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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7 15:36
믿고 버릴 수 있다 이건가요? 강아지 입양하는 거는 사실 아기 하나 입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럴 각오 없으면 키우면 안됩니다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입양 기준을 엄격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은 파양율이 3% 미만이고 그나마 사연이 있는 경우라던데요 사실 유기견 보호소뿐만 아니라 복지시설도 마찬가지더군요, 방송 타면 되려 거기에 맡기려는 사람들 늘어난다고요 이와 별개로 반려견 버릴 때 아주 예쁘게 치장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그렇게 예쁘게 해서 버리면 누가 빨리 데려갈거라 생각하는건지
20/04/27 15:37
진짜 나쁜 사람들...(2)
좋은 시스템이 갖춰져서 버려지는 애완동물들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20/04/27 15:45
애완동물들 등록 빡세게 해서 생체칩? 그런거 넣든 뭘 하든 하여간 주인이 누군지 바로 나오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닌 것들은 벌을 줘야 말을 듣는 척이라도 하는데 벌을 줄 방법이 없으니 이런 일이 생기죠
20/04/27 15:48
저도 동네 사설 보호소에서 봉사활동 하는데, 여긴 국가지원 없이 그냥 사인이 본인 돈 수없이 쏟아부으며 운영중인데 정말 보호소 앞에 고양이 갖다 버리는 사람 너무 많고요.. 엊그저께는 비밀번호 아는 봉사자도 와서 다 죽어가는 아픈 고양이 놓고 튀고... 진짜 왜들 저러나 모르겠습니다.
20/04/27 15:55
처음 이러난 일도 아니죠. 일상다반사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고양이 섬이라고 불리는 욕지도에 자기 고양이 유기하러 많이들 오시죠.
20/04/27 16:24
통근버스로 퇴근할때 반려동물 등록제 관련 뉴스가 나왔는데 버스안에서 욕하고 난립니다. 나라에서 엄한데 돈쓰고 저런걸로 세금 뜯어간다고 크크
20/04/27 16:37
이거 진짜.
판매-구매 과정을 깐깐하고 빡세게 해서 사기도 팔기도 어렵고, 역추적은 쉽게 .. 그렇게 하는게 답일 것 같읍니다.
20/04/27 16:44
반려동물 버리는 사람은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뿐
대학가에 살다 보니 방학때만 되면 버려지는 개 고양이 늘어나는 숫자에 소위 캣맘 캣대디들도 따라 늘어나는 꼴 보게 되고 출입통제 없는 아파트에 외부차량 들어와서는 애아빠가 애랑 같이 와서 개 버려놓곤 '다음에 또 만나자 잘있어 안녕'하고 가는것도 보니 반려동물이라는 말 자체가 과분합니다. 걍 장난감 취급되는 애완동물이 맞습니다.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나봐요.
20/04/27 16:47
222222222222 동대문구서 대학원 다닐때, 외대쪽에서 학내 편의점 근처에서 재롱부리는 몇몇 고양이가 있어서 여학우들이 매일 음식 사주고 했습니다. 근데 그걸 보고 어떤 원숭이분들은 여기다 버리고가면 잘먹고 잘 살겠다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시더군요. 사악함에 감탄함.
20/04/27 17:06
국가 세금 절약을 위해서라도 강아지공장 폐쇄하고, 무조건 등록된 전문 브리더 하에 분양하거나 유기견 분양으로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태어나자마자 브리더가 등록을 한 후에 분양해서 관리가 가능하고, 그럼 버리는 사람도 줄고 처벌도 쉽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걸 못 하는 이유는, 여전히 개를 먹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를 먹는 분들에게 비난할 생각 없지만, 당장 식용견들이 어떤식으로 사육되고 도축되는지 알면 못 먹죠. 소, 돼지 등 가축들은 좋은 거 먹여서 품질 높이는 데 집중하는데 개는 쓰레기 먹여서 키우고 그걸 사람이 먹죠. 우리나라는 반려견을 나라에서 철저히 관리하려고 하면 식용에 쓰이는 개 역시 소, 돼지처럼 관리해야하는데 막상 식용견 키우는 사람들은 개한테 그렇게 공 들이지 않죠. 이게 충돌하다보니 안되는 거라고 봅니다. 식용견도 소처럼 무조건 번호로 등록하라고 한다? 그럼 식용견 먹는 문제부터 견사 문제까지 다 걸리기 때문에 그분들부터가 반대할 겁니다. 물론 시장이 점점 줄고 있으니 점점 사장될 것이라 보는데 빨리 관리 대책을 내놨으면 합니다. 개를 키우는 입장에서 떠돌이 개 보면 정말 마음 아픕니다.
20/04/27 17:12
말씀하신 문제는 개의 식용목적이 인정안되서 그런거죠
그쪽 업자들은 양지화 하는거에 반대안합니다 반대하는건 오히려 반대쪽 입장...
20/04/27 17:16
반대쪽 입장이 반대하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쪽 업자들이 정말 찬성하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식용견들이 그렇게 길러지면 안되는 거죠. 양지화라는 게 가축이 태어나면서부터 환경, 먹는 거까지 다 관리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개한테 쓰레기 먹여 키우면서 양지화 하자? 본인들이 식용 가능한 가축으로 인정받게끔 환경을 만들고부터 얘기해야죠. 애초에 인식이 너무 안 좋아서 시장이 줄어드니까 주장하는 거지, 실제로 양지화해서 관리받자 하면 난색 표할 거라 봅니다. 반려견 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는 이상, 식용견 시장은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와중에 지금보다 훨씬 돈 들여서 생산한다? 절대 못할거라고 봅니다.
20/04/27 17:18
그럼 그만 두겠죠. 식용견 업자들 입김이 세봐야 얼마나 세다고 애완동물 업계 전체의 패러다임을 좌지우지합니까?
국내 식용견 사업 규모가 그렇게 컸나요?
20/04/27 17:25
전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지만 식용견의 양지화를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식용견의 문화가 존재하는 이상, 반려견 관리를 법적으로 독일처럼 강하게 하는 게 어렵다는 겁니다. 그들의 입김이 세서가 아니라, 어쨌든 이해관계가 충돌하니까요. 그리고 최근 10여년 사이에 식용견 시장이 급속도로 줄어든 거지, 그 전에는 애초에 반려견보단 애완견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그래서 먹는 것에 대해 별 생각 없었죠. 그런데 반려견 시장이 커지고, 개를 어떻게 키우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개는 개가 아니라 가족이 되었고 그런 인식이 퍼지면서 식용견 시장이 급속도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식용견 시장이 줄어드는 데에는 말도 안되게 수준 낮은 식용견 관리도 한몫 했구요. 그런 관리 수준인 시장이 존재하고 있는데 반려견 문화가 확고한 독일식으로 관리를 하자?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전 모든 정책에 한쪽이 일방으로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입장이 아니고서야 양측의 이익집단을 다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결국 개 먹는 문화가 존재하는 이상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바라는 관리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거구요.
20/04/27 17:20
말씀하신건 전부 추측아닙니까?
소나 돼지는 어떨것같으세요?그쪽도 법제화 안하고 규제 안하면 난리나는건 마찬가지일겁니다. 식용견업자들이 악하다는 전제를 깔고 얘기 하시는데 뭔가 잘못됐단 생각 만드십니까?
20/04/27 17:28
추측이 아니라고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식용견 업자들이 식용견 키우는 환경을 보면 과연 사람이 먹을 동물을 키우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을 하는 건 맞습니다. 쓰레기 음식 생산하는 업체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전 애초에 식용견 법제화를 반대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식용견 법제화 되기 전에 과연 식용견이 사람 먹을 음식으로 자리잡기 위해 업자들은 무슨 노력을 했나? 그 결과로 지금 식용견 시장이 사장되고 있는 하나의 이유가 되는 거라는 걸 말씀 드리는 겁니다.
20/04/27 17:34
소나 돼지 키우는 업자들과 개 키우는 업자를 다르게 취급하는게 이상하단겁니다
내버려두면 어떤업종이든 당연히 개판나죠 그 업자들이 노력을 해서 시장을 개선해야한다? 세상에 어떤 업종의 장사치들이 그런걸 합니까? 시장은 그런것과 상관없이 이미 존재하는거고 그게 소비자에게 악영향이 없게 규제해야하는게 국가의책임인거죠. 그걸 막는게 이른바 동물보호단체들인거고 왜 책임을 이상한쪽으로 돌리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개를 나쁜환경에서 사육하는 현실은 업자들의 책임이지만 법제화를 막는건 오롯히 반대론자들 책임일 뿐입니다.
20/04/27 17:43
규제를 하기위해서는 어떤게 합법인지 규정 해야하고 이게 식용개를 국가가 인정하는 결과가 나오다 보나 피하게 되는것같네요
20/04/27 17:41
무슨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는 데 전형적이다 못해 식상한 이상론입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면 날로 먹고 싶다 라는 단어의 포장이구요
20/04/27 17:12
지금보다 좀 어렸을때는 어떤 사회적 문제가 있을때 무조건 법으로 다스리는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뿐이고 문화와 인식개선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주의였는데,
나이를 먹고 그동안 온갖 진상 및 인간보다 짐승에 가깝지 않을까 의심되는 사람들을 보아오며 내린 결론은 오직 법과 강한 처벌만이 사람을 통제할 수 있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소리 큰 진상들만 살맛나는 세상이 되버리죠. 그래서 요즘은 중국 그 뭐죠 갑자기 명칭이 기억안나는데 CCTV로 감시해서 평점 매기는 그 시스템...;; 처음엔 뭔 말도 안되는 짓거리냐 싶었느데 중국인들의 일반적인 성향에 비추어보면 그렇게라도 해야 좀 더 문명인이 되겠구나 하면서 이해가 일부 되더군요.
20/04/27 18:07
유명인이나 인스타만 봐도 강아지나 고양이 바뀌는 경우 꽤 있죠.
손님들 얘기를 들어봐도 파양하는 경우는 흔하고 다들 시골로 보냈다는데 시골가면 머..
20/04/27 20:04
국가가 허가한 곳에서 안락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안락사 전과가 있는 사람과 그 직계가족은 두번 다시 반려동물을 못키우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단 의도적으로 유기한 사람은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하고요. 동물을 더이상 못키우겠으면 죽음을 본인이 책임지는 것 정도는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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