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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 13:59
요즘이라 그런듯 pgr러의 군생활 때는 회식하면 열에 아홉은 좋아 했을듯
평소에 못 먹던 술까지 먹을 수 있어서 다들 환장을 하죠.
20/05/04 14:00
술 좋아하는 선임들이야 대환영이지 후임들은 뒤치닥거리 다 하느라 귀찮음..
전 술도 못 먹는 쪽이라서 술 처먹고 처 싸우는 애들 말리느라 개고생 한 기억만 있네요.
20/05/04 14:12
아무리 그래도 고기 구워주는거 싫어하는 병사는 드물거 같은데요
PX에서 냉동 같은 허접한 고기만 먹다가 저런 고기 먹으면 뿅 갈텐데
20/05/04 14:25
짬 안될때는 너무 극혐이었고... 회식하고 기름판 탄거 기름묻은 것들 설거지들 하는데 몇명 되지도 않는 인원이 청소하다보니 몇시간이 걸리더라구요.
20/05/04 14:38
술 안 주는 부대도 있고, 대부분 쉬는 날에 청소하고 준비하는거 귀찮아서 싫어합니다. 고기도 냉동에 질이 안 좋다보니 맛도 그다지...
이런저런 메뉴, 행사 만들어서 생색내느니 그냥 명순튀 같은 생선메뉴 쳐내고 제육볶음만 매일 나와도 장병들 급식 만족도가 두배는 상승할듯 합니다.
20/05/04 14:57
보통 평일날 하지 않았나요? 저희는 그래서 안좋아할수가 없던 환경이었어요. 일과시간에 삼겹살 구워먹으니깐... 준비+치우는 귀찮음이 작업/일과보단 훨 나아서
20/05/04 15:18
회식 싫었던 적이 없는데....
저 부대에 있을때는 높은 간부들은 대충 와서 건배만 하고 대충 자리 비우고, 중사급 이하들이 남아서 병사들이랑 놀았는데, 윗간부들은 그저그랬지만 당시 저희 부대 중사가 좀 깨어있는 사람이라... 고기 굽고 잔심부름하고 이런걸 탕평책?을 펴서 병장부터 이등병까지 골고루 시켰죠. 이등병 민망하지 말라고 계급 낮을수록 조금 더 많이 시키면서도 쉴시간도 주는 그런식으로... 생각해보면 그 간부랑 함께한건 뭐든지 싫지 않고 즐거웠네요. 유류치환 제외하면 작업도 나름 재밌었던...
20/05/04 15:38
이거 솔직히 반반이긴 합니다
장점:삼겹살 질릴만큼 구워서 신나게 먹을수 있음 술도 먹을수있음 단점:휴일날 준비부터 청소까지 어차피 병사들이 다 해서 조금 귀찮음
20/05/04 20:50
저희는 회식을 위병소 바로 앞에 있는 면회 하는 회관(저희는 회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식당에서 해서 개꿀이었습니다. 준비할것도 없고 치울것도 없고 크크
20/05/05 10:17
뭘 해도 욕구가 다양하고 취향도 다양하니 찬성, 반대, 불평, 만족 등이 천차만별이군요.
옛날 군번이라 그런지 아니면 전방 GOP 지역에 처박힌 부대라 그런지 몰라도 설날, 추석 음복 한 잔이 음주의 전부였지만 술 좋아하는 이는 알아서 다 음주를 하더군요. 휴가나 외박때 어떻게든 술을 반입해서 몰래 먹는거죠. 덕분에 술 안좋아하는 사람도 편했구요. 가난하면 가난한대로 문제가 있고, 풍요로우면 풍요로운대로 문제가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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