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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03:11
릴보이 원슈는 New긱스라고해도 믿을뻔
릴보이는 클라스 보여줬고 원슈타인은 중간중간 더블링 아카펠라할때 브루노마스가 생각났습니다. 소름 칠린호미 마지막 장식까지 저 3명이 곡 구성이 완벽해서 누가 들어오던 좀 안어울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20/11/21 03:29
쇼미 안보다가 이 조 저번 무대 영상 보고 너무 좋아서 오늘 방송은 챙겨봤는데
오늘 무대들 퀄리티가 다들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재밌게 봤네요 음원들도 잘 나왔으면 ㅠ
20/11/21 03:44
레벨이 다르고 밸런스도 맞죠. 스킬풀한 베테랑, 유니크한 톤에 음악적 재능 높은 늦게 빛을 본 뉴페이스, 랩 피지컬 받쳐 주고 앞의 둘과 다른 로우 톤에 비주얼 되는 영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대의 레벨이 다르더라고요. 머쉬베놈도 뛰어났지만 오자이크가 이탈한 구간을 특유의 랩 피지컬, 재기발랄한 기획력으로 라이브의 에너지로 메꾸어 낸 건데, 이 쪽은 그냥 상업적으로 깔끔하게 다듬어진 음악을 만들어 냈더라고요.
쇼미 내에서 다른 참가자들도 다들 '말도 안된다' '경연 아닌거 같다' 불평 아닌 불평을 하고 다른 팀 프로듀서들도 돌려 말하긴 했지만 '못 이길 거 같은데' 라고 하는 데 시청자로써 완전히 이해도 되고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만들어 진 음악이 최신 힙합 트렌드에 약간 뒤쳐진 느낌이라는 건데 그거야 뭐 쇼미라는 플랫폼 상 어쩔 수 없기도 하고 대중은 이 쪽을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약간 음모론 좀 굴려보자면, 프로듀서들은 앞의 미션이 뭔지 알았을 테니 아마 자이언티 주도로 '완벽하게 팀을 이룰 수 있는 3 명을 어떻게든 뽑자. 그리고 그 팀을 메인으로 빠방하게 밀어주자' 라고 계획하고 실행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리더 선발 때부터 '누가 봐도 조합됐을 때 폭발력이 사기적일 세 명은 팀을 이룰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지면 알아서 팀을 이룰 것이다' 라 판단하고 원슈타인만 리더로 세운 거 같고, 이번 비트도 솔직히 이기욱이나 조순영의 톤, 스타일에는 완전 안 맞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원슈타인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불합격이다' 라고 다른 참가자들보다 컷을 더 높여서 가혹하게 몰아붙이는데 '어차피 이기는 건 내가 판 다 깔아줬으니까 이기는 거고, 내가 너희에게 바라는 건 그 이상의 화제거리와 컨텐츠를 생산하는 것' 이라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어요. 뭐 물론 음모론입니다. 이러고 나서 스카이 민혁 끼얹기를 해 버렸으니...펑크 힙합 다 좋은데 깔끔하게 다듬어진 공산품 의복 위에 아방가르드한 하이패션 악세서리를 부착한 느낌이에요.
20/11/21 09:40
하기야 경연이 수퍼스타k같이 무명의 참가자들만 나오라는 법은 없네요. 나가수도 있었고요. 그래도 전시즌심사위원들이 참가자로 나와서 띠용할때가 있더라구요.
20/11/21 12:11
나와서 얼굴 팔고 유명세로 행사뛰어서 돈 벌고 그런거죠. 유명해지면 돈이 된다는건 쇼미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증명 된 내용이니까요.
20/11/21 10:19
쇼미는 흔히들 엠넷이 창시한 슈스케로 대표하는 무명의 참가자가 인생역전하는 정석적인 경연 프로그램의 탈을 쓰고 있지만 사실상 그 속네는 철저하게 참가하는 모두의 개개인의 목적이 다른 어찌보면 정석적인 프로와는 결이 다른 이율배반적인 프로그램이긴 합니다.
다들 이프로그램을 통해서 참가자들은 무명 탈출과 혹은 재증명의 장으로 프로듀서들은 이들을 잘 조련하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하면서 좋은 비트를 제공해 최소 1~2년정도 이 씬에서 자신들의 시장성을 유지및 공고히 하겠다는 서로의 추구하는 목적과 결이 다른채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런 아이러니함을 대놓고 방송멘트나 가사를 통해 노골적으로 우린 쇼미를 이용한다는 식으로 뱉어내지만 아이러니하게 시청자들은 이걸 지들 사익추구에 우리를 이용하네라고 받아들이 않고 그냥 우리 즐길수있는 음원 및 방송 무대 만들어주면 인정? 어 인정 이렇게 지켜보는 아주 희한한 프로그램입니다. 하긴 프로그램 제목(show me the money)이게 너무 노골적이라 척하는 다른 프로에 비해 이런건 솔직하다는 점이 지금까지 시즌9까지 살아남게 된 장수의 비결일수도 있겠지만요. 자이언티x기리보이의 이번 비트는 그런 상업적인 의도가 너무나도 노골적으로 표현된 거라고 보면 됩니다. 니들이 뭐라고 떠들어대로 이걸 터트리면 돈은 우리에게 온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고 그걸 실행에 옮기거든요. 욕은 순간이지만 지갑은 영원하다는걸 누구보다 잘 아는 이 생태계에 오랫동안 정점으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깐요. 참가자들이나 프로듀서들도 이제 이정도의 시즌까지 오게 되면서 내가 이프로에 어떤 좋은 모먼트를 보여주는가에 따라 나의 인생이 달라질수 있겠구나 하고 다들 느끼고 있으니 우승해도 좋은데 안해도 그런 순간만 보여줄수 있다면에 포커스가 맞쳐줘서 앞으로도 이런 노골적인 의도가 담긴 장면들을 더 많이 보게 될겁니다.
20/11/21 09:11
더블링으로 화음쌓으면서 노래를 구성해 가는 모습에 정말 감탄하고 감탄했습니다. 칠린호미도 너무 말랑하게 넘어갈 노래를 탁 쳐주면서 들어가는 구성도 정말 좋았던거 같습니다. 원슈타인은 진짜 물건인듯, 보컬이 더 새련된 음색을 가지고 있는거 같아서 쇼미9 이후로 엄청 성장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11/21 09:43
이번 시즌 진짜 지금까진 역대급이네요.
악편도 거의 없는데 참가자들이 스토리도 좋고 실력도 좋고 프로듀서들 비트도 좋고 탈락자들도 실수없이 자기꺼 다 보여주고 가고 원슈타인,릴보이,머쉬베놈,스윙스,칠린호미,카키,래원 남은 사람들도 거의 다 인상적이네요.
20/11/21 11:15
힙알못임을 먼저 밝히고, 힙합은 가사를 잘 못알아듣겠어서 많이 듣는편 아닌데 앞에 두 명은 가사가 귀에 다 때려박히는 기분이네요.
근데 마지막은 상대적으로 앞에 두명에 비해서는 가사가 잘 안들리는 느낌... 그래도 진짜 음원으로도 듣고 싶은정도의 무대네요
20/11/21 11:28
뭔가 다듀(?) 스타일이네요 크크 올드스쿨?
그런데 반응 자체는 좋은가요? 워낙 요즘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저렇게 잘해도 반응이 별로라던가...?
20/11/21 11:48
랩 연구를 열심히 한 음악천재. 개인적인 원슈타인 감상입니다. 이 무대 전 미션이 엄청 클래식한 비트였는데 거기서 박자 타는것도 잘하고 말랑말랑한 비트에서도 좋네요. 다만 랩보다 멜로디에 더 매력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레게 장르가 생각나게 하는 특유의 노이즈 있는 소리들이 충격적이게 좋아요. 진짜 좋은 보컬이 노래를 끝내주게 소화하고 나서 랩을 들으면 음가가 없어서 맛이 안 나게 들릴때가 있는데 원슈타인이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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