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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20 23:45:32
Name 체념토스
Subject 스타2 베타 밸런스
요즘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인 베타 테스트 감상중입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드는 것이...
예를 들어 마린으로 베틀크루져를 잡는 스타1 같은 전형적인 소프트밸런스가 아닌...
마치 커맨드 컨커나 다른 여타게임처럼 유닛간에 너무나 뚜렷한 상성을 나타 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닛 상성 맞추기 위해 정찰이 매우 중요해진것 같습니다(스타1보다)

덕분에 경기는 시원시원하게 빨리 끝나는 경향이 있지만 운영으로 후반으로 끌고가는 경기 모습은 조금 드문 편인 것 같습니다.
그런점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가끔 나오면 대박이더라구요,,  시원시원한 물량 화려한 그래픽효과가 난무하면 정말 화려합니다.)

물론 베타이니 아직 충분히 밸런스적인 조절을 할거라 생각은 들지만...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소프트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1. 플래티넘 레벨에서 토스대 토스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왜일까요 토스가 좋은가 봐요?;;

P.s 2 아프리카에서 보다보면 워크유저 게이머들과 스타 유저들간 양상이 달라서 재밌습니다.
        스타 유저들은 좀 기본기가 탄탄하게 운영하는 것 같지만 좀 딱딱한 것 같고 워크 유저들은 유연한 조합을 잘 활용하는 것 같으나
        기본기가 좀 말랑말랑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기는 손빠르기를 뜻하는게 아니라 운영적 개념을 뜻함)

P.s 3 스타1 과 같은 앞마당을 먹는 빌드를 선택하는 분들이 점차 안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그도 본진 플레이를 자주 하더라구요
        아마도 현재는 방어하는 쪽보다 공격하는 쪽이 더 이득을 보기 때문에 그런거라 생각이 들고 또 상성이 뚜렷한 것도 큰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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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0 23:56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있는데 게임 플레이가 너무 빠른거같네요. 유닛 속도 같은것들이.

유닛 숫자가 늘어나면서 상성이 뚜렷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듯

아 그리고 내 목숨을 아이어에~ 번역을 좀 멋있게좀 하면 안되나

저그 애벌래 -> 에그 변신 연결이 안되네요.. 이거 좀 수정해야될듯
Darkmental
10/02/21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하는중이지만 상성이 전작보다 심하게 갈리는건 맞네요..
특히 기초유닛이 고테크 유닛을 잡는것이 쉽지않네요
Summerlight
10/02/21 00:04
수정 아이콘
최근 RTS들의 경향이 상성을 강화하는 것인데, 이 쪽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외국쪽 포럼에서도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을 봐서는 베타 때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빠이
10/02/21 00:26
수정 아이콘
그런대 지금에 와서 스타1이 상성을 뛰어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것이지
마린으로 러커를 씹어먹는 임요환이 나오기 까지 3년이 걸렸고
무탈로 마린을 압살하는 박성준표 무짤이 나오기까지는 6년이 걸렸죠
애초에 너무친절하면 별 재미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직 유닛파악이 들되서 그렇지 분명 스타2도 상성을 씹어먹는 게이머가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V3_Giants
10/02/21 00:38
수정 아이콘
스타1의 밸런스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걸 생각해야겠죠. 거기다 지금은 베타 기간이니까요. 많은게 수정될 겁니다.
워크래프트3도 클베 초기 버전과 현재는 거의 다른 게임 수준이지요.
초록추억
10/02/21 01:28
수정 아이콘
스타2의 상성은 프로그래머 임의의 강제적 상성인듯하여 불편하다는 느낌입니다.

마린이 무탈에게 강한이유? 빠른연사력과 소형아머를 무시하는 일반공격타입이라는 유닛의 기본적인 특징때문입니다.

그런데 히드라는 대체왜 대공공격력에 +10이 붙는 걸까요.
아콘은 왜 생체유닛에 +데미지가 들어갈수 있는 걸까요.

게임내적으로 일관된 법칙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스타1의 아콘이 저글링에게 가지는 기본적인 장점(데미지등의 수치적인 것을 떠나서)보다는
수치놀음하는것 같아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디아블로2나 와우를 하면서 느꼈던 블리자드 특유의(게임들이 다 그렇지만은..)
'개연성 없는' 수치놀음이 스타2에도 옮아온것은 썩 반갑지 않네요

그동안 끝없는 밸런스패치를 거듭하며 블리자드가 깨달은것이 있는가 봅니다..쩝
마빠이
10/02/21 02:11
수정 아이콘
초록추억님// 스타1의 진동형 폭팔형 이런 형태는 밸런스 맞추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유닛에 두리뭉실하게 적용하다보니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죠
드라군이 너무 어이없을 정도로 저글링에 약하고
히드라의 소형유닛에게 반토막나는 데미지 때문에 프토전에서만 볼수있었고
저저전에서는 죽어라 무탈 저글링 싸움만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스타1의 소형유닛 대형유닛 에게 50% 100% 모아니면 도 식의 맞추기힘든 개념을 버린건
블리자드에서 잘판단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10/02/21 09:01
수정 아이콘
스타는 물량과 점거가 중요하다면 워3는 조합과 컨트롤이 중요하니까 좀 다를것 같긴한데
스타2가 물량 뽑는게 쉽고 스타2가 테스트를 마치고 나온후에도 지금처럼 많은 유닛을 활용해야한다면
워3게이머분들이 잘할것 같습니다.
10/02/21 14:56
수정 아이콘
유닛 상성이 극명하더라도 게임이 계속 연구되다 보면 결국 종족별로 상대방의 어떤 조합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 비율이 발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체제가 정립되면 그다음부터는 운영싸움이 될 수 있겠죠.
확팩 초기에 럴커에 들이받다 무참히 쓰러지는 마린, 터렛 스캔 없이 다템에 속절없이 썰리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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