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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11:26
14 알제리전은 진짜 전반전 0:3에서 볼맛이 사라졌죠.
그리고 유럽, 남미팀도 아닌 아프리카 국가에 4골을 쳐먹혔기에 최악이 맞다고 봅니다. 거기다 의리축구까지;; 진짜 눈이 썩는 줄 알았네요. 여기에다 개인적으로 98 멕시코전을 꼽고 싶어요. 하석주 퇴장 이후 내내 멕시코한테 털리다 3골을 얻어맞았죠. 우리가 1승 상대로 여긴 팀한테 압도적으로 발린 게 당시엔 굉장한 치욕이었습니다. 멕시코전을 무승부로만 막았어도 네덜란드한테 지긴 했지만 어떻게 16강을 기대할 만 했지만 멕시코한테 저렇게 털리니 의욕이 싹 사라지더군요.
20/09/11 11:45
14년 알제리전 동감합니다.
홍명보감독 경질/비판에 가장 큰 원인이 되었고 일단 사전에 알제리팀에 대한 사전분석부터 제대로 안되었었고 경기 시작하고 상대가 역대급 오버페이스로 달려드는데 이에 대해 전혀 대처를 못했던 점이 월드컵 최악의 졸전으로 꼽고 싶은 이유입니다
20/09/11 14:43
94볼리비아전 생각나네요. 인저리 타임이 7~8분이나됐음에도 불구하고 황선홍이 무수한 찬스를 날려먹으면서 0대0으로 끝난 경기. 그 직전 스페인전을 무승부로 선방한지라 볼리비아만 잡으면 16강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죠. 당시 인터넷이 보급안됐음에도 불구하고 황선홍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20/09/11 10:38
10위는 기억나네요 일방적으로 후두려패는데 골 안들어가다가 슈팅하나먹었는데 그걸 알까기한 키퍼... 뭐 이해는되요 패는거 뒤에서 구경하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진듯...
20/09/11 15:44
당시에 축구협회와 코칭스태프들의 지원이 굉장히 형편없었다는 이야기가 언급되더군요. 기본적인 훈련시간조차도 확보가 안되는 상태였다고...
20/09/11 11:18
오~ 정정해드리자면 99년, 스코어는 1-4 입니다.
그게 일본 원정이었고 우리 홈에서 또 했는데 0-1로 졌습니다. 말씀하신 패배가 한일전 최악의 패배인줄 알았는데 삿포로 0-3이 그걸 깬듯 하네요.
20/09/11 11:02
98 방콕전이 꽤 아랫순위네요.. 그때 태국 2명 퇴장당해서 9:11이었는데.. 물론, 방콕 아시안 게임이라 판정이 태국쪽에 좋은편이긴 했지만..
20/09/11 11:08
확실히 월드컵 본선 경기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경기는 있을지언정 설령 당시로서는 충격패 혹은 대패라고 하더라도 실력적으로 우리가 이겨야 마땅하거나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이없이 손쉽게 진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워낙 전 국민적으로 관심이 쏠리고 기대가 높다 보니 실제 전력에 비해 과하게 욕먹었던 거죠. 본문만 봐도 진짜 졸전은 죄다 아시아 팀 상대이고, 대표팀 감독 경질도 대개 월드컵 지역 예선 과정에서 벌어졌던 기억입니다.
20/09/11 11:16
1위 인정이네요.
그나저나 한준희 해설은 월드컵 경기는 한 경기도 안 꼽으셨네요. 하긴.. 월드컵은 일단 우리보다 다 강한 상대들이라 비겨도 못한게 아니고 이기면 엄청난거라 봐야죠. 식스투 참사는 정말 인정인게 당시부터 이란과는 라이벌이었고 친선 경기도 아니고 아시안컵에서 털린거라 너무 화가 났습니다.
20/09/11 11:28
몰디브는 인도, 스리랑카 남서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총인구는 50만명이라고 하네요. 위에 전국 고등부 우승팀 비유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인구규모군요.
20/09/11 11:47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3대0 패배는 그렇데
허정무 감독이 대놓고 실험적인 소위 '노윙' 포메이션 들고나왔다가 졌고 애초에 평가전 성격의 대회라 큰 의미를 두지 않네요 (2010년 월드컵 준비용 대회)
20/09/11 11:53
98 방콕 8강전 같은 경우는 태국이 경기를 엄청 더럽게 했고 그런데도 2명밖에 퇴장을 안당한다 싶을 정도로 편파가 아주 작살났다는 기억뿐입니다.
제가 웬만해선 한국이 판정에서 불리했다 이런 소리 안하는데(스위스전 실점 때도 저거 오프사이드 아닌 거 같다고 했다가 욕 엄청 먹었죠) 저 경기만은 이딴 게 무슨 축구냐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20/09/11 12:20
1위는 나름 이기다가 역전패(그래서 더 충격패, 졸전일수도...)였고, 이란이야 예전부터 아시아 강호였으니 납득할만 한데
몰디브 0:0은 말도 안 되죠. 0 앞에 1을 적어놔야 납득할 정도로 수준차 나는 나라한테 무득점 무승부라니.
20/09/11 12:32
저도 1위는 몰디브전입니다.
다른 경기들은 아시안게임이거나 아시안컵 예선 등 1진급 멤버가 모이기 힘든 구성이여서 국내파만 있거나 했지 몰디브전은 월드컵 예선이라 이영표 설기현 등 2002 멤버가 그대로 있고 유럽파까지 있는 상황이라 비교가 불가...
20/09/11 16:41
태국전 연장 결승골은 프리킥 골든골이었죠. 프리킥 얘기 안 하고 그냥 장거리슛이라고들 하셔서 제가 착각하나 알아봤습니다. 라이브로 봤고 꽤나 충격이어서 기억나네요.
재작년 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에게 졸전 끝에 패한 경기도 생각났네요. 단순히 생각하면 납득되고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 원인 정확히 분석해 보면 배우고 얻는 것 꽤 될 겁니다 인과법칙으로 누구에게나. 역시 당연히 실재하는 정신력, 집중력, 잠재력, 방심 같은 것일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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