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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 13:47
근데 누가 이효리에 대해서 '음악인으로서의 업적' 운운하긴 했나요..? 저렇게 말하지 않아도 다들 엔터테이너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리고 미스코리아 같은 노래가 보여준 음악적 성취도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공감이 잘 안되네요.
20/08/05 13:50
왜 자기들 생각에 타인을 끼워맞추려 하는지.
놀면 뭐하니에서의 비와 이효리는 예능인입니다. 비는 불과 얼마 전까지 조롱거리였다가 가까스로 반등을 이뤄내고 새로운 활로를 찾은 겁니다. 이효리는 원래부터 뮤지션으로서의 색깔이 강하지 않았던데다, 예능인으로서 아우라가 훨씬 강한 인물입니다. 본인들이 집착하지 않고 집착해도 별 이득도 안되는 틀에 맞춰주지 않는다고 재잘재잘거리는 꼴이 참 우습습니다.
20/08/05 13:51
이효리는 퍼포머, 트렌드세터, 엔터테이너에 가깝지 않나요? 본인도 그렇도 팬도 그렇고 진정한 의미의 뮤지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상의 허수아비를 치는것 같은 평가같아 보여서 영 별로임
20/08/05 13:51
근데 음악인이 되는데 무슨 공인된 자격이 필요한 건지.. 음악인으로 업적까지야 모르겠지만 "그냥 엔터테이너다"라며 음악인이 아니라고 말할 거 까지야 있나 싶네요.
20/08/05 13:52
놀면뭐하니가 예능인데 그 예능에서 음악 내놓은 게 음악인들이 내놓은 음악보다 더 잘 되었으니 그건 페어가 아니고 방송의 힘이고 음악인의 힘을 논하는 건 걸부한다-라는 시류로 보이네요. 근데 딱히 방송도 그렇고 거기 등장하는 세 멤버도 그렇고 그걸 드러낼 마음이나 주장할 마음은 없어 보이는데, 주변에서 저런 말들을 하니 오히려 좀 안타까워 보이기도 하네요.
20/08/05 13:56
매체에서 '음악인'이라는 거창한 타이틀로 이효리띄워준적이 있긴한가요? 본인스스로도그렇고 대중들 인식도 반가수/반예능인으로 인식하고있다보는데 왜 급발진이지;;;;
비평가니깐 저 정도의 코멘트가 못할말은 아닌데 최소한 현실파악은 좀 먼저 해야하는게 순서아닌가
20/08/05 14:07
20/08/05 14:21
XX기자가 A는 이렇습니다 라고 쓴 기사를 보고
평론가가 아니다 A는 사실 그렇다 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어째서 헛발질입니까? 가수 머리채 운운하신 부분은 사람에따라 그렇게 느낄수있으니 이해해도 일단 헛발질은 아니라는거죠.
20/08/05 15:18
VictoryFood님께서 링크 해놓은거 보시면 김도헌씨도 처음엔 저 기사를 바탕으로 언급합니다.
그냥 그렇게 말하다가 저기까지 생각이 진행된게 아닐까 싶네요.
20/08/05 15:35
만약 저들의 글이 '영역이 다르므로 이런 비교는 부적절하다' 쯤에서 끝났으면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뮤지션이라느니, 표절 시비라느니, 음악으로 이야기해줬으면 한다느니 이야기는 선을 많이 넘었죠. 저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론'도 그 지점에 있는 거구요.
20/08/05 15:47
내용이 맘에 안들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까지 공감하는 편은 아니고요. 그냥 헛발질, 섀도우복싱은 아니다까지가 제 생각입니다.
20/08/05 14:12
아우 지겨워...
별 생각없이 그냥 한 번 놀자고 노래 좀 냈더니 왜 이렇게 진지한 분들이 많은지... 뮤지션, 음악인 타령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고상하고 우월한 음악들에나 가서 하셨으면 좋겠네요.
20/08/05 14:19
페미는 과학이네요.. 페미, PC 에 입각해서 평론하고 SNS에 입털다가 욕처먹는 앤데.. 미국 흑인들이 힙합 전수해줬으니까 Black Lives Matter 편들어줘야된다고 개소리 하다가 까이는 애니까 그냥 신경쓰지 마세요..똥덩어리임
20/08/05 14:20
강일권의 [그냥] 엔터테이너란 말도 웃긴 게 은근히 폄하하는 뉘앙스가 느껴져서요.
음악가보다 엔터테이너를 하등하다고 생각하는 느낌? 저는 평론가들이 최고의 소리를 낸다는 1억짜리 오디오보다 제 삶의 즐거움을 바꾼 아이폰을 더 소중하게 기억할 겁니다. 수많은 취향을 가진 대중들을 보편적인 감성으로 다가간다는 건 절대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효리는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한 인물상이라면, 평론가들은 아직도 LP판 시대의 영웅을 찾고 있군요. 평론가들은 왜 과감하지 못할까요. 조용필이나 서태지나 방탄소년단이나 몇백년 후 역사책에는 똑같은 지면에 있을텐데요.
20/08/05 14:59
존콜트레인님을 공격하는 건 아닙니다. 존콜트레인이 언급한 그런 말을 할만한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아마 황금귀라고 자부하실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할 말이죠.
저 평론가 분이 송민호 보고 [도대체 힙합을 뭘로 배웠을까]할 만큼 어떤 근본이나 고결함을 중요시하는 분이라 제가 그렇게 느꼈습니다. 저는 엔터테이너와 음악인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봐서요. 평론가들의 그 비좁은 잣대는 낡은 기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정작 제2의 조용필이나 서태지가 나와도 못 알아차릴 평론가가 대부분일텐데요. 저는 평론에 있어 과거 기준으로 새로운 것을 재단하려고 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20/08/05 14:29
아쉽지만 본인 능력이 한참 밑인데 어쩌겠어요.비나 이효리나 자기가 프로듀싱한 결과물이 처참하죠.탑스타라는 사람들이 내놓은 결과물들 볼 때면 안타깝기만합니다.
20/08/05 15:23
문득 유아인 말 잘못해서 신세조졌다는 신세좌가 생각나네요.
이미 한참 전에 탑 찍어보고 자기 음악 한다는 사람들한테 결과물이 처참하다고 안타깝다니... 크크크 자기한테 좋으면 좋고, 안 좋으면 안 좋은 거지 굳이 안타까울 것까지야 있나요..?? 저도 딱히 가수로서의 이효리, 비는 안 좋아합니다만, 누가 더 보기 안타까운지는 알 것 같습니다. 예능 따위에서 나온 음악이 잘나가는 걸 견딜 수 없어서 기를 쓰고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사람들이 있는 거 보면 재밌다는 생각은 드네요.
20/08/05 15:31
깡이나 라송 밈이 되도록 까인 이유가 처참해서지 다른 이유가 있나요.
안타깝다고 한 건 여전한 신체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감이 떨어져 있어서 한 소리입니다.
20/08/05 16:19
스포츠 선수중에 피지컬은 개쩌는데 그 종목 이해도가 떨어져서 뻘짓하고 피지컬만큼 능력 발휘 못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볼 때의 안타까움인 것 같네요 아 이 사람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같은 거요.
그런 안타까움을 표하는데 야 걔들은 돈 잘 벌고 탑인데 니가 뭔데 안타깝네마네야? 잘나가니까 꼬와서 깎아내리는 거지? 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게 아닌 것 같거든요.
20/08/05 17:07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안타깝다는 말이 항상 순수한 의미로 쓰이지는 않죠. 본인 능력이 한참 밑이라든가, 결과물이 처참하다든가 하는 단어선택을 보면, 윗 댓글의 안타깝다는 말은 안타까움이라기보다는 비웃음으로 들려서 하는 소립니다.
20/08/05 14:32
저도 평론가들 그중 이즘을 제일 별로라 생각하지만 뭐 저것도 직업이라면 직업이니깐 이해는 합니다. 뭐 더 긴말할건 없어보이고요 기자나 평론가든 저런 직업군들은 그냥 직업적으로 할일들 하는거라곤 생각들지만 그냥 본인들이나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 하나의 의견정도로 생각했으면 하긴합니다.(인신공격 조롱의 지나친 감정적인것만 아니면 그나마 낫고요)
20/08/05 15:01
이효리는 3, 5집은 음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었죠. 한때는 뮤지션 욕심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냥 자연인으로 살아가면서 심심할때 한번씩 활동하는거 같고 본인은 아무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외부에서 급발진 중이네요.. 음악얘기를 안하는건 굳이 뮤지션으로 인정받겠다는 생각자체를 별로 안한다는것이기도 한데..
첫번째 분은 딱 음악 꼰대마인드네요. 뮤지션을 자기 잣대로 정의 내리고 그거에 모자르면 뮤지션도 아니다라는 생각.. 음악을 하면 다 뮤지션인거고, 마음에 드는 뮤지션이 있고 자기마음에 안차는 뮤지션이 있는거죠. 덧) 음악평론가들이야 특별한 공부없이 음악애호가들이 글빨 있으면 하는거라 어떤 전문성을 기대할수는 없죠. 아이돌이나 대중가수 까면서 기생하는게 대부분..
20/08/05 16:32
저는 음악 평론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분들 글이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비 이효리는 아직 뮤지션, 팝스타로서 기대심, 뭔가 보여줄것만 같은게 많이 남아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이번 나온 음악들에 대한 평가도 피할 수 없다고 보고요. 그간 가수로서 한분은 조롱거리가 되었고 한분은 음악 결과물보단 예능에 간간히 모습을 비췄습니다. 한참 활동하던 시절을 생각하면..물론 추억보정일수 있겠네요. 그분들에 기대하는 심리나 평가질들도요. 예능은 예능으로 봐야한다.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이번 이효리와 코쿤이 작업한 곡은 이효리에게 거는 음악적 기대심 이제 없어지게 만들더군요. 그냥 뭐 제 생각이에요.
20/08/05 17:29
원래 이효리 엔터테이너 였고 과거부터 표절시비는 항상 있었으며 본인 또한 대단한 음악적 성취 또는 부심을 드러낸적이 없어서 , 다른 영혼없는 기자가 찬양(?) 같은 걸 했나 봅니다. 그리고 음악적 결과물(?)은 전문적으로 음악하시는 분들이 하셔야 되는거죠
20/08/05 17:49
어차피 절대 다수의 대중이 이효리, 비를 위대한 가수, 혹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걸요
항상 아티스트만 차트를 점령했던것도 아니고 새삼.. 그냥 꼰대기질 + 반동기질이 발동한걸로 보이네요 ^^ 그냥 이 사안에 있어서는 그렇긴한데.. 저도 이효리의 인기는 참 신기하긴 합니다 어쨋던 기본적으로 가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능인이긴한데, 가수쪽으로의 성과는 두드러지지않는데 예능인으로써의 인기는 엄청 크고.. 신기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5 18:06
인기에 비해 가수로서의 능력치(가창력, 댄스실력)가 평범하다고 하면 모를까 성과가 없는 사람은 아니죠. 수상한 대상만 3개입니다 ;; 텐미닛 이후로도 히트곡 자체는 많고요....
20/08/05 18:10
우승도 있고, 개인기록도 있는 스포츠분야에서도 mvp논란같은게 있는데 (예를들어 내쉬의 백투백 mvp를 인정할수있는거? 같은)
가수의 대상.. 이런게 그렇게까지 큰의미가 있는지는 사실 좀 의문이에요 위에 기사가있지만 조용필보다 뛰어난.. 기사도 어찌보면 틀린말을 한건 아니거든요 스탯(?)이 무의미하다는건 아니지만, 스탯의 맹점도 크다고 봅니다. 예능쪽은 더더욱
20/08/05 18:47
저기 비평가들이 급발진한데는 이유가 있긴 하네요 '가왕 조용필도 못한 업적을 이효리가 달성했다' 는 어그로성 기사를 썻네요 이효리는 항상 화제성의 중심에 서있으면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때그때 트랜디한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던 것이지 놀라운 음악적 성취 또는 새로운 시도 뛰어난 예술성 가창력 같은걸로 승부한 적이 없어서 가왕 조용필과 비교하면 가왕 조용필이 섭합니다. 그리고 최근의 음악순위프로와 과거의 가요톱10 같은 프로는 애초에 무게가 다르죠 과거의 가요톱10은 유치원생 빼고 전국민이 보는 방송급이었어요. 다만 비평가들의 급발진은 표적을 이효리를 겨냥해야 되는게 아니고 어그로성 기사를 쓴 기자를 까야 되는게 맞는거 같은데 엄한데 쉐도우 복싱하는듯.
20/08/05 18:49
이건 예능의 영역이고 음악적 업적이고 뭐고 아-무 관십없습니다.
솔직히 제 눈에는 싹쓰리 이슈되니까 평론가들이 제이름 석자 박아놓으려고 달려드는걸로밖에 안보이네요. 간만에 볼만한 예능 나와서 토요일마다 챙겨보는데 이젠 평론가들 불편질까지 감수해야 하나...
20/08/06 01:45
평론가들의 부심이 아니라, 평론가들이 이효리에 대한 기대가 있으니까 저런 평가를 내리는 거죠
정말 아무 기대 없는 가수들 상대로는 평론 자체를 안 하죠
20/08/06 21:58
본인이 뮤지션으로 막 인정받겠다고 한적도 없는데 왜..? 그리고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곡 센스는 비, 유재석보다 훨씬 세련됐죠. 물론 모두가 좋다고 할 때 이니라고 하는 용기도 필요한데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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