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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1 10:06
06년 09년은 부상이 정말 아깝죠.
8월까지 4할 도전했던 14년도도 생각나고 회광반조라고 진짜 무섭게 타올랐던 16년도 기억이 나네요..
20/10/21 10:32
본인도 구단도 이정도 낙폭이 심할 줄은 몰랐겠죠.
차라리 2~3년 일찍 은퇴 했으면 박수의 세례를 받았을텐데 그렇다고 막상 그 때 은퇴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고... 여러모로 끝이 아쉽네요.
20/10/21 10:39
이 정도 레전드급 선수들은 은퇴하면 보통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옛날 CJ 게임단처럼 모기업에서 채용해주는 건 아닌 것 같고.. 감독, 예능인;;;, 후진 육성, 모아둔 돈으로 사업 이 정도일까요?
20/10/21 17:43
김태균은 뉴스를 검색해보니 무슨 단장보좌 이런거한다던데...
흠 코치를 안할려나... 한화의 레전드이자 크보 타자 전체에서도 다섯손가락에 우타자로 좁히면 거의 원탑인 선수라 그런가...
20/10/21 10:40
정말 한끝만 부족했어서 더 아쉬운 선수입니다
이대로 은퇴해도 레전드가 맞는데 넘을듯 말듯 했던 그 벽 하나만 넘었으면 양준혁 수준도 충분하고 이승엽 넘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매년 그걸 못넘어서 정말 아쉬웠네요. 막상 성적 까고 보면 거기서 더 잘해달라고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더 잘했으면 싶었어요 정말...
20/10/21 10:59
오. KBO에서 이승엽보다 양준혁 선수가 더 위상이 높은가요? 홈런왕에 WBC에서 홈런 빵빵 치던 기억이 나서 당연히 이승엽이 더 높을 줄 알았네요.
20/10/21 11:10
순전히 KBO 기록만 따지면 일단 일본진출 8년 때문에 이승엽이 양준혁에게 홈런타점 빼면 누적에서 밀려서요...
물론 일본시절 포함, 홈런기록 세울때 포스 등등 전체적인 클래스는 이승엽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20/10/21 11:17
팬이 아니면 순간 임팩트라는 게 굉장히 크게 다가오나봐요. 꾸준히 잘 한 선수보다 임팩트 있는 한방이 기억나나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0/10/21 12:15
누적은 양준혁 이승엽 비슷합니다. 이승엽의 은퇴시점 기준으로 홈런, 타점, 득점, 총루타, 2루타, OPS를 다 가져갔거든요. 양준혁은 안타, 출장수, 타석, 타수, 볼넷, 사사구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만 KBO에서의 WAR는 15 정도 차이가 나니 양준혁이 KBO 한정 최고 타자인 거고, 이승엽은 탈KBO급인 타자였으니 말씀대로 클래스는 이승엽이 높겠죠.
20/10/21 11:11
친구 사이인 이대호-김태균을 보고 개인적으로 항상 아쉬운게 살크업입니다. 둘 다 살크업으로 누적스탯이나 이미지 손해를 많이 봤다고 생각해서...
김태균 타-출은 진짜 올타임급인데 은퇴 직전에서야 재평가 받은게 참 아쉽습니다.
20/10/21 11:50
진짜 김태균은 기록보면....... 저렇게 이상적인 타자가 또 어디있나 싶죠. 김태균이 홈런 못깐다고 까는건 트라웃이 매번 홈런왕 못먹는다고 원탑이 아니라고 까는 그런 느낌입니다. 근데 사람인지라 선수 평가할때 임팩트에 더 눈이 가는건 또 어쩔수 없죠 크크크
20/10/21 12:00
2009 WBC 때도 4번에서 잘해줬죠, 왜케 못하나 싶다가도 보다보면 잘하고 있던 선수
일본에서도 잘하다가 지진 땜에... 유먼 사건도 있고, 김성배 사건도 있고, 호불호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가는건 좀 아쉽긴 하네요
20/10/21 12:24
사실 김태균은 데뷔시즌 20홈런 치면서 거포 유망주
(한화팬한정)포스트 장종훈으로의 기대감+체격에서의 이미지 등등 거포로서의 기대감이 너무 컸고 동갑내기 이대호가 있어서 비교되는 부분이 커서 팬들이 느끼는 실제 스탯과의 괴리감이 컸다고 봐요
20/10/21 12:42
KBO의 조이 보토같은 선수인데 팬들의 기대와는 좀 동떨어진 스타일이다 보니 욕도 많이 먹었죠.
마지막 시즌이 워낙 부진해서 뭔가 좀 아쉽게 은퇴하는 느낌이 있네요.
20/10/21 19:05
국내 기록만으로 따지면 김태균이 이대호보다 밀리는건 홈런 숫자 몇 개 모자란 것 말고는 없을거에요
타율 출루율 OPS 이런 비율스탯들은 다 김태균이 위
20/10/21 19:11
일단 이대호가 현역이라서...좀 지켜봐야하니까 약간 보수적으로 본건데...하긴 이대호도 슬슬 에이징 커브 오고 있으니 못따라갈 수도 있겠네요...
20/10/21 19:14
현역이라서 누적은 더 쌓긴 하는데 비율스탯은 계속 떨어질겁니다....ㅠ 비율을 더 높이려면 OPS가 0.9는 넘어야하는데 2년동안 0.8 근처였죠
이대호는 잘할 때 해외에 있던 기간이 더 길어서 누적도 비율도 아무래도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
20/10/21 12:55
저정도 출루율이면....
데뷔때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서 주루능력을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데뷔시즌 20홈런 때문에 거포형으로 나가려고 살크업 했는데 효과가 미미했다고 생각해서요....
20/10/21 17:50
사실 교타자라면 클린업들이 테이블세터보다는 출루율이 높습니다...
테이블세터들은 어지간하면 더 출루안시키려하니까요...볼넷을 못먹어요... 테이블세터로 통산출루율 4할 찍은건 메이저에선 리키헨더슨 하나정도일걸요...괜히 둘로 쪼개도 둘다 명전간다는 말이 나온게 아니죠...
20/10/21 13:12
2012 시즌 하도 잘하고 타율 임팩트 같은 것도 남아서 독보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2014년 154안타, 2016년 193안타 같은 기록들 놀랍군요. 0.363, 0.365 두 번, 0.340.. 그의 자질, 노력, 실력을 대변해 주네요. 출루 머신이기까지 했고
20/10/21 14:20
09년도에는 정말 리그 씹어먹을 기세였는데 부상이 너무 아쉬웠죠.
베이징 올림픽 이후 뭔가 깨어난 느낌이었는데.. 전성기 김태균은 완성형 타자의 표본 같은 선수였다라고 생각합니다. 스탯보니 고졸신인 스탯이 어마무시 하네요.
20/10/21 14:41
저도 딱 메이저리그로 보면 조이 보토 아닌가 싶네요. 항상 팬들에게 평가받는 것보다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해왔고, 마지막 3년 4할 출루율이 무너진 걸 보면서 노쇠화 되었구나 라고는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이었네요.
20/10/21 14:55
진짜 비율 아름답네요. 팀도 개인도 특별한 임팩트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물론 그래도 참 좋은 선수였다는 평가가 흔들리지는 않지만요.
20/10/21 18:01
자세한 내용은 아랫분이 말씀하시겠지만
김동주는 잠실을 홈으로 썼다는 핸디캡이 있긴 하죠. 뭐 대신 김동주는 두산 투수들을 상대 안했고 김태균은 한화를 상대하지 못했죠.
20/10/22 00:21
현존 세이버 스탯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wrc+로 보면, 김동주는 151.4, 김태균은 149.4입니다. OPS는 둘다 타출장 3-4-5에 김동주가 .919, 김태균이 .936으로 조금 높네요. 김태균이 출루율이 더 높기 때문에 woba(가중출루율)로도 1푼이 높습니다. 성적은 대략 또이또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김동주가 각 팀별 에이스급 선수들의 공도 잘 공략해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통할만한 선수였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1시즌이나마 해외에서 결과를 남긴(통했다=잘한다는 아닙니다) 김태균 쪽으로 조금 기울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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