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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2 18:54
보자마자 그래서 채권자의 재정상황은? 이란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빌려주면 아파트와 집만 남는다라... 전 2억은 많이 큰돈이라 봅니다.... 아무리 친구사이라해도... 2억 빌려주고 은인인 친구도 잃을 수 있어요 아파트+차, 부부수입 얼마정도인진 모르겠는데 5천까지는 가능. 진짜 무리하면 1억까지는 어떻게... 근데 2억은.. 크흠...
19/08/22 18:56
미친... 이라 생각했다가
사연보고 그럴 수 있지 생각했는데 "2억을 빌려주면 아파트와 차만 남게 되는상황" 이거 보고 다시 미친....
19/08/23 07:52
현금성자산을 탈탈 털어준다는건 결혼기간중에 번돈도 포함될 확률이 높은데 이게 어떻게 자기돈입니까..가정전체의 돈이지.
설령 결혼전 아내와 전혀 상관없이 모은돈이라고 해도 결혼전 배우자의 자산수준이 결혼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것역시 맘대로 할수있는 문젠 아니고.. 아래 많은분들이 아내와 합의를 전제로 까는 것도 다 마찬가지 이유 아니겠습니까. 눈에 밟히니 걸리니 하는 말자체가 그럼에도 내가 맘만 먹으면 빌려주겠다라고밖에 안 들리고. 순도 100% 자기돈도 결혼하면 자기돈이 아닌거고 그게 싫으면 결혼하면 안되죠
19/08/22 19:05
허언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정말 능력있는 사람이네요.
지인이 2억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면, 그 만큼의 자금은 융통할 수 있단 뜻이니
19/08/22 19:06
친구한테 돈을 빌려줄때 하는 말이 그냥 돈을 안받는다 마인드로 줄 수 있는 최대치의 돈을 주라고 하죠
거액을 빌려줘서 타격입을 돈을 빌려주지 말고 저 돈을 못받아도 타격없을 한도의 돈을 빌려주는게 낫죠 뭐...
19/08/22 19:08
저 글 쓴 사람도 못 받을 생각하고 빌려주고 싶은거라 가족이 눈에 밟히는 거겠죠 그니까 2억땜에 친구 잃는다는 걱정은 할 필요없을 거 같고요
학창시절 왕따의 잔혹함을 알기에 그 지옥같은 구렁텅이에서 구해준 친구라면 진짜 은인 그 이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빌려주고도 집과 차가 남을 정도에 직장도 탄탄하다면 전 빌려줄 거 같습니다
19/08/22 19:14
이거야 사람들이 자기 사정에 따라 다르겠죠.
저는 솔직히 2천이상은 어렵습니다. 물론 무리하면 더 빌려주는거야 가능하겠지만....
19/08/22 19:18
금액은 상관없고 와이프랑 친구 중에 누가 더 내 인생에서 소중한가 결정되는 순간이겠네요.
이 친구가 없었으면 취업도 부인과의 결혼도 못했을 인생이었을꺼라 돈보다 소중한 걸 지키고 싶어서 줄꺼다라고 말할 것 같아요. 허락이 아니라 줘야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안 같습니다. 다만 부인도 거절할 권리가 있고 현재의 가정이 중요하면 친구와의 관계를 잃을 것이고 친구도 못지않게 중요해서 내 마음이 상한다면 와이프와 관계도 흔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런 상황이 온다면 1천만이든 10억이든 상관없이 돈으로 내 감정을 알 수 있는 순간이네요.
19/08/22 19:25
2억이 왜 필요한지도 중요할 듯 합니다.
망해가는 회사 어음 막고 잠깐 더 버티는 것 같은 경우면 줘 봤자 친구한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어요
19/08/22 19:37
2억을 빌려주면 친구 잃습니다. 안빌려줘야 잃지 않습니다. 친구한테 큰돈 빌려줘봤는데 결국 파산신청했고 돈 안빌려줬던 사람들이랑만 지내고 돈 빌려준 사람들은 피하더라구요. 사실 은행, 저축은행 더이상 돈나올 구멍이 없는건 이미 망한거나 마찬가지라 돈 빌려줘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19/08/22 19:55
한참을 글을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 친구가 빌려달라는 얘기는 없네요?
그냥 친구 재정상황을 대략 알고 있어서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다는거죠? 만약 그렇다면 2억이 아니라 2천만 건네도 친구가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친구가 과거에 메시아처럼 느꼈졌단것처럼 본인도 구원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꼭 다해주지 않아도 충분히 은혜갚는거라 봅니다 반대로 친구가 2억을 요청한 상황이라도 거절해야 하고 친구의 태도가 찬바람이 분다면 오히려 마음의 빚을 청산할 때이고요
19/08/22 19:57
심정이야 이해는가지만 처자식도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만 무릇 사람이면 위엣분들처럼 5천만원정도는 선뜻 줄 수 있지않나..
19/08/22 19:57
친구에게 큰 돈 빌리러 왔다면 신용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얘기죠.
은행부터 시작해서 이곳 저곳 다 다녀보고 마지막에 지인한테 빌리러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마음은 2억 빌려주고 싶겠지만 가족들하고 상의해서 생활에 지장에 가지 않는 선까지만 빌려주라고 하고 싶네요.
19/08/22 20:04
정말 친구가 빌려달라고 말한건 전혀 언급이 안된 걸 보면, 딱한 친구 상황만 보고 알아서 도와주려는 것 같습니다. 2억은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의 최대치인 것 같구요. 아마 빌려준다고 해도 친구가 거절할 것이고 살랑이 하다가 훈훈하게 미담으로 끝나겠네요.
19/08/22 20:07
가정꾸려보면 알겠지만 저 2억이 순전히 내돈이 아니에요
아내에게 상의해도 아내가 공감이 안될수밖에 없죠 내가 겪은 은인이랑 듣는 입장의 남편은인이랑 사람인이상 와닿기가 힘들죠 1억까지 할거같습니다 날린다 하더라도 2억중 절반이니깐요 남편은인인데 다 주지는 드라마에서나 가능해요 진짜 현실에선 배우자 배려심이 없는 겁니다
19/08/22 20:13
제가 저 상황이면 가족에게 양해를 구하고 6~7천만원정도가 한계일거 같네요. 어쨋든 2억도 가족돈이라 제 양심만 보고 2억 다 빌려주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19/08/22 20:15
진짜 인생의 은인이라면
돈 빌려주고 나서 나한테 아파트랑 차가 남아있으면 뭐 빌려줄수 있죠 당장 가족이 잘수 있는 집있고 어디 움직일수 있는 차 있고 먹는거야 계속 버는걸로 먹을테니
19/08/22 20:24
몇 백도 아니고 억을 꿔주는 건 바보짓입니다.
몇 백이라고 해도 꿔주면 후회하고요. 그냥 '와이프가 통장 관리해서 내 맘대로 안 된다.', '남편이 통장 관리해서 내 맘대로 안 된다.'를 답변으로 미리 정해놓고 사는 게 현명합니다.
19/08/22 20:26
저라면 그냥 못 받는다는 생각으로 그냥 줘도 될 마지노선의 금액 정도만 줄듯합니다.
내가 부담을 느낄 정도로 큰돈을 빌려주고 관계 깨지는 걸 너무 많이 봤어요.
19/08/22 20:27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2억을 빌려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무조건 뜯어 말리고 싶네요.
지금까지의 은혜를 '2억으로 갚는다'고 생각한다면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19/08/22 20:36
저는 줄수 있는 액수를 책정해서 절반을 줄거고
나머지 절반은 그 친구가 망한뒤에 그친구를 돕는 용도로 남겨둘거같습니다. 1억이면 오천은 바로 줄거고 남은 오천은 그친구가 회생불가가 되었을때 그친구를 만날 용도로 쓸겁니다.
19/08/22 20:38
2억을 빌려줘도 아파트와 차가 남는군요...부럽다...
그건 둘째치고 크크 친구와 친구 부모님에 대한 보답(??)으로 5천~1억정도는 빌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다시한번 부럽네요...저런 안정적인 환경과 지옥같은 학창시절에서 은인을 만났다는게...
19/08/22 20:41
2억을 빌려주고도 아파트와 차가 남는다라...
금전적으로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다고 보이고 저정도의 은인이라면 일단 와이프와 상의를 하겠습니다. 그ㅣ현금보유도 해야하기에 2억은 어렵고 1억은 충분히 해줄 의향이 있습니다. 그후 상황보면서 나머지 1억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저정도의 은인이라면 1억이라는 돈을 없는셈치고 과거의 은혜갚을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설령 그친구가 손절하더라도 이미 나는 과거에 뱓은것이 있으니 손해는 아닌것같네요~
19/08/22 20:43
자기집도 있고 차도 있겠다 부동산 제외 현재 가용 가능한 재산이 2억 이라면 2억 모두는 심하게 고민할것 같고 반절인 1억 정도는 안 받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빌려줄수 있을것 같네요
19/08/22 20:51
이혼 당하고 남은돈 주고 싶은대로 주면 될듯합니다. 배우자 자식보다 우선순위가 높은게 있다면 결혼해선 안되는 스타일인거죠.
19/08/22 21:10
은행권이 아니라 친구한테 돈빌려달라고 하는 경우는 대부분 몰린 상황이죠. 사실상 빌려줄때 못받을 생각하고 빌려줄 액수 정해야합니다. 저는 몇 백만원이지만 친구 사정도 들어서 알고있고 그냥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달라는 소리도 안합니다.
19/08/22 21:16
총각이었다면 2억 그냥 줬을것 같네요.
물론 큰 돈이지만 2억이 빠진다고 못살 정도는 아니라 하지만 결혼한 지금은 2억이 아니라 200만원도 와이프랑 상의해야겠죠
19/08/22 21:20
저도 왕따 피해자였던 적이 있어서 저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2억까지는 아닌 것 같고 윗분들 말대로 아내분과 상의후 5천만원까지는 줄 듯 하네요. 아내분이 반대하면 힘들겠지만...
19/08/22 21:44
빌리는 이유가 중요할듯. 빌려줬는데 유흥 도박같은걸로 탕진할거 같으면 안 빌려주고 뭔가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1억 한도내에서 빌려줄듯 싶네요.
19/08/22 21:56
어렸을때 신이 구원해줬다는 표현을 쓸정도의 친구이고
2억을 빌려줘야한다는 건데... 왠지 그 친구는 2억 빌려달라고도 안했을 것 같네요. 글쓴이가 2억을 빌려주고 싶은 마음일 거 같고... 어찌됐든간에 아내한테 말하고 최대한도로 해줄 것 같습니다. 그걸 못해주면 인생이 부정당하는 느낌일 것 같아요. 못빌려주고 그 친구 잃기 vs 빌려주고 잃기면 일단은 빌려줄 것 같네요. 일단 친구 살리고는 봐야죠
19/08/22 22:02
2억재산형성에 와이프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라면 안받을생각으로 1억까지 빌려줄수있을거같습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은인인데 유통가능한현금의 반정도는 괜찮다고봐요.
19/08/22 22:23
은인에게 은혜를 갚고 싶기도 하지만 가족이 이해해줄 수 있을까요? 어린 자식이야 뭘 잘 모르니 넘어가도 2억이 아니라 5천이더라도 아내랑 골이 생길거 같으네요 그런건 그 친구도 원하지 않을거 같고.. 어렵겠어요
19/08/22 22:26
저정도면 진짜 친구가족이 은인인 상황이라..
아예 준다고 생각하고 줄 수 있는 정도까지 주겠습니다. 집있고 차있고 하니 나 혼자라면 2억 전부 다도 줄 수 있겠지만.. 처자식이 있어서 1억까지 봅니다.
19/08/22 22:31
일단 가족과 상의해야겠죠. 그리고 가족이 반대하는데도 친구에게 은혜를 갚고싶다면 이혼 후 기여도에 띠른 재산분할 후에 본인이 가진 돈으로 해야죠. 일단 저라면 제가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서 현금운용이 자유롭지만, 그래도 남편이 반대한다면 안합니다. 대신 제가 결혼전 합의하에 개인적으로 모아둔 몇백만원을 그냥 주겠습니다.
19/08/22 23:00
아내에게 진지하게 말하고 가능한 선에서 주는셈치고 건네고 싶네요. 저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면 진짜 인생의 은인이나 마찬가진데요.
19/08/23 00:17
2억을 빌려주고 집과 차가 남다니......
와이프랑 상의는 하겠지만 대출제하고 재산의 20퍼 정도는 안 받을 생각으로 빌려줄 수 있을듯여. 액수가 문제가 아닌지라.
19/08/23 00:41
자기 고마운 마음의 가치만큼 주는거죠. 정말 저정도로 표현할 정도의 고마움이 있다면 저는 줍니다.
아내도 반대하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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