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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2 12:01
저러는 임산부들에게까지 별 탓할맘은 안 생기는데 임산부석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주요요인인 남자들은 텅텅빌때 앉아있어도 별 무개념만들면서 임신안한게 뻔해보이는 여자들은 사람꽉꽉 차 있어도 거기 앉아서 간다랑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네요
19/10/12 12:02
임산부석 저는 전혀 앉지 않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자리가 부족하면 앉을 수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임산부 혹은 임산부로 의심되는 사람이라도 눈앞에 보이면 바로 양보해야 맞는건데... 이럴거면 임산부 배려석은 왜 그렇게나 많이 만든건가 싶고..
19/10/12 12:03
부산에서는 임산부석 표시만 있었지 비어져 있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서울 놀러가니까 거기가 다 비어져 있더라고요. 그것도 참 놀랐습니다.
19/10/12 12:03
그동안 여기서도 종종 나온 얘긴데, 임산부석을 먼저 비워두는 켐페인이 삽질인 이유가 이거죠.
일반석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임산부석에 앉아있으면 당연히 일어나겠지만, 비워둔 임산부석에 앉을 인간들이면 임산부 와도 안 일어날 확률이 크니까요. 그냥 지정만 해놓고 오면 일어나달라고 하면 충분한겁니다.
19/10/12 12:04
뭐 저래놓고 남자들 임산부석 양보안한다고 딴곳에서 욕하는것만 아니라면야... 다만 남자가 양보안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싶은 짤이긴하네요.
19/10/12 12:10
사실 임산부도 아니면서 임산부석에 앉았다는 것 자체가 (1.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안 쓰고 2. 양보정신 따위 없을) 가능성이 높은거라서 알아서 양보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임산부 배려석 존재의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평소라면 임산부에게 양보를 해줄 용의가 있는 사람을 가정했을 때, 임산부 배려석이 생긴 이후로는 "배려석으로 가면 되지, 왜 굳이 여기 앉아있는 나한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겁니다. 임산부 배려석이라는걸 따로 만들게 아니라, 임산부가 지하철에서 서서 가면 얼마나 힘든지, 임산부에게 양보를 하는 것이 얼마나 공익에 부합하는 일인지를 정부 차원에서 널리 알려서 임산부를 봤을 때, 누군가가 자리를 양보해줄 확률을 늘리려는 시도가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19/10/12 12:12
사실상 중년 여성석에 가깝죠. 남자가 그 핑크좌석에 앉기 넘나 부담스럽고, 애초에 남자들만 있으면 그 자리는 그냥 빈석으로 계속 남아있더구요. 다들 서서 가고..
19/10/12 12:16
말씀처럼 색깔도 큰 이유입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임산부석에 (임산부 아닌) 여성이 앉아있으면, 그 여성이 혹시라도 임산부일지도 모르니까 "여기 임산부석입니다" 라고 지적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남성은 애초에 임신 가능성이 0%라서 남성이 앉아있으면 대놓고 "여기 임산부석입니다" 라는 지적이 가능하다는 차이도 클겁니다.
19/10/12 12:13
다들 뭐 알잖아요
임산부석이 아니라 그냥 여자전용석, 지정석에 가깝다는 걸.. 심지어 페미 혹은 여자 진영들도 애써 모른척, 대놓고 말하지 않다 뿐이지.. 혹은 아니다 남자들도 앉는다..하면서 반박하고는 하지만 내심 뭐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그냥 어리고,젊고, 나이들고 그런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자리 더 많이 점유하고 있다는 것을요. 근데 같은 여자라고 그들한테는 말한번 한마디도 못함.. 만만한 남자들만 물고 잡고 늘어지는 형국인데..문제가 많습니다.
19/10/12 12:13
자리 양보하는건 공감의 문제지 딱히 감사 받을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힘든 사람이 내 앞에 서 있는걸 보는게 불편해서 양보합니다.
그나저나 2, 30대는 양보를 많이 하나보네요.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19/10/12 12:41
양보해주는건 의무도 아니고 배려로 하는건데 양보해주는 행위에 대해 감사할 수는 있죠
감사 받자고 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감사 할 일은 맞다고 봅니다
19/10/12 12:46
그건 양보받는 사람의 일이고 저는 저런 양보하는 입장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양보 자체가 사회 공동체적 의식의 발현임을 생각할 때, 양보를 하고 그에 대한 감사를 한다는게 일종의 관성이 되어 있기에 제가 저런 양보를 받는다면 감사 인사를 하지 않는게 더 의식이 필요한 일일 겁니다(무의식적으로 감사인사를 합니다)
누가 제게 양보를 베푼다면 저는 감사를 표하겠죠.
19/10/12 12:14
노약자석이 노인석이 되버리고 그래서 임산부석을 만들었는데 준여성석이 되버렸죠
(물론 임산부석에 앉는 남자분들도 있지만 지하철 타면 대부분 여성분이 앉아있긴 합.니다.)
19/10/12 12:15
기저에 깔려있는 심리 보소..
제가 예전에 양보해드렸던 임산부께서는 진심으로 감사한 표정이셨던게, 저에게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그런것만 기억하겠습니다. 저런애들만 보면 스스로 마음이 고슴도치처럼 변해서 기분이 불편함.
19/10/12 12:21
"기다려라. 곧 자율주행의 시대가 오면 당신들과 똑같은 입장이 되리라."
ㅠㅠ 저 죽기 전에 자율주행이 시대가 오긴 올런지.. 뭐 먼 미래에서 보면 "옛날에는 운전 시스템이 자동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운전했었다고?" 라면서 신기해할지도..
19/10/12 12:16
저는 거기 비어있으면 웬떡이냐 이러고 앉습니다
같은 돈내고 타는데 왜 눈치보면서 타나요... 전 노약자석 3칸씩있는것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양보할 사람은 어디 앉아도 합니다.
19/10/12 12:22
보통 임산부석이 비워져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편하게 앉아갈 수 있어서 좋더군요
물론 임산부가 계시면 양보해야겠지만 한번도 못봤습니다. 딱 한번 버스에서 보고 양보한 적은 있네여
19/10/12 12:25
지하철로 하루에 왕복 4시간가량 지하철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환승도많아서 한 4개호선정도 탑승하는데 사실상 여성 지정석입니다. 사실 저만의 꼼수(?)이긴한데 지정석 바로옆에 앉으면 비어있을 확률이 높아 조금은 넓게갈 수 있어서 지정석 바로 옆자리를 선호하는데, 사실상 여성석으로 운영되고, 임산부가 오시면 오히려 제가 자리를 양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참.. 쓸모없고 생각하신분은 왜 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19/10/12 12:31
지금 노인석이 딱 그꼴났죠.
저도 사람인지라 마인드가 일반석에서는 서있기 힘들정도로 거동이 힘들거나 그게 아니라면 사람 인상보고 비켜줍니다. 근데 중년 아줌마들은 다릅니다. 만원지하철에서 자기 옆자리가 한자리 비니 반대편에 있던 일행한테 여기자리났다고 빨리오라고 크크크
19/10/12 12:34
말씀만으로도 그림 그려지네요.
그런 분들은 말빨도 강하고 기쎄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런 분들을 상대로 정의구현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
19/10/12 15:19
몇달전에 지하철에서 그런 아주머니들 중 한분이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지하철에 타다가 내리려던 조선족 남성하고 부딛혔습니다. 범죄도시에 나오는 윤계상 부하같은 포스였는데 부딛히자마자 눈 부라리면서 '아 아줌마! 사람 내리고 있잖아 뭐하는 짓이야 ' 이랬는데 그 아줌마는 그냥 무시하고 옆에 노약자석에 앉더군요. 대꾸를 안하니까 그 조선족 남성이 진짜 열받았는지 지하철에서 내리면서도 '야! 야 이 XX! 사람 내리고 타라고 이 XXX야! 뒤지고 싶어?' 이러면서 소리치는데 정말 눈 안마주치려고 필사적으로 고개 떨구고 있더라구요
보면서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19/10/12 12:36
힘들어보이는 분들 말그대로 노약자 분들이 근처에 계시면 양보해드리고, 핑크색은 그냥 피하는데...
저런 마인드가 좀더 대중화된다하면 그냥 아무곳에나 앉고 잘까 생각합니다. 둘리가 되어가는듯..
19/10/12 12:38
노약자석에서 자기자리 챙기지 못한 사람들한테 임신부석을 따로 만들어줘도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결국 임신부석을 없애거나 임신부석을 늘려서 젊은 남자들이 앉아갈 수 있는 자리를 더 없애겠죠
19/10/12 12:47
20~30대 남성이 식당에서 밥 먹을 때도 가장 매너가 좋다는 글을 여러번 봤었는데
이제 보니 매너가 좋은걸 넘어서서 "모두의 호구" 였나 싶기도 하네요. 이런게 강자라니. 약자입니다 약자! 임산부석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마트 계산대에서 일부러 20대 남자 앞자리로 끼어든다는 얘기는 좀 충격이네요. 그게 자랑이라고 인터넷에 쓰는 것까지..
19/10/12 12:48
저분이 이야기 하는게 양보받을 확률이 노약자석, 임산부석보다 평범한 20~30대 남성이 더 높다라는 경험적 사실인데 이게 욕먹을 거리인가 싶네요. XX차종을 탄 20대 남성 차량은 운전을 양이치처럼 한다랑 뭐가 다른지
19/10/12 13:13
2번댓글 말고는 특별히 문제될만한건 없는것같네요.
임산부가 7,8개월 되기전까진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죠. 특히 20대남자라면 뱃지 보여주는식이면 충분히 현명한것같네요.
19/10/12 13:44
본문의 글쓴이나 댓글들이 잘못됐다는게 아니고, 임산부들 사이에도 저런 팁이 나돌만큼 실효성도 없고 도움도 안되는 임산부석 제도를 까는 거지요.
19/10/12 13:27
뭐 글을 안썼다 뿐이지 자리 양보 받을땐 감사인사도 했겠죠. 그렇게 믿을랍니다.
근데 굳이 2030 남성 앞에 가서 서야 잘 비켜주는것도 코미디네요. 그 잘난 공감능력 어디갔답니까.
19/10/12 13:35
피지알은 젠틀맨들이 많아 이런 분위기인것 같은데
와이프 두번 임신기간 경험상 젊은(어린 아닙니다) 남자들이 닌 뭔데?시전을 훨씬 많이 경험했습니다.
19/10/13 07:04
(누가봐도 임신이 티날 개월 차)버스 임산부배려석 앞에 섰다가 들은 몇가지 말들..
1.어쩌라구요 2.다른데 가세요. 3.왜 내자리로 와서 지x이야 전부 20중반~30중반 남자분들께 들었습니다
19/10/12 16:37
저도 현재 임산부인데 남자분들이 양보 더 잘해준다는건 동의 못하겠어요.
양보받은 비율도 압도적으로 여자분들이 많았어서.. 특히 임산부석에 앉은 남자분들은 높은확률로 핸드폰만보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가끔 임산부석관련 글만 올라오면 답답합니다. 크크
19/10/12 15:45
지하철은 임산부만이 아니라 노약자 보이면 어차피 눈치보여서 그냥 양보하고 서서 가면 되는데, 버스는 개노답... 가장 꿀자리인 출구 근처 4~6석 정도가 핑크좌석인데, 여기는 눈치보여서 저희 집이 시종착지인데도 아예 앉지를 못하겠어요. 3~4정거장 지나면 대부분 아주머니들이 앉아 계시고...
19/10/12 18:07
이미 그 자리는 여자 지정석 아닌가 당당하게 앉는거 보면 맨날 여자들이던데 의자색 분홍색이면 그 앞에 서있고싶지도 않아서 다른쪽으로 자리 옮깁니다.
19/10/12 20:13
노약좌석이고 임산부석이고 그냥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비어있어도 아예 관심도 안주는데
괜히 앉았다가 싸움날 확률만 늘어난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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