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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24 22:26:13
Name 문근영
Subject 내일 중국으로 수학여행가요.
후.. 처음으로 해보는 해외여행이라 많이 기대됩니다.

아직 설렐 정도는 아니지만 짐싸고 가서 뭐할까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사실 여행은 준비하는 그 맛이 더 좋은거 같죠^^ 설레고, 기대하고, 떨리고.

고등학생으로써 처음이자 마지막인 수학여행을 잘 다녀왔으면 좋겠습니다.

해외로 가는 수학여행은 저희학년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인지 더더욱 '우리 중국으로 간다!'라는 자부심도 생기지만

사실 '가서 잘하고 올라나~'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더더구나 중국이잖아요.^^

주위 많은 어른분들께서 중국으로 수학여행으로 간다니 참 시대 좋아졌다는 얘기도

많이 듣네요..^^


첫 해외여행에 들뜨다 보니 이것저것 쓸떼없이 주절주절 했는데

사실 제가 글쓴 이유는 여기 분들중에도 중국을 많은 분들께서 다녀오셨으리라

생각되서 글을 남깁니다.

중국이란 나라는 어떤지.. 그사람들의 성격, 문화, 습관 등등등 말이죠..

물가라던가.. 호텔시설등등 정말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북경으로 가는데 저희가 묵는 호텔은 4성 호텔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서 4성 호텔 정도면 괜찮나요?

뭐 이것저것 여행가기 전에 많이많이 물어보고싶지만 막상 딱 집어서 여쭈려니

퍼뜩 떠오르지 않네요...


두줄요약

중국이란 나라... 어떤가요?

여행시 알면 좋은팁이라던가 정보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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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Star
05/05/24 22:28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다..ㅜㅡ
피플스_스터너
05/05/24 22:29
수정 아이콘
중국은... 쌉니다... ㅡ,.ㅡ;;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됨.
wAvElarva
05/05/24 22:29
수정 아이콘
흑.. 현제 고2인데 .. 여전히 설악산을 방문하고 돌아왔죠.ㅜ.ㅜ
이데아중독증
05/05/24 22:34
수정 아이콘
준비해간만큼 얻어옵니다. 개인적인 여행이아닌 단체여행이라 많은것을 얻기엔 많은 제약이 있으시겟네요.여행가시는 곳에대해 직접 조사해서 알아간다면 좋은 여행에 보탬이 됨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것 같네요. 사촌동생이 얼마전 수학여행 해외로가길래 니네 학교좋다. 그랫더니만 요즘의 대세인가 보네요
05/05/24 22:4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수학여행을 해외로 갑니까?ㅠㅠ 저흰 몇년을 경주만 갔던거 같은데...
하긴.. 올해부턴 저희 학교 수학여행이 경주를 KTF 타고 부산을 갔다가 올라오면서 들리는 걸로 바뀌었다는 걸 듣기도...
05/05/24 22:41
수정 아이콘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스텝좀밟앗니
05/05/24 22:42
수정 아이콘
전 내일가는데 ㅠㅠ 이상한데가염
장정호
05/05/24 22:43
수정 아이콘
kTF 웃기네여...
Shining_No.1
05/05/24 22:58
수정 아이콘
핸드폰 타고 부산까지라..
Golbaeng-E
05/05/24 23:0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3성에서 묵었었는데 밤에 팔에 뭔가 '다다다'해서 불키고 보니 바퀴벌레더군요.
그리고 숙소 나오자마자 애들이 바지 붙잡고 천원씩 달라고 합니다. 한번 주면 계속 붙습니다.
절대로 꽃 같은것 사지 마시구요, 부채 같은것도 사지 마세요.
저번에 갔을 때 어떤 아주머니가 부채를 파는데 두개 천원에서 세개 네개 열개까지 가격이 내려갔었습니다. 결국 안샀지만서요.
그리고 저번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웬 거지 아이 두명이 붙더군요. 가이드가 중국어로 가라고 쫓아내는데,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사람에게로 둘다 쪼르르 가면서 셋이서 우리 일행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본 것이 중국의 전부는 아니지만서도, 아직은 멀었다고 봅니다.

중국의 진정한 재미는 먹거리입니다.
밤에 시장에 가서 상인들과 바디 랭귀지로 1원 2원 흥정하는 재미도 있구요, 현지 음식점 혹은 노점에서 식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쫑쯔(쭝쯔?)라고 대나무잎에 싼 밥이 있는데요, 꼭 사먹어보세요.
러빙유
05/05/24 23:09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네요..부산 토박이인 저로써는 항상 수학여행 코스는 경주 - 속리산 - 대전엑스포가 스토리였는데...평생 남을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
Air_Ca[NaDa]
05/05/24 23:10
수정 아이콘
제 모교도 이번에 중국 간다던데..벌써 갓다왓나;; 혹시 안양 사시나요??^^;
음음.. 저희 때는 사스가 한참 성행중이어서;;취소되고 제주도에 만족했다는..ㅠ
중국.. 볼 거 많긴.. 정말 많은 나라니까.. 좋은 경험 하구 오세요//^^
05/05/24 23:10
수정 아이콘
대학때 가본 중국은...싼(?) 알콜가격과..상해 나이트서 영어 잘하는 여학생을 만나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흠흠...
암튼!!!
일단은 볼만합니다..
어디로 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패키지라 어딜가든 대표시설 겉돌기? 만 할것 같은 느낌이지만..)
대도시 (ex.상해)는 서울보다 더 볼거리가 많습니다...화려한 도시에 놀라고..큰 규모의 고건축(?)에 놀랍니다...
마지막으로 느끼한-_-; 음식과...정말 놀라게 되는 짝퉁시장..;;;;;
결론은! 볼거리를 조금만 공부하고 가세요..재미 있습니다...
덤으로 짝퉁 시계는 절대 사지 마세요..-_-; 비행기 타자마자 멈춥니다..;;
.....
갑자기 토마토 튀김과...토마토 국-_-; 이 생각나는군요..;;
공부완전정복!!
05/05/24 23:11
수정 아이콘
전내일 금강산가는데-_-
Golbaeng-E
05/05/24 23:12
수정 아이콘
아, 저는 시장에서 사탕수수랑 화룡과(우리나라엔 안남) 흥정해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에서는 메뉴를 몰라서 그림과 필담을 썼었죠.
하여간 가이드 안따라다니면 고생합니다.
05/05/24 23:14
수정 아이콘
저흰 고1때 제주도 가고..지금 제가 고3인데..
수능 끝나면 금강산 가요;; 역시 강남이 좋긴 좋아 -_-;;
(쭉 부산 살다 3년전 이사온 -;;)
밀가리
05/05/24 23:3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을 중국으로 오신다니 좋은 학교 이시군요.

사실 저는 중국 심양이란 곳에서 유학중인 19세 남학생입니다.
중국에서 유학한지 어엿 1년 반이나 지나고 보니 중국에 대해 조금 알겠더라구요.
중국이란 나라가 워낙 큰나라 이기 때문에 어느 지방으로 가시는지 몇박 몇일로 가시는지는 몰라도, 중국을 이해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세계로 나간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체 여행이면 아무래도 일정표대로 움직이다 보니 쇼핑(사실 중국에선 쇼핑이 제맛이죠 -_- 엄청난 이미테이션들..) 이나 길거리 음식 같은 건 어렵겠군요. 말도 안통하니. (영어 안통합니다.-_- - 어쩌다가 말이 통해도 바가지 씌우죠.)
해외여행이니 특히나 약 등 비상품등은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이드가 얼마나 붙는지 모르겠지만 '거기가서 대충 먹지 뭐~' 이런 마인드는 곤란하구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지갑 조심하고, 괜히 뒤쳐진다거나 떨어져 다니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자랑한다는 듯이 친구들이랑 쩌렁쩌렁하게 한국말 하는것도 자제해 주시구요. 음식은 한국음식을 먹는지 중국음식을 먹는지 몰라도,(경험상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능성이 큽니다. -_-) 맛없다고 너무 굶지 마시구요. 호텔에서 자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4성급이면 한국 콘도 급 정도 될겁니다. 씨에씨에 짜이찌엔 니하오 정도는 알고 가세요.
마지막으로 몇 일 여행중 본 광경을 중국의 전부라고 생각하시지는 마세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땅덩어리에 13억 인구의 중국인 만큼 제각각입니다. 뙤놈이라고 무시하는 태도는 절대로 안됩니다!
새벽오빠
05/05/24 23:54
수정 아이콘
근영양(;;) 잘 다녀오세요 >ㅅ</~
희미한내모습
05/05/25 00:31
수정 아이콘
헉..전 얼마전에 중국으로 갔다 왔다죠.. 산둥지방으로요..
전 강남쪽에 학교 다니고 있고요..고 1 이죠 ..
Ryoma~*// 혹시 학교가 어디세요??
비공개인
05/05/25 02:38
수정 아이콘
중국은 대도시에 놀라고 대도시에서 좀만 변두리로 나가면 쓰러져가는 시골풍경에 놀라는 곳입니다. 지역마다 극과 극을 달리고 빈부격차도 매우크고요 지역을 이동할때마다 시대의 발전상을 보는 듯하다고 할까요. 마치 인류 발전의 역사를 보는듯하죠.. 박물관 같다고나 할까... 저는 친구 두명이랑 셋이서 놀러갔었는데요... 길 잃어서 한사람 붙잡고 물어보니 무척 떠들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바디렝귀지로 간신히 이해.... -_-;; 근데 중간중간에 지나가던 사람들까지 껴서 바디렝귀지로 알려주더군요.. 참견하기를 좋아한다는 인상이 들었음 ^^;; 학교에서 단체로 가기 때문에 자유도는 떨어질듯 하네요.. 저 고등학생때는 제주도 갔었는데..
이야.. 부럽네요.. 잘 다녀오세요
와룡선생
05/05/25 10:29
수정 아이콘
wAvElarva님// 요즘도 설악산입니까?
허허 11년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학창시절엔 설악산에 수학여행가서 3박을 설악산에서 했다죠.
그것도 3월초에... 같은반 친구들이 친해지기 전에 수학여행을 가야 사고를 안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사고 안칠 우리들이 아니었기에..
아.. 학창시절이 그립군요..
카이레스
05/05/25 12:23
수정 아이콘
부럽다 후 ㅠㅠ
05/05/25 12:38
수정 아이콘
깎으세요.
그것밖에 해드릴 말이 없군요.
무조건 깎으세요. 반값으로 사도 바가지였습니다 -_-;
벌처사랑
05/05/25 14:00
수정 아이콘
쇼핑하실때 반 이상 깍는건 필수!!참,한국물가랑 비교해서 사시지 마시구요.가이드에게 물어보시면 잘 깍는 방법 가르쳐 주실꺼에요.
길거리에서 거지나 애들 붙으면 다다다다~~모른척 가시구요.
고추장은 필수입니다..맛없는 감자채볶음이라도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최고!!
중국에서 영어는 젼혀 안통하니 일단 바디랭귀지~~

좋은 여행 하세요..^^(4성급이면 괜찮을꺼같네요..)
☆FlyingMarine☆
05/05/25 16:43
수정 아이콘
흠 , 저희이모께서 중국에서 6년간사셨고, 저도 그곳에서 3,4달간 묵었습니다. 것도 아주 자주다녔습니다. 한 5번정도요. 아 그리고 중국사람들 거의 영어못합니다. 영어쓰려고하지마시구요. 4성급이면 중국에서 꽤좋습니다. 특히 잘된 중국의 호텔은 우리나라보다 엄청나게 뛰어나기때문에4성급이면 기대하셔도 좋으실듯. 그리고 외국관광객들에게 바가지 잘씌우니까 무조건깎으심이 좋습니다. 여러문화 잘체험하시고오세요
슷하급센스~
05/05/25 17:38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반갑네요. 전 중국 북경에서 유학중인데요.
혹시 심양에 서탑이라고 조선족들 많이 사는 코리아타운에 사시나요?
제가 작년 백두산갈때 심양 들린적 있는데 서탑이란 곳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요.
북경에서는 왕징(望京)이나 우다코우(五道口)라고 한국사람들 많이 사는 코리아타운이 있죠. 혹시 호텔이 왕징이나 우다코우 근처라면 한번 가보세요. 거기에서 지나가다보면 한국사람 심심찮게 만날 수 있고 한국음식점,한국슈퍼,한국 당구장 등 한국에서 할 수 있는거 다 하고 살 수 있어요.
주의하실 점은 윗분들이 다 써놓으셔서 할말은 없네요.
슷하급센스~
05/05/25 17:5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약간의 생활용어를 말씀드리자면
니하오~(안녕하세요.)
짜이찌엔~(안녕히 가세요.)
쩌거뚜오샤오치엔?(이거 얼마에요?)
타이꾸이(너무 비싸요.)
피에니디알바(좀 깎아주세요.)
뛔이부치(죄송합니다.)
메이관시(괜찮아요.)
뛔이(맞습니다.)
춰,부뛔이(아닙니다.)
요(있습니다.)
메이요(없습니다.)
메이요치엔(돈 없습니다.)
요즘 중국 더우니깐 에어컨은 필수입니다.
피플스 스피너님// 요즘 중국 물가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_-;;
생필품들은 비교적 싼 편이지만 그밖에 물건들은 무시할 만한 가격이 아닙니다. 저도 유학오기전 그렇게 들었다가 낭패봤습니다. -_-; 택시만 하더라도 지방은 그래도 싼 편이지만 북경같은 경우 기본요금이 10원입니다.(한국돈 15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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