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2/07 23:12:30
Name 676756
Subject 최연성 이기는 법은 알고있다.그러나??
1.

최연성 선수가 잘했던 이유는 타 선수보다 진화된 개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는 토스전의 삼룡이 멀티의 개발등등..
운영이 앞서있다라고 표현하기엔 뭔가 부족한,,고정관념을 깨고 한단계 다른 마인드를
보여주었습니다.상대적으로 컨트롤의 개발은 부족했습니다.
반대로 이윤열 선수는?운영이 부족했고 컨트롤은 살아 있었습니다.
과거 지독한 슬럼프 시절일 때에도 컨트롤적이 부분만 보면 슬럼프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오히려 컨트롤만 따지면 모두가 초인인 요즈음에도 남다른 2%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음.운영이 남들보다 뛰어나다는것..그것을 가능케 하는것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컨트롤을 남들보다 잘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의견이지만 운영은 "깨달음"이고 컨트롤은 기술적인 부분이기에 "반복적인 연습"이
아닐까 합니다.즉 운영은 생각을 많이하거나,게임의 흐름을 읽어낸다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경험을 통한 상황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을 숙지한다던가
하는식의 생각을 통한 성장입니다.




3.

물론 뉘앙스가 이렇다고 해서 운영이란게 폭포를 맞으면서 도를 닦다가 깨우치는것은
아닙니다^^; 실질적인 게임이든 이미지 트레이닝든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것이겠지요.
컨트롤의 "반복적인 연습"과 비슷합니다.문제는 그 결정체 입니다.
운영은 반복적인 학습을 통하여 깨달음이란 결정체를 얻어 진화합니다.
컨트롤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능숙함이란 결정체를 얻어 단련 됩니다.

깨달음은 순식간에 흡수가 가능합니다.짧은 시간안에 배울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생각해 내지는 못했지만 남이 하는것을 보고,
아 A라는 유닛을 필살기성으로 승부보는것보다 시간끌기용으로 활용하는게
훨씬 효과적이구나!하면서 무릎을 탁치고 금방 배우고 따라하는게 가능합니다.


반대로 컨트롤은?컨트롤은 보고 배우는게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오로지 연습을 통해 능숙해 지는 것 밖에 길이 없습니다.
남의것을 흡수할 요령이라는것도 없으며,오랜시간을 투자하여 갈고 닦는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타고난 재능과 센스로 어느정도 메꿀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렇다는것 입니다.

컨트롤에도 팁이 있겠지만 임요환이 마린을 펼치고 돌리기 시작한 혁명이래,
요즘선수들도 여전히 펼치고 돌리고 있습니다.
왠만한 노하우는 다 공개되었죠.




4.

테란대 저그전.
최연성 외 창조적인 선수들도 누구하나 "다른개념"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운영은 나날히 발전하고 강해지지만 그것은 같은 레벨안에서의
퍼센티지의 상승이지 한수위의 운영으로의 향상이 아닙니다.
같은 레벨의 운영싸움이라면 이제는 그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승부가
결정됩니다.

ex)
A라는 유닛을 드랍하여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는식으로 활용한다.
성공하면 대박.실패하면 패배로 직결.
A라는 유닛을 뽑아 상황이 된다면 드랍하여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고,
여의치 않다면 무리하게 들어가지말고 견제를 하며 시간을 번다.

첫번째의 경우게 낮은수준의 운영이고 두번째가 한수위의 운영이라고 가정합시다.
이렇게 수준자체가 다를경우 큰 줄기의 "선택"이나 "마인드"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승부가 결정됩니다.

"쪼금 견제를 당했는데 일꾼도 못잡았고.. 이정도 이득으로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
하기에 A라는 유닛은 리스크가 크지.내가 유리하니까 천천히 천천히 게임을 풀어나가자"

하지만 두 선수 전부다 두번째 경우의 같은수준의 운영이라면
승부점이라고 판단하는 포인트가 똑같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걸고 격돌합니다.

"시간을 주면 안된다"
"시간을 끌자"

어떻게?
A라는 유닛에 최대한 휘둘리지 않고.
A라는 유닛을 최대한 컨트롤해서.
A라는 유닛에 타이밍을 뺏기지 않고.
A라는 유닛으로 타이밍을 뺏고.

요즘 테란대 저그전으로 보자면,몇배럭 더블이냐 노스포닝부터 몇드론 앞마당이냐,
무탈짤짤이를 어떻게 잘막느냐.저그의 제3가스 멀티를 어떻게 성공시키느냐.파괴하느냐.
디파일러 뜨기전 타이밍은?등등입니다.
개념이 다르거나 레벨이 다른 운영,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빠른 디파일러따위 무시하고
그것을 저지하는 행동을 하지않고 다른 선택을 한다음 보란듯이 성공시키는 경우입니다.
같은 운영,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디파일러에 포인트를 두고 거기에 승부를 겁니다.

같은 레벨안에서의 완성도싸움.그리고 앞에서 설명한 과정을 거쳐,
상황은 이윽고 컨트롤 싸움이 되었습니다.빠른전진,멀티태스킹,난전,타이밍등등..
전부다 컨트롤과 관계가 있습니다.





5.

최연성은 운영에 중점을 두었고 컨트롤의 비중은 낮게 설정해놓고 스스로를
키워나갔습니다.남들보다 개념이 다른운영을 먼저 선보여 압도적은 승률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더이상의 깨달음을 얻지못하고 멈춰 있습니다.
그 동안 타 선수들은 그의 운영을 분석하고 배워 같은 레벨로  진화하였습니다.
이제는 같은 레벨의 운영입니다.

최연성이 대 박명수전 히치하이커에서 패한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이거 였습니다.
"최연성, 이기는법은 알고있었다.그러나..."
최연성의 저그전은 컨트롤적인 측면이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치고 나가는 타이밍은 알고있되,베슬을 살리며 빠른전진이 불가능 합니다.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상대로 재빠르게 시즈모드를 접고 빠지는 스피디한 움직임도
찾아볼수 없으며 그외 세심한 컨트롤도 부족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은 컨트롤을 연습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이기는법은 알고있되 손이 따라주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컨트롤이 괜찮았고,운영이 부족했습니다.
운영을 배우고 이해하고 보완하자 그것을 구사할 컨트롤이란 베이스는
미리 갖춰져 있었기에 서서히 승률이 오르고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윤열의 컨트롤은 상향평준화 시대에서도 2% 남달랐습니다.
같은 운영,승부처는 컨트롤,남들과 다른 2%.
흡수가 가능한,흡수당한 운영,흡수가 불가능한 컨트롤이란 스킬,
저는 다시한번 이윤열선수의 S급 테란으로의 도약을 점치고 있습니다.




6.

비록 한시대에 그쳤지만 남보다 먼저 깨달음을 얻어 진화된 개념과 운영을 선보였던
선수는 많이 있었습니다.기욤선수 부터,임요환 김정민까지..
하지만 계속해서 그들이 남들보다 한발자국 앞서지는 못했습니다.
그때 보았던 앞서있는 운영이 단순한 우연이었는지,특별한 계기를 통한 각성이였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타고난 재능이나 천재성은 아니였나봅니다.
최연성 선수는 과연 어떨까요?스타크래프트는 모든면에서 끝에 달했다고 사람들이
말하던 시절에 제3의 개념을 가지고 나타나 괴물보다 더 괴물같은 물량과 경악스런
수많은 장면들을 연출해내었던 그가...그냥 단순한 우연이였을까요?
아니면 누구라도 깨트를 벽이였는데 단지 최연성 선수가 조금 빨랐던것 뿐일까요?

어느날 지긋히 두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있던 최연성 선수가
갑자기 두눈을 번쩍뜰 날만을 기다립니다.
다음날 스타리그에서 들려올 해설자들의 경악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말입니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2-09 11:4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찡하니
07/02/07 23:2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괴물이었고 무적이었던 시절에는 컨트롤도 받춰줬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발컨은 좋은 생산력때문에 더이상 컨트롤에 신경을 안써줘도 될때나 나오던 것이었죠.
요즘의 마재윤 선수가 가끔 그런 모습 보여주듯이 말이죠..
그때에 비해 요즘 컨트롤은 아닙니다..
아니.. 그때만큼 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 발전할때 전혀 진화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고요.
07/02/07 23:28
수정 아이콘
MSL에서 박성준 선수와 인투더다크니스에서 경기를 펼칠 때는 SK체제를 보이면서 컨트롤도 참 좋았었죠.. 물론 그보다는 물량이....
낭만토스
07/02/07 23:30
수정 아이콘
감탄이 나오네요. 저도 이런생각은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그냥 머리속의 상념으로만 가지고 있었고, 글로 표현을 못했는데... 멋진 글이네요.
박대장
07/02/07 23:34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네요.
최연성 이후 뭔가 새로운 개념을 들고 나온 선수는 없다.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만
그럼 이윤열 선수가 처음 들고 나온 것은?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들고 나온 것은? 궁금해지네요.
07/02/07 23:35
수정 아이콘
저도 낭만토스님말한처럼 이런느낌이 있었던건 확실한데 글로 표현하기 무척 어렵죠 공감가네요 ~ 최연성선수는 전투할때나 방어할때의 자리잡기를 대단히 잘하는걸로 ^^
펠릭스~
07/02/07 23:36
수정 아이콘
그냥 최연성 선수가 손빠르기가 느린것 뿐 아닌가요??

최근 패러다임의 저테전에선 그 호흡이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서
상대적으로 그렇치 아직도 여러 능력에선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컨트롤,운영 두가지 뿐만은 아니죠...
특히나 테테전 테플전을 보면 여러가지 다른 능력도 필요하죠..

아직도 테테 전에서 이윤열 선수랑 최연성 선수가 붙는다면..
맵장악 능력이란 측면에서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를
못따라가는 갭도 컨트롤 좋고 손빠른것처럼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플래티넘
07/02/07 23:39
수정 아이콘
추게로 가야할 것 같은 글...
안티테란
07/02/07 23:46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그전에서 임요환 선수의 경우, "한타 병력의 극강 전투력"에 촛점이 맞춰집니다. 온 신경과 콘트롤도 그곳에 집중되고, 그 전투력으로 놀라운 한타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고 그 병력이 살아남아 타격을 주는 것이 임요환 선수의 대 저그전 기본 마인드입니다. 이 시나리오대로만 된다면 추가 병력은 필요없었기도 했지요.

저그전에서 이윤열 선수의 경우에는 "생산력과 콘트롤을 통한 병력 이득"이 주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원대비 효율이 극강인 상황을 위해 콘트롤과 또한 자원적으로 큰 이득을 보는 싸베 위주의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었죠. 이 전투로 크게 이기는 경우 경기가 간단히 끝나곤 했지만 상대의 유연한 대처 등으로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매우 수비적인 자세로 돌변하여 병력상으로 크게 이득을 보면서 역전해내기도 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죠.(리플레이 등으로는 엄청난 양의 자료가 있습니다. 배틀 역전이나 본진 밀리고도 역전하는 등의...) 하지만 한 때 디파일러의 재발견, 그리고 자원 효율만 생각하다 초반에 허무하게 밀리는 모습 등을 많이 보여주곤 하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요. 그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획일화된 연습 패턴 때문에 경기 스타일도 항상 일정하곤 했습니다. 과거 Sk테란만 고집하던 모습이나, 한 때 자주 쓰던 서플-배럭-서플 빌드, 그리고 또 한 때 자주 쓰던 한타 병력 진출시키고 추가 투 드랍쉽 멀티 타격 등의 지나치게 진부한 패턴은 선수들이 분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게다가 디파일러 때문에 최근 테란의 저그전에서는 수비적인 자세만 취해서는 이길 수가 없으며, 그래서 이윤열 선수도 저그전에서만큼은 매우 다양한 패턴, 그리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흠잡을 데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그전에서 최연성 선수의 경우에는 저그의 멀티와 자신의 병력을 바꾼다는 개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과거 알포인트에서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를 보며 비록 졌지만 최연성 선수의 운영 능력에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여기서 최연성 선수는 탱크 여러 대를 뮤탈에 미끼로 던져 저그의 병력을 몰리게 만들고, 7시의 타 스타팅 멀티에 병력이 빠르게 진출하여 타격을 입힘으로서 잠시나마 불리했던 상황을 비슷하게 만들었었지요. 콘트롤이 발달한 테란이라는 종족의 병력을 무조건 아끼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발컨이라고 불리우는 컨트롤은 최소한의 손질로 효율적인 효과를 내고 그 동안 다른 손질을 더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최연성 선수는 "마우스와 키보드의 손질" 일종의 아주 중요한 소모성 자원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최연성 선수는 마린 한 마리를 더 살리기 보다 깔끔하고 정확한 랠리포인트 운영, 생산, 일꾼과 서플라이 충당 등을 하곤 하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의 1분마다 1기씩 던지는 scv로 얻는 정보였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경우 치터테란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 이것은 엄청난 정보력으로 거의 항상 최선의 판단을 했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최연성 선수와 같은 저그전 마인드는 꽤나 보편화 되었고, 다른 테란 유저들의 저그전이 저그의 진화에 따라 차차 진화하는 동안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 개념은 디파일러를 상대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은 보이지만 콘트롤은 오히려 퇴보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한 스타리그에서도 이긴 경기였지만 마린메딕은 걸어가다 멈추고 베슬은 혼자 그대로 마구 병력으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탱크 배치 등은 여전히 훌륭했지만 상대의 방어에 대한 기민한 대처는 부족했습니다.

최근 선수들의 기량도 향상되고 스타일도 변화되면서 다양한 경기를 볼 수 있어 제 생각과 많이 다른 경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들이 처음에 가진 기본 마인드는 그리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크고스트
07/02/07 23:4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전략적인 면을 상당히 잃어버렸습니다.

최연성이 유명해지기 시작한건 물량 잘 뽑고 힘싸움 잘해서이지만 최연성을 본좌에 올려놨던것은 단순히 물량만 잘 뽑고 힘싸움만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략을 구사하는 능력도 상당했었지요. 당장 기억나는게 전태규 선수와의 기요틴 경기인데 마린, 벌쳐만으로 드라군을 제압하고 전태규 선수를 이겼을때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최연성은 거의 전략적인 모습이 없죠.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에서 고인규, 전상욱의 플레이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그냥 남들보다 물량 좀 더 잘뽑고 방어 좀더 잘하는 무난한 테란이 되어버렸지요.
다크고스트
07/02/07 23:59
수정 아이콘
저그전과 토스전은 그렇다쳐도 테란전의 경우에는 더 심각합니다. 그냥 무난한 힘싸움에서도 밀리더군요.

과거 LG IBM 팀리그때 짐레이너스 메모리인가, 엔터더 드래곤인가 기억은 잘 안나는데, 멀티도 없이 5팩까지 올리고 벌쳐 탱크만 잔뜩 뽑아서 서지훈 선수를 병력의 머릿수로 밀어버렸는데, 얼마전 프로리그 보니까 롱기누스에서 무난한 힘싸움인데도 이성은 선수에게 밀리더군요.

뿐만 아니라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더블커맨드를 하는데도 아무런 대응없이 그저 커맨드를 따라가는것에 그치다가 자원차이를 감당못하고 무난히 밀렸으며 신희승 선수와의 경기도 유리한 상황에서 드랍쉽에 탄 골리앗에 2번 연속 휘둘리며 역전패...이학주 선수에게는 여기저기 정신없이 휘둘리기만 하다가 지더군요.

마재윤 못지않게 수싸움에 능한 최연성이었는데 요즘은 최연성이 수싸움, 심지어는 정통 힘싸움 조차 밀린다는게 문제지요. 또한 전성기때는 센터로 치고나가면서 몰래 멀티하는 타이밍이 아주 적절해서 상대방이 멀티를 알아도 어찌 할줄을 몰랐는데 지금은 이런게 없습니다. 연습량 부족이 눈에 보이더군요.
07/02/08 00:0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승리를 읽는 눈은 아직도 대단하죠..

이윤열 선수랑 정말 정반대의 선순데.. 둘중에 상대 장점을 먼저 흡수하는 선수가 다시한번 도약할거 같네요.
비호랑이
07/02/08 00:08
수정 아이콘
추게를 외칩니다.
전설의황제
07/02/08 00: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윤열선수도 머신이라고 불렸었고 딱히 운영이 부족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
그래서그대는
07/02/08 00:33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승리을 읽는 눈은 아직도 대단하다는 의견 매우공감합니다

상대편 입장에서 얄밉게 느껴질정도로 유리할때는
상대에 헛점만 노리고 상대가 생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몰래멀티
이것만 방어하면 이긴다라는 방어능력 대단하죠
지금도 저그전 물량을보면 놀라지만
요즘 테란들이 하도 물량을 잘뽑다보니
최연성선수도 물량 보다는 센스와 전략적승부을 기대해봅니다
07/02/08 00:38
수정 아이콘
정말 글 잘쓰시네요. 저도 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테란의 혁명이죠 .
그래서 최연성의 팬으로써 어떻게 보면 더 슬프기도 하네요. software 는 최고인데 hardware 가 안 받쳐주는 느낌이랄까..
이윤열 선수의 오늘 저그전을 보면서 정말.. 그 컨트롤 능력은 부럽더군요.
두리내리
07/02/08 00:39
수정 아이콘
리플중...캇카님의 말씀에 공감이 가는군요....몇몇 분들은...쩝..ㅡ,.ㅡ
은경이에게
07/02/08 00: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운영이 평준화 되었다 하지만 다같은 레벨에 올랐다고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정석화된 경기패턴 이라면 다른선수도 따라할수 있겟지만 제 생각으론 전략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임요환선수처럼 아주 파격적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초반빌드라던지 그후에 운영이 남달랐는데 말이죠.
괴물은 쉬는중이라 아직 못보여줄분 곧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을까..생각됩니다.
언덕저글링
07/02/08 01:0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운영이 부족하다곤 생각치 않았는데 의외군요. 항상 천재성을 느낄정도로 운영이 좋은 선수라고 봤었거든요. 역전을 많이 만들어 내는 이유도 운영으로 극복하는 것이고, 이윤열 선수가 부족한 점은 빌드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nausicaa
07/02/08 01:5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의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본좌시절 모습을 모조리 봐왔지만
운영이 부족하단 느낌은 없었는데요.
대충 상황에 맞춰 즉흥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알맞은 유닛을 뽑아 대응하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다는 포인트를 분명히 집어내서 밀어붙이는 힘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보지못했던 괴상한 조합으로 승부의 추를 자기쪽으로 기울게 하는 천재스러운 모습과 함께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어떻게든 버텨내면서 기막힌 역전승을 종종 보여왔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장기전에도 무척이나 강했는데, 특히나 장기전에서의 역전승을 종종 거뒀던 모습들은 운영의 묘를 터득하지 못한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죠.
이윤열선수는 한가지 특성을 특화하기보다는 컨트롤, 물량, 운영, 전략 의 모든 요소를 다 골고루 갖추었다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되었던 경우였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잘할수 있었기에 역량을 한쪽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진 경향이 있었죠.
최연성하면 물량, 임요환하면 컨트롤과 번뜩이는 재치, 강민하면 전략가, 박성준하면 공격적인 컨트롤...등등 대가들에게는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이 선수들이 게이머로서 다른 요소들을 갖추지 못한것은 절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출한 분야가 있어서 그것으로 그 선수가 특징 지워지는것인데 이윤열 하면 어느 한가지로 떠오르는 특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아마추어 야구에서 타자쪽과 투수쪽 모두 재능이 특출한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했을때 어느 한쪽을 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양쪽 모두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윤열선수가 한때 그런 의미에서의 슬럼프를 겪지 않았나 싶어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글쓰신분의 주제와는 상관없는 얘길 해서 죄송합니다. 그저 이윤열선수가 운영이 부족했다는 말에는 수긍이 안가서 끄적였습니다.
박대장
07/02/08 02:09
수정 아이콘
윤열 선수가 운영이 부족하다기 보다는 워낙 연성선수가 운영에 특화된 선수였다고 보는게 옳겠네요.
이승용
07/02/08 02:53
수정 아이콘
추게로.. 연성선수 빨리 다시 연성운수 부활시켰으면 합니다^^
liquidscv
07/02/08 03:47
수정 아이콘
글세요 최연성선수와 이윤열선수가 뒤바뀐것 같은데요.
최연성선수가 처음 등장해서 스타판에 충격을 줬던것은 바로 운영과 물량이었죠
남들과 같은 운영과 물량이 아니라 한수,두수 앞을보는 운영 최적화된 병력생산.
이 모든 것은 엄청난 연습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겁니다.
최연성선수도 말했죠 팀에 들어오고 나서 6개월간은 집밖으로 나간적도 별로없다고.
그에 반해 윤열선수는 물론 한수 앞을보는 운영도 뛰어나지만 순간 순간의 갈림길에서 그의 천재적인 센스나 기지로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윤열선수를 "프리스타일"이나 "천재테란"이라고 불렀던거구요.
지금 최연성선수에게 필요한건 한순간의 깨달음이아니라 신인시절로 돌아가서 피나는 연습많이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07/02/08 06:37
수정 아이콘
운영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빌드를 짜오는 능력과 멀티타이밍 등등 전체적인 판을 짜는 능력은 현재 테란 중 최연성 선수만한 테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황제의 재림
07/02/08 07:2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운영이 부족하다는건 저도 납득이 되지않습니다. SK만 고집하던 다양성의 부족과 초반 불리하게 시작하는 빌드짜오는 능력에서 좀 약해보였는데 빌드짜오는경우 같은건 윤열선수가 정석적으로 해도 충분히 중후반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이지 않나 싶네요.
rebirth4
07/02/08 08: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공격 타이밍도 무뎌졌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괴물모드의 경기들을 보면, 찌르기나 역러쉬 타이밍이 기가막혔거든요. 상대방의 공격을 미친듯한 수비력으로 막으면서도 병력생산에서 상대방보다 우월하기에 역러쉬 타이밍이 절묘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박영민 선수와의 롱기누스2 경기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절묘한 타이밍 (역)러쉬가 드물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07/02/08 08: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윤열선수의 후반 역전의 뒷받침은 "운영"이라는 부분보다는 "감각"적인 면이 더 뛰어나서 가능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면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보다는 - 물론 그런 경기도 많지만요 - 초반의 다소 불리한 양상을 어떻게든지 감각적인 센스로 극복해내면서 역전해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마치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를 평가하며 '알고 움직인 게 아니라 신경세포가 절로 반응'한다라는 말처럼 이윤열 선수의 후반 움직임도 운영이라는 큰 틀보다는 순간순간 그 자신의 천재적인 센스에 의해 플레이되는 부분이 큰 효과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정티쳐
07/02/08 08:30
수정 아이콘
저도 윤열선수를 무척좋아하는 팬이지만 제생각도 전체적으로 판을 넓게 그리는 능력은 연성선수가 훨씬 위인거 같습니다......부분적인 부분은 윤열선수가 위이지만,,,,,실은 어제경기를 보니 왠지 윤열선수가 연성선수의 운영을 흡수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부족한부분을 채웠다는 느낌이랄까 굉장히 맘에 드는 경기였습니다........
컨트롤이나 부분적인 센스(순간적인)만으로 승리를 얻는것은 아닌데,,,,승리를 아는 선수가 된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연성선수의 영향을 받은듯).......

9시섬멀티에 벙커나 탱크등 병력배치없이 센터에서 병력을 왔다갔다하면서 전체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같이 하는 운영은 예전 윤열선수가 아니라 분명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하여튼 글쓴이의 생각에 저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07/02/08 09:15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경기의 키포인트를 제대로 찍으면서 상대방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물량과 컨트롤까지 좋은 선수라 원사이드한 경기도 엄청 보여줬구요. 허나 작년 하반기부터는 키포인트를 잘못 짚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몰래멀티.. 이제는 통하지 않을것이다고 생각하는건지 시도도 안하더군요. 여전히 물량이나 컨트롤은 좋다고 봅니다. 다시 살아나기를.. 그리고 나다.. 슬럼프시절.. 빌드도 경기운영능력도 좋치 못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많이 졌었던.. 지금은 거의 회복된 상태로 보여지구요. 다만.. 요즘도 빌드에서 밀리는감이 있어 아쉽더군요. 그럼 너무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와 재미가 없어질까요? 전성기 나다처럼.. 아뭏튼 요즘 경기 재미있더군요.. 아슬아슬해요..
07/02/08 15:18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이성은선수에게졋을때는 벌처돌아가서 난입한거때문에 일꾼상당수잡혀서 그차이를 극복못한거죠, 딱히 물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해본적은없습니다
china play
07/02/08 15:32
수정 아이콘
아주 통찰력이 뛰어난 글이군요.
최연성 선수...경기를 읽는 눈과 판짜오는 능력은 당대 최강이나... 컨트롤 정말 안습입니다. 죽음의 연습외에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낭만토스
07/02/08 16:02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운영이 부족하다는건 그뜻이 아니죠.

임요환선수가 본좌로 있으면서 펴놓았던 단계를 이윤열선수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깨버렸습니다. 그리곤 이윤열선수만의 운영으로 그랜드슬램을 이루고 이윤열시대를 열었죠. 이윤열시대에서 이윤열선수의 운영은 최고였고요. 그러나 최연성선수가 등장하면서 이윤열선수의 운영을 넘어서는... 더 진화된 세계를 선보였고 이윤열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에서는 최고의 운영을 보였지만 진화되었던 최연성선수의 세계에서는 뒤처지는 운영일수밖에 없었죠. 그후 MSL 3회 재패, 최연성을 이겨라.... 최연성 선수는 자신이 펼친 세계에서 본좌를 누렸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이 최연성의 세계에 뒤늦게 합류하면서 다 배워버렸고, 그 이후엔 누구도 이점이 없이 운+연습량으로 승패가 갈리게 되는거죠. 즉 5:5랄까요?

이윤열선수의 운영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잘못파악하고 계신것 같아서 댓글 답니다.

한가지 더 쓰자면 멥에 관해서도 언급을 해야 할것 같네요. 분명 그렇게 진화된 운영(임->이->최)에는 멥의 변화가 엄청난 영향을 끼쳤을테니까요.
07/02/09 11:59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운영은 깊이는 깊지만 다양성 부분에서 살짝 부족하죠..
그래서 강민의 다크나 홍진호의 빈집털이에 흔들리기 시작했고 나중에 가서는 결국 압도적인 모습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윤열의 운영은 결국 압도적인 자신의 기본기에 의존한 것이었기 때문이죠.
07/02/09 12:08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었습니다. 꽤 많이 공감합니다.
최연성선수를 평할때 물량과 몰래멀티라는 단어보다는
테란의 트렌드를 이끄는 탁월한 능력,
소소한 컨트롤보다는 게임 전체를 읽는 수싸움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현재의 최연성선수를 보면 단물이 쏙 빠진 껌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언젠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략을 모두 뺏긴것 같다는 말까지 하셨죠.
참 안타까웠습니다......
어쩌면 이는 극복 불가능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임요환선수라는 엄청난 선례가 있기에 더더욱 물량에는
기본적 스킬이 있는 선수이기에 기대합니다.

최연성선수 전 아직도 연성선수의 미칠듯한 임팩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홧팅!!
청보랏빛 영혼
07/02/09 12:47
수정 아이콘
공감 100%의 추게감이네요.
어서 연성선수가 게임을 응원하면서 보는게 아니라
'감상하며 봐야하는' 상황을 다시한번 보여주기 바랍니다.
한창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때 엠겜 해설진의 말이 떠오르네요.
'최연성 선수... 개념이 달라요. 개념이...물량에 대한 개념이나 멀티에 대한개념이 확실히!!'
'...제가 보기엔 개념이 없는 것 같은데요 ^^;;;'

개념이 없어보일만큼 독창적인 발상의 전환.
최연성 선수에게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Zakk Wylde
07/02/09 12:54
수정 아이콘
펠릭스~//
최연성 선수 손빠르기 정도면 정말 깔끔한거 아닐까요?

이상하게 본좌급 선수들은 apm이 그다지 빠르지 않죠..(신기하게도)
최연성 200대 중후반
강민 200대 중반 정도(?)
마재윤 200대 중후반(300대도 가끔 나오던가요?)

하고싶은 컨트롤은 아마 저 apm에선 다 가능한가봅니다.
완벽하게
07/02/09 13:34
수정 아이콘
엥? 이윤열선수가 운영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처음들어봅니다만...
그가 머신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던것도 다 기계적인...즉 딱딱맞춘
운영의 묘미때문에 그러한 별명을얻은가싶은데요....
BergKamp
07/02/09 14:2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박태민선수랑 한 결슬전을 보면서
운영보다는 센스와 전투능력이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
gerrard17
07/02/09 17:42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글의 맥락에 많이 공감하면서, 한편으로 견해가 다소 차이나는 부분이 있어 제생각을 적어봅니다.
우선 최연성 선수가 보여주는 "운영의 묘"는 정말 대단한것이었다라는 맥락에서 아주 아주~공감합니다. 그러한 운영의 묘는 이전까지 그 흐름을 주도 했던 이윤열선수의 운영-최연성선수가 이르길 황금비율이라고 하였죠-에서 패러다임을 완전히 부숴버린 그만의 새로운 운영이었죠.
최연성선수가 진일보된 운영을 들고 나오기 전까지는 이윤열의 "황금비" 운영이 그 시대에 지배적인 흐름을 나타낸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견제와, 소규모 전투로 이득을 쌓으면서, 최고의 효율로서 최고의 타이밍을 잡아내는 그러한 운영말이지요. 운영적인 측면으로서 이윤열선수도 이전까지 그만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컨트롤의 이윤열, 운영의 최연성으로 평가하는것은 다소 이분법적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다소 주춤하지만 다시한번 최연성선수가 테란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주길 저 역시 기대합니다.
Den_Zang
07/02/09 17: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윤열 선수는 운영보단 말 그대로 '천재'적인 센스와 인간의 경지를 벗어난 APM으로 중후반을 잡아간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New)Type
07/02/10 09:4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등장 초기에 빠른 확장을 통한 폭발적인 물량 --> 절대적 물량
이윤열의 견제를 통한 이득 후 앞마당 최적화 ---> 상대적 물량
이랄까요
새로운별
07/02/10 09:45
수정 아이콘
제가 이윤열 선수 팬인데요

이윤열 선수는 물론 운영도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가끔 신통치 않

은 운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이윤열 선수는 그쪽면에서 약간 기복이 있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가끔 정말 천재다운 머신스러운 센스, 컨트롤, 위기대

처 능력, 그 상황에서에 운영, 또 정말 대단한 근성등이 발휘되죠

가끔 이윤열 선수가 보여주는 불가능해보이는 역전승이라던지 가끔은 이

겨도 억지로 이긴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거든요

예를들어 이재호 선수와에 이번 알카노이드전은 정말 불가능해보이는

역전승을 일구어낸 결과...(마치 2명에 선수가 게임을 하는듯 했음)

그리고 박태민 선수와에 4강 3경기 발해의 꿈 보셨습니까?

이 경기에서는 박태민선수에 운영에 밀려 정말 지기 일보직전 까지 갔지

만 센스와 컨트롤 또 끈임없이 아무리깨져도 계속해서 지어대는 커맨드

센터... 바로 근성이죠 정말 억지로 이겼다는 느낌이 들정도에 강렬한 경

기 였습니다

요즘은 뭐 마재윤 본좌 본좌 합니다 최고에 실력자라는 것이죠

저또한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있구요

하지만 이윤열 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든것, 그리고 최근에 그 어떤

게이머도 가지 못했던 길을 개척해나가는 느낌... 지금 현재 최고에 실력

이라는 마재윤 선수에게는 밀리고 있지만 충분히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팬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경력면에서는 이미 최고이구... 이번 OSL이 정말 중요 할 거 같군요...
Ovv_Run!
07/02/10 14: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최근 연성선수에게 승부욕을 봤습니다.. 한동안... 경기를 져도... 예전처럼.. 그렇게 화난 표정을 못봤습니다... 그러나... 그랜드파이널 박성준전.... 이번 OSL 박명수전에서.. 연성선수가.. 예전 시절의 표정을 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비상할 때겠죠..
리켈메
07/02/11 22:3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최연성이란 프로게이머 자체가 목표의식을 상실한게 아닐까요.
신인시절 6개월간 외출한번 안했다던 시절에 비해 연습량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게임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는걸 간접적으로 많이 비추었고.... 연봉을 억단위로 받는 선수니만큼 다시 맘 추스리고 전략개발에 매진해주길 바랄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30 PGR, 피지알러들에 대한 믿음 [34] probe6014 07/02/20 6014
929 스타리그, 저그의 한(恨)은 아직 남아있다. [38] 엘런드8250 07/02/19 8250
928 그래봤자말입니다. 어차피요. [21] My name is J8447 07/02/18 8447
927 홍진호 ( 부제 - 폭풍은 다시 불 것이다. ) [35] 종합백과10724 07/02/17 10724
926 마지막 GG가 울려퍼질 때 [5] 블러디샤인7545 07/02/16 7545
925 내 기억속의 투신. [28] JokeR_7951 07/02/16 7951
924 Thank You. Savior. [53] SKY929913 07/02/15 9913
923 '이윤열' 과 '한동욱'의 대화 [7] Timeless11858 07/02/15 11858
922 팬이니까요. [13] JokeR_7659 07/02/13 7659
921 PGR21 보물지도 [44] NavraS10219 07/02/11 10219
920 안석열 선수. [34] Finale10099 07/02/11 10099
919 강민, '자만'보단 차라리 '실력' [11] 라울리스타8658 07/02/10 8658
918 [sylent의 B급칼럼] 이윤열 다시보기. [48] sylent10887 07/02/09 10887
917 광통령, 그리고 어느 반란군 지도자의 이야기 [59] 글곰13230 07/02/09 13230
916 최연성 이기는 법은 알고있다.그러나?? [43] 67675613786 07/02/07 13786
915 이재훈 선수... [31] 강량8987 07/02/07 8987
914 마재윤과 전상욱, '본좌'와 '4강 테란'인 이유 [27] 라울리스타14883 07/02/04 14883
913 강민의 MSL 4강을 앞두고... 강민의 옛 경기들을 추억해봅니다. [48] New)Type11068 07/02/03 11068
912 [sylent의 B급칼럼] 전상욱의 매너리즘? [37] sylent10609 07/02/03 10609
911 단편적인 생각 : 한 명장과 홍진호 [18] 소현8883 07/02/01 8883
910 나를 일으켜 세워준 임요한(?)환(!) [22] 앤디듀프레인8619 07/01/30 8619
909 조금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습니다. [9] 앤디듀프레인7755 07/01/30 7755
908 더블커맨드와 3해처리 [81] 김연우14781 07/01/29 1478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