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13 13:32
흔히 김성근 감독 때문에 팜이 작살이 났다고들 하시던데 FA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내준 선수들 중에 타팀에서 터진선수는 누가있을까요?
스코어 정도만 확인하는지라 궁금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20/06/13 13:35
기아의 임기영이랑 한승택이 대표적이죠.
임기영이 이용규때, 한승택이 송은범때로 기억하는데 제가 한화팬이라면 임기영은 몰라도 한승택은 심하게 아쉬울 것 같습니다.
20/06/13 13:41
임기영이 송음범때 보상선수 일걸요? 그래서 사실상 송은범<->임기영 트레이드 였다 라는 말이 있었죠..
그리고 노수광도 있죠 기아랑 4대3트레이드인가 해서 기아 갔다가 SK가서 포텐터진... 노수광만 있었어도 진즉에 호잉 재계약 안하고 내야 거포 용병 알아봤겠죠...
20/06/13 13:46
앞에 나왔던 댓글처럼 송은범과 교환한 기아의 임기영 선수 정도 빼면은 완전히 프로에서 대성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 임기영 선수도 기아를 우승시킨 17년을 제외하곤 애매하고 보는 입장입니다.
다만 김성근 감독 시기 집중된 FA가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이 제일 큰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미래를 팔고 현재를 가져왔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는데 막상 성적도 6-7-8로 점점 떨어졌었죠. 그리고 이러한 FA가 한화의 평균 선수 나이를 다시 급격하게 올려두기도 하였는데 현재의 한화 선수단의 문제점 중 하나인 중간층이 없다고 지적 받는 부분과 상통됩니다. 물론 당시 14시즌까지 못하긴 했으니 FA를 데려오는 것 자체는 불만이 없는데 똑같이 14시즌에 부진했던 송은범(물론 18시즌 포시엔 혁혁한 공을 합니다) 롯데에서 애매한 활약의 심수창 영입 등(물론 불펜 중무리로 고생을 많이 합니다) 굳이 이 선수까지 영입해야 하는가의 의문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0/06/13 13:44
일단, 본격적으로 FA 영입을 시작한 12년부터 보면..
2012년 송신영 - 나성용 2013년 이용규 - 한승택 정근우 - 현금 2015년 권혁 - 김민수 송은범 - 임기영 배영수 - 정현석 => 이후 현금트레이드 형식으로 복귀 2016년 정우람 - 조영우 심수창 - 박한길 이정도인데... 임기영 외에는 없다고 봐야겠네요. 팜도 문제인데, 키우는 능력도 문제라고 봅니다.
20/06/13 13:38
근데 이건 다른팀도 이런경우 많을껄요?
예를들어 기아는 어떤가요? 이민우 말고는 기억나는 선수 없고 롯데도 한동희, 서준원 정도? 1픽으로 뽑은선수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 신인들이 얼마나 컸는지를 봤을때 한화는 그냥 못 뽑고 못 키워요.
20/06/13 14:14
2010~2020까지 1차지명(전면때 1지명) 선수들 이번시즌에 유의미한 기록(한두경기 말고 여러경기 나온선수들)을 남긴 선수가 팀별 몇명이나 있는지 찾아보니
한화 : 하주석, 김범수 SK : 서진용, 문승원, 이건욱, 이현석, 이원준, 백승건 두산 : 윤명준, 김인태, 이영하, 최원준 키움 : 한현희, 조상우, 임병욱, 최원태, 이정후 기아 : 이민우 삼성 : 정현(SK), 장지훈, 최채흥, 원태인 롯데 : 김원중, 한동희, 서준원 LG : 신정락(한화), 임찬규, 김대현, 고우석, 이민호 KT : 주권, 홍성무(NC), 김민, 소형준 NC : 박민우, 장현식 이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20/06/13 13:44
둘 다라고 보네요 최근 10년간 넥센 필두로 해서 sk 두산 기아 등등등 다른 팀 보면 2차지명에서 터진애들(기준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1군라인업에 써먹을만한) 엄청 많아요 nc kt 신생이라 그런 선수 많은거 감안해도요 근데 한화는 없죠
그리고 1차드래는 의외로 타팀도 안터진 경우 많아서...충청팜이 특히 안좋긴하지만 그거 감안해도요
20/06/13 13:44
충청팜에서 전국구 선수 나왔을 때 전면이고, 1차로 돌아가고 나서는 충청팜이 아무래도 수도권과 가장 인접해있다 보니 가장 피해가 컸던 게 크다고 봅니다.
사실 메이저리그도 그렇고 KBO도 그렇고 1라운더나 1차지명 선수 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하위라운드에서 얼마나 대박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LG만 해도 지금 주전급 야수 중에 1차지명 받고 주전으로 자리 잡은건 오지환밖에 없거든요. 이천웅, 채은성은 신고 선수로 입단해서 주전까지 됐고, 이형종은 1차지명이긴 한데 이건 투수로 받은거고 먼길 돌아돌아와서 자리 잡은 케이스죠. 유강남은 임찬규 뽑을 때 7라운드엔가 지명했을겁니다. 아마 당시 고교 포수 중 첫번째인가 두번째로 뽑힌거긴 했지만 말이죠. 한화는 2군 시설 부재로 다른 팀들 로또 10장 긁어볼 때 6,7장밖에 못 긁어본 것도 데미지 입었다고 보고요. LG도 FC 서울 연습 구장 한 켠에 낑겨서 2군 구장 있을 때 지명은 끝까지 다 했는데, 대학 갈거라고 엄포한 선수 찍고 설득하는 척하면서 눈가리고 아웅하던 시절이 있었죠. 이 시절에 이런 목적으로 픽했던 선수들 중 대표적인 케이스가 나성범과 박세혁이죠. 이 뻘픽 덕분에 NC에게 나성범 선물해준 셈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고졸 당시 지명 당한 선수가 대졸로 드래프트 나오면 2차 1라운드때 지명 못하는 규정이 있었거든요 크크크 물론 나성범 입장에서는 NC 간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봅니다. 당시 NC 아니였으면 나성범 설득해서 타자 시킬 팀 없었다고 보거든요. 이야기가 딴 데로 샜는데, 하위라운더들 중에서 원석을 개발할만한 환경이 갖춰진게 얼마 안 된게 한화 입장에서는 제일 아쉬운 부분이 아닌가...그렇게 생각합니다.
20/06/13 13:47
스탯티즈 기준 2010~2020 현재까지 25세 이하 선수들 WAR 합계입니다.
타자 키움 86.13 / 두산 52.80 / 삼성 51.27 롯데 32.44 / NC 32.10 (8시즌) / KIA 26.41 SK 21.66 / LG 15.56 / kt 11.80 (6시즌) 한화 -1.02 (마이너스입니다) --- 투수 키움 57.16 / KIA 41.38 / NC 41.26 두산 40.01 / 한화 37.27 / 삼성 30.50 LG 27.63 / 롯데 26.31 / SK 20.73 / kt 13.73 한화 투수는 꽤 잘했네 싶지만 2010~2012 류현진 3년간 19.15 나머지 전체 11년간 18.12 한화는 그냥 선수를 못 키워요. 못 뽑는건가? ;; http://www.statiz.co.kr/
20/06/13 13:52
사실뭐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고 해야...ㅠㅠ
지속적으로 신인을 뽑았어야 했는데 기존 선수들 밑고 안뽑고 있다가 그 선수들 은퇴하고 부랴부랴 채워놓았지만 제대로된 2군 시설도 없었고.. 지금에서야 투자하고 있다지만 그선수들이 주전급으로 갈려면 최소 3-4년은 되야 하는데(사실 그중에 몇이나 1군리그에 올지도 미지수..) 그 중간 다리를 맡아줄 선수들이 없다보니 희망이 안보이는 것 같아요..
20/06/13 13:54
저기서 전면중 2012 2013은 NC가 가져갔고 2014 2015 특별지명중 KT가 충청팜 2명을 빼갔죠.
전체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제대로 뽑은건 김용주 유창식인데 김용주는 북일배려논란이 있지만 유창식은 멘탈레기일줄 그땐 몰랐죠.
20/06/13 14:08
하필 야왕이 공동 6위, 상대전적 밀려서 7위했고 그 밑에 넥센이 있었는데 그때 나온 투수가 조상우였다는게...
그리고 이때가 전면 드래프트 마지막이라 1차지명이 없어서 전학이 아니였더라고 하더라도 조상우는 한화에 못왔을 겁니다.
20/06/13 14:11
이제 드래프트도 Z자로 바뀌었으니 진짜 가을야구 못 갈거면 순위 하나라도 낮은게 낫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드래프트 제도 있는 스포츠는 도 넘은 탱킹 아니면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이유기도 하고요.
20/06/13 14:13
문제는 1차지명이 아직 살아있는지라...
애초에 싹수보이는 유망주는 1차지명에서 걸러지고 전학생+유급생 정도가 2차로 풀리는게 현 상황인데 당장 싹수보이는 2차로 풀릴만한 고교 2학년 유망주를 찾아야겠죠. 근데 코로나로 고교야구도...
20/06/13 14:14
그 때 죽기살기로 탈꼴찌를 안 했어야..... ㅜㅜ
물론 조상우가 거기 왔다면 잘 자리 잡았을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김응룡이나 김성근 눈에 들어와서 미친듯이 굴렸을지도 모를 일이죠.
20/06/13 14:17
김응룡 시절에 이태양 처럼 밀어줬다면 그래도 2013~2014에 잘했..던 못했던 김성근한테 아작나고 지금 돌아와서 130대 똥볼 던지고 있을지 모르죠...
20/06/13 14:21
뭐 이태양만 보더라도 구속을 못 찾고 있죠. 오래전 SK에서 뛰다가 집에 간 짐 매그레인 생각날 정도로....한창 더울 때만 구속 148 찍고 희망고문 매번 주고..
20/06/13 14:22
2014년대 전반기만 하더라도 뭔가 되고 후반기때 무너지는거 첫 풀타임이라 체력 문제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쉬겠다는 애 강제로 끌고가서 3000구 특투 시키고 팔 아작낸 감독...
20/06/13 15:18
가장 결정적인 토미존 수술 후 관리가 문제였죠.
1년반에서 2년 정도 진득하게 재활해야 구속을 되찾는데, 저 기간 못 채우고 실전등판으로 재활하면 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쓴게 참.......
20/06/13 15:29
그냥 공 던질줄 알면 된다 이거라는 무식한 마인드였죠...
2018년 3위도 기적이였는데 한화 그룹은 이걸 상수라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이미 이 구단의 꼴이 어떻게 될지 알았지만 이만큼 심각했을지 몰랐습니다...
20/06/13 15:44
한국화약주식회사 님// 프런트들이 완전 야알못이었죠. 스연게에 꾸준히 올라오는 피타고리안 승률만 봐도 명백한 플루크였는데...
스카우트의 문제, 비효율적인 FA 선수 영입, 부상 선수 관리, 성골,진골로 시작된 선수파벌로 변질된 선수단 분위기 (송광민이 한용덕한테 개긴게 진짜 놀랍더군요.) 희망이 완전 사라졌습니다. 드래프트픽이 상위였음에도 불구하고 팜도 황폐하고, 선수단도 최악이라서...이글스팬들에게는 애도를...
20/06/13 14:03
모든 스포츠에서 멘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신인 유망주는 하위권 팀에서 어지간하면 안나와요. 상위권 팀이 유망주키우기가 더 잘됩니다. 이기는 경기에 나오고, 이기는 팀 스피릿이 있고, 큰경기에 나오고 하는게 선수의 성장에 굉장히 큰 요소입니다. 엘지가 암흑기에 탈쥐효과를 만들어 낸 이유도, 두산이 화수분 야구를 만들어낸 이유도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레귤러하게 툭 튀어나오는 신인들이 있어요. 이때 이걸 바탕으로 상위권으로 2-3년 유지를 해야 그 뒤를 이어서 전반적인 신인들이 클수있는데 한화는....뭐
20/06/13 14:06
암흑기 거치는 팀은 소위 말하는 중간층이 텅텅 비어버리게 되죠.
이걸 해결하려면 외부 영입이 답이고요. LG는 이병규, 박용택 다음이 오지환이였고, 이동현, 봉중근 다음이 임찬규였죠. 투수는 그나마 우규민이라도 있어서 낫긴 했지만요. 그래서 오버페이해가며 김현수 차우찬 사와서 기둥 들여다 놓은거고요. 개인적으로 차우찬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그 가격 주고서라도 사는게 맞았다고 보는 이유기도 합니다.
20/06/13 14:13
한화도 정근우랑 이용규는 당시 시세로는 파격적인 대우였는데..... 문제는 류현진 나가고 용병 망하면서 야구는 투수놀음이다만 보여줌.
20/06/13 14:15
LG는 이진영, 정성훈으로 어느 정도 채우고 이 둘이랑 기존 베테랑들이 힘내서 암흑기 끊고, 그 이후로 2년에 한번 가을야구 나가면서 팀 전력 아리까리할 때 저 둘 사다가 다시 박아놓은거죠.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 잘 세우고 2차로 채워야할 때 잘못된 선택을 한게(...)
20/06/13 14:20
한화는 일단 김성근 시절 영입한 FA중 권혁, 정우람 말고는 김성근 욕심이였고 여기에 데여버린 나머지 아예 투자 자체를 최소로 줄여버린 상태입니다.
한용덕 시절 FA 2~3 영입해서 기둥 중심에 박아넣었으면 이 정도까지는 망가지진 않았을꺼에요.
20/06/13 14:30
이미 망한건 망한거고 그건 손실이라 보고.. 무시하고 다시 판을 짰어야 했는데,
아 전에 이만큼 썼는데 안되니 투자 줄여~ 이렇게 되니 그대로 무너진거죠. 누가 뭐래도 양의지는 질러 봤어야했어요. 민병헌은 80이상이면 오버페이 였겠지만 양의지는 120억 썼어도 오버페이가 아니죠. 그리고 팀 상황 이라는건 오버페이도 감수하게 만들수도 있습니다. 엘지 차우찬은 성적 놓고 보면 오버페이 겠지만 팀 상황 놓고 보면 질러야할 선수였어요. 한화는 지나간 손실을 계속 신경쓰니 팀이 무너져서....
20/06/13 14:34
양의지는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그 정도 돈으로 다른 부족한 포지션을 샀어야 했죠. 근데 웃긴게 그때만해도 한화 팬들 분위기가 S급 아니면 다른 포지션 사면 안된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도 하고, 그룹에서도 그동안 하도 FA로 똥을 많이 싸다보니까 앞으로 자립해라 라고 하면서 지원도 최대한 줄였죠.
20/06/13 14:46
호잉이 완전히 망한 지금 상황에선 민병현이 꽤나 쏠쏠했을 상황이라...
내년에 두산 표 FA 하나는 필수예요. 타자로 보면 오재일이나 최주환, 외야면 정수빈일텐데 타격이 필요한 상황이라 정수빈은 좀 아쉽고요.
20/06/13 14:50
이 정도로 기업 이미지가 망가져버렸으니 내년에는 뭔가 하겠죠. 또 유망주 육성해라 해놓고 버려버리면 그룹이미지가 더 안좋아 질테니까요.
20/06/13 14:11
근데 그 와중에 한화는 2000년대 중반 드래프트를 모조리 하늘로 날려버리는 선택을 해버리면서 그나마 중간층이 없습니다. 이때 단장말이 "이미 주전이 있는 포지션은 뽑지 않았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였죠.
20/06/13 14:55
그때 김인식 감독도 약간의 불만을 내놓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수 수급이 잘 안되니 타팀에서 기량 떨어진 선수들 데려와 재활용해서 살려내고(...) 또 그렇게 성적 내고 그랬죠. 지나고보니 어떻게든 06년이나 07년에 우승을 했어야 했습니다.
20/06/13 15:33
한화팬들중에 김인식이 대졸위주로 뽑아서 망했다 이랬다 이러는데, 애초에 그 전에 김인식 시절 드래프트는 5~6명씩만 뽑고 2군은 망쳐놓고 그래놓고 성적내라고 쪼아댔으니 어쩔수 없었죠.
류현진 아니였으면 한 14년쯤 비밀번호 찍었을겁니다. 그 시절 임재철이 한화에서 뛰다가 두산가면서 남긴 말이 "이런 ??같은 구단은 살다가 처음본다" 였는데 이 선수 8888577 시절 롯데에서 왔던 선수입니다. (...) 그 당시 롯데도 막장소리 들었는데 그것보다 더 막장이던 팀이 레전드급 선수들과 타팀에서 온 늙은이들로 겨우겨우 버틴거죠.
20/06/13 14:12
한화 현재 문제는 굉장히 복합적이죠. 좋지 않은 1차지명 팜을 가지고 있는데 2차픽도 암흑기에 신생구단이 두번이나 생겨서 픽 순서가 밀리고, FA영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긁어볼만한 유망주들이 빠져나가고, 김성근 시대의 엄청난 혹사... 대표적으로 가능성이 보이던 김민우같은 유망주가 있었는데 혹사를 당해서 상당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돌아왔죠.
20/06/13 14:16
1라운더 성시헌을 1년만에 방출시킨 사유가 "기량부족" 이였는데, 기량부족인 선수를 1라운드에 뽑아야만 했을 정도로 한화 팜은 정말 안좋습니다.
북일고가 그나마 지역 고교중에 야구로 비빌만한데 여기도 신입생중 절반만 충청팜에서 뽑고 나머지는 타 지방에서 뽑습니다. 충청팜으로는 도저히 답 안나온다는걸 아니까요.
20/06/13 14:35
잘 못 키운다고 봐야죠.
팀별로 육성 특성이 있다고 느끼는데 기아 같은 경우는 타자를 오지게도 못 키웁니다. 직접 뽑은 선수 중 크게 터진 타자가 김선빈, 나지완(08), 안치홍(09) 정도이고 그 이후는 기껏해야 1군에서 써먹을 만한 정도가 박찬호(14), 김호령(15)입니다. 타팀에서 데려온 경우는 노수광과 한승택 정도인데 노수광이 기아에서 육성에 성공한 몇 안 되는 타자이고 한승택도 세금 많이 내고 키웠죠. 노수광이 한화에 있었다면 쉽게 1군 무대를 밟기는 힘들었을 거고 동기유발이나 경쟁 면에서 한화에서는 터지지 않았을 자원이니 아깝긴 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대학 성적도 별볼일 없었던 수비 평균의 선수가 한화의 유망주라고 여기게 된 건 기아에서 터진 후의 결과론입니다. 타자 잘 키우는 팀이 두산, 키움, 삼성 정도이고 투수 잘 키우는 팀은 기아, sk, 삼성(또?) 정도인 것 같아요. 한화는 스카우트 안목과 육성 코치진의 환장의 콜라보가 겹쳐진 경우인데 아무래도 타 팀에서 터지는 선수들이 몇 있고 당시 최고의 타자 유망주였던 하주석이 아직까지는 수비형 선수라는 점에서 육성 쪽에 큰 문제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20/06/13 14:48
현장에선 감독들이 1차 책임이지만 프런트도 책임져야죠. 용병이고 신인이고 이따구로 뽑는데 아무도 책임안짐.
거기에 육성까지 구려서 미래가 더 암울하다 생각합니다. 그나마 2군 구장 만들고 최원호 2군 감독같은 인재를 영입해서 만들어가려는 찰나에 이런 일이 터져서. 이러다가 최원호 대행까지 망가지면 더 미래가 암울해질듯요.
20/06/13 15:35
엔씨가 우선지명으로 뽑은 노성호,이민호,윤형배(윤호솔),이성민의 결과가 어떤지 보면 사실 1라운더들 육성 못한다고, 유창식 날려보냈다고 니들 육성못해..라고 말하는건 좀 가혹하긴 합니다만, 2라~10라운더까지 뽑은 선수들중에 나오는 선수가 거의 없는건 육성이든 스카우터든 시스템의 실패라고밖에 말할수 없죠.
20/06/13 16:37
제가 찾아보진 않았지만 이걸 1차 지명 선수로 뽑는건 한참 잘못 되어 있는겁니다. 차라리 2차1순위로 하면 모를까요. 전 한화팬이지만 1차는 그냥 버리는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도의 최고 희생팀입니다. 암흑기 시절에 북일이 최강팀이던 시절에 KT, NC에서 우선 지명을 2번이나 합니다. 그 상실감이란...그 후 충청팜은 예전과 같이 망이 되고.. 2차1라운드나 전면 1차로 보면 선방한 편일겁니다.
애당초 요런 제도를 밀고나가고 있고, 그걸 또 동의해주는 팀들이 문제인거지, 한화는 매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고 팜에 투자를 안 하는 것고 아닌게, 북일에 지원 많이 해줍니다. 머...그렇다고 한화가 팀운영을 잘 한 건 아닙니다만...
20/06/13 17:40
11-20년 투수 WAR 줄 세워서
한화 찾으면 41등에 2년 뛴 류현진 나옵니다. 타자는 그래도 11등에 김태균 그 이후 쭉 내려가서 약진행인데, 결국 10년간 내세울 선수가 김태균 딱 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