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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6:27
지금 우리가 갖고있는 상식이 미래에는 비상식이 되겠죠. 뭐든 젊은 친구들이 옳은겁니다. 우리의 상식을 젊은 애들한테 강요하면 안되겠죠.
19/08/22 16:50
제가 보니까 사회발전이나 제도 개선점이 신세대에게는 처음부터 보편적인 것이라 그게 기준점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군대에서 핸드폰 못쓰던 시절에는 제한이 풀린 게 고마운데 이후에는 왜? 부대에서 폰을 못쓰게 한거야? 이해를 못하는 거죠..
19/08/22 17:27
제가 이런거의 예를 들때, 머리에 팔을 단 사람 예를 들곤 합니다.
여기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40년 이상 살겁니다. (현재 기대 수명보다 미래의 평균 수명이 길겠죠) 그동안 생명공학이 발달하면, 우리가 늙어죽기 직전에는 아마도 머리에 팔 다는거 정도는 가능할거 같은데, 이게 유행이 되지 말란 법이 없죠. 캡틴아메리카 님의 손자 혹은 증손자가 머리에 팔을 달고 나타났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될지...
19/08/22 16:24
지금 30후반 40초반 직장인들이 제일 안 된 것 같아요.
초반에 저런 빡센 분위기 견디느라 고생, 자유분방한 후배들한테 뭐라도 할라치면 꼰대라고 난리치고 또 막상 거기에 끼어서 지내자니 꼰대 상사들은 계속 그쪽으로 불러대고...
19/08/22 17:56
거기에 자녀는 밀레니움 세대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거 딱딱 풍족하게 주면서 동시에 간섭은 하지 않길 바라죠.원래 급격한 세대차가 있을때는 그중간이 제일 힘들어요.
19/08/22 16:25
제 윗사람이 본인은 깨어있는 사람이고, 꼰대가 아니다 라고 항상 말하는데, 일할때나 하는 행동보면 엄청난 꼰대입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19/08/22 16:31
공감되네요. 자신이 꼰대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은 되려 꼰대가 아닌데, 자신있게 나 꼰대 아니다 라고 하는 사람은 꽤나 높은 확률로 꼰대더군요.
19/08/22 16:26
쌍팔년도 아니고 지금 2019년에도 자기생활이 있는사람이 전자 임원달려면 능력만갖고는 안되고 하늘이 돕던가(아이템대성공) 수저색깔이 다르던가 둘중하나는 되야합니다
그냥 능력있는걸로 임원하고싶으면 저 아저씨처럼 삶을 믹서에 넣어야하고 부하직원도 그렇게 시켜서 끌고 가야죠..
19/08/22 16:30
끈기나 노력으로 불리는 일련의 행동들이 어떤 비전이 보일때나 가능한건데
지금 시대에는 그런것이 너무 불투명하기도 하고 노력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보니 낮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빠른 포기를 해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결혼도 포기하고 취업도 포기하고, 소확행을 챙기고 다 비슷한 사회 맥락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지도..
19/08/22 16:44
지금보니 명확해 보이는 거 뿐이지.. 미래에 대한 불투명은 저 당시에도 똑같았죠. 오히려 삼성전자만 보면 저 당시보다 현재가 훨씬 더 성공한 것에 가깝고요. 만약 성공의 가능성이 보인다고 누구나 다 노력할 수 있는 거라면 현재에도 누가봐도 성공이라 말할 수 있는 직종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며 노력해야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꼰대를 정말 싫어하고 저도 그렇게 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떠드는 이전 세대가 꿀빤 세대라 말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발언 자체도 꼰대의식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19/08/22 16:52
제가 의도와 다르게 조금 내용을 잘못 쓴 것 같네요.
예전에는 본인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예측할 만한 정보가 더더욱 없었던 사회기 때문에 막연하게 자신의 신념만으로 노력이 가능했던 사회라면 지금은 정보를 통해 노력에 대한 결과가 예측이 쉽게 되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한계효용 이상의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80점이 합격이라는걸 아는 시험에 대한 준비와 합격점수를 알 수 없는 시험에 대한 노력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뭐 그런 의미입니다. 이걸 가지고 요즘엔 뭐 노력이 부족하니 하는건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8/22 17:15
본문의 사람은 취업 이전의 일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니죠. 자기 회사 안에 들어온 사람을 기준으로 말할테니까요.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어려운 취업을 뚫고 들어왔는데 과거보다 더 노력을 안 하니 더 역설적이겠죠. 물론 개인적으로 본문의 글엔 조금도 동의하진 않습니다.
19/08/22 17:26
어찌보면 예전엔 능력이 안되서 노력을 많이 했어야 하지만
요즘은 능력이 되서 조금의 노력으로도 예전보다 같거나 높은 아웃풋을 내고 있을 수 있죠. 평균적으로 예전 회사원 대비 요즘 회사원 스펙이 더 높아요. 예전엔 5x68시간 으로 340을 냈다면 요즘은 9x40시간 으로 360의 아웃풋을 낼 수도 있습니다.
19/08/22 17:32
뭐 그렇게 이야기하면 과거는 경쟁이 지금처럼 고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350의 이웃풋만 내도 경쟁이 됐다면 지금은 600상의 아웃풋을 내야 경쟁이 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하는 시대라 주장할 수 있겠죠.
19/08/23 19:00
네 그럴수도 있지요. 수치는 제가 괜한 비교를 했네요
대신 예전엔 68시간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거만 이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19/08/22 16:35
뭐 시대는 바뀌는거고, 다양한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강요하는게 문제고 피곤한거죠. 적당히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19/08/22 16:36
임원에 회사 사장 될려면 저렇게 해야죠.
다만 남에게 강요할 수는 없죠. 젊은 사람도 자기가 노력안해놓고 굳이 꼰대라 할 필요도 없고.. 삶의 가치가 다른거니깐요.
19/08/22 16:47
글에 있는 S사 임원 출신이 들어왔었는데, 딱 저 마인드였습니다 크크크
부임 후 1년도 안되서 그만 둔 사람이 두자리수였고.. 요즘 애들은 배때지가 불러서 쫌만 힘들거나 맘에 안들면 다 기어나간다고 했었죠 크크 그런데도 이사에서 상무 승진하고 승승장구 하는거 보면 윗분들은 저런 마인드를 선호하는거같긴 합니다 -_-
19/08/22 16:59
'sbs스페셜'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닌데 저부분 짤만 이렇게 퍼오니 더욱 상꼰대로 보이네요. 많은 인터넷 짤이 그렇겠지만요.
저 회차는 안 봤지만 이 방송 평소 즐겨보는 입장에서 저 장면은 더욱 꼰대로 보이기 위한 질문 유도, 연출자의 의도가 들어갔을 거고 이 다음에는 젊은이들의 인터뷰도 나오겠죠. 그리고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내용이 나올 거고 마무리는 훈훈하게 끝날 겁니다. 지난주 방송도 그랬어요. 딸과 비교해서 아들의 못난 점, 육아의 힘든 점 주구장창 나오다가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다르고 각각의 장점이 있다. 그리고 훈훈하게 납니다.
19/08/22 17:05
차라리 내가 꼰대다!!! 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이 낫습니다.
자기는 열린 마인드라느니, 젊은 사람들 이해한다느니 말로만 그러고 하는 짓은 꼰대인 사람을 보면 열불이 터집니다.
19/08/22 17:15
"예전에는 그랬어요. 그때는 그랬죠. 참 힘들었어요. 그래도 지금 사람들은 예전 같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모두가 편해집니다.
19/08/22 17:19
사실 지금도 임원 달려면 건강 좀 갈아넣고 자기 생활 희생해야...
위에서 가장 좋아하는 실무 타입은 일 잘하는 젊은 꼰대더라구요. 그분들이 미래의 임원!
19/08/22 17:28
근무시간 나래비 세우기 좋아하는 현 그룹장이랑 과제장 생각나네요. 아, 맨날 자기는 일 잘하는 사람이 열심히 하는거 보다 훨씬 좋다면서 근무시간 신경안쓴다고 말만 하지만 아래 그룹장 과제장이 근무시간체크하는거 방조+회식 참석률 체크하는 상무 빼먹을뻔 했네.
19/08/22 21:11
저의 윗분들은 저런분이 없어서 좋습니다. 혹여라도 꼰대소리 들을까봐 조심스러워 하는것 같아요. 딱 할말, 해야할 말에 대해서만 강하게 말하는 타입
19/08/22 21:42
저 사람들은 회사가 세상의 전부고, 그 조직문화가 세상살이의 진리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적응 잘 한 대가로 관료제 시스템에서 높은 지위를 누려서 그런가... [본인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건 모르는 것 같더라고요.] 병장병걸린 갓전역한 예비역이 삼성뽕까지 거하게 들이킨 상태랄까...
19/08/23 09:59
지금은 다르니까요~도 좀 애매합니다.
저분도 지금을 살고 계시는데요. 다만 지금 20~30대의 사고방식은 다릅니다. 이렇게 가는게 맞다고 봐요. 젊은 사람들 부리려면 처신이 좀 달라져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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