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7/26 19:45
공개 코미디가 죽은건 누구의 문제라고 꼬집기 참 애매하네요
대학가요제가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변화라고 밖에 말을 못 하겠음
20/07/26 19:52
시대가 변했죠. 대 유튜브 시대에다가
뭐만 했다하면 불편하다 난리치니 어제 두분토론 간만에 봤는데 요즘에는 상상도 못 하겠죠
20/07/26 19:56
시대가 변한건 맞는데 그거와는 별개로 MBC는 솔직히 유튜브나 불편한 군단이 등장하기 전에 이미 개그야마저 폐지되고 다시 추락하고 있었던지라......유튜브 핑계 대긴 좀 궁색하긴 합니다. 조현민 말마따나 물 들어올때 노 저으려다 노가 부러진 꼴......제가 마지막으로 MBC 개그를 본게 정성호가 임재범 흉내를 냈던 나도 가수다랑 나꼼수 패러디한 코너였는데 그 때는 개콘/코빅이 아주 쌩쌩하던 시절이라서요.
20/07/26 20:51
재미가 없는 와중에 유튜브 같은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재가 분산 되었다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그리고 저는 코빅도 상당히 문제라고 생각되는게, 저도 되게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새로운 얼굴이 안 보이고 계속 멤버가 똑같은 게, 공채개그맨을 안 뽑는 게 큰 것 같아요. 인재가 안 모인다는 것이 큰 것 같습니다.
20/07/26 23:00
코빅은 시작부터 3사 출신들 끌어와서 한거지 한번도 자체적으로 뽑은 적은 없습니다
문제는 3사에서 공채를 안뽑으니 연쇄작용으로 코빅도 인재풀이 마르는 결과가 된거죠
20/07/26 20:01
코미디 관련 글 나올 때마다 이런 의견 자주 나오는데 저는 공감이 잘 안갑니다.
불편한 사람들이 많아지기 이전부터 공개 코미디는 쇠락하고 있었거든요...
20/07/26 20:56
그 불편한 사람들은 뭐 딱! 그거 때문에만 망했다! 이런건 아니겠죠.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의 예시를 든거죠. 마침 어제 두분토론을 보았기도 해서..
20/07/26 20:57
과거엔 진짜 매주 챙겨봤는데 요즘도 많이 재밌나요?
전 사실 단순 재미보다도, 새로운 얼굴, 신인이 있는지가 특히 궁금하네요. 신인이 발굴되지 않는 구조라면 결국 코빅도 도태되는 수순을 밟을 텐데..
20/07/26 23:40
코메디프로 도태되는건 시대의 흐름이라서 못 막습니다. 그전까지 즐기는거죠.
두 코너 정도 재밌습니다. 마지막 순위 발표할때 1,2위 하는거 3,4위 코너까진 인기 있고요.
20/07/26 20:33
이후 하땅사라는 프로그램에서 '괜한 자존심'이라는 코너가 정말 웃겼었죠. 워낙 프로그램 자체가 시청률이 낮았기 때문에 널리 회자되진 않은 것 같지만. 지금 잘나가는 양세찬, 이진호 등이 sbs에서 mbc로 옮겨와서 하던 코너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4xpcyyTF_k
20/07/26 20:42
달아주신 코너도 찾아봐야겠네요.
말씀하신대로 MBC 코미디에서도 시청률이 낮아서 그렇지 재미있는 코너는 많았죠. 사실상 마지막 MBC 공개 코미디였던 코미디에 빠지다에서 황제성이 나온 사랑은 붕붕붕이라든지......웃고 또 웃고에서 현재 세태를 예언(?)한 최국TV라든지......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콩트 짜는거나 정통 희극 연기로 현 세대 최고 티어는 그 수많은 KBS SBS 출신이 아닌 MBC 출신 황제성이라고 봅니다. 그 답 없던 화제성의 MBC 코미디에서도 황제성 코너는 그나마 인기가 많았고, MBC 코미디 망하고 건너간 코빅에서는 완전히 포텐 터져서 우승 기록은 적수가 없는 수준까지 갔으니까요.
20/07/26 22:20
솔직히 말하자면
유투브가 대세가 되기 이전부터 개그 프로그램들은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개그를 포함해서 공중파가 유투브를 들이대는건 그야말로 “명예사”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해야 하는건, “본방”이 아닌 “본 방 외”시청이 늘어나던게 15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쭉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송사들은 당장 돈도 안되던 개그 또는 예능이 아니라 시사,드라마의 수익을 찾을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그시절 그들이 했던건 고작, 네이버에 조선일보 중앙일보랑 같이 기사 전제료 더 받아먹기를 했었고, 꽉막힌 자사 플랫폼에 아무런 화제성 없는 쥐똥같은 신입피디의 파일럿프로그램 틀고선 돈 안된다고 버렸었죠. 물론 그로부터 2년만 지난 17년만해도 네이버랑 맺은 계약때문에 유투브를 못하던게 그들의 고충이었고 19년부터는 계약을 우회하여 짧은 영상을 올려댔고 이제는 마구 유투브를 하고 있죠. 결론은, 개그가 망한건 방송국 영향>개그프로영향이고, 이 상황은 개선이 안될텐데 개그는 뭘로 살아야 하는가? 유투브는 답이 아니다 어떻게든 공중파를 뚫어야 한다. 어찌하면 유튜브의 응원층을 품으며 노년층의 시청률을 얻을까? 의 고민이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