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2/21 20:26:57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보고싶은 선
지금은 군대에 있으면서 스타크래프트2 발매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김동준 해설이 가장 떠오르더군요.
2008년 후반기, 그러니까 김동준 해설이 10월 즈음에 군입대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도 프리챌배 스타리그가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데 프리챌배 스타리그가 사실 김동준 해설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
라갔던 대회입니다. 당시에 8강까지 올라갔었고 24강 정글 스토리 봉준구 선수와의 경기에서 상당히 적은 병력으로 끊임없이 러쉬를 가며 메딕으로 입구막기 신공까지 선보이는 쇼킹한 경기를 선보이며 8강전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까지 승승장구 합니다. 6연승까지 승승장구를 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면서 프리챌배 당시에 전문가들과 선수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기까지 했죠. 하지만 변성철 선수와의 스페이스 오딧세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8강 마지막 대결 상대였던 봉준구 선수에게까지 패배하는데 아방가르드에서 김동준 선수는 노 배럭 더블이라는 쇼킹한 빌드를 선보이고 봉준구 선수는 9드론 체제를 선택하며 빌드가 완벽히 갈렸고 결국에는 김동준 선수가 패배하게 됩니다. 이후 3자간 재경기에서도 김동준 선수는 김동수 선수와의 아방가르드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하게 됩니다.

김동준 해설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2002년 초반기에 열렸던 대회인 2002 KPGA TOUR 1차리그였고 그 대회에서 홍진호 선수에게 패, 김완철 선수에게 승, 강도경 선수에게 2:0으로 패배하며 탈락하게 되었고 이후 KPGA TOUR 3차리그 예선까지 도전하지만 박상익 선수에게 패하며 예선 탈락을 했고 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고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로 활동하게 됩니다. 제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프로즌 쓰론이 발매되었던 해인 2003년도 프로리그 경기까지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선수 생활을 접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로서의 마지막 경기는 제가 워크래프트3 경기를 잘 보지 않은 관계로 잘 모르겠네요.

올해 후반기에 김동준 해설의 제대가 확실하니 만큼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 발맞춰 그가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30이 된 그에게 프로게이머로서 다시 활동하기에는 무리이고 또 늦은 나이일 수도 있지만 블리자드 게임들은 모두 섭렵하고 또 좋아했다던 김동준 해설이었기에 그의 선수 복귀를 바라는 바이구요.

버서커라는 별명을 얻게 만들었던 최고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일을 갖춘 변형태 선수의 원조격으로서 우주 최강의 공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것 답게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그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테란의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또한 최인규 선수와 함께 최고의 랜덤 프로게이머로 이름을 날렸던 것처럼 테란 중심의 랜덤 유저로서의 그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싶네요.
적어도 프로토스 미션팩이자두번째 확장팩 공허의 유산이 발매되는 2012년까지는 그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매력인 그의 플레이를 보고 싶습니다.비록 그가 지금 30이 되었지만 2000년도에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했을 때(물론 프리챌배 스타리그를 가장 처음 접했습니다)의 그의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는 저를 충분히 매료시켰었는데, 여러분들은 김동준 해설의 선수 복귀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워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에서 모두 선수로 활동했던 그의 모습을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봤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가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서 활동하는 동안 우승이라는 타이틀, 커리어를 선수 생활, 생애 최초로 달성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동준 해설 파이팅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물의 정령 운디
10/02/21 23:19
수정 아이콘
쩝;;; 조회수가 300개가 넘어가는데도 댓글이 하나도 없군요. 별로 공감대 형성을 얻지 못하는 주제인가;;; ㅠㅠ
maverickus
10/02/21 23:40
수정 아이콘
김동준 씨는 군대가기전 인터뷰에서 전역후 해설가로 다시 한다고 그랬었죠... 스타2 게임은 마니 할꺼지만 선수생활은 안한다고 한거 같습니다.
마빠이
10/02/22 02:35
수정 아이콘
왠지 블코가 모정의 뒷거래?로 올드들을 스타2로 넘어 올수있게...
작업을 진행중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10/02/22 02:56
수정 아이콘
제가 홍진호 선수 다음으로 좋아하는 김동준 선수네요.. 해설도 참 좋아했는데..
해설이든 선수든, 꼭 다시 돌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칼라일21
10/02/22 12:32
수정 아이콘
서지수 선수 꼭 보고 싶습니다^^
생계형저그
10/02/23 13:5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를 보고싶네요
골리앗이 더 향상됐으니 폭풍견제를 볼 수 있을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8 베타 테스트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이... [25] 물의 정령 운디4409 10/02/23 4409
37 스타2의 사양 과연 어느정도일까? [22] 회전목마5037 10/02/23 5037
36 배틀넷 2.0 아이디와 핵, 영구정지 [8] homm34988 10/02/23 4988
35 테크트리 관점에서 보는 스타2 [14] 김연우4261 10/02/22 4261
34 [스타2사양에 관해] 서민pc(?)로 30게임정도 해본 후기 [6] RATM4427 10/02/22 4427
33 프로토스 로보틱스 테크와 차원관문에 대한 잡담 [17] Judas Pain3915 10/02/22 3915
32 주말 20여경기 해보고 난 소감 [12] 김진태4958 10/02/22 4958
31 플레이 후기이자 게임 방송적 측면에서 본 스타크래프트2 [3] Alan_Baxter4086 10/02/22 4086
30 정말 스타2 실력차이는 더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13] homm36323 10/02/22 6323
28 최상옵션 vs 상옵션 짤막한 비교 [10] 엔뚜루5163 10/02/21 5163
27 임요환, 홍진호 선수와 더불어 스타크래프트2에서 가장 보고싶은 선 [6] 물의 정령 운디3834 10/02/21 3834
26 워3 이형주 선수도 스타2 베타에 참여하고 있네요~ [13] (º ω º)4745 10/02/21 4745
25 리플레이라도 보시고 싶으신 분 [7] 참된깨달음5085 10/02/21 5085
24 바퀴, 사신, 거신 [19] 김연우6160 10/02/21 6160
23 공허폭격기 어떻게 막나요? [16] 하수태란6348 10/02/21 6348
21 스타2 베타 밸런스 [14] 체념토스5447 10/02/20 5447
20 한번쯤 생각해 본 발칙한 상상? [4] 물의 정령 운디4396 10/02/20 4396
19 스타크래프트2 베타 2시간 후기 [9] 티에리아 아데4845 10/02/20 4845
18 지금 워3 프로게이머 박재신 선수가 아프리카 방송중입니다. [7] sisipipi4906 10/02/20 4906
17 좀 강력한 유닛 제작툴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23] 물의 정령 운디4742 10/02/20 4742
16 스타2에 대한 첫인상 [11] 김연우5579 10/02/20 5579
15 스타2의 혁신적인 리플레이 [19] homm37557 10/02/19 7557
14 스타크래프트2 베타 후기 [19] homm35256 10/02/19 525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