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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0 17:56:52
Name 光海
Subject [일반]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궁금합니다
요즘 대선에 많이는 못하더라도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야권쪽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동안 대선때 김대중-노무현-정동영을 계속 찍었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때는 무조건 이명박은 안된다라는 신념으로 정동영을 찍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대선때도 기본적으로 안철수 전 후보보다는 문재인 후보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박근혜에게는 거의 호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어느정도 행정 경험이 있고, 인권변호사 출신으로서 명석하기까지 하죠.
거기다가 한 사람으로서의 인성이나 도덕성이 크게 흠잡을데 없어서
많은 국민들의 존경을 받을만한 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서 박근혜 후보는 그녀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박정희 前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과
그로 인한 역사 인식의 차이가 그녀의 근본적인 문제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시대를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아버지 세대(저희 아버지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 출신입니다.)
들은 그래도 박정희 前 대통령에 비해서 큰 반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독재와 유신이라는 단점도 분명 있지만, 경제화에 대한 공을 크게 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어쨌든, 그러한 문제(독재자의 딸과 그로인한 역사인식, 하지만 딸의 입장으로서 아버지를 부정하는 것은
그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한다는 생각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를 제외하고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하는 이유는 무엇이 있을까요???

비리? 뚜렷한 정책이 없다? 아니면 다른 무엇?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PGR이 반새누리당 경향이 세다는 것은 저도 익히 알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더욱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건 그럼에도 50% 가까운 지지율은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수구꼴통들인 지지세력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나 되는것일까요?
꼭 그런건 아니것도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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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머리
12/12/10 17: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조선일보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는안되는이유 10가지를 기사로쓴적이있었는데.. 지금도 있을려나 모르겟네요
라라 안티포바
12/12/10 18:00
수정 아이콘
박 후보의 경우 후보 자체에 대한 것도 있겠습니다만
박 후보 밑에 있는 인사들이 결국 현 정부와 똑같은 그나물에 그밥이라서요.
계파가 조금 다를뿐 대변하는 계층이나 이념적 스탠스는 거의 똑같죠.
결국 현 정권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여정부의 실패와 그로 인한 혹독한 심판으로 야권연대를 이루고, 구 정치인들을 다소 정리했던 민주당의 변화처럼
새누리당도 진짜 변하기 위해서는 심판 한 번 받아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 개인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이는 대부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생략합니다.
Sviatoslav
12/12/10 18:01
수정 아이콘
정책이나 인물에 대한 호오를 떠나, 공무원의 딸로 태어난 분이 여태까지 부정한 돈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12/12/10 18: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가 아직 잘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그 재산이 박근혜가 직접 부정으로 만든건가요???
Sviatoslav
12/12/10 18:04
수정 아이콘
1) 박정희 때 만들어진 재단들을 물려받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 재단들의 가치는 적어도 수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영남대학교) 이 재산들은 박정희가 다른 이들에게 강제로 헌납받은 것입니다.

2) 전두환이 청와대 금고에서 꺼내 건네준 6억원이 있습니다.

그 자신이 직접 갈취해 형성한 재산은 아니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는 재산을 그대로 물려받아 여태까지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호박머리
12/12/10 18:01
수정 아이콘
12/12/10 18:03
수정 아이콘
잘 보겠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10 18:06
수정 아이콘
요즘 느끼는 거지만 진짜 무서운 집단은 새누리당이 아니라 조중동 등 주류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12/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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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언론 세력을 움직이죠..누군가...
라라 안티포바
12/12/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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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새누리당은 선거로 심판, 견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언론은 도대체 어떻게 견제해야할지 감도 안 오네요.
인간실격
12/12/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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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조중동 > 자칭보수정치집단 이 정도일 듯..
12/12/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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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되서는->돼서는 입니다.
12/12/10 18:08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인간실격
12/12/10 18:07
수정 아이콘
단순히 박근혜라서 안되는 게 아니라 새누리당을 위시한 그 세력들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 개인을 반대하는 것은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실수 같은 정신줄 놓는 상황이 외교에서 치명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고, 새누리당의 집권을 반대하는 것은 자칭 보수세력들이 박근혜 정부 하에서 이탈리아 뺨치는 언론장악, 검찰장악에 성공해 껍데기만 민주주의지 실질적으로 반일당독재체제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미 웬만한 메이저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이런 걱정이 절대 기우가 아니란 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12/12/10 18:0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사실 정책은 잘 모르겠고 정답도 없다고 생각합니다.지나봐야 알수 있는것들이겠죠.
그런데 피부로 체감 할수 있는것이 있습니다.바로 언론 장악을 통한 방송규제와 검열 강화죠.
노무현 대통령 시절때만해도 방송에서 표현이 상당히 자유로왔습니다.
가요프로그램에서 복장 규제도 없었고 가요 심의라는것도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습니다.
그 당시엔 대통령도 희화도 별 문제가 안됬었는데 요즘은 그런것은 아예 생각도 못 하고 시사프로그램 주제도 마음대로 하지 못 하는 실정입니다.아청법이란것도 그렇고 게임규제도 엄청난 불만이며 그리고 mbc파업으로 인해서 무한도전 못 볼까봐 큰 걱정입니다.
IdoIdoIdoIdo
12/12/10 18:56
수정 아이콘
1. 기자실 폐쇄가 언제였더라.
2. SNL, 나꼼수 언제 생겼더라.

긴 설명 없이 간단하게 적어봤습니다
12/12/10 19:16
수정 아이콘
제가 기자가 아니라 기자실 폐쇄로 인해 자유로운 기사를 쓰는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새로 생기는건 잘 느끼지 못 해도 기존에 있던것이 없어지면 체감으로 확 오죠.
매사끼
12/12/10 19:21
수정 아이콘
1. 기자실 폐쇄와 언론의 자유와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2. SNL의 여의도 텔레토비 "또" 캐릭터에게 태클이 들어온게 어느 정당이었더라....

3. 시사프로그램 PD들이 단체로 해직당하고
4. 방송 역사상 초유의 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비리투성이 낙하산 사장을 연임시킨게 어느 당이고
5. 임기가 남은 KBS 사장을 말도안되는 이유로 기소해서 낙마시키더니 결국 무죄나오고
6. MBC 김재철 사장 퇴진시키기로 여야 합의해놓고 박근혜 측근의 전화 한통에 번복된것도 있고

현재 우리나라 언론이 상당히 심각한 문제투성이인 것은 사실이라 봐야죠.
12/12/10 19:25
수정 아이콘
비교할대상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탄압, 민간인 불법사찰, 미네르바사건, 언론장악, 세계언론지수하락...
12/12/10 18:08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이유는 없지만 선호하는 방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각자의 소신이고요. 보통은 나라가 기득권층의 사익보다는 공익을 대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10 18:09
수정 아이콘
대체 뭘 어떻게 할지 알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어서 거부합니다. 말은 좋은걸 다 갖다 붙였지만 구체적으로 뭘 할지가 뚜렷하지 않고, 그걸 어떻게 할지는 더더욱 불명확합니다. 물론 그게 다 밝혀져도 지난 대선의 경험때문에 신뢰를 보내긴 쉽지 않지만, 그마저도 없으니....
그리메
12/12/10 18:10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되는게 현정권의 심판 대신 현정권의 안정성에 스텐스를 맞추면 박근혜를 지지하는 것이겠지요. 대통령 혼자 하는 정치의 시대는 갔으니까요. 새누리당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이 흔히 이야기하는 콘크리트의 기반이고 그게 박근혜든 다른 누구든 변함없는 지지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박근혜를 지지하세요? 라고 한다면 구태, 비리에 대한 척결 의지보다는 국정 안정에 더 큰 기반이 있다고 보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그리고 플러스된 정치 불신...민주당이 된다한들 지금의 새누리당 심판은 될지언정 민주당이 깨끗하리 없을 것이라는 생각...흔히 말하면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부분...어느 대통령도 비리에 자유롭지 못했던 우리의 아픔이 더욱더 공고해지다보니 그게 흔히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율의 일등공신이다라는 생각이구요. 반대로 안철수가 갑톡튀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12/12/10 18:19
수정 아이콘
http://youtu.be/C4f_k0rdu2E

누구는 박근혜 후보를 '선거의 여왕'이라고 하지만 새누리당 집권세력이 내세우는 바람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12/10 18:19
수정 아이콘
저는 MB에는 반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능력있고 올바른 후보가 나온다면 새누리당이더라도 상관없어요.

근데 박근혜후보는 진짜 아니에요. 대한민국 역사, 헌법, 민주주의 정신을 후퇴시키는 겁니다
12/12/10 18:19
수정 아이콘
정치 연예인이죠. 박정희의 딸 + 새누리당 이걸로 지지 받고 있으며 선거 홍보에 퍼스트 레이디 대행, 피습 이런걸로 홍보 하는게
정말 기가 차는 현실입니다. 그냥 수년간 얼굴 마담 이상의 행보를 보여준게 없으며 국회 출석률이나 사안 제출한거 보면 도대체
이 분이 어떤 정치가 하고 싶어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통령 되면 주변에서 알아서 해주는대로 하고 박정희 위상 바꾸는데 힘 쓸것 같고 그렇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2/12/10 18:22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는

문재인 후보는 행정 경험 및 인권변호사 경험, 그리고 도덕성을 대통령 후보로써의 자질로 보셨습니다.

이에 반해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이라는 것밖에 정보가 없지요.

박근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이라는 이미지와 선거의 여왕이라는 이미지 두가지만이 드러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대통령 역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며, 후자 역시도 국정운영과 선거전의 상관성이 매우 약합니다.

즉... 왜 되어야 하는가? 왜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이 없다는거죠.
12/12/10 18:23
수정 아이콘
그리메님과 같은 의견이지만 반대입장입니다. 양당의 공약을 보면 아시겠지만 내용이 대동소이합니다. 현실인식이 비슷하다는 얘기죠.
비슷한 문제인식을 갖고 있고 해결방법도 비슷하니 어느쪽에서 집권하더라도 향후 국정운영은 지금보다 안정적일것입니다.
국정운영에 큰 비교우위가 느껴지지 않아서 전 똥파리가 적은 쪽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가 아무리 용인술이 뛰어나다한들 살충제 뿌린다고 똥파리가 다 죽나요.
12/12/10 18:25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뽑기 싫은 이유야 제각각 있곘지만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이유같은건 없죠.
Sviatoslav
12/12/10 18:31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생각이 다른데, 허경영 같은 분들에게도 대통령이 될 권리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패로 만든 유산을 물려받고 군사 쿠테타를 미화하는 분은 선출직 공무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2/12/10 18:39
수정 아이콘
멍청해서요.. 국회있는동안 일을 한게없어서요.. 혼자힘으로 뭔가를 이뤄본적이 없는 사람이라서요..
12/12/10 18:40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엄재경 해설이 문제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네요. 게임조선에 이런기사가 난 것도 이례적인데 엄재경 해설이 문화예술인 선언 만화인지지 선언페이지에 엄재경 해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12/12/10 18:42
수정 아이콘
엄해설은 원래 진보신당당원이었죠. 통진당과 합쳐졌다가 진보정의당으로 분리되었는데 진보정의당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 사퇴한 심상정씨가 문재인 후보랑 단일화했으니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게 당연하겠죠
켈로그김
12/12/10 18: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엄대엄으로 선거구도가 가는거군요.
Blooming
12/12/10 18:50
수정 아이콘
앞에서 언급되지 않은 이유를 하나 들자면, 국격이 떨어져서 안돼요. 독재자의 딸에게 제손으로 정권을 주는 국민이라니. 진짜 나라 망신입니다. ㅠㅡㅠ
그리메
12/12/10 19:00
수정 아이콘
약간 위험한 생각이네요 정치는 외신이 하는게 아니죠 과반을 독재자 지지자로 볼 수 있는 발언입니다 연좌제 같기도 하구요
차라리 무능하거나 개인이 마음에 안든다라는 부분은 이해가 가도 외신과 국격이 언급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수 문제같은 성군 밑에서도 양제같은 폐륜아도 조선 태종같은 철권 통치자에게서 세종같은 현군이 나올수 있습니다 박근혜가 둘 중 하나라는건 아니구요 연좌제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바다란꿈
12/12/10 19:17
수정 아이콘
그리메 님, 저는 님의 논리가 더 위험해 보입니다. '연좌제를 적용하는 건 나쁘다'라는 논리는 '살인은 나쁘다'라는 논리와 일맥 상통합니다. 그야말로 전후사정은 고려되지 않고 한 가지 기준으로 사안을 분석하는 것은 자칫 그 논리속에 갇힐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Blooming님의 '독재자의 딸에게 제 손으로 정권을 주는 국민'이라는 논제는 충분히 성립가능한 게
박정희 정권 시절의 그 당시 경제 재건과 민주주의 확립 중에 어떤 게 국민들에게 소급력이 높았냐라고 하면 저 같아도 경제 재건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한 대통령의 딸이 다시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얘기는 다시 말해 현재 민주주의라는 가치 외에(박근혜씨를 지지하는 분들은) 다른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게 경제 재건이나 활성화 같은 가치를 박근혜씨에게 기대하는 건 정말 도박과 같은 일이고, 김종인씨와 갈라선 상황을 봐도 현재 이명박정부보다 훨씬 더하거나 그에 준하는 친재벌 정책을 펼거란 것이 눈에 보이는 데요.)

제가 봐도 이 가치보다 더 시급한 가치가 있느냐에는 동의하기 힘들고 설사 그 가치가 무엇이든 간데 박근혜 후보를 통해서 구현될 것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독재자의 딸'이라서 지지를 하지 않는 건 연좌제를 적용하는 오류가 아니라 충분히 지지하지 않는 타당한 이유라고 봅니다.
그리메
12/12/10 19:21
수정 아이콘
이야기를 길게 드리기엔 아이폰이라
구지 비유하자면 살인자가 나쁘다가 아니고 살인자의 딸이라 안된다가 더 비유에 가깝겠죠 저는 그 부분만 봐서가 아니라 그 부분이 지지여부의 논점이 되어선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바다란꿈
12/12/10 19:48
수정 아이콘
조금만 더 보충하자면 '살인자의 딸이라 안된다'라는 논리는 '연좌제'의 논리이고 '살인은 나쁜다'라는 건 일종의 '인권'에 관련된 논리이겠죠. 이런 한 단면의 논리로만 접근하는 게 위험하다는 뜻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리메님의 말씀처럼 '연좌제를 적용해서 박근혜를 지지하면 안된다'가 지지여부의 논점이 되면 안되겠지만 '박근혜의 딸'이라서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논리에는 단순히 연좌제를 적용해서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2/10 19:17
수정 아이콘
타국에서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선에는 자국과의 이해관계도 얽혀있을 수 있죠.
가령 일본에서는 일본에 우호적인 박근혜를 선호하니 박근혜가 당선되어야 할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독재자의 딸이라도 능력이 있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보여준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반성하기는 커녕 쿠데타를 구국의 결단이라고 말했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대통령이 되기에 크게 모자란 듯 보였습니다.
그리메
12/12/10 19:26
수정 아이콘
넵 그런 이유에서 반대라면 충분히 수긍합니다 요는 남이보기 쪽팔려서 누구의 딸이기에 라는 건 긍정적 특면이던 부정적 측면이던 판단의 요소는 아니라는게 제 생각이라서요
캐간지볼러
12/12/10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Blooming 님과 같은 생각이 가장 먼저 들구요. 그 다음으로 객관적으로나 문재인 후보와 비교해도 능력이 너무 없습니다. 말이라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저도 50% 가까운 지지율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국민은 그래도 똑똑하니 공약을 보고 선택한 것이다, 물론 거짓말이니까 속은 것이지만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구요.
노년층 투표율이 높고, 청년층 투표율이 적어서 50%의 지지율로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에 20~40대가 50대 이상과 투표율이 같으면 40% 정도 지지율이니까요. (솔직하게 40%도 어디서, 무슨 근거로 지지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2/12/10 18:59
수정 아이콘
(지역에 따라서)지지하는 분들의 경우는..
'그놈이 그놈인데, 그래도 우리쪽 사람이 되는게 나한테 낫지않겠나'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후보의 경우, 누구나 대통령이 되고싶다는 생각도 할수있고 출마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사고방식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공적인 일보다 사적인 일을 우선으로 하며, 과거의 잘못에 대한 반성도. 그에 대한 고려도 없지요.
전문성이 부족하면 이를 전문가로 채워서 적재적소에 맡기면 된다 하지만 사람을 보는 눈도 없습니다.
어떤 정책이나 방법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하며, 애초에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인식? 의식?도 결여되어 있고요.
예전 유시민 전 의원의 일화도 있고, 근래 일어났던 기자회견이나 토론의 모습 등을 보면
'일단 나는 대통령을 할거다'라는 생각을 하는 걸로 보입니다.

아버지의 후광은 누리고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점.
모든 일에 박정희, 육영수 이름 내세워 이득을 노리면서 아닌척 하는 것도 그렇고요.
국회 출석률이 0%인 해도 있던데 뭔 깡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해왔다'고 말하는건지..
자신이 국회의원이었는지 뭐였는지 인식이 없으니,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라는 헛소리나 하고있는거지요.
그냥 "국회의원따위는 하기싫고 얼른 내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보였습니다.

박근혜 후보 하나만으로도 이외에 이유는 많이 있씁니다.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말이죠.
당연히 새누리당도 만만치않은 이유로 꼽지만요.
HVAC Tech-Expert
12/12/10 19:00
수정 아이콘
아빠를 빼면 그자리에 올라오지를 못했다가 제일 첫번째에요 절대 반대에요
덴드로븀
12/12/10 19:04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국가의 대통령을 뽑는것이지, 정치인과 권력자들의 꼭두각시 여왕을 뽑는게 아니잖아요?
박근혜 인물자체로는 뭐 필멸자 수준은 아니지만 그냥 "공주"이미지 그걸로 끝입니다.
한 왕국을 대제국으로 만들고 비명횡사한 왕의 공주라고 아무 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나름대로의 철학과 정치력이 있기도 하죠.
하지만 그 주변이 정말 문제입니다.
수많은 어르신들을 과거의 향수에 취해 오로지 성장과 잘살아보세를 외치도록 세뇌쇠킨 권력에 목숨을 바친 거지깽깽이들이
박근혜 주변에서 열심히 정권을 잡고나면 어떻게 내 꿈을 펼쳐볼까 궁리중일테니까요.
그들에게 있어서 박근혜는 아주 좋은 허수아비이자 방패일뿐입니다. 박정희/전두환도 문제지만 그 밑에서 충성을 다바쳐 일하던 놈들이 뻔하게 박근혜 밑에서 아부떨고 있는데 그놈들이 다시 권력을 잡고 휘두룰 미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합니까....
그리메
12/12/10 19:05
수정 아이콘
경제도 시장에 맡겨야 하듯이 정치도 민심에 맡겨야합니다 공정위와 WTO가 존재하듯이 선관위와 언론은 최대한 공정해야 하는 것이고 그 외는 선택에 맡겨야합니다 그만큼 국민들도 충분히 똑똑하구요
국개론만 아니라면 그 누가 대통령이 되던 나라가 하루아침에 달라지진 않겠지만 자기의 성향에 맞게 투표하는게 아닐까 그리 생각합니다
안철수도 없고 심판론도 이슈가 못되는 상황에서 투표율은 그리 높지 않을것 같긴 합니다 누구든 투표는 꼭 하세요
12/12/10 19:05
수정 아이콘
안된다기보단 싫은거죠.

이명박 대통령도 마찬가진데 현정권으로인해 생긴변화가 싫은사람도 있고 좋은사람도 있는거 아닐까요. 싫은 사람은 부정적변화에 초점을 맞추는거고 좋은사람은 긍적정 변화에 초점을 맞출 뿐이죠.

나랑 가치관이든 공감대든 사상이든 가까운 사람 뽑으면 되는거지 그게 아니면 안된다는 이분법적 사고로 생각하는건 좀 별로인거 같아요.
DarkSide
12/12/10 19:10
수정 아이콘
안될 이유는 없죠.

그런데 새누리당과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부터 붙어있던 기득권 세력들이 한국 정권 5년을 더 헤쳐먹을 것 같아서요.


차라리 그렇게 되는 것보다는 적어도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왜 그런 거 있잖습니까.



유능하고 머리는 똑똑하고 재능 있는 천재인데 그 재능을 안 좋은 데에다가 잘못 쓰는 것을 보고 그 꼴 보기 싫어서


못나고 덜 떨어진 바보 멍청이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깝기도 하고

억하 심정과 저항 심리가 발동해서 결국에는 그 녀석을 더 도와주게 되는 거.


제가 지금 딱 그 심정이거든요.


유능하고 재능있고 전도 유망한 천재보다는

못나고 덜 떨어져보이는, 그러나 우직하게 열심히 일하는 멍청한 바보 천치를 좀 더 편들어주고 싶어서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12/10 19:14
수정 아이콘
과거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족한 머리는 빌리면 된다는 주장을 편 적이 있었는데 그가 지금 받고 있는 평가가 그 답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김영삼이 자신이 식견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인했듯 박근혜 후보도 여러가지 말실수와 이해 부족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만약 제가 고용주라면 박근혜같은 사람은 사원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반대로 문재인이라면 적극적으로 중용할 겁니다.
한낱 일개 사원으로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능력과 식견이 부족한 사람은 한 국가의 리더로 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2/12/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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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싫다기 보다는 안됩니다.
박근혜의 성격만 놓고 보면 공주라 불리울 정도로 권위주의적이고 측근들도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정도로 소통부재가 대통령의 자질로 부족해 보입니다.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정의와 동떨어져 있는 삶(위에도 언급된 정수장학회와 전두환 6억 등)과 그 속에서 형성된 잘못된(이건 명백하게 다른게 아니라 잘못된겁니다) 역사관 입니다.

안되는 이유와 싫어하는 부분이 공통적으로 해당하는건 권위주의적인 모습 뿐이고 나머지는 대통령으로써 용납되서는 안되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그녀의 삶을 보면 오히려 측은하게 생각되는 면도 있지만.... 이런점으로 대통령을 뽑을 수는 없구요.


대북관이나 일부 경제정책은 오히려 새누리당 의견에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박근혜라는 인물의 부적합성을 커버하진 못한다고 봅니다.
나는 널 몰라
12/12/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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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연장을 실질적으로 반대하고 토론회를 같잖은 핑계로 거절하고 정수장학회등 무수한 의혹들에 대한 몰상식한 대처 자세등
여야를 떠나 민주주의를 조롱하는 새누리당이 너무 뻔뻔하고 못되보여 싫네요.
스웨트
12/12/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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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능력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제가 알기론 국회의원으로서 활동을 잘 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참석문제에 법안발의도 그렇고..(잘못알고 있다면 죄송합니다.)
선거의 여왕이다. 선거전에 뛰어난 능력있다 하는데 그게 나라통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앞으로 외교문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텐데 토론회에서 보는 모습이면 임기응변에 굉장히 취약한 모습이라서 뭐하나 말로 꾀이면 당할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박근혜의 장점은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올바르진 않지만 선거전 능력은 뛰어나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많다 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대통령이 되면 그분들을 과연 가만 놔둘것인가, 분명 포상을 내릴텐데 그러하면 또다시 비리의 세상이 횡횡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친구가 지지하는 박후보의 지지이유는 "힘이 있어야 무슨일이든 굴러간다. 힘없던 노무현이 무엇을 하였느냐" 라고 합니다.
제 반대 이유는 이러합니다. "한발짝을 갈지언정 앞을 향해야 한다. 잘 굴러가는데 그게 뒤로 간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
greatest-one
12/12/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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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게 말하면 아는게 없어서...든게 없어서...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어서...인데요...주변사람들도 똥파리만 있으니...
좀 다듬어서 말하면...스웨트님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네요..
당장...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거 아주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방향이라도 제대로 잡고 가야 된다'...라는 생각에..
설령 한걸음도 못가더라도...다시 자세를 바꾸고, 몸을 틀고, 시선을 돌리기라도 해야되기 때문이라고 하면 될거 같네요..
그래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보니...한걸음 정도는 기대도 해봅니다.
그리드세이버
12/12/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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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민주사회에서 연좌제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아버지의 이름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출세하고, 공을 들먹거리는 입장이라면 그 과오에 대해서도 책임지고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박후보를 보면 아버지로 얻은 재산이든, 명예든 너무 자기가 잡은 기득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거 같아보여요.

까놓고 아버지 없으면 그 반 정도의 위치도 못왔을 인물이죠.
한달살이
12/1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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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제일 혐오하는 비뚤어진 언론.. (현재죠.. 이건 정말 말이 안됩니다.)

박근혜는 그것에 철퇴를 때리지 않을거 같아요.
문재인은 그나마 뒤통수는 후려줄거 같거든요.

2. 국회의원으로써 당시에 행동과 기록..

뭐 국회출석률이 얼마고, 기여한바가 얼마고.. 살짝만 뒤져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그냥 국민들 우습게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얼굴마담인거죠. 연예인같은 ..

3. 제일 싫어하는 화법..

여야가 잘 협의해서.. 평화적으로.. 지금보다 업그레이드를 해서..
공존할수 있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엄청 디테일하게 얘기하는것도 별로지만..
구체적으로 저에게 와닿은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개인적 결론 :
솔직히.. 그냥 잘 모른다고 봅니다. 본인이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자체에..
내가 나라를 발전시키겠다.. 라는 취지보다는..
그냥 나 대통령 하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Walk through me
12/12/10 2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신과 기본이 갖춰지지 않으면 그 국가는 언제든지 필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이상론에 가깝긴 하지만 이 두가지가 갖춰저 있으면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요.
그런데 이 사실을 가장 어기고 있는게 박근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라는 건 있을 수가 없으며 그 후계자가 박근혜인거지요.
백번 양보해서 만약 박근혜가 머리 숙여 과거에 대한 과오들을 진지하게 나마 사과했다면 생각해 볼 여지는 있겠지요.

하지만, 과오를 인정하기는 커녕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한테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박근혜 후보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리사리켈메v
12/12/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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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멍청해서.....
9th_Avenue
12/12/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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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 것 있습니까? 박근혜가 되도 뭐 나라 망하진 않겠죠.
그 대신 개족보가 됩니다. 독재세력의 적자가 무슨 대통령... 차라리 일본 밑으로 다시 기어들어가죠
DragonAttack
12/12/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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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감이 갈 수가....
OneRepublic
12/12/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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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좌제가 아니라, 아버지 아니었으면 이 위치에 못올 분이라는거죠.
살인범의 딸은 감내할수 있는데, 그 살인범빨로 대통령이 되려는거죠.
Smirnoff
12/12/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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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좌제 얘기는 왜 자꾸 나오는지....독재자 아빠 빨로 꿀 빨거 다 빨아놓고 비판은 피하시겠다?
12/12/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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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해서 그냥 생각이 없어요..라고 쓸려고 하는데 위에 제가 쓰고 싶은 단어 있네요..
멍청해서-_-;;
두 따이브
12/1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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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죠 사실.
뻔한 질문조차 대답하지 못할떄가 많으며
토론에 나오면 자신의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건 물론이요 상대방의 질문조차 잘못 이해하는경우까지 있습니다.
자신의 정책의 디테일이 없다는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다 뿐이 아니라 정책에 대한 진정성이 없단 이야기죠.
새누리당이던 민주당이던지간에 일단 나라의 리더를 뽑는데 모자른 사람을 뽑아야겠습니까;
Cafe Street
12/12/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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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오라고 평가받는부분을 인정하는 사람은 다시 그런 잘못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잘 인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저지르기 쉽상입니다.
박후보와 문후보의 가장 큰 차이는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문후보가 지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지지는 하겠지만 조금 우려도 됐을텐데
지난 잘못을 잘 알고 그렇게 때문에 다시 실패하지 않을거란 말을 듣고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언니는그럴분이아니죠
12/12/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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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토론 보셨으면
'아 이래서 안된다고 하는구나' 하고, 감은 오실 듯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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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건 크게 세가지입니다.

1. 능력이 없어서.
낙하산이 회사일을 잘 꾸려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회사 말아먹죠.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어도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요?
능력과 지위가 일치하지 않으면 대단히 심각한 위기를 초래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감당할 역량이 부족합니다.

2.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박근혜가 단지 박정희를 옹호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툭하면 국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했듯이 박근혜 역시 사회의 갈등을 불필요하고 악한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회가 일사불란하게 하나의 곳을 향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피부속에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야당을 분열을 일으키는 존재라고 비난하고 갈등 자체를 죄악시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를 노골적으로 하면서 그걸 인지를 못합니다.
지금도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이념에 빠져서 나라를 두쪽으로 만들것이다'는 말을 떠들고 다니면서 자신은 대통합을 하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야 말로 나라를 두쪽으로 만드는 말이죠.
그녀가 말하는 대통합은 박정희가 말하는 일치단결과 다르지 않은 말입니다.

3. 인간에 대한 예의
박정희에 의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힌 사람들이 아직도 그 한을 풀지 못하고 있는데 그 독재의 퍼스트 레이디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의 삶은 뭐가 될까요? 결국 조국의 산업화에 걸림돌이었다는 얘기 밖에 더 될까요?
우리 나라 인구가 5천만입니다. 그 중에 대통령으로 뽑을 사람이 하필이면 유신의 퍼스트 레이디 외엔 없습니까?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빠독이
12/12/1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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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해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할 이유가 단 한가지도 안 보입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의지는 매우 많은 것 같습니다만,
왜 대통령이 되고 싶은지 대통령이 되면 뭘 어떻게 하고 싶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 말고는 일관성도 안 보이고요.
이카루스
12/12/11 06:43
수정 아이콘
"지하 경제를 활성화 시키면 안되기" 때문이죠.
어제 토론에서 박근혜가 발언한 위 문장만 봐도... '남측 정부'에 버금가는 실언인데 역시 박근혜가 하니까
경제학자들도 다들 찬성하시나봐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정책이나 공약 쪽은 새누리당이 낸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5년 전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당은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는게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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