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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2/14 00:40:34
Name EndLEss_MAy
Subject 눈보라속의 질주, 쇼트트랙 100배 즐기기(좀 깁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입니다.

제목이 좀 이상하죠? 제목이 왜 저렇냐 하면은, 쇼트트랙에서 선수들이 속도를 올리며 질주하는 순간 스케이트날에 지쳐진 얼음이 뒤에 타는 스케이터의 얼굴에 날리기 때문이죠.
이럴 땐 눈 속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각설하구요. 오늘 새벽 안현수선수가 올림픽에서 8년만에 남자쇼트트랙에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참 자랑스럽습니다. 한때 운좋게도 제가 그를 이긴적이 있었더랬죠.^^

오늘 레이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는 이호석선수였습니다. 아무래도 지구력 면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좋지요. 그 점을 이용해서 중반부에 선두에서 페이스를 조절했죠. 절대스피드에선 안현수 선수가 약간 앞서기에 막판에 추월이 가능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안현수에게 금메달을 밀어준 것 같다고 하시는데, 만약 그 상황에서 우리선수 둘이 다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만약 이호석선수가 안현수선수를 막으려 했다면 크로스트랙이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자, 제목에 '100배 즐기기'라고 써놨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같죠? 제가 달고도 좀 이상합니다. 그럼 쇼트트랙에 관한 여러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규정
쇼트트랙의 경기장은 60m*30m이 규격입니다. 현재 이 국제규격을 충족한 빙상장은 우리나라에선 전주빙상장과 서울 목동빙상장밖에 없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는 빙상장은 최소한 5000석 이상의 관중석이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트랙의 한 바퀴는 111.12미터입니다. 그러나 최대한 속도를 올렸을 때 원심력의 영향으로 약 130~140미터를 활주하게 됩니다. 한 바퀴에 111.12미터이므로 500미터는 네 바퀴 반, 1000미터는 9바퀴, 1500미터는 열세바퀴 반, 3000미터는 스물 일곱바퀴, 5000미터는 마흔다섯바퀴입니다.

쇼트트랙에는 많은 규칙이 있지만, 그중에 여러분께서 경기를 보실 때 알아두시면 좋은 몇가지 규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임페딩: 상대선수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거나 밀치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로 후위 선수의 인코스 추월 시 전위선수를 방해하면서 일어납니다.

-크로스트랙: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4년전의 사건과 관계된 반칙입니다. 전위선수가 후위선수의 추월을 부당한 방법으로 막는 행위입니다.

-오프트랙:코너부분에 보시면 각 코너마다 7개의 블록이 놓여 있습니다. 이 블록안에 스케이터의 손이 침범할 수는 있지만 스케이트날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이 정도가 많이 일어나는 반칙들입니다.


2. 쇼트트랙의 역사, 진보
쇼트트랙이 기록이 그다지 중요한 경기는 아닙니다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20년간 500미터 경기 기록을 비교해 보면 스피드 스케이팅이 약 2.5초를 줄이는데 그친반면 쇼트트랙은 15초 가량을 단축시켰습니다. 선수들이 보통 한 바퀴절대속도가 8초대 전반이니까, 20여년 전 세계기록의 선수가 지금 대회에 출전하면 500미터에서도 두 바퀴는 떨어진단 얘기죠.
그렇다면 이 엄청난 기록단축은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궁금하시지 않습니까?

1986년 일본의 3s사는 기존 스피드스케이팅부츠와는 외양이 좀 다른 부츠를 개발했습니다. 발목이 좀 더 높고, 스케이트 날과 부츠의 간격역시 좀 높았죠.이 부츠는 선수들의 기록을 엄청나게 끌어올렸습니다. 부츠의 낮은 발목높이로 인해 선수들의 무릎각도와 스케이트 날 각도가 자꾸 틀어졌는데 발목까지 올라오는 새 부츠는 그 틀어진 각도를 거의 비슷하게 만들었죠.



사진에서 보시면 무릎이 누운 각도와 스케이트날의 각도가 비슷하죠? 이 때문에 선수들의 힘을 얼음에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날의 위치도 기록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쇼트트랙 스케이트의 날의 위치는 발의 중앙에 놓인 것이 아니고, 왼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몸이 많이 눕는 쇼트트랙의 특징상 발의 정중앙에 날을 맞추고 탔을 경우에도 스케이터의 힘이 얼음에 실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가죽에 노란색 'L'자가 써있는 위치에 날이 달리게 됩니다.(저희 아버지가 제작하시는 스케이트예요^^)

그즈음 한국쇼트트랙은 한건의 사고를 치죠.
그들은 날을 고무망치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날을 휘어서 타기 시작한거죠.
'날을 휘어도 스케이트가 앞으로 나가나요? '라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 줄 압니다.
이에 대한 답을 해 드리자면,
잘 나갑니다. 날이 왼쪽으로 휘어져 있어 코너에서 인코스를 잡을 수 있는 겁니다.
쇼트트랙의 코너는 8미터의 반지름을 가진 반원이지만 속도와 원심력 때문에 선수들은 보통 7미터 반지름을 가진 원으로 돌 수 있도록 날을 휩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신 분들은 뒷꿈치에서 날이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클랩스케이트를 보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이 스케이트는 많은 기록 향상을 가져왔죠.그런데, 쇼트트랙은 왜 이런 스케이트를 쓰지않냐 하면, 격렬하고 불규칙하게 코너웍이 이루어지는 쇼트트랙에서 뒷꿈치 날의 탈부착은 심한 불안정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97년쯤에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앞둔 일본선수들이 시도했다가 큰 낭패보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죠.

위에 있는 스케이트는 스케이터의 발을 석고로 떠서 그 발에 맞추어 제작하는 부츠입니다. 세상에서 단 한사람만이 신을 수 있는 부츠였죠. 이 부츠는 랩당 0.3~0.4초의 기록단축을 가져왔습니다. 보통 부츠만 200만원에 가까운 고가의 부츠입니다.


3. 왜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인가?

다들 아실겁니다. 한국사람들이 손재주 좋은 거 말입니다.
이 좋은 손재주가 날을 세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국지도자나 선수들은 한국의 날 세팅법을 보고 배워나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훈련량과 체격조건입니다. 또 다들 아실겁니다. 한국사람들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거 잘 한다는 것 말이죠.
원래 쇼트트랙 1세대들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환한 선수들입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사람잡는 강도의 훈련을 받던 선수들이 쇼트트랙으로 넘어와서도 그 정도 강도의 훈련량을 유지하니까, 많은 훈련량을 가지고 있지 않던 외국선수들보다 잘 타게 된 것이죠. 이 강도가 얼마나 센가 하면은, 태릉선수촌에서 산악달리기를 했을 때 체력좋기로 유명한 복싱이나 레슬링선수들도 쇼트트랙 여자선수들에게 지곤 한답니다.
정말 대표선수들 운동하는 거 보면 무식해 보일 정도로 합니다. 그런거 보면 제가 대표선수가 못된것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위험한 것은 이제 외국선수들도 그렇게 운동한답니다.;;그러면 앞으로 세계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는 더 힘들어 지겠죠?
체격조건에서도 이상적입니다. 180대의 유럽쪽 선수들에 반해 우리선수들은 대부분 175이하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죠. 1990년부터 현재까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종합우승자들을 보았을 때 175가 넘는 키의 선수는 2000년도 세계선수권자인 민룡선수가 유일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경기이기때문에 체격이 크면 클수록 스케이팅이 커지다 보니 변화가 많은 쇼트트랙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저는 175에서 1센티 오버했습니다.;;;


4. 근데 500미터는 왜 금메달을 못따지?

육상에서 보면 장거리 선수와 단거리 선수의 체격이나 근육의 모양은 완전히 틀립니다.
단거리 선수들은 우람한 상체 근육과 보통사람 허리 두께만한 허벅지를 가지고 있지만, 장거리선수들은 얊은 팔에 상대적으로 좀 빈약해 보이는 허벅지를 가지고 있죠. 이렇듯 두 운동은 훈련법이나 근육의 종류등에서 완전히 다른 운동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한국 쇼트트랙선수들은 보통 장거리 훈련을 많이 합니다. 선수들은 한 바퀴를 '주'라고 부릅니다. 두 바퀴면 '2주' 라고 하는 식이죠. 보통, 선수들은 하루에 많이 타면 30주 다섯세트, 50주 네 세트 이렇게 타게 되는데 서양 선수들을 이렇게 안 탑니다. 거의 단거리 위주 훈련이죠. 많은 시간을 장거리를 타는 데 할애하다보니 후천적인 순발력을 얻기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지도자 선생님들께서 좀더 연구 보충해야 되지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현수 선수 포스로 볼 때 이번에 500미터도 한건 할 것 같습니다. 스타트에 강한 송석우 선수도요.


5. 몇가지 재미있는 사항

1)왜 올림픽에 3000미터 경기가 없을 까요?
답:  한국선수들이 금은동 다 따갈 거니까요.

2)왜 링크의 규격은 60m*30m죠?
답: 쇼트트랙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했기 때문이랍니다. 젠장. 이놈의 링크는 너무 좁아.

3)가끔은 여자경기의 기록이 남자경기보다 빠르던데 왜죠?
답: 그런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남자경기에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졌을 땐 그럴수도 있답니다.

4)왜 민망해보이는 쫄쫄이를 입고 경기를 하죠? 선수들은 민망하지 않나요?
답: 그거 안 입으면 속도가 안납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구요.
잘타는 선수들은 뭘 입혀놔도 멋있습니다. 선수들도 자기가 멋있는 줄 압니다.

5)속도가 얼마나 빠르나요?
남자선수들은 최대시속 약 65km정도까지 탑니다. 인간이 평지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중(카레이싱 등등 제외)가장 빠릅니다. 싸이클보다도 빠릅니다.


이상입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이 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쇼트트랙 시청이 된다면 좋겠네요! 남은 경기 많은 응원 부탁드릴께요!

▲토리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향후 일정

16일 - 1000미터 예선, 5000미터 계주 준결승
19일 - 1000미터 준준결승~결승
23일 - 500미터 예선
26일 - 500미터 준준결승~결승, 5000미터 계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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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4 00:47
수정 아이콘
아. 가끔은 저도 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지포스
06/02/14 00:48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해요
엠케이
06/02/14 00:51
수정 아이콘
처음 알게 된 게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6/02/14 00:55
수정 아이콘
이런거 추게로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06/02/14 01:00
수정 아이콘
글 잘쓰시네요. 지금 스피드 스케이팅 기다리는중 글 잘봤습니다~
하이클리어
06/02/14 01:03
수정 아이콘
1)번 진짠가요?^^;;; 저도 스피드 스케이팅 오늘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앞으로 남은 쇼트트랙 경기도 우리나라 선수들 선전 기원합니다.
06/02/14 01:04
수정 아이콘
이런글 정말 좋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청학동
06/02/14 01:15
수정 아이콘
굉장히 재밌는 글이네요. 쇼트트랙 전략같은 부분도 좀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게에 있는 김동성 선수가 다른선수들보다 한바퀴반 차이내면서 이긴것두 전략의 승리라고 하던데...
죽도록사랑해
06/02/14 01:29
수정 아이콘
추게로~추게로~ 저는 쇼트랙결승이 왠만한 스타결승만큼이나 재밌더군요-_-;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인듯.
EndLEss_MAy
06/02/14 01:35
수정 아이콘
하이클리어님//1)번 진짜랍니다^^ 우리선수들이 지구력이 워낙 좋아서..
Slayers jotang
06/02/14 01:5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몇개 알고가는군요..
숏트랙경기는 마치 박서가 센터 bbs할때처럼 긴장감이 만땅이여서 좋더군요..^^
06/02/14 02:0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 ^^
honnysun
06/02/14 02: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뽀너스
06/02/14 02:21
수정 아이콘
많은 걸 알게 되네요. 추게 가세요..^^
06/02/14 02:49
수정 아이콘
앞으로 경기볼 때 더 재미있어지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헤르세
06/02/14 03:1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_@ 어렸을 때 알베르빌 올림픽 보고 그 올림픽 기간동안 나도 쇼트트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적도 있었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혹시 채지훈 선수 어떻게 계시는지 알고 계신 분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인데, 은퇴도 너무 조용히 하고 그 후에도 활동이 뜸하신 것 같네요. 그립습니다 ㅜㅜ 다른 선수들은 그래도 소식은 접할 수 있는 것 같은데 ㅜㅜ
06/02/14 08:16
수정 아이콘
EndLEss_MAy님께서 글 올려 주실줄 알았습니다~ 예전 글도 잘읽었었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06/02/14 08:24
수정 아이콘
와.. 역시 좋은 글입니다.
추천합니다^^
자리양보
06/02/14 10:06
수정 아이콘
저도 웬지 EndLEss_MAy님의 글이 올라올 줄 알았습니다. ^^ 좋은 글,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06/02/14 10: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태바리
06/02/14 11:17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읽을수있기에 피지알이 좋아요^^
애시드라임
06/02/14 11:49
수정 아이콘
헤- 재밌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여.우.야
06/02/14 14:04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실은 어젯밤에 읽었는데 로그인하기가 느므 귀찮아서 리플을 안달았다는; 이제부터 나오는 쇼트트랙 경기는 더 재밌게 볼 수 있겠네요 ^^ 추게로 !
(아버님이 만드셨다는 스케이트;; 너무 멋지네요 ^^)
하이맛살
06/02/14 14:0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시절 스피드스케이팅 탔었는데.... 쇼트트랙하는 친구들 날보면 ㄷㄷㄷ 코너도는법이 달라서 쇼트트랙은 날이 더 높다는......
EndLEss_MAy
06/02/14 14:42
수정 아이콘
헤르세님//채지훈씨는 지금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지도자로 계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성품이 너무 온순한게 지도자로서 흠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홍승식
06/02/14 15:06
수정 아이콘
이 글에 유의하면서 쇼트트랙 유심히 봐야겠는데요.
유익한 정보 고맙습니다.
헤르메스
06/02/14 16:20
수정 아이콘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질문 한가지~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보면 같은 국적 선수들끼리 작전을 짜서 상대 국가선수를 견제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러면 순수한 개인전으로서의 의미가 약간은 퇴색되는 것 같아 조금은 아쉬운데요... 이런 점에 대한 연맹이나 선수들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그리고 같은 국적의 선수가 같이 뛸 때 누가 1위를 할지 대강 맞춰보는 편인가요?
이호석 선수가 안현수 선수를 그냥 비켜준 것을 보고... 이호석 선수가 조금은 안타까워서 질문드려요
06/02/14 17:31
수정 아이콘
채지훈씨 연세대에서 인라인수업 강사도 겸하시고 있더군요..
06/02/14 17:33
수정 아이콘
헤르메스님// 본문에 나온 말로는... 이호석선수가 그냥 밀어준건 아닌것 같네요..
""오늘 레이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는 이호석선수였습니다. 아무래도 지구력 면에서는 한국선수들이 좋지요. 그 점을 이용해서 중반부에 선두에서 페이스를 조절했죠. 절대스피드에선 안현수 선수가 약간 앞서기에 막판에 추월이 가능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안현수에게 금메달을 밀어준 것 같다고 하시는데, 만약 그 상황에서 우리선수 둘이 다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만약 이호석선수가 안현수선수를 막으려 했다면 크로스트랙이 나올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글쓴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심장마비
06/02/14 20: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키 드레이번
06/02/14 21: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쇼트트랙 선수들이 스케이트 타는 걸 보면 정말 경탄스럽더군요. 빠른 속도로 넘어지지도 않고..
글쓴 님께도 좋은 일 있기를 바래요.^^
비갠후에
06/02/15 00:25
수정 아이콘
아......이런 것도 있군요. 고맙습니다.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yellinoe
06/02/15 00:29
수정 아이콘
스케이트 날 대단히 중요합니다.. 2002숄트레이크 올림픽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미국선수들이 네델란드의 내노라 하는선수들을 제압하는데에는 스케이트 날과 의복이 절대적이었죠,, 우리나라는 그추세에 못따라갔고요,,,, 일본의 몰락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되죠,, 몰락이라기야는 비약이지만 입상을 나가노 이후로 못하게 된 원인이죠,,,,,
지니쏠
06/02/15 10:5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스케이트 선수라는거 저~번에 글로 통해서 봤었는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많은 pgr은 볼거리가 참 많은것같아요
더딘그리움
06/02/15 11:18
수정 아이콘
넘 잘 봤어요....
여름이나 겨울이나 누가 나보고 젤 좋아하는 스포츠를 꼽으라면
저는 단연 쇼트트랙을 꼽는 사람인데 이런건 잘 몰랐네요.
쇼트트랙 정말 잼있어요...한바퀴 한바퀴 이렇게 긴장시키는
스포츠는 정말 드물죠
착한밥팅z
06/02/15 23:20
수정 아이콘
재미있고.. 우리나라가 우승하리란걸 믿기때문에 맘편히 볼수있기도 하죠.. ㅎㅎ
06/02/16 00:29
수정 아이콘
날이 그렇게 되있다니.. 몰랐습니다. ^^
pgr은 역시 많이 배우는 곳이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추게로!
Sawachika Eri~
06/02/23 21: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플레이아데스
06/02/26 17:05
수정 아이콘
멋진 글입니다~ 경기 일정이 많이 남았을때 제가 이글을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쉽네요ㅠㅠ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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