 이제 100년밖에 안됐다는 점이 크죠. 앞으로 더 많이 벌어질거예요.
잰지흔
19/07/22 20:33
수정 아이콘
어중 외 말씀하시는 건가요?
솔로14년차
19/07/22 20:37
수정 아이콘
'에' 발음 난다는 건 어중 외를 말하는 겁니다. 참외 같은 거요.
단독으로 쓰일 때는 보통 '왜' 발음이 나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0:37
수정 아이콘
"외"가 "에"로 발음되는 예가 혹시 있을까요? "외"는 어려운 발음도 아니고 늘 정확히 발음되는 것 같은데요. 제대로 발음하는 사람이 요즘에는 "거의 없다"고 할 정도라니 더욱 의아합니다.

오히려 "의"가 "에"로, "혜"가 "헤"로 발음되는 등의 예라면 모를까요.
잰지흔
19/07/22 2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의 정확한 발음은 대부분의 사람은 발음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발음하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0:57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빠르게 발음하면서 입이 덜 움직이다 보니 발음이 본래의 정확한 발음에 비해 다소 뭉개질 수는 있다고 보는데 애초에 틀린 발음을 한다는 게 말이죠. 예를 들어 위에 언급된 것과 같이 "참외"를 "참에"로 발음한다는 거요.

한편으로는 혀의 위치나 소리 자체는 "외"에 해당이 되지만 뭉개진 발음으로 인해 "에"처럼 들릴 수도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의"와 "에"의 관계처럼 말이죠. 물론 이 경우에도 어찌되었든 완전히 정확하게 발음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말씀하신 바가 맞는 말이겠지만요.
잰지흔
19/07/22 21:0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현대인이 ㅐ와 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현대인은 ㅚ ㅞ ㅙ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원래는 ㅚ ㅞ ㅙ 각각 정확한 발음이 따로 있지만 발음상에선 구분하지 않고 있죠
솔로14년차
19/07/22 21:10
수정 아이콘
https://ko.dict.naver.com/#/entry/koko/651e9a8de2654fc99188a2b99a55a34d
들어보시면 이렇게 발음한 적이 없다는 걸 아실 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1:20
수정 아이콘
솔로14년차 님// 사전상의 발음은 독일어의 Ö와 비슷하게 들리네요. 그런데 제가 평소에 이 정도로까지 발음을 하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는 발음합니다. ㅐ 소리 때문에 ㅙ는 입을 더 크게 벌리며 입 안쪽에서 나는 소리로서 발음하고, ㅚ는 그보다 가볍게 입 앞쪽에서 나는 소리로서 발음하는 느낌이에요.
잰지흔
19/07/22 21:58
수정 아이콘
긴 하루의 끝에서 님// 정확히 보셨습니다. Öl, Töne의 Ö와 비슷한게 ㅚ 발음입니다.
솔로14년차
19/07/22 20:54
수정 아이콘
'외'가 어려운 발음이 아니라고 생각하십니다만 그건 '왜'를 '외'의 바른 발음이라 생각하셔서 그런 겁니다.
위 댓글에 참외의 예를 들었는데, 현재 '차뫠'로 발음하는 걸 '차메'로 더 잘못 발음하고 있는 거라고 봐도 되겠네요.
그렇게보면 '외'의 발음이 '왜'로 변했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격수
19/07/23 05:13
수정 아이콘
이건 학교 교사들의 문제가 큽니다. ㅚ ㅟ 같은 발음은 초등학교 때 제대로 가르쳐야 하는데, 편의상 또는 교사들도 잘 몰라서 ㅙ ㅞ 발음으로 가르쳐 버리면 ㅚ ㅟ 발음은 사라져 버립니다. 저도 중학교 때 중국어 배우고, ㅚㅟ를 단모음으로 발음한다는 걸 기억하고 이상해서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거기에는 ㅟ 에 해당하는 발음이 있으니까요) 분명히 단모음이라 해서 질문했는데 어물쩡거리는 대답이나 돌아왔었는데, 잘못 가르쳤던 거였어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0:34
수정 아이콘
서울에서도 "으사"로 발음한다고요? 전혀 아닌 거 같은데요.
야부키 나코
19/07/22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찾아보니 의사의 표준발음은 [의사]가 맞네요.[으이사]를 빨리하는... 저는 [의사](≒[으이사])라 발음해놓고 [으사]라고 발음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잰지흔
19/07/22 20:44
수정 아이콘
몇몇 언어학자들은 ㅢ의 정확한 발음 자체가 수십년 내 없어질 발음으로 본다 합니다.
ㅐㅔ 구분처럼요
스렉코비치
19/07/22 21:00
수정 아이콘
전 ㅐ ㅔ 발음도 구분해서 하는데...
잰지흔
19/07/22 21:01
수정 아이콘
듣는것도 구분하시나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1:14
수정 아이콘
저의 경우 워낙 미묘한 차이인지라 듣는 것까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제가 스스로 발음하는 데 있어서는 저도 ㅐ, ㅔ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ㅙ, ㅚ도 저는 발음하는 방법이 분명히 달라요. 입을 위 아래로 크게 벌리며 약간 눌러주는 식으로 발음하는 ㅐ만의 특유 느낌이 있어요. 위에 ㅞ도 예로서 적어주셨는데 ㅙ, ㅚ와 달리 ㅗ 소리가 아닌 ㅜ 소리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또한 구분이 되고요.
잰지흔
19/07/22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긴 하루의 끝에서 님// '차'와 '챠'는 실제로 발음이 똑같은데 꽤 많은 분들이 자신이 '차'와 '챠'를 구분해서 발음할 줄 안다고 착각하십니다. 그런 식으로 ㅐ ㅔ, ㅚ ㅞ ㅙ도 구분해서 발음할 줄 안다고 착각하는 거실 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그 발음을 들었을 때 정확하게 구분할 줄 아는 사람한테 자신의 발음을 들려주고 그 사람이 맞다고 할 때 정말 구분해서 발음할 줄 아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렉코비치
19/07/22 22:40
수정 아이콘
언제나 구분하는 건 아니고, 헷갈리는 말일 경우 더 확실하게 구분하는 편인 거 같습니다. 내가/네가, 네시/내시 같은. 아마 대부분 무의식중에 헷갈릴 수 있는 ㅔ/ㅐ 발음은 구분해서 발음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없어진 발음이 아니죠.
잰지흔
19/07/23 09:20
수정 아이콘
스렉코비치 님// 당연히 아직은 없어진 발음이 아니죠. 하지만 언제나 구분하시는 게 아니라고 하시듯이, 이미 ㅐ와 ㅔ의 구분은 그 정도로 붕괴되었기에 점점 없어질 발음이라는 거죠. 아래아 발음이 사라진 것과 같이요. 특히 단어에서는 개/kɛ/, 게/ke/라고 구별해서 발음한다고 자부해도, 문장 단위로 가면 여지없이 /e̞/로 습관적으로 발음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렉코비치
19/07/22 21:01
수정 아이콘
서울 사람이 으사로 발음하는 건 별로 본 적 없습니다
악마가낫지
19/07/22 16:04
수정 아이콘
있냐? 없는데 크크크크
파핀폐인
19/07/22 16:0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어머니가 전라도 출신이셔서 그런지 정겹네요 크크
10월9일한글날
19/07/22 16:06
수정 아이콘
와따메
19/07/22 16:10
수정 아이콘
뭔요일이라고 하는 전 뭔놈일까요
솔로14년차
19/07/22 17:26
수정 아이콘
보통 그렇게 말하고 뭔요일이 맞는 표현이죠. '무슨' -> '뭔'
시나브로
19/07/22 16:10
수정 아이콘
대전도 저나 다른 사람들이나 '몇 요일' 일반적으로 써서 전혀 몰랐는데 신선하네요.

사전 찾아보니 '몇'이 수 이르는 말이라 틀린 표현이기도 하네요.
19/07/22 16:11
수정 아이콘
외가가 전부 전라도라 자동재생되네요. 크크크
괄하이드
19/07/22 16:14
수정 아이콘
몇요일은 호남 외에서도(경북, 서울 등등) 많이 들어봤습니다. 그냥 요새 젊은층 용어라고 생각하는게 더 정확할듯...
김성수
19/07/22 16:18
수정 아이콘
서울 사람인데 몇요일이 더 좋습니다. 며됴일 정도로 발읍합니다.
이대호
19/07/22 16:21
수정 아이콘
크크 응답하라 1994에서
순천 출신 해태가 여수 출신 친구랑 누구 고향이 전라도에서 더 큰(?) 도시인지 다투던거 생각나네요
티모대위
19/07/22 16:25
수정 아이콘
음... 글을 읽어보니 내 머릿속들에 호남인들이 가득해..
근데 재밌는건 호남사람들이 티읕 발음을 디귿으로 바꾼다면, 영남사람들은 쌍시옷을 시옷으로 바꺼버리는... 크크
19/07/22 16:30
수정 아이콘
저 몇요일이란말은 평생 쓴 거 같은데 지금까지 사투리란걸 몰랐어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친가 외가 다 전라도 사람이라 그런가
이부키
19/07/22 16:37
수정 아이콘
승따리 방송 그립읍니다 ㅠㅠ

의자를 으자라고 발음하던 여자...

깨댕이 벗겨진적(맞나요?) 많은 여자...
19/07/22 16:39
수정 아이콘
아따. 너 시방 뭐더냐~
달달한고양이
19/07/22 16:40
수정 아이콘
오 저 있냐 이건 첨 들어봐요 크크
부산 와서 하도 맞나 맞아요 들었더니 저도 요즘 (정말 맞을 때 쓰는 거긴 한데) 맞다 라는 말의 사용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 크크
김만치두
19/07/22 17:28
수정 아이콘
다 알것같네 크크크
솔로14년차
19/07/22 17:29
수정 아이콘
전 친가가 전라도고, 외가가 부산인데, '몇요일'이란 표현은 평생 못 듣다가 최근 많이 듣습니다.
사투리는 아닐 것 같은데, 또 사투리라는게 좁은 지역별로도 나뉘는 거라 또 모르죠.
사다하루
19/07/22 18:15
수정 아이콘
매됴일 무엇 크크크크크
캐스퍼
19/07/22 18:18
수정 아이콘
오늘 국 실가리국이여~
쿠엔틴
19/07/22 18:18
수정 아이콘
전라도 특유의 그 어투가 너무 재밌습니다.
외가가 전라도인데
어르신들 말씀하시는거 듣고 있으면
별 대화 아닌데도 재밌어요 크크
호랑이기운
19/07/22 18:31
수정 아이콘
고바기가 빠졌어요
네오크로우
19/07/22 18: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머님이 대구 분이시라 경상도 사투리를 어릴 때부터 은근 많이 들어서 보통 '양치 친다.' 라는 말을 많이 썼었는데
친구들이 넌 뭘 그리 치냐고 한참 놀리더군요. 지금은 그냥 이 닦는다, 양치 한다. 정도로..

도마도는 특정 지방 사투리가 아니라 어르신들은 다들 도마도라고 하시는 거 같은데..
로드바이크
19/07/22 19:16
수정 아이콘
낮밥
19/07/22 19:29
수정 아이콘
군생활을 전라도에서 해서, 글을 보면 전부 다 따라할 수 있는데 평소에 막상 해볼려고 하면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크크
엑스텐션
19/07/22 19:39
수정 아이콘
목포에서 살다가 8살부터 수도권으로 올라왔는데 몇요일 전라도 사투리인지 처음 알았네요. 근데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써도 다 알아먹길래 당연히 표준어 인줄 알았네요. 생각해보니 오늘 무슨 요일이야?라고 말해본 적이 한번도 없음 크크 이거 말고 사투리 아예 안쓰는데 딱 하나 쓰는게 옷 벗을때 깨벗었어쓰면 서울사람들은 못알아먹더라구요.
데오늬
19/07/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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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됴일 맙소샄크킄크크크크킄
긴 하루의 끝에서
19/07/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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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예로 "거진"이라는 말을 쓰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호러아니
19/07/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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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친한 친구중에 전주애가 있는데 그 친구 목소리가 자꾸 머리속에서 들립니다 크크크크
뽀롱뽀롱
19/07/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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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이 보기에 전주사람은 표준어러 입니다

그짝 사람은 서울만 가블면 금방 바까블제
호팔십이인철
19/07/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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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결합해서 사투리인듯 아닌듯 쓰이는 지하철 몇코스도 있지요.
서울가서 지인에게 '지하철 몇코스 더가야 되노'라고 물었다가 웃길래 얼마 안걸리는걸 계속 물어서 웃나?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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