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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0 10:01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용납 못하는걸로 압니다
그냥 물에 넣는걸 싫어하는거에요 이게 미국에서 시작된거라 미국 문화(변형된 커피문화)를 싫어하는거라고 예전에 본거 같습니다
22/08/10 10:15
아메리카노 자체가 미국 것들이 마시는 커피라는 의미가 내포된 거니까요 크크크크크크
그런데 요즘 에스프레소 바에서 파는 거만 봐도 에스프레소에 이거저거 잘만 타먹으면서 물만 안 된다고 안 된다고 하는 거 보면 그것도 재밌어요
22/08/10 12:47
그건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그냥 취향차이... 오늘 간만에 따듯한 커피를 마셨는데 차 안에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
22/08/10 11:47
위스키에 얼음은 넣어도 물은 넣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위스키나 증류소주에 물을 타서 먹는 이른바 미즈와리 라는 것도 있지만 한국인은 엥? 하는 느낌이 들겠죠.
22/08/10 09:53
예전에 뉴욕에서 일할 때 비빔밥을 시켜서 갖다줬더니(20대 백인남성) 젓가락으로 야채 하나씩 집어먹길래 어? 그렇게 먹는거 아니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자기는 이렇게 먹는다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22/08/10 10:10
제 지인은 프랑스인이였는데도 저런 반응이였어요. 집에초대받았을때 커피를 엄청 진하게 에스프레소로 내려주면서 어때 잘내렸지? 하는 표정으로 주길래 했는데 내가 물좀 부어달라니까 엄청 당황하다니 아주 쫌금 부어서 내가 확부었더니 정신적 데미지를 엄청 입더군요.
22/08/10 10:15
처음에 에소프레소로 길들여졌냐 아니면 아메리카로로 길들여졌냐 의 차이겠죠 아무래도 에소프레소가 엄청 진하지만 그것만 마셔오면 아메리카노는 진짜 한강라면일테니
22/08/10 10:24
독일 출장 갔을 때 할아버지가 커피 내려주면서 차가운 건 커피 아니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일주일동안 뜨거운 커피로 버티다가 공항 스벅에서 아아 먹을 때의 그 쾌감이 있었죠..
22/08/10 10:25
전 이태리커피를 약간 김치찌개로 생각합니다.
차가운 김치찌개도 있지만 맛이 없고 물많은 김찌도 있겠지만... 음 약간 찌개가 아닌 느낌이라
22/08/10 10:41
아아는 코리안 스타일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이름 붙여진 미국에서도 잘 안마시고 카페라떼나 에스프레소 마시거든요. 근데 거기에 얼음넣어서 차갑게 만든 아아는 외국에선 보기 힘든 스타일이죠.
22/08/10 11:07
북미에서 6년째 살고 있지만 카페라떼와 에스프레소를 한줄에 놓는다는 얘긴 금시초문이네요. 유럽은 확실히 아메리카노는 핫/아이스 모두 거의 마시지 않지만 북미는 저렇게 질색할 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아아 선호도가 한국이 굉장히 높은건 인정합니다.
22/08/10 11:12
https://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154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의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선호도는 카푸치노(33%), 라테(33%), 혼합(28%), 에스프레소(26%), 모카(23%), 마키아토(18%), 아메리카노(18%), 플랫 화이트(8%) 등이다.] 라떼나 에스프레소만 먹는다는 말은 아니고 아메리카노 선호도가 적다는 뜻으로 말씀드린겁니다. 유럽처럼 미국도 화들짝 놀란다 이런 뜻으로 이야기한건 아니고요.
22/08/10 10:41
우리나라로 치면 외국인이 엽기떡볶이가 너무 매워 물 넣어서 중화 시키는거가 맞는거 같은데
에스프레소를 맨정신에 어캐 먹어요..
22/08/10 11:02
제가 교환학생으로 갔던 토리노 대학교 까페테리아에서는 외국학생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놀랍게도 아메리카노를 팔더군요.
그런데 딱 본문처럼 에스프레소와 뜨거운 물 한잔을 주면서 알아서 타먹으라더라고요. 크크
22/08/10 11:27
실제로 제가 편의점에서 얼음컵 사다가 에스프레소 4잔 받아서 아아 만들어 먹은 적이 있는데, 첨엔 사장님이 오 이 아시아인이 패기 좋다 하면서 흐뭇하게 4잔 주면서 따봉날렸는데 제가 얼음컵에 담는거 보더니 경악스런 표정을 짓더군요 다음날엔 저한테 커피 안팔았습니다..
22/08/10 11:56
해외나가서 카페가면 동공지진나긴 하죠 이름도 다르고 종류도 많지만 내가 먹는 건 없다...크크 그나마 전 여간하면 늘 따뜻한 아메리카노파라 괜찮은데 아아파는 더 힘들어하던 크
22/08/10 13:51
처음엔 코리안 스타일을 잘 몰라서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마지막 홍수 라면 보니 조금은 그 외국인의 마음에 공감이 갔다....
22/08/10 15:22
미국에서 돈없을때 애용했네요. 에스프레소 시키고 얼음물 받아서 부으면 섭취할 수 있는 동가격대 카페인 양이 아메리카노 벤티보다 많아서...
22/08/10 15:34
이태리에서 더운 날 뭘 마시지 했는데, 아페롤 스프릿츠라는 음료가 있더라구요.
여름엔 다들 이거 한 잔씩 하는데, 다른 시원한 음료가 있으니 아아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페롤은 알콜이 들어간 음료 입니다. 즉 칵테일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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