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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10:42
잘잘못을 떠나서 그냥 감이 너무 없네요.
첫 징계도 상금몰수나 대회실격처리정도 했으면 별말없었을텐데 과잉진압해서 스스로 일을 키우고 이제와서 돌아가봤자 돌아선사람들이 돌아올것도아니고 중국애들도 또 불만생길거고 일을 너무 못함
19/10/12 10:45
크크크 저는 오히려 시위진압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도 만드나 싶었는데...
어쨌든 이런 분위기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중국 서킹 제스처가 뭇매 맞고 다소나마 철회되는 분위기요.
19/10/12 10:51
중소기업만도 못한 대응... 애시당초 '우리는 모든 참가자 개개인의 정치적 신념에 대해서 존중하지만, 대회의 룰은 원칙으로써 지켜져야 하므로 O조 O항에 의거하여 징계합니다' 이 정도만 얘기했어도 파이어는 안났을텐데...
19/10/12 11:11
저도 이 생각했는데... 중국 눈치보여서 불난 곳에 물인지도 기름인지도 모르고 일단 급하게 부어버리니 이제 수습조차 못하고 있네요.
역대급 똥멍청이 판단입니딘.
19/10/12 10:52
저거 쓰면서 '중국이 이렇게 말해도 기분 안나빠하겠지?' 라는 걱정만 가득했나봅니다.
빡쳐있는 사람들을 향해 썼다고는 믿기지 않는 한심한 글이네요.
19/10/12 10:55
애초에 정치적 발언 어쩌고 로 징계 줬어도
블리자드에 대한 거부감, 실증, pc에 대한 반대심리로 인해 답이 없었을 텐데 그러면 닥치고 머리 숙이고 버텨야지 그걸 줄인다고 여론이 달라지냐 양쪽이 총이랑 돈 들고, 내 돈 받을 거야? 재 돈 받을 거야? 하고 있는데
19/10/12 10:59
I want to be clear: our relationships in China had no influence on our decision.
푸하하. 이거 보고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아니 적당히 좀 하세요. 이딴 헛소리를 써넣으면 도대체 누가 아 그러셨구나 끄덕끄덕 합니까. 이 글 전체가 이 한문장만 봐도 신빙성이 0가 되버립니다.
19/10/12 11:10
I want to be clear: our relationships in China had no influence on our decision.
->이 사건에대해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중국의 입김에 그만....)
19/10/12 11:06
https://pgr21.com./recommend/3012?divpage=1&ss=on&sc=on&keyword=%EC%9D%B8%EC%8B%B8
꼭 이글과 리플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게임업계 규모가 커지면서 게임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인싸들이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게임을 바라보니 게임이 재미없어진다..뭐 그런 얘기는 좀 나오긴 하더라고요,
19/10/12 11:20
음 제가 말하고 싶은건 게임이라는건 아싸든 인싸든 모두 즐길수 있는거라거 생각하는데 아싸의 전유물인마냥 이야기되는것이 의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인싸들이 게임업계에 와서 인싸들도 더 즐겁게 즐길수 있도록 할 수 있는건데 물을 흐린다는 뉘앙스로 이야기가 많이 되는거 같아서, 특정 집단이 특정 문화에서 배척받는 인상이 강하게 드네요.
19/10/12 11:31
사실 정확히 말하면 "만드는 사람"이 덕후 감성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영화로 치면 로봇덕후이자 크리처 덕후인 기예르모 델토로가 만든 퍼시픽림 1편과 다른 감독이 만든 퍼시픽림 2편의 차이랄까요? 인싸건 아싸건 게임을 재밌게 하려면 제작자가 게임을 좋아해야해요. "내가 게임을 해보니까 이렇게 퀘스트를 넣으니까 재밌더라구! 인터페이스는 이렇게 해야재밌구!" 그런데 요새 블자는 게임 좋아한다기 보다 그냥 어떻게 하면 돈이 될까만 고민하는 똘똘한 범생이들이 게임을 만드는 느낌이 든다는거죠. 그 맥락에서 돈이 되는(될 거 같은) 모바일 디아나 만들고 앉았고, 유저들이 왜 빡쳐하는지 모르고 여러분은 폰 없어요? 드립이나 치고 있죠. 아싸(겜덕)들은 그런 마인드로 만드는 게임 바로 눈치챈다는 거구요.
19/10/12 11:48
콘텐츠 소비자 말고 콘텐츠 생산자로서 인싸, 아싸 얘기를 하자면 (얕은 경험&얕은 지식에 기반한 것이긴 하지만) 이런 콘텐츠 생산 분야에서 문제가 되는 사람은 넓게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열의와 열정이 지나치다 못해 어딘가가 삐뚤어지기까지 한 아싸덕후, 나머지 하나는 직장을 월급공급기로'만' 생각하는 워라밸 중시형 인싸.
전자는 진짜 결과물과 노력은 누구라도 얕보기 힘든데 성격 때문에 집단에 잘 녹아들지를 못하고 대형사고도 이따금 치는 스타일의 인간이라 할 수 있고, 후자는 사회성은 좋지만 콘텐츠 생산자로서 가치가 100점 만점에 빵점이라 소비자 입장에선 그냥 있으나 마나한 존재. 인싸인데 콘텐츠 생산자로서도 훌륭하다-가 물론 베스트이긴 한데, 그런 경우 찾기는 쉽지 않죠.
19/10/12 12:21
물건을 만드는사람이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편할꺼같아요
사는사람이야 인싸던 아싸던 잘만든거 즐기면되는거구요 장인정신없이 판매할상품으로만 보지말아달라는거죠
19/10/12 11:06
We absolutely are and I will explain.
이후 부터는 모든 문장이 핑계로 밖에 안 읽혀서 말 그대로 읽히지가 않네요! 가슴에 와닿지 않는 장문의 explain글... explain할 일을 하질 말았어야지!
19/10/12 11:06
이러면 중국에서도 극딜 박지 않나?
애초에 그냥 화들짝 놀라서 전전긍긍하게 처벌을 하지 않았어야지.... 윗분 말씀대로 개인의 신념은 존중 하지만 대회가 정치적인 발언의 무대가 되는건 허락하지 않는다 이랬으면 끝인데
19/10/12 11:16
결정된 사항이며 사과문 내용이며 진짜 구질구질의 극치를 달리네요;
블리자드급 몸집 되는 회사가 이렇게 멍청한 대응을 하기도 힘들텐데 말예요.
19/10/12 11:32
이런 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없으니 배가 가라앉는데 매뉴얼만 부르짖다가 죽는거죠.
이런 위기상황에서 고르고 골라 최악의 픽을 하는건 경직된 조직에서 흔히 볼 수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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