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는 모두가 그렇다고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팀들이 박스 밖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슈팅으로 연결할 수 있는 한명의 선수는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페셜리스트'라고 하면 어느정도 킥의 정확성 및 성공률을 보장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마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처럼 프리킥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팀이 리그를 진행하면서 프리킥을 통해 여러 골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를 지닌 경우는 드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직접 프리킥 성공률은 5.5% 안팎입니다. 이는 프리킥을 위한 빌드업, 프리킥에 대한 기대치, 그리고 심판이 수비벽을 쌓도록 지시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다소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프리킥을 통해 득점을 성공시키려면 18번의 프리킥 기회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한 경기에서 프리킥 기회를 3-4번 얻는 경우도 있지만 이 역시도 드문 케이스입니다.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해주는 프리킥을 제외하면 각 팀이 한 경기에서 직접 프리킥을 통해 슈팅을 하는 횟수는 0.45회입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팀이 34경기에 한번 꼴로 직접 프리킥을 통해 득점에 성공함을 의미합니다.
물론 '스페셜리스트'들도 이러한 통계에 포함이 됩니다. 만약 한 선수가 낮은 성공률을 가지고 계속 시도를 해도 꾸준한 결과를 내주는 선수가 있다면 통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의 28년 역사 동안 오직 8명의 선수만이 프리킥을 통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과 2위의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그가 1위에 있다는 것은 누구도 놀라지 않을 일입니다. 발롱도르 투표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이들을 나열했을 때 베컴과 함께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티에리 앙리, 지안프랑코 졸라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이 외에도 발롱도르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선수로는 이언 하트,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 세바스티안 라르손, 로랑 로베르가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프리킥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들'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들의 리스트를 만들 때 문제점 하나는 오래 뛴 선수가 리스트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좋은 프리킥 득점을 보여준 루이스 수아레즈와 같은 선수들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3시즌 반밖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트에 올라가기에 불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03-04시즌부터 지금까지 나온 프리킥 골에 대한 그래프. 득점 수가 떨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별 프리킥 득점이라는 다른 관점을 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선수가 리그에서 위협적인 프리키커로 보이기 위해선 얼마나 많은 득점이 필요할까요? 한번은 너무 적고, 두번은 주목 받기가 힘드니 세번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한 시즌에 프리킥으로 세번의 득점을 성공시킨다면 프리킥 마스터라고 불릴 수 있을겁니다.
지난 프리미어 리그 27시즌 동안 프리킥으로 3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한 시즌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38명입니다. 평균적으로 시즌마다 1.4명만이 이러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러한 통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면 92-93시즌부터 97-98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한 시즌에 프리킥으로 3골 이상을 득점한 선수는 한명 뿐이었다는 것일겁니다. 그 선수는 맷 르 티시에나 앨런 시어러와 같이 유명한 선수가 아니라 올드햄에서 뛰었던 릭 홀든입니다.
만약 여기서 수치를 3골이 아니라 4골로 올리면 화려한 이름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에서 한 시즌에 4골 혹은 그 이상의 프리킥 골을 득점한 선수는 7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중 3명은 두 시즌이나 이러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해당되는 선수는 베컴, 졸라 그리고 호날두입니다. 나머지 다른 세명은 하트, 야야 투레,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입니다.
하셀바잉크를 찾아가서 이러한 프리킥 통계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그는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진짜요? 정말 몰랐는걸요. 사실 박스에서 거리가 좀 먼게 좋았어요. 슈팅 파워가 워낙 좋았거든요. 제 킥 기술은 벽을 넘기거나 밑으로 차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제 파워를 잘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슈팅 파워가 저의 능력이었거든요. 실제로 졸라보다 파워가 좋았습니다. 사실 그는 박스 바깥이나 가까운 위치의 프리킥을 잘 차는 선수였죠. 제가 최적의 프리킥을 차기 위해선 박스에서 5-6야드의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만약 제게 5-6야드의 공간이 있을 때에는 자신감도 더 있었고 골키퍼도 제 공을 쳐내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골키퍼를 뚫을 만한 파워가 있다는 것도 전 알고 있었어요. 벽을 넘기기만 하면 마치 베컴의 프리킥처럼 빨리 날아갔습니다. 베컴도 파워가 있기 때문에 먼 거리 프리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근데 제가 베컴만큼 잘 찬다는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위치가 그랬다는거죠."
다른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와 하셀바잉크가 다른 점은 그는 프리킥을 찰 때에 많은 스텝을 밟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스텝을 밟으려면 밟을 수 있었지만 짧은 스텝을 밟은 이유는 골키퍼가 대응하기 어려워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어떤 사람을 낚아채는 것처럼 반응하지 못하게 할 수 있거든요. 사실 스텝을 길게 가져가면 공에 집중을 해야하고 그만큼 골키퍼가 왼쪽으로 움직이는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골키퍼도 시간이 많아지면서 어디로 몸을 던질지에 대해서 생각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한테 이런 것은 상관이 없었습니다, 골키퍼가 어디로 몸을 던질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선수들은 골키퍼에 대해서 연구하고 프리킥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하는지를 연구합니다. 골키퍼들은 똑같은 장소에 서있곤 했습니다. 저의 슈팅 파워를 이용해서 만약에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갑작스럽게 반대편으로 프리킥을 찼습니다. 이미 오른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려 있기 때문에 반응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셀바잉크가 프리킥을 마치 페널티킥 차듯이 하고 있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는 상대 골키퍼에 대해서 연구하고 자신의 이점을 이용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슈팅 전에 골키퍼의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프리킥으로만 7골을 성공시킨 길피 시구르드손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도 2016년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프리킥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경기를 하기 전에 골키퍼들이 킥을 어디로 향할지 추측하는 영상들을 보곤 했다. 그리고 벽 앞에 공을 두고 서있을 때, 골키퍼가 뭘하는지 보려고 노력했다. 만약 그가 한쪽으로 스텝을 옮기면 반대쪽으로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한 시즌에 5골 이상의 프리킥 득점을 성공한 경우는 두번으로 01-02시즌의 데이비드 베컴과 로랑 로베르입니다. 로베르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프리키커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는 13.6번 출전할 때마다 1번의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고 이는 깨지기 어려운 기록입니다. 그는 이런 능력 떄문에 파리에서 뛰던 시절 팀 동료였던 호나우지뉴에게 프리킥에 대해 알려준 적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선수들에게 공통으로 해당되는 사항은 모두 킥 기술이 다양하고 공에 다양한 회전을 주면서 떨어지는 프리킥을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프리킥을 처리해 득점을 성공시켰고 벽을 넘기면서 골대 아래로 들어가는 킥을 구사했습니다. 라르손은 자신의 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공을 띄우기 위해서 아랫부분을 차는 인사이드 킥을 시도했다. 이렇게 하면 스핀이 걸리면서 뚝 떨어지는 킥이 가능해진다."
시구르드손 역시 비슷하게 설명했습니다: "최적의 궤적으로 슈팅을 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공을 차면서도 알맞은 스핀을 줘야만 한다. 예를 들어 공을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탑스핀을 주는 것이 필요해진다."
1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것이 프리킥을 차는 방식이었지만 최근들어 무회전 프리킥이 가장 위협적인 프리킥 수단(특히 먼 거리에서)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200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츠머스를 상대로 엄청난 프리킥 득점을 보여주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호날두의 프리킥 기록은 수치상으로 보았을 때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그의 프리킥이 전성기였던 시기는 07년부터 13년으로 호날두는 13.4회 시도에 1골을 득점하는 통계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평균을 훨씬 넘는 20.9회 시도에 1골을 득점하는 것으로 수치가 확 떨어졌습니다.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도 프리킥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27번의 시도에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축구에선 실패를 꾸준히 하는 선수들이 그만큼의 이익을 볼 확률이 있다곤 하지만 호날두는 이러한 말의 끝이 어딘지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호날두의 이러한 프리킥 수치가 아닌 방법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그의 프리킥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선수는 그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가레스 베일로 그는 이러한 스타일에 대해 성공률 보다는 더 흥미롭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로 2016년 개막전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을 득점한 이후, 베일은 프리킥 스타일에 대해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어릴 때에는 공에 회전을 줘서 차곤 했는데 이젠 새로운 방식으로 차고 있다. 이게 더 신나기 때문이다. 솔직히 회전을 넣어서 차는 것이 조금 지루하다고 느꼈다." 또한 작년에 프리킥에 대해서 언급할 때에도 비슷하게 말했습니다: "기분이 더 좋았다. 무회전킥을 쓰면 어디로든지 공을 보낼 수 있다. 엄청나게 멋진 골이 될수도 있고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성공 하기만 하면 최고의 골이 될 수 있다."
가레스 베일은 자신의 이러한 스타일 변화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였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베일의 접근 방식을 기술적으로 봤을 때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핀을 주는 킥에서 스핀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프리킥을 하려면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최대한 볼에 스핀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스타일 축구선수이자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투버 콘스탄틴 허트는 놀라운 무회전 프리킥으로 유명하며, 그는 공에 스핀을 주는 것이 골키퍼를 속이기에 최적의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핀이 없는 완벽한 무회전 킥을 구사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차면 좌우로 두번정도 흔들리는데 이것이 제게 완벽한 프리킥입니다. 이러한 약간의 움직임 때문에 골키퍼는 이러한 킥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예측이 불가능하거든요. 공이 방향을 갑자기 바꾸기 때문입니다. 탑스핀을 줘서 공을 떨어트리는 방식은 벽을 넘기기엔 쉽지만 저에게는 두번정도의 움직임이 있는 무회전이 가장 완벽한 방식입니다."
최근 마커스 래쉬포드가 카라바오 컵에서 첼시를 상대로 한 프리킥 득점이 이러한 예시에 가장 부합하는 프리킥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래쉬포드는 무회전의 마스터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킥의 궤적은 골키퍼 뿐만 아니라 키커 자신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일관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래쉬포드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4번의 프리킥을 시도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래쉬포드는 34번의 시도에 1번을 성공시킨 적도 있으며 그의 프리킥을 보면 대부분이 부정확하게 벗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좋은 수치를 보이는 선수를 찾기 위해선 16-17시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당시의 다비드 루이즈는 33번의 시도 끝에 1골을 성공 시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위에 언급된 선수들과 프리킥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그는 일직선으로 뛰어가면서 공의 측면을 차는 프리킥을 구사했습니다. "탁구 칠 때에 탑스핀을 넣는 것과 유사하다. 나는 공의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공을 찰때 무릎을 들어 올리려고 한다."라고 루이즈는 말했습니다. 이러한 인상 깊은 프리킥에도 불구하고 통계로 살펴보면 그의 이러한 방식이 특별히 성공적인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프리킥 성공률이 올라가고 있지만 이것이 일관성 있는 트렌드는 아니다'
한 시즌에 프리킥으로 3골을 성공시킨 선수들 명단으로 되돌아가서 가장 최근에 이러한 기록을 성공시킨 선수는 필리페 쿠티뉴와 제임스 메디슨입니다. 이 두 선수 모두 무회전 보다는 감아차는 킥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무회전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키퍼가 프리킥을 깔끔하게 쳐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리바운드 상황에서 동료가 공을 따내 득점으로 연결 시킬 수 있기도 합니다.
더 많은 프리킥을 차야만 하는 선수를 찾기 위해서 이러한 통계들을 다시 한번 봐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아스날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회 시도 1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회 시도 1골)와 같은 선수들은 더 많은 프리킥 기회를 부여 받을만합니다. 또한 지난 4시즌 동안 한번의 시도에서 득점에 성공한 세드릭 소아레스, 마크 노블과 같은 선수들도 계속해서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게 다가옵니다.
한편 왓포드는 16-17시즌부터 57번의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시도를 했음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는 해리 케인(22회)입니다. 이렇게 수치가 나빠진 상황에서는 해당 팀이 프리킥에서 너무 슈팅을 할 것이라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만 합니다. 케인의 경우 가장 최근 브리튼을 상대로 했던 프리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당시 브리튼은 수비수 4명으로 벽을 세웠고 케인이 계속해서 프리킥 득점을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슈팅보다는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넣는 것이 나을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상대 수비들이 실제로 막기가 힘든 상황들을 만들어내야만 합니다.
사실 이보다 많은 인원을 수비벽에 투입하는 것은 별난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 가장 유명한 프리킥은 드미트리 파예의 프리킥으로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는 수비벽에 7명의 선수를 세웠습니다.
파예는 프리킥을 슈팅으로 연결하기로 했고,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파예의 프리킥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비벽에 많은 선수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 98년 월드컵 하비에르 사네티가 했던 것처럼 다른 공간에 있는 동료들과의 호흡을 이용한 프리킥을 사용하면 더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또 다른 예시에 불과합니다. 로베르토 카를로스처럼 프리킥을 구사할 수 없다면 프리킥에서 슈팅을 하지말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8번의 시도에서 1번만이 득점으로 이어진다면 팀에서는 다른 시도가 더 가치있다고 느낄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08-09년도에 직접 프리킥 슈팅이 정점을 찍은 이후로는 이러한 시도 횟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기 떄문입니다.
'프리킥에서 슈팅의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또 다른 요소도 있습니다. 팀들은 더 대처법을 강구하기 시작했고 수비진들이 위험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는 수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분석가들이 이러한 수치들을 보고 프리킥에서 슈팅을 하는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특별히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칼럼이나 번역이나 참 좋아서 제가 더 덧붙일 말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참고로 리오넬 메시가 2010년대에 라 리가에서 기록한 프리킥 골이 34골입니다. 칼럼에서는 한 시즌에 3골 이상 기록한 적이 있는 선수들을 이야기 했었는데, 메시는 10년간 연평균 3골 이상이군요. 이것도 참 어나더레벨.
요건 메날두의 프리킥 관련 통계들, 모든 대회 기준입니다. 칼럼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평균 성공률이 5.5%라고 했는데 최근 시즌 프리킥 폼이 좋던 메시의 성공률은 그것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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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같은 선수가 있는 팀이야 그냥 알아서 해주면 되는데 그게 아닌 팀들은 프리킥전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죠. 문제는 98년 월드컵 아르헨티나의 프리킥작전 같은것도 강력한 슈터가 있어서 상대방이 정신이 거기에 다 집중돼야 할수있는 건데 애초에 강력한 프리킥슈터가 없으면 상대도 긴장안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