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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6 12:43
https://www.youtube.com/watch?v=6vAAt8X3EqQ
피파 능력치보고 은퇴한다는 게 정설이군요..
20/10/26 12:53
이동국 시퍼렇게 어린시절부터 뛰는걸 봐왔고 한창 축구장 죽돌이 시절 고종수 정용훈이랑 해서 같이 술도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그라운드를 떠나는군요. 전국에 동갑내기 중에 이동국만한 선수는 널렸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선수 시작했는데 결국 어느 누구도 이동국보다 잘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했네요. 선수시절 잘한 것도 있고 잘못 한 것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정용훈이 사고로 죽었을 때 미친 듯이 욕했던 시절도 있었데 이제는 그것도 다 무뎌졌네요. 고생했고 터치플레이나 조원희 유튜브에나와서 놀자 크크
20/10/26 13:19
진짜 하나의 시대가 저무는군요...
은퇴경기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리그최종전, FA2차전은 중요성 때문에 유동적이고, FA1차전은 어웨이고요. 아챔 일정상 따라가면 분명히 쓰이긴 할텐데, 은퇴무대를 카타르에서 하는 것도 좀 그러네요.
20/10/26 13:21
이동국 선수가 35살(?)쯤 이었을까요. 크크크.
이동국 선수 플레이를 보면서 이제는 쉽지 않구나 라는 걸 매번 느끼곤 했습니다. 그가 스쿼드에 존재해서 생기는 여러 문제점(베스트 11, 주전, 교체, 전술, 내년 영입)이 나와서 시즌 시작 전에는 제 스스로 이동국 선수의 한계를 정하기도 했고요. '은퇴해라' 까지는 아니었지만 항상 마음속에 대비는 하고 있었죠. 그러나 본인의 한계와 별개로 그의 슈팅력은 누가 오더라도 대체가 불가능했으며, 매시즌 10골 가까이 뽑아내는 그를 보면서 세상엔 이해가 불가능한게 많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이쯤했으면 끝이구나... 몇몇 경기를 보면서 플레이가 좀 그렇다라고 여길 때가 있었으나, 시즌 끝나고 그의 골기록이나 슈팅 숫자를 보면 오히려 없었으면 큰일날 뻔한 선수로 매시즌 기억을 새겼습니다. 그 때문인지 지난 2년간은 그의 플레이가 어떠하든 간에 딱히 은퇴를 생각 안했어요. 은퇴라는 단어를 제 머리속에 아예 싹 잊었거든요. 제 나름대로의 시즌 구상에서 이동국 선수는 다른 젊은 선수와 별 다를 바 없었으며, 심지어 그의 플레이 속 실수 조차도 '그가 있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반작용' 정도로 치부했어요. 지난 2년간 그런 생각을 겨우 지워버리니 아예 떠나가는군요. 시원섭섭합니다. 개인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그래도 내년 개막전에 잠시라도 뛰는거 보고 싶은데...아쉽네요.
20/10/26 14:35
하..
남은 후배들은 이제 이동국 선수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해 남은 대구전 필승이겠네요. 울산은 1% 희망 마저 사라진 느낌입니다.. 크크.
20/10/26 14:58
많이들 이동국이 국대에선 별로였다고 하지만 그래도 센추리클럽에다,
현재까지 현역 최다 A매치 득점자... 프로 기록은 그 누구도 깨지 못할 기록을 남겼고, 아직도 이동국만한 국내 스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은퇴할 때가 분명히 온 건 맞지만, 막상 축구 선수 이동국을 볼 수 없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고 아쉽네요. 다음 대구전이 은퇴 경기가 되려나요? 조금이라도 그라운드 밟고 멋지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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