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5/11/15 17:56:53
Name 윤여광
Subject [yoRR의 토막수필.#4]약속.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아버지께서 가져오시는 월급으로 넘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게 말 그대로 단란한 서민 가족의 계속되는 일상 중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 학교에 입학할 시기의 이야기다. 우리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는 그 당시 한창 잘나가던 펜티엄3모델이 아닌 80386기종의 낡은 녀석이었다. 집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별 무리 없이 돌리던 친구녀석들이 한 없이 부러웠던 마음에 나는 부모님 얼굴만 보기만 하면 그저 컴퓨터 컴퓨터 노래를 불렀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 사소한 것 하나 못해줘 몇 번이고 삐지는 아들내미 보기가 안스러우셨는지 중학교 졸업 선물로 컴퓨터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날짜도 기억안나는 어느 금요일에 말씀해주셨을 때.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콧구멍으로 집어넣는지도 몰라 기뻐 날뛰었던 기억이 난다. 단 기말고사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던 지라 일주일 남겨뒀던 시험기간 동안 맹세컨데 수능에서도 보이지 못한 열의로 반에서 항상 10등 안에도 못 들던 내가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목표로 했던 고등학교에는 지난 내신덕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반짝했던 기말고사의 힘으로 다음해 2월 10일 졸업식이 끝나는대로 같이 컴퓨터를 사러 가자는 아버지의 확답을 얻어냈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기뻤던 순간이었다. 세상이 참 뭐 같다는 것을 곧 알게 되리라는 일이 닥쳐 올 줄은 꿈에도 모른채.


  나는 몰랐던 일이지만 나에게 컴퓨터를 사주시겠다 약조를 해주시기 훨씬 전 고모부의 사업에 자금이 필요해 아버지가 공무원 신용 대출..이라는 것을 아버지 본인이 직접 받으신 것이 화근이 되었다. 5천만원. 지금 들어도 당장 세끼 먹은 밥이 기어올라올 정도로 큰 금액. 고모부 사업의 부도로 대출된 금액의 전부를 고스란히 아버지가 때려 박아야 하는 상황이 재수없게도 내가 졸업하는 시기와 겹쳐졌다. 어린 마음에 컴퓨터에 온갖 신경이 쏠려있던 나는 그런 일도 모른 채 굳어있는 부모님 얼굴에 대고 계속 컴퓨터를 외쳐댔다. 아버지는 애써 쓴웃음을 보이실 뿐이었고 어머니는 한 숨을 내쉬셨다. 나는 그것이 컴퓨터를 사주시겠다는 약속이 흔들리는 것인 마냥 불안하여 더욱 크게 더 많이 컴퓨터를 불러댔다.


  어느 날 방안에서 조용히 만화책을 보고 있던 내 귓가에 어머니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도와주실 수 없느냐고. 너무나 선명히 들린 어머니의 말소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때도 상황 파악을 하지 못했다. 살며시 방 문을 열고 훔쳐본 어머니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수화기를 잡은 손은 멀리서 보기에도 확연히 떨리고 있었다. 누구에게 호소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 상대가 누구인지 몰라 궁금증이 더 커질 즈음 어머니의 설움에 받친 외침이 내 귓가를 찢어놓았다.

“내 자식 컴퓨터 사주겠다고 지난 5년간 벼르다 이제야 해주게 됐는데 형님이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 우리 여광이 얼굴 내가 어떻게 보라고요! 좀 도와주세요.”

  그제서야 어머니의 서러움 가득 한 눈물이 나와 관련이 되어있다는 것을 알았고 부모님의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인해 나에게 해주신 약속을 지켜주실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걸 그대로 납득했으면 좋았을 것을 철없고 아직 잡히지도 않은 개념덕분에 방 문을 닫아버리고 입이 댓발은 삐져 나왔다. 말 그대로 부모님에게 삐져 버린 것이다.


  그 다음날 아침 아버지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나는 아무 생각없이 아버지에게 말 한 마디를 꺼냈다. 그것이 아버지에게 어떤 상처를 줄 지 생각하지도 않은 채.

“아빠. 나 이번에도 컴퓨터 못 사는 거에요?”

  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전에 보여주셨던 쓴 웃음도 보이지 않으신 채 한숨만으로 내 질문을 일축하셨다. 그리곤 집에 뭔가를 두고 오셨다면서 나 먼저 가라 하시며 반강제로 나를 엘리베이터 안으로 밀어 넣으셨다. 철문이 스르륵 닫히는 사이 살며시 보인 아버지의 어깨가 추욱 처진 것이 등교 길 내내 걸렸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었다. 학교에 가서는 나 졸업 선물로 컴퓨터 샀다 라며 자랑하는 친구 놈들이 부러웠고 한 편으로 부모님이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신 것에 대한 서운함만이 커져갔다.


  그 날 따라 아버지의 귀가가 늦으셨다. 회식이 있는 날도 아니었는데 시계는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 보내고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티비만 쳐다보실 뿐이었다. 밤 12시가 조금 넘었을 무렵 아버지가 들어오셨다. 취기가 확 오른 아버지의 모습에 나는 가까이 다가가질 못했다. 무뚜뚝한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는 나를 스윽 쳐다보시더니 환하게 웃는 얼굴로 내 아들..하시며 와락 껴안으신다. 확 풍기는 술 냄새에 나도 모르게 당신의 품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그럴수록 아버지는 나를 더 세게 끌어안으셨다.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숨을 참던 나에게 조용한 하지만 너무나 강렬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차분한 음성 속에 담긴 미안함과 스스로에 대한 분한 감정이 휘말린 그 한 마디. 아버지의 몸에서 나던 술 냄새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내 몸의 오감이 사라져버린 듯 했다.

“여광아. 넌 왜 내 자식으로 태어났니.”

  살짝 고개를 들어 쳐다본 아버지의 눈가에는 눈물 한 방울 고여있지 않았다. 자식을 바라보는 흐믓한 부모의 얼굴 그대로였다. 하지만 알 수 있었다. 내 어린 투정마저 들어주지 못하는 그것이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부모로서 느끼는 무능력함에 대한 설움을 애써 가리려 눈물 마저 참고 웃고 계시다는 것을.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고 그저 당신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눈물을 흘릴 수도 없었고 아버지와 같은 얼굴로 웃을 수도 없었다. 술냄새가 싫어 미간이 굳어진 채 살짝 떨리는 어깨를 멈추려 애쓰는 것이 전부였다. 그 날 밤 그대로 잠이 들었다. 자고 싶었다. 아버지의 그 한마디를 어서 빨리 내 지난 날의 잊혀지는 잔소리의 하나로 넘겨버리고 싶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방 안에 들어가시는 기척을 느끼고서야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자식은 태어나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부모에게 가시가 된다는데 나는 가시가 아닌 대못을 아버지의 가슴에 박아버렸다. 그것도 너무 어린 나이에.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다는 사실 역시 너무나 아팠다.


  5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지금. 우리집에 남아있는 빚은 없다. 일주일에 천원씩 받던 용돈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없애버렸고 그렇게 바라던 컴퓨터는 그나마 있던 그 낡은 녀석 조차 없애버리고 전기세 나마 아껴보려 악을 썼다. 차압을 당하다 시피 하던 아버지의 월급으로는 네 식구가 세 끼 식사 나마 겨우 마련할 수 있었고 고맙게도 어린 동생 녀석도 필요한 것 이외에는 일체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았다. 조금은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 조금은 여유 있는 지금의 집안을 바라 볼 때마다 그 때의 생각이 난다. 많이 좋아졌구나. 스스로 대견한 생각에 어색한 웃음이 감돈다. 그래도 그 때 아버지의 그 말씀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나이가 조금 들어서인지 그래도 그때처럼 상처로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옥상에 올라가 담배 한 대 태울 때 마다 다짐하게 된다. 내 인생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 왜 내가 당신의 자식으로 태어나야 했는지. 그것을 증명하겠다..라는 혼자만의 약속. 용돈 벌이 하느라 나가는 주유소에서 퇴근한 내 손을 보고서 지금도 가끔 그 말씀을 하신다. 왜 내 자식으로 태어났냐고. 차마 지금은 용기가 없어 건넬 수 없지만 나중에라도 나에게 그런 용기가 생긱다 하여 불쑥 아버지께 고백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에게 주신 단 한번의 삶. 그것으로 고백하려 한다. 내가 왜 당신의 자식이었어야 했는지. 왜 당신께서 그렇게 배가 아퍼 나라는 자식을 낳고 길렀어야 했는지.

  
  나는 그것을 단 한 번의 내 삶으로 증명해 보려 지금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뜨거운 입김을 내뱉는다. 그것이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며 수단이자 목표다.


[yoRR의 토막수필.#1]휴지를 주세요.
[yoRR의 토막수필.#2]주변인, 그리고 껍데기.
[yoRR의 토막수필.#3]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yoRR의 토막수필.#4]약속.
[yoRR의 토막수필.#5]내 인생 오늘만 같아라.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1-18 14:30)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조알
05/11/15 18:01
수정 아이콘
이런글 읽을때마다 드리는 말이지만..
너무 흔하게 들릴수도..성의없는 답변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유신영
05/11/15 18:05
수정 아이콘
gg..
05/11/15 20:55
수정 아이콘
우와 좋은글입니다



그리고...

컴퓨터 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못된녀석...
05/11/15 22:23
수정 아이콘
감동입니다.....ㅜㅜ윤여광님같은 분이 많아야할텐데요....
또 한편으론 저와 닮은점이 있는것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군요...^^;
아케미
05/11/15 22:25
수정 아이콘
멋있으십니다.
kiss the tears
05/11/18 15:23
수정 아이콘
우와...어느틈엔가 추게로 이동해 있군요...

정말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근데 음악이 뭔가요?
그러려니
05/11/18 15:35
수정 아이콘
이런 이런.. 크허허..ㅠ_ㅠ;;;
아케미
05/11/18 15:42
수정 아이콘
으악, 어느새 추게로 이동입니까! 축하드립니다.
식수센스
05/11/18 16:26
수정 아이콘
아 ~ 감동적이에요 저도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셔서 어려웠던시기가 있었는데ㅜ
darkheaven
05/11/18 16:29
수정 아이콘
감동의 도가니탕~
호수청년
05/11/18 16:38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05/11/18 16:49
수정 아이콘
아마 조회수 최저 추게 이동물일듯. ^^ 200여회에서 왔으니까요.
유신영
05/11/18 16:5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입성하셨군요. 한 번 더 리플 달죠..

GL..
sway with me
05/11/18 17: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버지 죄송합니다.
목에서 '울컥'하고 뭔가가 치미는군요...
윤여광
05/11/18 17:38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님//파이널 판타지 10-2 피아노 컬렉션 중 한 곡입니다. 센 노 코토바의 피아노 버젼입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추게로 오리라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토막수필이라는 이름을 달고 올린 글이 여태 5밖에 되질 않고 앞으로 더 써나갈 생각이었는데 이거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앞으로도 보시는데 부담없이 하루 정리하는 시간 조금이나마 즐거운 글 계속 올릴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11/18 17:46
수정 아이콘
어, 경축드립니다. 화이팅 ^^;;;
Azumi Kawashima
05/11/18 17:55
수정 아이콘
보증은 목숨을 담보하는 것이라죠 저는 저에게 보증 서달라는 사람 있으면 댓가로 팔 하나쯤 자를 생각 있냐고 물어볼 겁니다 물론 잘라도 안 서주죠 아무튼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IntiFadA
05/11/18 18:10
수정 아이콘
읽다가 어느순간 눈물이 핑~ 할뻔 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5/11/18 19:43
수정 아이콘
감동의 쓰나미~
두번의 가을
05/11/18 19:45
수정 아이콘
내 인생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약속. 왜 내가 당신의 자식으로 태어나야 했는지. 그것을 증명하겠다..라는 혼자만의 약속

멋진분이십니다... 정말 멋진분이십니다...
정말 부끄럽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는군요
Timeless님의 추게글이후에 저의 가슴을 적시는 또하나의 멋진글입니다
감사합니다
05/11/18 20:41
수정 아이콘
저도 좋은글인데 조회수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어느새 추게로 왔군요
질럿손가락
05/11/18 22:00
수정 아이콘
아 감동의 도가니탕 ㅠ.ㅜ

제 경험과 오버랩 되는면도 없지않네요;; 읽다가 눈물이 살짝 나올뻔했어요
05/11/18 22:52
수정 아이콘
싸이 노래 '아버지'들으면서 울뻔했는데..ㅜ_ㅜ또 울꺼같잖아요 -_ㅜ
홍승식
05/11/19 00:18
수정 아이콘
이거이거 추게로! 라는 말도 못적게 벌써 추게로 와버렸군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묵향지기
05/11/19 00:19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05/11/19 01: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음악 .. 정확한 제목이 어떻게 되는지요 ..?
싸이에 없을꺼 같아서 불안불안 하지만..배경음으로 쓰고 싶어서요 ..
윤여광
05/11/19 01:23
수정 아이콘
Sizca님//싸이에...당연히 없습니다. ㅠㅠ 파이널 판타지10-2 피아노 컬렉션 앨범에 10번 트랙 센 노 코토바 피아노 버전입니다.
05/11/19 12:09
수정 아이콘
윤여광님//역시 없네요 ㅠㅜ 노래 신청게시판에 가보니 이미 몇분께서 신청해 놓으신거 같은데 사용하기에 쫌 문제가 있나보네요 .싸이엔 없는노래가 너무 많은..ㅠㅜ 그래도 좋은 글과 음악 알게되어서 좋네요 ^^;
05/11/19 13:09
수정 아이콘
이글 첨 읽고 울뻔했습니다.
아이들 낳아서 기르는 입장에서 정말 잘해야지 하는 생각에 .
오늘 다시 읽어 보고 한참 울었습니다.
좋은 부모되기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이미 그 역활을 휼륭히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Mr.Children
05/11/19 17:02
수정 아이콘
homy/

농담이 아니라 저는 정말 울었습니다. 눈물나네요.

여광님. 글 정말 잘쓰십니다. ^^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저도 증명하고 싶네요.


내가 왜 당신의 자식으로 태어났는지. 저희 부모님께요 ^^
05/11/20 03:06
수정 아이콘
올만에 피지알에 로그인하게 만드는글이 제 친구놈의 글이라니 자랑스럽네요. 추게올라왔다고 어젠가 들었는데 이제사 봤습니다. 툭툭 던지는 말만 멋진 녀석인줄 알았더니 이거 참 제가 친구 하나 참 잘뒀죠? 하하하 여광아 너 임마 나랑 규랑 항상 옆에있는거알지 방학때 만나서 또 술이나 거하게 하자꾸나
05/11/20 08:39
수정 아이콘
평생 가족을 위해서 희생만 하신 아버지께서 위암 판정 후 수술을 받으시고 투병 중이십니다. 어느 덧 2년 가까이 흘렀네요. 글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oongWoong
05/11/20 20:39
수정 아이콘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군요.. 감사합니다
그러려니
05/11/21 00:59
수정 아이콘
이런 이런.. 또 한번 읽어도.. 크허허..ㅠ_ㅠ;;;
NaDaT_BurY
05/11/23 00:45
수정 아이콘
읽고 또읽고 ,, 눈물이 나네요 . //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한번 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
항즐이
05/12/20 14:48
수정 아이콘
언제 읽어도 좋은 글이네요.

창피해서 매번 코멘트를 달 수 없었는데..

여광님, 잘 지내시죠? ..
랜파티 할 때 꼭 오세요..
윤여광
05/12/21 01:4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엇.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랜파티...라는게 뭔지 몰라서...공지 올리시면 꼭 참고해서 참여해볼겠습니다. 항즐이님도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하늘여운
06/01/24 16:24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의 제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반성도 많이 하였구요. 이런글을 읽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
06/01/30 19:4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올라갈 무렵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서 집에 차압이 들어왔었습니다. 친구들 다 다니는 학원도 못 다니고 학교 등록금도 내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보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려 버렸네요...
나는 나!!
06/02/21 00:05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댓글을 달게 되네요....
스크롤을 내리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윤여광님의 글은 언제나 여운을 남기며 뭔가를 느끼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06/02/25 11:44
수정 아이콘
너무 늦게 읽게 되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요...좋은글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01 홍진호, 그에겐 너무 잔인했던 게임의 법칙 [161] Judas Pain51026 05/11/19 51026
400 [yoRR의 토막수필.#4]약속. [41] 윤여광8227 05/11/15 8227
399 물량 진형 컨트롤의 법칙 [61] 한인24963 05/11/09 24963
397 귀한 선수들입니다. [25] My name is J15354 05/10/29 15354
396 [광고] World Of so1Craft [42] 안개사용자12863 05/11/04 12863
395 발칙한 상상 - 부커진에 대한 새로운 접근 [21] 호수청년18717 05/10/20 18717
394 [sylent의 B급칼럼] 박지호와 오영종, 프로토스 쌍생아의 탄생 [21] sylent16952 05/10/20 16952
393 향후 kespa 랭킹은 어떻게 될 것인가? [12] Dizzy12917 05/10/20 12917
392 삼년, 일주일...그리고 일분 [77] 정일훈17940 05/10/15 17940
391 나이 서른셋. 권태기. 그리고 임요환. [83] 그러려니19596 05/10/11 19596
390 [낙서] 시즈탱크의 시대 [89] 안개사용자21011 05/10/06 21011
389 프로토스와 테란의 사투, 승부의 갈림길 [91] 김연우25218 05/09/17 25218
387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2) - Shoo, 추승호. [22] The Siria20287 05/08/27 20287
386 FD의 출현과 토스의 대응법 변천사 & 추후 대테전 양상에 대한 소고 [41] ArcanumToss22754 05/08/30 22754
384 스타, 그리고 스타게이머의 미래는?? [33] SEIJI13511 05/08/29 13511
383 스타크래프트소설 - '그들이 오다' 를 마치며... [12] DEICIDE11886 05/08/30 11886
382 젯따이 마케루나(절대 지지 마라) [71] Timeless17263 05/08/16 17263
381 PGR21에 대한 무례한 글 [32] 임태주11789 05/08/16 11789
380 협회와 규정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36] SEIJI7588 05/08/13 7588
379 케스파씨, 몇 가지만 물을게요. [84] 토성13225 05/08/13 13225
378 인간임을 잊지 말자 [23] 포르티8737 05/08/10 8737
377 솔로들을 위한 치침서 - 나도 가끔은 여자의 속살이 그립다 [64] 호수청년22254 05/08/12 22254
376 이 녀석..... 저에게는 자식같은 존재입니다. [19] BluSkai10543 05/08/09 1054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