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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1 22:42
이런 류의 세대 한탄이 큰 의미없는게, 모든 세대가 자기 자신을 '버림받은 세대'나 '끼인 세대'라고 지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나 SNS에서 검색해보면 얼마든지 많지요
19/09/01 23:32
동의합니다. 식민지 및 전쟁세대 > 전후세대 > IMF > 다른세대죠. 물론 개인단위로 들어가면 케이스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낀세대니 뭐니 하는건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겁니다.
19/09/01 22:50
거의 공감합니다.
약간의 차이는, 설비의 과잉은 80년대부터 일어났다는 거고 그게 90년대까지 쌓였다는 것 하고요. 하나 더 꼽자면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을 예상했는데 우리와 일본은 상황이 좀 다르다는 겁니다. 인구구조는 일본이 그 정도기간만큼 먼저 진행됐습니다만, 기계자동화등을 통한 필요인력의 감소는 일본이나 우리나 거의 동시에 오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빠르면 10년안쪽, 늦으면 거의 20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2000년대생보다는 2000년대 중반이후 출생자가 해빙기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해요.
19/09/01 22:56
그건 맞는데, 마치 본인들만 힘들고 본인들만 버림받았고 나머지는 인생 쉬운것처럼 (본문에서 예를 들자면, 정부가 자신들은 버릴 거고 자신들보다 5 살 어린 친구들에게 모든 혜택을 줄 것처럼) 묘사해놓아서요.
19/09/01 23:06
취업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니까 힘들다고 하는 거죠.경제는 반등할 여지가 보이지 않는데요 뭐.
막상 취업해도 과거였으면 상상하기 힘들었을 이유로 퇴사나 이직하는 인원들이 많은 걸 보면 기대치 자체가 많이 올라갔다는 건 동의합니다.
19/09/01 23:02
아니요. 나와 내 자식 내 가족들을 위해서 하는 일들이, 내 자식과 동세대인 다른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결과를 낳았으니까요.
19/09/02 01:06
아주 작게는, 얼마전 자게에도 올라왔던 군부대 주변 상인들의 갑질이 있겠네요.
대학교내 기숙사의 증축에 반발하는 대학부근 원룸촌도 있겠고요. 다들 나와 내 가족 먹고 살자고 좋게말해 노력을 하는 셈이지만, 결과적으로 군대에 있는 젊은이들이나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을 힘들게 만들고 있지요.
19/09/01 22:53
신분상승이나 자력으로 내집마련같은건 사회가 틀이 덜 잡힌 예전세대들이 쉬울거고
물질적이나 문화적인면에서는 편의점알바를해도 43인치 티비를 사는 지금이 훨씬 좋으니까 가치관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죠. 80년대는 뭐 내집이라고해도 지금 원룸,고시원에 밀리는 집도 많았어요. 지금 공장에서 하루에12시간일하고 토요일도 10시간 일한다 그러면 보통 하드한곳이 아닐텐데 예전엔 보통조건일걸요.
19/09/01 22:56
이게 제가 처음 본 루리웹 원글인데 댓글 흐름이 조금 다르네요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43862756 저는 9x년 생은 아니라서..
19/09/01 22:58
우리나라에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태어난 애들이 제일 많지 않나요?
90년대에 인구증가 정책 핀적도 없고 많이 낳으라고 해도 많이 낳았던 시대가 아닐텐데요
19/09/01 23:12
60말 70초가 제일 높긴 합니다. 단일 연도로는 71년생이 최다수. 그 뒤로 조금씩 꺾이다 84-90에 산아제한으로 골짜기 겪죠. 90년대 초는 민주화에 호황이기도 했고 60년대생 베이비부머들이 아이 낳을 연령대라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좀 올라갔죠. 84-90 보다는 꽤 많고 그 이전 세대보다는 확실히 적고.
19/09/01 23:00
진짜 버림 받은 세대는 40년대 전후에 태어나서 볼 꼴 못 볼 꼴 다 보고 살다가 자식들 부양도 못 받고 독거 노인이 되어 비관 자살하는 분들이죠. 청장년층 자살률도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편에 들긴 합니다만 노년층만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1020 자살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에요.
http://www.mindpost.co.kr/news/photo/201809/719_1420_348.png http://www.iliving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62 차범근 : 지금 세상에서 얼굴을 알리고 사는 사람들 중에 출생이 소박하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조금 더 여유가 있고 덜하고 차이는 있었지만 지금 50대를 넘긴 사람들의 생활은 너나 할것 없이 모두 가난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가난하다는 생각은 못하고 산 것도 사실이다. 나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다. 학교가 파하면 소를 끌고 풀을 먹이러 가는 일은 정말 싫었다. 흩어지는 보리밥을 고추장으로 쓱쓱 비벼가면서 볼이 터지게 먹었지만 밥을 비비는데 참기름을 넣는 호사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고 자랐다. 고추장은 고사하고 언젠가 한번 배터지게 맛있는 것을 먹어보는게 항상 간절한 소원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그러다 축구를 했고 축구는 나를 아주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세상에 부자의 기준은 없다. 진짜 부자가 들으면 비웃겠지만 그래도 나는 늘 내가 아주 부자라고 생각하고 고마워하며 살고 있다.
19/09/01 23:08
구밀복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같이 쓰신 차범근님의 말씀이 마음에 참 와 닿네요.
저도 위만 보고 시기하고 절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옆과 아래를 보면은 지금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얻은 여유로 조금만 곁에 사람에게 신경쓰는게 좋다는 전 생각합니다.
19/09/02 00:38
박정희때부터 한 30년간 제도가 전 국민 돈을 갈취해서 기업에 몰아주다시피 해서... 4~60년대 생분들은 받을껄 다 못받으셨죠.
박근혜때 그나마 잘했다 싶은게 노인 기초연금인데 금액이 20만원이아니라 최소 50만원은 되야 않나 싶습니다.
19/09/01 23:03
주변에 저렇게 징징대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생이 꼬입니다. 나도 징징대게 되니까.
X바 해보자!! 하는 놈들 옆에 있어야 뭐라도 떨어짐
19/09/01 23:12
당연히 안 힘든 세대가 어디에 있겠어요... 금수저로 태어나도 자기 나름대로의 힘듦은 존재하는데, 하물며 일반 서민들이야... 그래서 "내가 힘들다." 류의 이야기에는 귀 기울이는 편이고 공감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그렇지만 "자기가 가장 힘들다." 류의 이야기로 가게 되면... 좀 그래요. "자기가 가장 힘들다." 류의 이야기가 되면 어쩔 수 없이 세대 별로 불행대경쟁이 시작될 수 밖에 없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없게 되거든요. 내가 더 힘들지, 네가 뭐가 힘드냐. 라는 이야기로 변질되어 버리기 쉽고, 이러면 뭔가가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지는 않게 되버리더라고요.
19/09/01 23:18
뭐.. 개인적으로 불행한 세대 원탑은 부모님 세대중의 어머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집살이 다 하셨고, 며느리들한테는 시어머니라고 욕먹죠. 82년생 김지영은 헛소리고, 어머님세대가 진짜 차별받고 힘들었던 세대고요. 오히려 아버님들이야, 사회생활 하시면서 나름 열심히 사셨는데.. 어머님들은... 문화적으로 가능성 높았고 부러운건 70년생으로 보고요. 70년생들은 80~90년의 문화격변기에 경제기반이 있었고, 배우는걸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좀 비슷한것 같아요. 80년생은, 문화격변기에 너무 어렸어서.. 문화를 제대로 즐기기는 경제적 기반이 너무 부족했죠.
19/09/01 23:36
한국 전쟁 겪은 세대, 베트남 전쟁 참전한 세대: 님들 양심이?
압축 성장을 겪은 우리 나라 특성상 소위 꿀 빤 세대는 존재한 적도 없고 전쟁 겪었던 세대들이 아직 살아 있는 데 이건 조금...
19/09/02 00:01
세대라고 보기는 힘든데 586계층이라 해야하나요? 지금 60년대생들중에 조금이라도 배울 기회가 있던 사람들은 압축 성장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아웃풋을 얻어내지 않았나요? 부,명분,권력를 지나치게 쉽게 얻어낸 것 같은데 아닌가요? 민주화 운동의 주역이라 받는 보상(다 참여한 것도 아니지만)이라고 하기에는 그보다 더 희생했던 앞세대는 독거노인으로 죽어가는 세대거든요.
19/09/02 00:07
그래서 세대라고 하지 않고 586 계층이라 언급했습니다. 왜냐면 말씀하신대로 가족을 희생하고 교육을 받지 못 한 케이스가 60년대생이 제 아버지라서 저도 무작정 60년대생 꿀빤다 이런 생각 안 합니다. 근데 60년대생중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던 사람들은 인풋대비 아웃풋이 너무 말이 안 된다고 봐서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 계층이 적은편도 아니고 고령화사회에서 앞으로 수십년은 대한민국 주름잡을 세대라 보거든요.
19/09/01 23:45
뭔가 글이 점점 이상해지는데.... 점점 나 힘들어 빼애애액으로 글이 가네요.
다만, 사회적으로 너무 경쟁 문화나 승리하지 못하면 패배한다는 이분법적인 사고 등, 사회적 분위기를 생각하면 저렇게 피해망상 글이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가는 듯한...
19/09/01 23:50
586은 여러가지로 진짜 꿀빤거 맞는데 나머지 세대는 다 나름 힘든것 같네요. 근데 제가 90년대초중반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구구조로 보면 80년대중후반~90년대중반 이쪽이 진짜 제일 피보는건 맞는 것 같은데요. 부양으로 허리 휘고 늙으면 자기들 부양해줄 세대가 없는데요.
19/09/02 00:16
이런 소리에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 본문 같은 20대 독박론까지 나도는 거지요.
60년대생이면 박종철, 이한열씨랑 같은 세대예요. 최루탄 자욱한 교정에서 인생 걸고 싸웠던. 정신 차려요.
19/09/02 00:20
그런식으로 따지면 베트남 전쟁 참여하고 한국전쟁 참여했던 세대가 더 지옥같은 세대 아닌가요? 민주화운동하던 그 586계층이 지금 부,명예,권력,명분까지 다 가지고 다른 세대 열심히 패고 있잖아요. 앞세대는 독재망령이고 후세대는 노오오력이 부족하고 uneducated 취급하면서요.
19/09/02 00:28
사람마다 평가는 다를지 모르지만, 그 이전 세대는 더 어려웠을 수 있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60년대생들을 꿀빤 세대라며 매도하기 전에 열번 더 생각하고 발언하란 소리예요. 본인의 증오가 평가를 정당화시켜주진 않아요.
19/09/02 00:37
586이 뭔지부터 정의해봅시다. 지금 50대고 80년대 학번 즉 고등교육이상을 받은 60년대생인데 이들이 꿀빤게 사실인데 뭐 어쩌라는거죠? 취업할떄 꿀빨아 부동산으로 꿀빨아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꿀빤거 맞는데요.
19/09/02 01:47
꼭 586이 아니더라도 그즈음 전후로 고등교육이상 받은 세대들은 님 기준 다 '꿀'빤 거죠. 그 당시 고등 교육 비율이 20%도 안 되는 시점이었을 테니까요.
19/09/02 07:13
국민소득 만달러 시대에 태어난 세대가,
백달러 시대에 태어난 세대를 꿀빨았다며 매도한다? 나름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세대가, 군사독재 시대에 살아간 세대를 꿀빨았다며 매도한다? 몇년대생이냐 얘기하는데 고등교육자로만 한정하겠다.. 386에 학번 의미가 있었으니 뭐 그렇다고 치고. 그때 고등교육 정원이 님 본인 때 정원보다 1/5~1/3인건 알아요? [20대]가 하는 걸 보니 향후에도 다른 세대 다 적으로 돌리고 고생만 죽어라고 하겠군요. 아 물론 여기서 [20대]가 의미하는 것은, 일반적인 20대 전체가 아닙니다. [어려운 시대에 사신 분들을 꿀빨았다며 한마디로 매도하는 님 같은 사람이면서 나이만 20대]를 의미하지요.
19/09/02 10:02
운동권 하신 분들 힘들게 투쟁하셨던건 맞지만 그게 그 세대에서 어느 정도 비율이였냐는건 다른 문제죠.
공정한 비교를 위해서는 세대 전체를 놓고 보면 운동권 비율*혜택a*피혜a+비운동권*혜택b*피해b랑 비교하고자 하는 세대*혜택c*피혜c를 계산해서 봐야하겠죠. 이런게 아니면 자기가 직접적/간접적으로 경험한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걸텐데, 이건 자신이 속한 그룹이 어떤지에 따라서 평이 완전히 갈라질테니까요. 예를들어, 주변에서 운동권 사람들이 겪은 일들을 듣고 민주화의 가치를 높게 치는 교육을 받았다면 그들의 희생을 높게 칠테고, 그 당시 경제적 성장과 개천에서 용 나는 모습 그리고 현재 취업 위기 등에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 전 세대 꿀 빨았다고 느끼겠죠.
19/09/02 10:09
다짜고짜 이분법으로 따지듯이 물으시는 것 보니 상식이 없으신 분 같은데, 거기 맞춰서 이야기해드리면 세대내부에서 꿀 빤 사람있고, 고생한 사람 있는데, 꿀 빤 사람이 더 많다고 봅니다.
19/09/02 10:15
사고가 단순하신게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
축구 경기만 봐도, 저 선수를 선발단에 포함시킬지 결정할 때, 경기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 보다는 경기 내에서 보여 준 내용, 그 선수가 기여한 비율 등이 중요하죠. 근데 님은 그래도 경기 이겼어요? 졌어요? 하면서 결과로만 이야기하는데 안타깝습니다.
19/09/02 00:29
늙으면 자기를 부양해줄 세대를 자기들이 안 놓는건데 어떡합니까. 안그래도 90년대생들 사회 진출시기 예전보다 훨씬 늦어서 그 만큼 부양한다고 부모세대들 허리 휘는데 이런식의 논리는 건설적이지 않은 불만 표출밖에 안된다고 봐요.
19/09/02 00:43
지금 2030이 낳기 싫어서 안 낳는건가요? 아니면 못 낳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후자가 더 큰 것 같은데요. 그리고 웃긴게 586은 딱히 앞세대 부양 안 하던데 그 결과가 지금 노인 처참한 자살률과 빈곤이죠 크크 근데 이악물고 본인들은 부양 받고 싶은지 어떻게든 하게 만들려고 연금도 개혁하려 하고 열심히 노력하더군요. 이미 공무원 연금만 봐도 소급적용도 안 하고 본인들은 낸 것보다 말도 안 되게 많이 가져가고 젊은 공무원들은 빨대 꼽힌 상황이죠.
19/09/02 00:04
90년대생 정도면 나름 꿀빤편인데 이런 소리를...386세대 빼놓고는 제일 꿀빤 세대가 90년대생일걸요 아마.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첫 세대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얻을 건 대충 얻은 편이고,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이 정도 혜택 받은 세대가 한국 역사상 없었어요. 취직도 힘들다 힘들다 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취직을 하기만 한다면 솔직히 그냥저냥 살만하고 취직문제는 뒷세대는 더 힘들겁니다 아마. 인구감소로 인한 취직 꿀빨고 싶으면 2010년대생정도까진 가야할걸요. 그때되면 지금 일본처럼 국가적 활기는 박살날거고요.
19/09/02 05:17
586도 엘리트나 꿀빨았죠.
비 엘리트는 전후 이후 가장 고생한 세대일 겁니다. 애들 대학 or 결혼시킬 무렵에 imf 터지면서 죄인 된 분들도 많을 거고요. 거기에 부모님 부양하랴 취업 못한 자식들 부양하랴 뼈가 빠지는 첫 세대기도 하고요. 90년대생이 제일 꿀빤 세대죠. 그렇다고 안힘드냐 하면 그건 또 아니지만.
19/09/02 00:07
그리고 386까는것도 웃긴게 386이 사회적계층 측면에서는 꿀빤 대신에 그 밑세대랑 윗세대랑 끼여가지고 부양도 제일 많이 하고 있어요. 90년대생들은 적어도 386한테 부양의무로 뭐라할 자격 없습니다 부모랑 자식 쪽 둘다 죽을때까지 먹여살려야하는 계층은 386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걸요 출생률은 높아서 애는 많은데 윗세대는 제일 빈곤한 40~50년대 생이라서 허리가 쌍으로 휘죠. 출산률 1도 안되는 90년대생들이 부양문제로 386한테 뭐라하는게 염치없는거에요.
19/09/02 00:13
모든 세대가 힘들죠. 다만 ‘야 나때는 말이야~~’ / ‘요즘 젊은 xx들은~’ 라면서 꼰대짓하거나, ‘저 xxxx들은 편하게 살아왔으면서 왜 xx이냐’ 라며 윗세대를 폄하하지만 말면 됩니다.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세대끼리 비교한다는던 젊든 늙었든 꼰대라는 증거에요.
19/09/02 00:25
쟤네가 저렇게 생각하며 살 수 밖에 없는게
지랑 같은 나이 친구들 고졸에 유튜브로 먹고 사는데 지는 국립대 나왔음에도 취업길이 캄캄하니 그렇죠 ‘옘병 한 일년전에 비트코인이나 할걸’ 이러고 있을걸요 아 저는 그 나이때 노가다 뛰었습니다 내 노동이 신성한게 아니라 주변에 부러워 할 뭔가가 없었어요
19/09/02 01:11
크크 댓글 보면 피쟐 나이대가 높은게 느껴집니다.
저는 여기서 좀 어린편이라 본문 글이 꽤나 공감갑니다. 피쟐에 계신 형님들 이십때 때는 어떠셨는지 겪어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는데, 발달된 문물이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자시고간에 지금 80년대말~90년대초 년생들이 겪는 경쟁률은 말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더 힘든 삶들을 살아오셨다면 할말이 없는데, 청년 인구폭발과 인간노동가치 감소가 맞물리는 시기에 이 세대가 겪는 경쟁률은 부인할 수 없는 실제적인 고통이죠.
19/09/02 01:58
다른 세대의 삶을 살아본적이 없고, 그세대마저도 개인차가 엄청날텐데
자기 삶을 기준으로 우리세대가 다른세대보다 힘들다고 말하는건 그냥 틀린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그냥 내가 힘든겁니다. 뭐 힘든것까지 비교우위에 서려고 하는지...
19/09/02 02:22
위에분들 다들 가정이 취업이 된다면이 전제로 깔리는데
안됩니다 크크크 저도 외국생활 하면서 요즘은 한국 최저임금이 올라서 굳이 해외취업 하는 사람들 없을줄 알았는데 더늘었어요. 그냥 일할데가 없데요.
19/09/02 02:44
댓글 보면 피쟐 나이대가 높은게 느껴집니다(2)
그냥 내가 힘든겁니다. 뭐 힘든것까지 비교우위에 서려고 하는지...(2) 윗 분들이 제 심정과 똑같은 말을 해주셔서 인용밖에 할 게 없네요
19/09/02 03:16
안 힘든 세대 없겠지만,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생들의 아픔을 피해망상이라는 네 글자로 정의하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아 숨이 턱 막히네요. 아무튼 저를 포함해서 8090 모두 화이팅입니다.
19/09/02 03:37
제 동기들 취업때는 어떻게든 아둥바둥하면
취업을 할 수는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후배들 얘기 들어보면 그냥 하늘의 별따기가 됐네요. 8090 다들 화이팅입니다.
19/09/02 04:58
힘듦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조심해야하지만 과장하는 것도 주의해야하긴 하죠. 기성세대의 꼰대짓엔 한없이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밀면서 자기 연민에 대한 이해가 넓은 바다와 같다면 그 주장이 힘을 잃는 건 당연할테니까요. 더 힘듦을 경쟁하듯 이야기하는 건 무의미하겠지만 무슨 낳음당한 세대라는 건지.. 오바도 정도것 해야죠.
19/09/02 06:22
IMF 세대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사실 IMF 세대는 98-99년 두 해 취업이 안됐던거고 90년대생부터는 그냥 계속 죽 안됩니다(....)
취업난에 있어서 지금 세대랑 비교하려고 하면 양심이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아무튼 대한민국사에서 4-50년대생은 당연히 가장 힘든 세대고 비교자체가 불가고, 그 이후로는 586>7>8>9 순으로 나았던 거 같습니다.
19/09/02 09:13
각자 세대가 다 힘든 건 맞는데, 각자 세대마다 특징도 있죠
본문에서 주장하는 특징이 '취업률'에 관한 거라면 꽤 맞는 얘기같은데..
19/09/02 09:23
그리고 하나 더 적자면 공부 아무데도 쓸데없는데 부모님이 시킨대로 공부한 사람들이 피해의식(실제로 피해를 봤는지 아닌지 말고 일단 의식)이 클 수 밖에 없죠 그냥 초3 정도까지만 공부하면 사회에서 쓸 지식은 다 배웁니다
19/09/02 09:52
피지알이 확실히 고령화되긴 했나봅니다. 자기 세대가 저렇게 느끼는 건 거의 밈 수준인 거 같은데요. 체계적 분석도 아니고 카더라 수준의 웃어 넘어가면 되는 한탄글인 듯.
19/09/02 10:01
이게 “우리 세대는 힘들다”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러므로 우리 세대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다른 세대를 타도해야 한다!”로 흘러갈 가능성이 항상 있지 않을까요?
19/09/02 10:45
강을준 전 감독의 명대사(?)를 인용하고 싶네요.
"다 유리몸이야? 다 아푸다 구래! 나도 아풔!" 청년들이 비록 힘들겠으나 청년만 힘들지 않습니다. 고통의 객관화와 역지사지가 조금 아쉽습니다. 아, 피지알에 많으신 기성세대(??) 분들께도 드리고픈 말씀입니다. 비록 힘드시겠으나, 청년도 힘듭니다.
19/09/02 13:11
군대에서 제일 힘든 보직은? 자기 보직이죠.
이걸 인정을 못 하고 '니가 뭐가 힘들었어 임뫄~' 할 때부터 대화고 뭐고 없이 꼰대 소리만 듣게 되지 않을까요. 뭘 힘든 것까지 우위에 서려 합니까(3)
19/09/02 13:11
늦게 태어날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본문 세대들이 취업에서 겪는 고통은 꽤나 광범위한것 같네요.
그래도 다시 태어날 수 있고 그 시기를 정할 수 있다면 '가능한 늦게' 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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