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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26 14:07:19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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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EPL 클럽들은 아직도 돈이 많은가봐요 (수정됨)


코로나 관련해서 기사가 나오는 것들을 접하다보면 다들 한결같습니다. - 매치데이 수익 비중이 크다. 대충 얼마얼마해서 무시할 수 없을만큼 많다는 내용. 그거 다 날라갔다. 빅클럽일 수록 더 하다. 코로나가 길어질 수록 타격이 더 클거다... 며칠내로 제가 스연게에 가져올 기사도 있고요.

그리고 타 리그 클럽들을 보면 확실히 그것에 영향을 받은 티가 납니다. 바르셀로나는 스쿼드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피야니치 영입은 아르투르와의 스왑딜로, 그리고 영입 작업이 꽤 진척되어 있었던  유망주 트린캉을 영입하는 것으로 여름 영입이 마무리될 분위기입니다. 세메두를 처분함으로써 넷스펜딩도 흑자로 맞춰놨고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모라타를 내보내고 수아레스를 프리로 보강하는데에 그쳤습니다. 물론 이 두 클럽은 코로나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메꾸기 위해 스페인 정부의 도움을 받았고 그것 때문에 이적 시장에서 큰 제약을 받은채로 임하고 있는 영향도 큽니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경우에는 페레즈 회장이 직접 '코로나로 임금도 깎는 판에 새로운 영입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선수 영입에 돈을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 시즌 음바페를 위한 포석도 있겠지만 어쨌든 슬로건은 아주 모범적이지 않습니까. 이에 따라 선수단은 지난 시즌 라 리가와 슈퍼컵에 대한 우승 보너스도 포기하면서 이에 화답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앞의 두 클럽과 달리 정부의 지원도 받지않고 여름을 견뎌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그렇게까지 크게 받지 않는 느낌. 물론 다른 때보다도 신중하게 돈을 쓰려고 하고, 실제적인 이적료 지급 방식을 미래 현금흐름으로 굉장히 미뤄놓는다거나, 기존 잉여 자원들의 처분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긴한데 그래도 아직 쓸 돈이 남았었나?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시원하게 지출을 노리는 클럽들이 많더군요. 빅 6 팀들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버풀
티아고, 조타, 치미카스에 80m을 투자. 현재 잉여자원들 처리 위해 힘쓰는 중인데 쏠쏠하게 수익올릴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잘 풀리면 절반 정도를 메꿀 수도 있을 듯.

맨체스터 시티
나단 아케와 페란 토레스만 지르며 맨시티 치고는 조용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비수 영입으로 벤피카의 후벵 디아스와 세비야의 쥘 쿤데 영입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이 둘 영입에만 오타멘디+100m은 거뜬히 투자할거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어찌보면 클럽 규모에 비해 가장 사리는 구단이네요. 반 더 비크만 영입했고, 제이든 산초 딜은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상황이며 추가적으로 주전급 레프트백을 알아보는 중. 솔직히 내부적으로 상한선 정해놓고 코로나 때문에 이 이상은 못쓰겠다는 스탠스라면 개인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펑펑 쓰는 다른 애들이 이상한거지...

첼시
여기는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겠네요. 중앙 공격수, 측면 공격수,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골키퍼까지 대부분의 포지션에서 즉시 주전감 자원들을 영입했습니다.

토트넘
토트넘은 경기장 신축건도 있어서 정말 돈이 없는 줄 알았고, 호이비에르와 도허티를 영입하면서 그 와중에 노력하는구나 싶었는데 레길론과 베일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추가로 케인의 백업과 주전급 수비수 영입까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최대 60-70m 규모의 영입이 추가적으로 가능할지도. 잉여자원 처리가 영 신통치 않은 상황임에도 말이죠.

아스날
아스날도 작년에 니콜라 페페 영입이 최후의 영끝이 아닐까 싶었는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도 영입했고 이후 타겟들은 명확한 모양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마스 파티와 올림피크 리옹의 후셈 아우아르를 노리고 있고 이미 아우아르 쪽에 35m 유로 규모의 오퍼를 넣었다는 뉴스가 있습니다. 리옹은 45m 이상을 원한다고. 토마스 파티 쪽은 무조건 바이아웃 or not 이고 영입을 위해서는 유로로 50m 정도가 필요합니다. 둘 중에 하나일지, 둘 다일지, 아니면 둘 다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스날은 양쪽 모두 딜을 추진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하네요.

빅 6 이외에도 중위권 팀들 역시 공격적인 투자로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들 힘숨찐도 아니고 이렇게 돈이 남아있었나? 싶을 정도의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코로나로 인한 외부환경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 순위 싸움 구도를 생각해볼 때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인 것은 맞긴한데...

나중에 이러고도 타격이 별로 없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부리그 팀들은 파산도 걱정하고 있는 판에.. 게다가 프리미어리그도 선수들이 임금을 많이 삭감했을텐데 말이죠. 코로나만 해결된다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수익은 이것을 메꿀고도 남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글쎄요... 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호전은 커녕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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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20/09/26 14:10
수정 아이콘
여타 리그의 몇배나 되는 중계권료 수익이 들어오니 훨씬 풍족하긴 한데, 그래도 코로나 상황에서는 힘든건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첼시, 맨시티는 구단주가 무이자 대출 형식으로 차입을 해주는 데, 나머지 구단들은 거의 다 부채로 땡겨 쓰는 거죠...
아린어린이
20/09/26 14:14
수정 아이콘
첼시는 운도 좋다고 보는게,
영입금지로 아낀 돈을(안쓰고 모아놨다는 가정하에) 지금 쓰는거니까
다들 어려워진 상황이니 좀 싸게 사올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지지난해 거품 미친듯이 낀거보다 싸게 영입하는 거죠.
손금불산입
20/09/26 14: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래서 첼시는 아주 무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별로 안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돈을 좀 더 다르게 쓰는게 낫지 않았나 싶긴한데...
20/09/26 14:27
수정 아이콘
타구단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리버풀의 경우는 저 이적료 대부분이 할부입니다. 치미카스는 로브렌 판돈 고스란히 다 들어갔구요.
상업적 부분에서 분명 전세계 넘버 원 리그이지만 첼시 제외하곤 꽤나 긴축재정 중이죠.
토트넘의 영입만 쫌 의외이긴 합니다.
아케이드
20/09/26 14:30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빚이 5조니 6조니 하던데 뭔 돈을 땡겨오는 건지 신기하긴 합니다...
위르겐클롭
20/09/26 14:37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돈이 진짜 음스요... 로브렌(10) 후버(13)에다가 브루스터(20) 윌슨(15) 곧나가면 거의 똔똔이라는... 거기다 뮌헨이랑 울브스가 할부신공도 받아줘서..
손금불산입
20/09/26 14:48
수정 아이콘
리버풀은 타팀과 달리 처분하려는 선수들이 어리고 유망하고 어느정도 가능성도 보여준데다가 주급도 낮아서 이적료를 쏠쏠하게 받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26 14:38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보니 톳넘은 좀 이해가 안가는 행보긴 합니다.
챔스 2위 한 이듬해에 감독 나가리되고 유로파로 떨어지니 바로 극약 처방이라지만
지금 돈 이렇게 써줄꺼면 포치가 섭섭할만도 하겠네요..
자세히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부끄럼틀
20/09/26 15:04
수정 아이콘
포체티노는 본인이 원하는 영입을 구단이 안 해주니 대체자로 선회하는 게 아니라 그럴 거면 영입 안해. 모드였어요. 0입이 이렇게 나온 결과라.. 지금 토트넘 팬들이 무리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지만 영입에 대해서는 시원하다 하는 중..
인생은아름다워
20/09/26 15:12
수정 아이콘
오잉 무리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수비전술 때문인가요?
20/09/26 15:5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센세이널하지 않아서인거 같습니다.. 근데 지금이 무리뉴 2년차니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호이비에르는 잘 하고 있고 이따가 레길론 베일 합류하게 되었을 때 퍼포먼스랑 올 해 성적이
무리뉴 앞으로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점이 될 거 같긴하네요..
부끄럼틀
20/09/26 15:51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토트넘은 공격이고 수비고 전술이랄 게 없는 수준.. 팀이 아니라 선수가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야할까요. 이거야 본인의 스쿼드를 만들어가는 중이라 그렇다고 하면 이해가는 문제긴 한데 조합 잘 해서 이끌어가라고 비싼연봉 주고 쓰는 거니까요.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건지 딱히 비전도 안 보이고 선수 동기부여하는 것도 자존심 긁어서 자극하는 방법이라 불란 생기기 딱 좋고.. 뭐 결국 컵이 급한 팀이라 컵 하나 들게 해주면 진정되겠지만 좋게 헤어질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manbolot
20/09/26 15:17
수정 아이콘
정작 지금 쓴거보다 포치때 은돔벨레에 박은게 더 큽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9/26 15:45
수정 아이콘
은돔벨레 요새도 별로인가요?
20/09/26 15:51
수정 아이콘
사햄전 한 경기는 잘 했습니다.. 기본 실링은 높아보이긴 한데... 돈 값은 못하는 중입니다.
어강됴리
20/09/26 16:01
수정 아이콘
죽년에 완전 죽쑤고 올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 입니다.
스왑딜로 넘긴다 만다 말은 많았는데 그냥 쓰는듯
소튼전 첫골도 중원에서 은돔이 괴물같이 경합해서 골빼서 케인한테주고 케인이 손흥민한테 어시준거거든요

그래도 워낙 비싼몸이라 돈값하려면 많이 멀었습니다.
20/09/26 15:47
수정 아이콘
영입해준다니 수비에는 오리에, 벤데이비스가 있다로 퉁, 레비가 총들고서 로셀소 임대 했지만 포체티노는 오로지 디발라 디발라 디발라
진짜 영입은 은돔벨레에 돈 올인, 거기에 쓰지도 않을 세세뇽, 이름도 잊혀진 잭 클라크 등등...

이게 포체티노의 마지막 시즌 여름 이적 시장 행보입니다...
20/09/26 15:53
수정 아이콘
근데 디발라 누가봐도 거의 불가능한 영입인데.. ㅠㅠ
포치는 좀 아까워요.. 2등 후유증이 큰 거 같기도 하고 감독도 색깔 잃었고
선수들도 다들 나사 하나씩은 풀려있었어요 특히 수비 조직력은 최악 중에 최악
20/09/26 1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포치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적시장때 간혹 터지는 그놈의 아르헨티노 선호 성향이 좀 그래요. 포이스 풀백 된다고 트리피어 내보냈다가 오른쪽 구멍 뚫린거 아직도 제대로 못메우고 있지요. 로셀소는 성공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2시즌 정도 더 있었으면 아르헨티나 선수로 향우회 만들었을듯.
Ellesar_Aragorn
20/09/26 14:45
수정 아이콘
코로나 타격이 제일 큰게 맨유라지만 구단주가 착실하게 빼가던 돈만 남아 있어도 네이마르&음바페를 지르고도 남아있을텐데...
아케이드
20/09/26 15:13
수정 아이콘
맨유 구단주가 기름쟁이었다면 FFP 준수하면서 파리 맨시 이상으로 지를수 있었을 거라...
서쪽으로가자
20/09/26 14:54
수정 아이콘
조타는 팬들도 의외였건 크크
무적LG오지환
20/09/26 17:57
수정 아이콘
아우라르 파티 둘 다는 바라지도 않는다 한명만 영입해달라!
20/09/26 20:26
수정 아이콘
손흥민 포트트릭때 관중들 함성좀 받았었으면 좋았을텐데요 ㅠㅠ
유념유상
20/09/26 20:53
수정 아이콘
관중수익은 0이지만 중계권 수익은 +가 나서 심각하게 망한 상항은 아니라고..
아우구스투스
20/09/28 02:02
수정 아이콘
리버풀같은 경우는 할부 신공을 했는데 미래가 두렵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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