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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09:50
타격스타일 변경이 에이징커브와 맞물렸다고 봐야할겁니다.
2017년이었나...로사리오 거르고 김태균을 승부했던 그날 이후로 잔여시즌동안 김태균은 타출갭을 줄이고 철저히 장타 위주의 타격을 합니다. 직전시즌까지 커리어 평균 4할 중반을 기록하던 출루율은 해당시즌 4할 초반까지 떨어졌고, 이듬해에는 3할5푼대 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타출갭은 4푼정도... 그래도 맞추는재능은 타고나서 3할타율은 유지했습니다만 선구안이 무너졌고(바깥쪽 낮은존을 눈으로 골라나던 타자가 헛스윙을 할 정도로...) 에이징커브에 의해 장타력도 감소하면서 올 시즌에 이르게 된거죠.
20/10/21 10:50
흠 그래도 한화를 넘어 크보전체에서도 레전드에게는 이런 은퇴는 너무 초라하니까...시즌말에 전격 은퇴발표라니...
그냥 올해 은퇴시즌이라하고 돌았으면 더 좋았을거같긴한데...
20/10/21 10:54
전 그래서 이대호가 내년에 은퇴한다고 하고 박용택처럼 했으면 좋겟습니다
이대호도 점점 성적 떨어지는중이라는데 걍 내년까지 하고 좀 멋지게 끝났으면 하는데 선수입장은 좀 다를거 같긴하고
20/10/21 11:07
이대호 올해가 계약 마지막해라서 오프시즌에 어떻게 계약맺는지 지켜봐야합니다.
FA 재신청 할수도 있고 단년계약이라든지 맺을 수도 있구요. 본인도 어느정도는 타협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0/21 09:43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한화를 넘어 KBO 리그를 대표하던 타자의 퇴장이네요. 개인적으로도 기억나는 장면이 많은 선수인데 제2의 인생도 잘 설계해 나가길 빕니다.
20/10/21 13:15
20/10/21 11:13
저 커리어에 영결 못하는게 더 이상하지 싶습니다. 좀 더 박수 받으면서 떠날 자격이 되는 선수인데 아쉽네요.
이대호, 추신수, 김태균이 다 동갑인데 이렇게 한 시대가 지네요...
20/10/21 10:01
말년 2년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한화 암흑기 시절 잘 이끌어 줘서 고맙습니다.
장종훈 선수 은퇴하고 김태균 선수가 새로운 별로 등장하던 게 엊그제같은데 이제 김별명도 떠나네요...ㅠㅠ 재능 하나는 정말 타고 난 선수였는데, 훌륭한 기록 남겼지만 그거보다 더 잘할 수 있던 선수라 생각해서 아쉽습니다. 은퇴투어도 못 하고 가다니..
20/10/21 13:06
암흑기 시작과 그 전인 09,08,07년 등 이범호랑 둘이 있어서 얼마나 좋고 든든했던지..
생각하고 쓰다 보니 류현진 생각도 안 날 수 없고 절로 나는데 은퇴할 때 많이 섭섭하겠네요.
20/10/21 10:50
국민학교 때 같이 걸어다니면서 통학하고 그랬어요.
학교에서도 일진놀이 안 하고 착한 친구였는데 은퇴한다니 마음이 짠하네요. 그래도 넌 최고였다 태균아.
20/10/21 11:41
한화 팬에게는 2000년대에 들어 이글스의 상징같은 선수였죠.
보통 응원하는 팀 선수가 학청시절부터 해당 연고지 출신의 성골이거나, 한국야구를 대표할 수 있는 역대급 누적기록을 가진 선수거나, 아니면 fa 당시 응원하는 팀 아니면 다른팀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원래 몸담았던 팀과 계약이 안되면 은퇴하려고 했다 라고 할 정도로 팀에대한 충성심이 높거나, 이 조건들 중 한 가지만 충족해도 팬들은 많이 아끼는 산수일텐데 이 세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던 선수였죠. 한화팬으로는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던 선수입니다. 그간 고생 많았습니다. 이후 지도자로도 좋은 커리어 이어나가 이글스의 보배가 되길 기원합니다.
20/10/21 11:42
전 WBC 2회대회때 4번타자로서의 존재감이 참 대단하던데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일본에 가서도 잘하고 오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개인사정은 누구한테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20/10/21 11:51
작년엔 그래도 3할치긴 했는데... 장타율이 확 극감하긴 했지만
올해 성적은 진짜 김태균 이름값치곤 처참하지만... 내년에 마흔되긴 한데 워낙 잘치던 선수라 갑작스러운 느낌도 있긴 하네요. 한화로 우승은 못해봤지만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일본가서 우승경험해본건 다행이라 여겨야하나 크크 김태균급 레전드가 우승못한건 최근엔 박용택말고 기억은 안나는지라. 어쨌거나 고생했네요..
20/10/21 12:55
담담하지만 이 댓글 보니 상실감이 들기도 하고... 클래스 있으니 하면 된다, 아재여도 부활할 수 있다 생각하고 지금 팀에 당신이 필요하다 있어 줘야 한다 굉장히 바랐었는데요
20/10/21 12:30
한화에서 내년에라도 은퇴식은 거하게 챙겨주겠죠?
지난시즌부터 곧 은퇴하겠다(해야한다) 생각은 했지만 막상 은퇴한다니 아쉽네요
20/10/21 12:49
타석에서 특유의 리듬, 흘리는 공에 절대 손이 나가지 않는 선구안, 유리한 카운트에서 정확한 컨택을 하는거 보고 정말 무서운 타자라고 생각했는데 잔부상과 함께 순식간에 무너지더군요. 팀에서 조금 버텨줄 선수들이 많았더라면 그래도 사정이 나았을거 같은데 참...
20/10/21 12:52
영혼의 대전,충청인 한화팬으로 장종훈,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다음으로 김태균, 류현진만 생각납니다. 알아보고 선정하면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같이 아쉬워하시는 분들 보니 무언가 이심전심 위로가 되고 든든하네요. 김태균 선수 정말 오랫동안 한화 이글스에 헌신한 레전드 그 자체였네요. 2012년 굉장한 연봉과 그에 걸맞는 엄청난 타율, 성적이 임팩트 있어 지금도 생각납니다. 직접 만나게 되면 무사 대우 다 해 주고 이 글 댓글들도 꼭 보여 주고 싶네요. 글 올려 주신 SKY92님과 댓글 써 주신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20/10/21 13:57
작년, 올해 점점 떨어지는 성적을 보고 은퇴하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막상 소식을 접하니 정신이 멍해집니다.
한화의 4번타자 계보를 잇는 선수로 기억될겁니다. 고생했어요. ㅠㅠ
20/10/21 14:12
아쉽네요. ㅠㅠ
장종훈코치 이후로 최고로 애정 줬던 선수인데 마무리가 너무 아쉽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한화 타코로 와줬으면 좋겠네요.
20/10/21 14:38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야구팬이 되어볼까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차에.. 친가쪽 연고도 있고 류현진 김태균이 각자 국가대표 1선발에 4번 타자라고 해서 한화를 응원하기로 결정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내년 5월 2일 김태균 데이로 해서 성대하게 은퇴 행사 하고 영결도 같이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0/21 23:45
삼성팬 이지만 김태균 선수는 정말이지 멋있었습니다. 그 특유의 타격폼이 정말 멋졌죠. 전 구장 돌면서 박수 받으며 떠나도 모자른 선수인데 이렇게 보낸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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