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2/18 13:45:32
Name 애플보요
Subject 앵 약사의 건기식 가이드- 맥주효모 편

이번엔 맥주효모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맥주효모는 좋은 제품인 것에 비해 오메가3, 유산균 등 다른 건강기능식품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생소할지 모르지만 혹시 연세 있으신분들은 60~70년대 부터 유행했었던, 추억의 영양제 원기소 라는 제품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제품이 바로  효모 제품군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영양 보충의 기능으로써는 꽤 이상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간단히 한번 써 보겠습니다.


효모(Yeast) 란 무엇인가 -  효모는 식물분류학상 진균류에 속하는 일종의 미생물입니다.  균사가 없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도 없으며 운동성도 없는 단세포 생물입니다. 주로 술, 빵, 절임류 등의 발효식품에 응용합니다.  고대로 부터 효모가 만들어 내는 대사 생성물을 이용한 것의 대표적인 예가 술과 빵입니다. 맥주는 효모가 당분을 먹고 만들어내는 Ethanol,CO2을 이용하며 빵은 효모가 CO2 를 만들어내는 기능을 이용합니다.



식용효모의 종류에는  Saccharomyces cerevisiae, S. Fragilia . Candida utilis  등 이 있지만 그중에 Saccharomyces cerevisiae는 맥주의 양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효모의 일종입니다.  보통 예전에는 맥주 제조 시 생긴 부산물을 이용하여 맥주효모제제를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맥주 제조과정의 부산물을 이용하기 보다는(맥주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최근에는 대부분 가축사료용으로 이용합니다) 균주를 따로 배양하여 제품화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맥주 제조 부산물로 나오는 맥주효모는 호프의 쓴맛으로 인해 맛이 쓰며 보통 영양제로 이용하는 원료는 당밀을 기제로 한 배양액에서 따로 배양하므로 별로 쓰지 않습니다.








★맥주효모 제제의 장점

ⓐ천연의 비타민 B +단백질 복합체라고 할수 있습니다. 더해서 이상적인 비율의 아미노산(약 16여종) 이 함유되어있습니다. BCAA함량이 높아 에너지 생산에 도움을 줄수 있고, 유황 함유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간 해독에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Se.Cr.Zn,K 등의 미네랄이 인체에서 필요로 하는 형태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종의 단세포생물로 분류 할수 있기 때문에 특이하게도 핵산이 들어있습니다. DNA,RNA는 노화 방지와 세포교체에 도움을 줍니다.

ⓓ효모이기 때문에 효모의 세포벽은 베타글루칸이라 하는 다당류를 함유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다당류는 외부의 이물질을 인식하고 방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정부분 면역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 맥주효모에서만 발견되는 GTF-Cr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GTF-Cr이란 일종의 혈당조절 인자로 그 원리는 인슐린과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인슐린의 민감도를 높이고, 인슐린이 고유의 모양을 갖출수 있도록 도와주어 인슐린 작용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방법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각종 효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에비오제나 원기소 등 예전에 출시 되었던 효모제제가 소화효소제 기능으로 이용했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효소의 작용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효소는 소화를 도와주기도 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적용대상

위에서 언급한 맥주효모의 구성과 연관시켜보면

ⓐ병후, 노령자 등의 기력회복- 비타민B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효소가 풍부하므로 소화 기능과 신진대사를 도와 줍니다. 하지만 맥주효모에는 비타민 A.C.E는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항산화제를 보충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간 건강- 역시나 비타민 B와 유황 함유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cysteine, methionine, acetylcysteine 은 대표적은 간해독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입니다. 또한 Se(셀레늄) 이라는 미량 원소가 간해독 사이클에 관여를 합니다.

ⓒ당뇨- 맥주효모에 함유된 Cr이라는 미량 원소가 GTF-Cr이라는 형태로 존재하여 당뇨환자의 내당능을 개선시켜줍니다.

ⓓ성장기 어린이- 풍부한 단백질 공급원이면서 밥맛돋구는 작용을 하기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적합합니다.


이외에도 주로는 아니지만 숙취나 임신성 변비 등에도 어느정도 도움을 줄수 있겠네요~

정리해보자면 주로 대상자는 병후 허약자나 노령자, 영양불균형, 입맛없는 사람, 성장기 어린이 , 당뇨환자의 영양보충, 간이 별로 안좋으신분, 잦은 음주 를 하시는 분은 어느정도 도움이 될수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이역시 맥주효모의 주성분과 관계가 있는데 핵산과 인, 단백질 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장점도 많지만 통풍환자는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무조건 금기 합니다.

또한 맥주효모가 소화력을 높이고 식욕증진의 역할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만성 소화불량이나 저산증이 있는 분은 가스차거나 더부룩함을 느낄수가 있기 때문에 유산균제제 등과 병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타민 A.C.E는 함유되어있지 않으므로 항산화제 섭취도 필요하신분은 보충을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선택기준

특별한 건 없고.  저가의 프로티벨 젖산효모가 아닌 순수 맥주효모(Brewers Yeast)를 쓴 것이 좋고, 잡다한거 없이 맥주효모로만 95% 이상이 함유 된걸로 고르는게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광고를 위하여 이것저것 잡다하게 종류만 갖다 집어넣어놓고 효능 이것저것  써넣어 광고하기 좋게 만들려고 나온 제품이 있는데 그냥 상술입니다. 뭐 <건조효모 50~60% 함유.. 기타 등등>   이런제품은 그냥 무시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맥주효모에 대해 간략히 정리 해보았습니다.  조금 딱딱한 글이 된것 같네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이것저것 다 드시는게 좋은것만은 아니며 본인의 필요나 증상에 맞게 또한 좋은 제품군을 잘 취사 선택 할 필요가 있습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3-14 06:07)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호랑이기운
13/02/18 14:0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항상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맥주 효모로 탈모를 방지 개선한다는 그 광고하는 약의 효능은 어느정도 인지요?
애플보요
13/02/18 14:31
수정 아이콘
어떤제품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비타민 B군과 셀레늄 그리고 유황 함유 아미노산인 Cysteine 계열이 두피나 모발건강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고 볼수 있지만 흠... 순수하게 맥주효모 성분만으로 탈모를 개선한다는건 좀 무리수 같네요. 과대 과장 으로 보입니다.
runtofly
13/02/18 14:22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건기식 관련 정보 찾다보니 새로 알게된 제품이 이 맥주효모하고 밀크시슬이더군요.
저는 지금 종합비타민만 먹고 있는데 오메가3만 새로 샀습니다.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기도 하지만 비용부담도 있고
안하던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건기식도 늘려볼 참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애플보요
13/02/18 14:32
수정 아이콘
너무 욕심 내어 이것저것 드시기보다는 비용과 효율면도 생각하시고, 본인에게 정말 필요하겠다 싶은 걸로 잘 취사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왕 드실려면 질 좋은 제품 군으로 잘 고르시길 바랄게요 ^^
runtofly
13/02/18 14:45
수정 아이콘
오메가3도 약사님 글 보고 제일 좋다고들 하는 제품으로 샀어요.원래사려던거보다 3배쯤비싼듯.. 그래도 뭔가 안심이되드라구요
히사요시
13/02/18 15:52
수정 아이콘
맥주효모 글인데 오메가3 관련 질문을 해도 되려나요? ^^;
http://www.newshankuk.com/news/content.asp?fs=3&ss=37&news_idx=2009110611582121690
얼마 전에 애플보요님이 올린 오메가3 글에서 순도와 관련해 반대되는 내용이 있는데 이부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글쓴 이가 해당 회사의 관련자이긴 하지만 신뢰하는 편이라서요. 흐흐
애플보요
13/02/18 16:21
수정 아이콘
전 당연히 순도가 높은 오메가 3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포화지방산은 넘칠 정도로 섭취하고 있는게 현실인데 뭐하러 오메가3를 먹으면서 까지 굳이 포화지방산이 포함된 오메가3를 감안하고 먹어야 한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실질적인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 위한 함량은 EPA와 DHA의 기본적인 섭취량이 필요한데 EPA+DHA 300mg 같은 저함량의 오메가 3섭취시 최소 5~10캡슐 이상이 필요할수 있습니다. 복약의 불편함을 떠나서 왜 이러한 불필요한 유화제와 포화지방산을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게다가 산화가 안되는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순도가 높은 오메가 3라서 산화의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게 아니구요. 정제 공법의 차이가 더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글에서도 제가 이미 말했듯이 1세대 TG form, 2세대 EE form 3세대 rTG form으로 나뉘는데 왜 이것이 중요하냐 하면 EE form 정제시 150~250도 에서의 추출 과정을 거치지만 3세대 rTG form의 경우 50도의 저온 임계 추출법으로 추출하므로 훨씬 산화의 위험에 덜 노출 된다고 할수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rTG form의 장점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것이구요. 실제 오메가3의 산화 과정에 있어서 정제 과정이 훨씬 중요하지 오메가3 순도가 높다고 산화에 더 노출되고 이런걸 걱정하는건 흠.. 산화가 걱정되어 저함량 오메가3를 섭취해야한다? 이건 넌센스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여기서 저함량 오메가 3 -30%대 오메가3는 1세대 공법입니다. 이러한 1세대 TG form의 문제는 유화제,포화지방산의 필요이상 섭취에 노출되는것도 있지만 임상에서 효과가 있을 만한 용량을 이 저함량 오메가3로 섭취하게 되면 반드시 위징장애 또는 설사를 동반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세대 EE form이 나온것이고, 여기서 열변성을 막고 생체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공법이 3세대 rTG form입니다, 노르웨이.벨기에.독일등 오메가3 제조공법이 발달한 나라들이 고순도 오메가3를 고집하고 rTG form을 권장하는 추세인데요... 산화로부터 조금이라도 안전하면서 좋은효과의 오메가 3를 찾는다면 rTG form의 80%순도이상의 오메가3를 선택하는게 좋은 선택이겠지요.
히사요시
13/02/18 16:39
수정 아이콘
아는게 없으니 선택하는 게 어렵네요. 흐
다른 부분은 모르겠지만, 링크 글에서 동의하는 부분이 선박으로 수입한 제품에 대한 부분인데
어떤 경로로 수입 된 제품인지 알 수가 없는게 걸리긴 하더군요.
답변 고맙습니다. (__)
가슴이시키는트롤
13/02/18 16:00
수정 아이콘
술에 관심이 많아 공정쪽으로 수업도 들어보았습니다만, 식품으로서의 맥주효모에 대해서는 처음보았고 되게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것저것 주저리주저리 하고 싶긴합니다만 제 지식이 부족해서 배우고만 갑니다.

참고할만한 문헌들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쪽으로도 좀 더 배우고 싶네요.
애플보요
13/02/18 17:30
수정 아이콘
흠 저도 전문적인 강의에서 대부분 들은 지식이거나 외국학술논문쪽이라서 딱히 출처를 짚어드리기가 어렵네요. 예전에 본 책중엔 2005년에 발간된 곽재욱님의 건강기능식품 강의 란 책에 조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176 [리뷰] 신세계(2013) - 누가 무간도의 아류라 말하는가 (스포 있음) [60] Eternity14109 13/02/24 14109
2175 [역사] 조선 기생을 사랑한 명나라 사신의 꼬장 [10] sungsik9608 13/02/22 9608
2173 [기타] IPL6 취소를 통해 살펴본 북미 e-Sports 씬의 현 주소 (본문 수정) [39] dopeLgangER9730 13/03/03 9730
2172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까? -발표 기술편 [17] 저글링아빠8607 13/02/21 8607
2171 [K리그 이야기] 끝나지 않은 꽁지머리 신화 '김병지' [28] 시크릿전효성7965 13/02/19 7965
2168 호구시지요? [68] OrBef15394 13/02/19 15394
2166 [요리따라하기]'다시한번말해봐'님의 탕수육에 도전 [27] 터치터치9289 13/02/18 9289
2165 인터넷으로 역사공부하기 [26] 눈시BBbr9791 13/02/18 9791
2164 앵 약사의 건기식 가이드- 맥주효모 편 [12] 애플보요7281 13/02/18 7281
2163 [LOL] 롤챔스 윈터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7] 코왕8265 13/02/20 8265
2162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 [12] 영혼6869 13/02/17 6869
2161 건강을 해치는 담배, 조선에 들어오다 [15] 눈시BBbr7919 13/02/15 7919
2160 전무하고도 후무하도다. [43] 후추통14095 13/02/15 14095
2159 [요리잡담] 집에서 탕수육을 만들어먹자! [69] 다시한번말해봐10423 13/02/15 10423
2155 작곡자가 다시 부른 노래들. [15] 데미캣8495 13/02/15 8495
2154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16 Group D Critcal Strike [4] 워크초짜4124 13/02/22 4124
2153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16 Group C Critcal Strike [7] 워크초짜4230 13/02/16 4230
2152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16 Group B Critcal Strike [9] 워크초짜4238 13/02/12 4238
2151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16 Group A Critcal Strike [3] 워크초짜4177 13/02/08 4177
2150 광해, 그의 마지막 길 [9] 눈시BBbr9037 13/02/24 9037
2149 광해, 폐모론과 허균 [10] 눈시BBbr6963 13/02/19 6963
2148 광해, 옥사 또 옥사 [19] 눈시BBbr8136 13/02/16 8136
2147 광해, 피의 시작 [22] 눈시BBbr7834 13/02/15 783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