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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01:31
타석에서 끊임없이 움직임을 가져가는 타자들도 많고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예전에 축구 오프사이드와 관련해서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하는 것만큼 기술적으로 간단하게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20/08/05 09:38
예전 이대형이나 현재 조용호처럼 극단적으로 상체를 눕히는 타격폼의 경우 스트라이크존의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상체를 세워서 준비하는 타격자세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20/08/05 01:31
한경기에 대충 150-200개 정도 투구수 일텐데 10개미만이면 지금도 꽤 괜찮아 보이는군요. 기술 초입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심판이 원래대로 봐도 실수로라도 그정도는 나올 것 같고 무엇보다 의도적으로 장난질 하는걸 원천 차단 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빨리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05 01:34
보더라인에 걸치는 변화구 말고는 거의 다 정확하게 찝어낸다는 뜻 같은데 생각보다 많이 정확하네요.
저 인터뷰한 투수가 대학 시절 별명이 '연대 유희관'이였고, 사실 고딩때부터 제구력만큼은 좋다고 정평이 나있는 투수인데 '좌우 폭은 좁아진 것 같고, 상하 폭은 넓어진 정도'라고 느꼈다면 존 설정도 오히려 룰북에 가깝게 잘 적용 된 것 같네요.
20/08/05 01:50
[변화구의 경우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다가 끝에서 떨어지는 경우 오차가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네요.] -> 이 코멘트에서 과연 저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후에 포구 시점에 존에서 벗어난 것을 말하는지 존을 통과하지 못했는데 스트라이크로 인식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그동안 심판들의 판정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포수의 포구 위치 즉 프레이밍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판단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크크
20/08/05 02:33
저게 적용되면 덮밥 포구 등 프레이밍 못 하는 포수들은 덜 까이겠죠. 프레이밍 능력에 따라 볼을 스트로, 스트를 볼로 심판판정을 바꿨던게 현재까지 야구 트렌드였으니까요.
20/08/05 03:05
작년 하반기에 미국 독립리그에서 시범적으로 운용할 때도 높낮이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기사가 났었습니다. 심판이 포수 뒤에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심판들이 볼로 보는 높은 공도 스트라이크로 부르고, 또 낮은 변화구가 땅에 바운드되면 보통 볼을 부르는데 그런 것도 일단 무릎 높이로 들어왔으면 스트라이크로 부른다는 내용이였는데요. 일단 기사들이 도입 초기에 주로 나와서 기계 쪽에 우호적으로 나오긴 했었는데, 최종적인 운용 결과도 그렇게 되었는지 아니면 기계쪽 오차 쪽이라고 봤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초기에 나온 기사처럼 컴퓨터가 규정대로 본 것이 맞고 사람의 시야각에 의한 문제가 맞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도입에서 제일 큰 난관이 아닐까 싶어요. 단순히 규정상 그러니까 그렇게 봐야 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모두가, 그러니까 심판만이 아니라, 투수든 타자든 다 볼이라고 생각하던 걸 스트라이크로 쳐야 한다는 얘기라서...
20/08/05 03:42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면 포수의 포구 위치가 어디든 스트라이크 아니겠습니까? 판정의 근거가 지금까지의 관행이라면 바뀌는게 맞지 않을지... 오히려 로봇심판을 긍정적으로 보는게 현재 심판들은 반대 투구와 도루 송구 시 볼로 선언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의 경우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하겠죠. 쓰리볼에서 존이 갑자기 넓어지거나 승부가 기울어진 경기 후반에 가면 존이 넓어지는 경우도 사라지겠죠.
언급하신 것처럼 도입 초기에는 타자들이 존 위아래로는 많은 혼란이 올 것 이라 생각합니다. 논란도 많을겁니다. 그런데 경기 후 데이터를 오픈해서 판정의 근거를 보여준다면 점차 인식이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20/08/05 07:52
언젠가 결국 도입이 될 거라는 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MLB의 경우 21세기에 실질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졌는데요. 심판이 이상해진게 아니라, 투구 추적 시스템이 발달하고, 사후 비디오 판독 등을 통해 심판 평가를 도입하면서, 안쪽 스트라이크는 늘고 바깥쪽 스트라이크는 줄었으며, 낮은 공의 스트라이크가 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정확한 판정이라는 이유로 인식이 바껴왔죠. 그런데 그렇게 10년 이상 누적되면서 일각에서 나온 얘기가 스트라이크 존 규정을 좁혀서 투타 밸런스를 맞추자는 겁니다. MLB의 경우 1996년에 무릎 위에서 아래로 늘인 바 있는데요(KBO는 98년에 똑같이 늘였습니다). 2017년에 MLB 사무국이 노조에 다시 무릎 위로 올릴 것을 제안했던 것 같은데 규정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 때 같이 제안되어서 통과된 안건이 자동 고의사구로, 사무국 입장에서 경기 시간을 줄이려고 여러모로 노력 중인데도 불구하고, 경기 시간을 늘일 수 있음에도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려고 했다는 건, 그만큼 투타 밸런스에서 투수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는 입장의 힘이 어느 정도는 되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로봇심판의 수준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를 모르니 정말 뜬구름 잡는 얘기이긴 한데, 앞서 얘기한 가정, 그러니까 로봇 쪽이 규정대로 정확하게 보는 것이고, 그 결과가 현재의 스트라이크 존에서 더 넓어지는게 맞다면, 로봇 심판 도입은 현재 제도 내에서 좀 더 정확하게 보자는 차원이 아닌, 새로운 제도를 들이는 것이다보니, 존을 좁힌다거나 하는 식의 타협이 있지 않는 한, 지금도 투고타저라고 보는 쪽에선 투수 쪽을 더 높히는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KBO 쪽으로 초점을 맞추면 재미있는 요소가 하나 있는데요. 다른 규정의 경우 리그별로 규정을 달리 두기도 하는데 비해(KBO는 타고투저 때문에 마운드 높이를 13인치로 올렸던 적이 있죠), 스트라이크 존의 경우 (도입에 시차는 좀 있었어도) 규정은 국제 규정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운용은 리그마다 다르죠. 로봇 심판이 도입되면 어쨌든 규정대로 판정을 보게 될텐데, 규정을 그대로 둘지 아니면 투타 밸런스를 위해 독자적으로 규정하게 될지도 하나의 흥미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도하 사태로 인해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운드 높이도 국제 규격으로 돌아가고, 스트라이크존 운용도 (실제로 얼마나 비슷해졌나는 의문이지만) 과거보다 위아래로 늘리고 좌우로 좁혔었는데, 2010년대 중반에 MLB는 타고투저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아래를 도로 올릴려고 할 때, KBO는 투고타저 때문에 스트라이크존을 좌우로 다시 넓혔었죠.
20/08/05 01:59
지금 심판도 공 들어온 뒤 대강 1초 약간 안되는는 딜레이 있으니까 딜레이가 1초 정도면 1군 도입도 검토해볼 수 있겠네요. 진짜 문제는 타자 마다 다른 존 설정을 공정하게 하느냐인데... (폭은 베이스로 정해지니) 키로 높이만 정하면 타자들이 자기 키 낮출려고 온갖 수를 쓰겠군요. 크크크 폼 다르다고 신체 비율 다르다고 스트라이크존 높이 다르게 적용헤도 문제는 있으니
20/08/05 10:44
타자에 따라서 한번 설정하면 다음 타석때 스트존 자동 설정 안되나요?
포로야구 타자 전체에 대해서 한번 설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불러오기 같은게 안되나???
20/08/05 10:47
딜레이가 너무 길군요. 그냥 심판 눈 주변에 led같은 거 달아서 왼쪽에 불 들어오면 스트라이크, 오른쪽이면 볼... 이런 식으로 하면 더 빠르지 않을까요?
20/08/05 11:31
첫 시행일걸 치고는 정말 놀라울정도로 잘 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보여준 크보 클라스로는 중간에 에러나서 프로그램 꺼지고 블루스크린 뜨고 우왕좌왕 하는거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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