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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 14:03
정말 마음먹지 않는이상 오마카세하면 거의 1시간~1시간반정도인데 5분짜리라고 하니 엄청나 보이네요 크크
예전에 미슐랭 2스타 3스타 찾아가며 오마카세 먹어봤는데 막입이라 그런지 그 돈으로 스시야 2번가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른 세계인것 같습니다
20/05/04 14:14
제가 예전에 4만엔에 다녀왔는데, 일단 4만엔짜리 스시를 먹으면서 가장 생각나는건 내가 이 스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게 맞나 에요
맛 자체가 2만엔짜리 스시보다 맛이야 당연히 있는건데, 지로상이 표현하고자 하는 맛 자체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게 맞나 라는 생각부터 듭니다. 이해가 없으면 돈 값어치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스시 그냥저냥 좋아한다 하는분들은 우리나라 8만원짜리 스시로도 감동하실겁니다. 충분히 잘하는데 많아요.
20/05/04 14:20
스시 자체가 좀 고인물성이 짙은 음식 분야긴하니까요.
말씀하신대로 가격대정도면 생선의 숙성이나 초밥의 초와 간, 질감정도가 일정수준이상 올라와 있기때문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그 위로는 거의 취향이나 혹은 재료가격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싼 초밥을 먹으나 보노보노같은 부페초밥을 먹으나 구분 못하는 혹은 차이 못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서 굳이 돈십만원씩 내면서 스시먹는게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0/05/04 14:17
솔직히 좀 거품도 있습니다.
미슐랭자체가 훼손이 많이 된 지금 별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봐야죠. 스시 스기타, 스시 사이토가 현재는 탑급 스시야고 맛과 접객이 전부 뛰어나다고 평가 받죠.
20/05/04 14:34
가장 자본주의적인 음식이라고도 하죠
돈없으면 만원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돈이 있을수록 더 고퀄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죠 마치 포도주 처럼요
20/05/04 14:51
몇번이나 보면서 든 생각은
장사꾼이 안남는다고 하는 말을 믿어야하는가 장인의 기술을 배운다는 하에 열정페이를 용인할 수 있는가 네요
20/05/04 15:11
용인은 자기가 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기는 한데.. 트렌드는 안 하는 쪽인 걸로 알고 있고 저런 가게들 후계자 찾기 갈수록 쉽지 않을 겁니다. 배우다가도 현타와서 탈주할거같음
20/05/05 15:01
음...저라고 해서 가방끈이 긴 건 아니지만, 절대 가지 않는다는 푸디분들 의견을 존중하는 편이구요(일단 예약도 불가능)
그냥 타베로그 보시면 지로는 저 몇백등위 아래. 1위는 위에도 언급한 스기타입니다. 장인이라는 것을 거부하는게 아니라, 맛도 옛날스럽다는거죠. + 다큐가 미화를 너무 했어요. 인정하는 스시야 자체는 맞는데, 그래서 내돈내고 맛있는거 사먹을래? 하면 예약만 가능하다면 다른 곳을 가겠습니다. 라는거예요. 미슐랭은 사이토도 최근에 예약 못한다고 해서 의미가 없고, 진리의 타베로그를 따라가겠다는게 개인적 의견입니다. 저 다큐멘터리가 많은사람들에게 위대한척 하는 스시를 보여주었다면, 저는 조금 더 제 혀와, 만인의 평가를 믿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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