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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6 23:50
지명했으면 잡으려고 할 수 있는건 다 해보는게 맞죠.
사실 이런거 다 필요없고 마이너리그 열리냐 마느냐가 정할 것 같긴 합니다만(...)
20/09/27 08:26
최지만이 지금까지 번 돈의 합계가 315만달러인데, 김광현 김현수가 2년 동안 mlb에서 수령하는 금액보다 더 적어요
하다못해 미국 진출했었는지도 잘 모르는 황재균조차 1년간 150만달러 받았으니.. 최지만의 절반은 벌었네요 약물까지 해서 거둔 성과가 이 정도면 그냥 KBO에서 정상급 선수로 뛰는 게 더 낫습니다
20/09/27 00:33
민병헌, 김건국은 덕수고 선배, 송승준은 마이너리그의 눈물 젖음을 얘기해줘야죠.. 지금 격리 중인 것 같은데 롯데 먹을 것 다 들고가서 환심사야죠 얘가 미네소타한테 끌린게 자신의 모든경기 와서 그렇다는데 롯데도 보여줘야죠
20/09/27 02:12
재정상황상 괜찮은 계약이 가능하냐? 마이너리그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냐? 이 두 가지가 결국 결정을 하겠죠.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이 구두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으니 조건도 장담 못 할 것 같고, 마이너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다면 가도 사실상 놀아야 하니 아무 의미 없을테니까요. 결국엔 미국 상황이 모든걸 결정할거라 봅니다. 다만 롯데가 지금처럼 최선을 다 하면 메이저가 틀어졌을때 선수에게 롯데 입단을 선택할 수 있는 명분을 주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롯데가 아무런 노력도 안 한다면 선수가 쪽팔려서라도 무조건 미국 갈 수도 있는거니...
20/09/27 10:35
롯데는 당연한건데 제가 골라서 갈수있다면 미국행도 확실히 구미가 당기네요.
돈을 떠나서 일단 최고의 무대를 뛰는게 우선인 선수도 있을테니까요. 실패확률은 높지만 확실히 리턴도 있죠.
20/09/27 11:16
표현이 좀 이상하긴한데 메이저로 바로간다는 의미는 아니었어요. (KBO안거치고 커리어를 미국에서 스타트)
아무튼 미국에서 프로생활시작하는게 결코 나쁘지는 않다는의미였습니다. 본인이 실력에 자신만 있다면.
20/09/27 17:24
그렇게 2006년 이후 진출한 유망주중에 메이저 땅 밟아본 선수는 달랑 최지만 한 명이고 나머지는 한국 리턴해서도 망했습니다...
미국 마이너시스템이 워낙의 방임주의+적자생존주의라서 거의 방치하다시피 굴리다보니 오히려 더 안좋아지는 경우도 많죠. 마이너리거중에 트리플 A급도 연봉이 10만 달러 수준밖에 안되고 그나마 좀 연차 쌓여도 한국만 못합니다. 아마 미국 진출해도 몇년간 미국에서 연 천만원 수준 받으면서 집세내고 밥값내고 뭐 하고 나면 계약금은 떨어지고, 영양섭취도 개판이 되죠. 운동선수가 피자 반판으로 하루 버티고 그러고 있으니...
20/09/27 11:17
그렇죠.. 눈물젖은 햄버거 먹긴해야하는데 전 그것도 젊은시절 해볼법한 고행이라 생각해서..
kbo에 와도 바로 즉전감 되는것도 아니고 여기서도 경쟁해야하는데.. 개인 스스로 본인의 역량을 키울 플랜이 명확하고 지향점이 확실하고 마인드셋이 완벽하다면 해볼만한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20/09/27 11:12
마이너부터 데굴데굴해야 하는데 현실은 굴러야 할 마이너가 안 열릴수도 있어서..
선수 본인은 가고싶어 하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 설득각을 보는 거죠
20/09/27 12:02
롯데에 뽑혔다는 점이 본인 성장에 불안해서 아몰라 롯데싫어 미국갈거야 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2010년 이후로 뽑은 신인들이 만들어준 WAR 표를 보면 롯데의 신인 육성이 불안해서 도피하는 거일수도 있죠. 히어로즈 87.28 / NC 82.45 / 삼성 51.64 / SK 44.26 / 두산 31.76 / LG 26.29 / KT 21.43 / KIA 18.97 / 한화 12.11 / 롯데 1.26 입니다. 혼자 한자리수에요. 나승엽 선수 본인도 LG팬이고...
20/09/27 12:27
본인이 저렇게 말하니까 덜 불타는거죠.
워딩으로는 저게 베스트입니다, 어떤 신인이던 저상황에 처했어도 저리 말했어야 했을거에요.
20/09/27 14:34
어느 고교선수든 어느구단 팬이라는것이 지명이나 계약에 영향을 주진않습니다. 그리고 저만한 선수가 그런 요소들, 즉 선수를 잘키우네 어쩌네 하는 요소들에도 영향을 안받아요.
실지로 과거 넥센의 서포트를 받던 히어로즈가 돈이 없다고 소문나서 신인들이 피한다는 루머가 고교야구계어 퍼졌지만 정작 지명기피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죠. 그런 루머는 팬들에게나 해당하는거죠.
20/09/27 17:27
매년 애초에 지명 받는 선수는 10%정도 밖에 안되죠. 애초에 지명 받는데 팀 가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대학으로 가봤자 가치만 떨어지고, 실업팀이 있는것도 아니고...
20/09/27 13:18
쓸데없는 뇌피셜 배제하고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자면
- 메이저 구단과의 마이너 구두계약은 되어있는 상태(미네소타) - 그래서 픽 날리지 말라고 메이저 선언, 롯데가 1차지명은 철회 - 코로나로 인해 마이너리그 내년 진행이 불투명, 롯데가 그 상황을 고려하여 '날려도 되는 최대한의 위치(2차 2라운드)'에서 나승엽 다시 지목 - 설득작업 이정도일 겁니다. '정상 상황'이었다면 비벼볼 여지가 없겠으나, 마이너리그 진행이 불투명하면 해외 루키계약 선수를 시작부터 메이저에 쓸 구단은 없을테니 나승엽 입장에선 최소 1년 이상을 허송세월할 수도 있고 계약 자체가 틀어질 수도 있어서 롯데가 비벼볼 여지가 생긴 것 같군요.
20/09/27 21:46
평소라면 응원하겠는데
마이너가 진행될지도 의문인 시점이라 선수 의지는 알겠지만 고졸이 가서 잘되기도 힘든데 시국까지 겹치니까 당연히 찍고 설득하는게 프론트로서 일 잘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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