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25 09:19:42
Name 趙子龍
Subject 만화책 보다가 울어본 적 있으세요?
306 보충대로의 입영을 한달 반 앞두고 있는 안동 촌놈입니다 ^^;;

어제 웬일로 어린이마냥 일찍 잠들어 새벽 4시경에 일어났습니다.

깨고 나서도 눈만 둥그러니 뜬 채로 한 30초간 있었지요 -_-;;

각설하고...새벽에 일어나 할일도 없고 해서 쌓아둔 만화책중에서

손에 집히는 대로 붙잡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다치 미츠루를 아주 좋아해서 그분의 작품은 죄다 구입해놓은지라 -_-

아니나다를까...손에 잡힌 만화책은 아다치 미츠루의 "H2"였습니다.

별 생각없이 그냥 여유롭게 탐독을 하던 가운데...

여주인공인 히까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장면이 보이더군요.

뭐 괜찮았습니다. '헉 갑자기 왜 돌아가신다냐 -_-' 처음 접했을땐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그런데 히로가 히까리네 집에 들릅니다. 홀아비가 된 히까리 아버지와 이런 얘길 하다가

화장실을 간다네요... 애가 화장실에 가서 깜깜무소식입니다..

히까리 아버지가 얘가 어디갔나 싶어 히로를 찾네요... 그의 눈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계단 중턱에 걸터앉은 히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저씨...아주머니 정말 이집에 더이상 안계신건가요? 정말로?" (정확한 대사는 패스 -_-)

히로의 중얼거리는듯한 말과 함께 히까리 어머니가 어릴적 히로와 함께 놀아주시는

장면들이 오버랩됩니다...



눈물이 흐르더군요 -_-;;

그렇다고 제가 뭐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그런녀석이란 의미는 아닙니다만 -_-

제가 H2라는 만화책을 적어도 10번쯤은 완독했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볼때마다

눈물을 흘린다는 겁니다 -_-

만화책을 보면서 눈물이 그렁그렁해진적은 있어도 흘린적은 H2가 유일하죠...

(눈물 그렁그렁해진건 슬램덩크에서 백호가 소연이 어깨 부여잡고 "농구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고 말할때랑, 안감독님한테 "감독님의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시절이었나요? 난.... 지금입니다." 라고 할때 2번...)

아침부터 눈물 찍찍 흘린 요상한(?) 녀석의 넋두리였습니다.



여러분은 만화책 보다가 눈물 흘린적 있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악플러X
05/05/25 09:20
수정 아이콘
전 천재기사 사토시 읽다가 울어본적이...
Ace of Base
05/05/25 09:21
수정 아이콘
김전일. 바람의 검심 보고 엄청울었습니다. ㅜ
리부미
05/05/25 09:23
수정 아이콘
아기와 나 보면서... ㅠ ㅠㅠ
05/05/25 09:27
수정 아이콘
원피스 쵸파 에피소드에서 울었는데.. 사람이 죽을 때가 언제라고 생각하냐? 잊었질때다... 라는 대사에서
Hindkill
05/05/25 09:27
수정 아이콘
만화방에서 많이 보는 편이라... 울고 싶어도 울 수가 없다는... -_-;

최근에는 "블랙 잭"을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에휴... 산다는게 뭔지... T_T
Samo.302Tank
05/05/25 09:31
수정 아이콘
저는 아기와나, 원피스 ..등등 입니다
김효경
05/05/25 09:4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읽다가 전율을 느껴본 적은 있지요.
특히 정대만의 명대사 퍼레이드에서.
05/05/25 09:44
수정 아이콘
전..만화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강한편이라
만화속에서 조금만 감동적이고..슬픈장면이 나와도 눈물이 나오더군요;

만화방에서도 만화를 자주보는편인데 눈물 몇방울 흘리다보면
화장실에 가서 한참 울다가 나옵니다-┏

저역시 H2 에서 히까리어머님이 돌아가시는 장면에선 엄청 충격을 먹었었죠...
단 한장의 장면..(한쪽이었던가요?)으로 순간적으로 죽음을 암시하는데
와...계속 앞뒤장을 번갈아넘기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레드문을 보면서도..아기와나를 보면서도...

특별히 눈물이 나는건 가족간의 애정이나 친구들과의 우정이 강하게 느껴지면 여지없더군요^^;
네오크로우
05/05/25 09:46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그..강풀 작가의 바보... 보다가 울었습니다... ㅜ.ㅡ ;;
리드비나
05/05/25 09:47
수정 아이콘
아기와 나, 료마가 간다, 레드문, H2 등등.. 정말 눈물이 뚝뚝 ㅠ.ㅠ
쿠니미히로
05/05/25 09:48
수정 아이콘
나오키만화와 아다치만화 대사 외울정도로
줄줄줄 보아 왔습니다
전 러프보면서도 질질짯다는..
쿠니미히로
05/05/25 09:50
수정 아이콘
H2는 히로엄마가 맹장으로 입원했을때
밖에서 우산들고 붕어빵 한사발사온 노다가
히로네 집에서 히까리 히데오 하루까가 와서 정겹게 저녁먹는것을보며
"그냥 갈까" 하면서 발걸음을 돌리는데 그게 욀케 슬픈지-_ -;
나쁜테란
05/05/25 09:58
수정 아이콘
무협지 보다가....;;;
Samo.302Tank
05/05/25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무협지 보다가.. '이우형'님 작품.
와룡선생
05/05/25 10:21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 만화보다가 돈 아까워서 울어본적은 있습니다만..
(재미 없는 농담이네요..ㅡㅡ;)
죄수생
05/05/25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기와나 거의 마지막에 신이가 자동차에 치이는 부분에서 초등학교때 흘렸다는..
rockallica
05/05/25 10:34
수정 아이콘
공포의 외인구단 마지막 장면 보고 눈물이 저절로 T.T
초록나무그늘
05/05/25 10:44
수정 아이콘
기생수에서 오른손이의 마지막장면을 보고는.. ;;
mechanic-er
05/05/25 10:46
수정 아이콘
만화방에서 블랙잭보다가 눈물 주르르 흐르는데 참는다고 죽는줄 알았다는..
05/05/25 10:51
수정 아이콘
전H2를 4년쯤전에 에니로 접한사람인데요..
왠지 사람을 설레게하고 H2만의 분위기가 있는것같아요..
스포츠만화 그 이상의 느낌이 온다고해야될까요-0-..
오프닝부터 보면 두근두근 설레이고..
주인공들의 한마디한마디가 다 멋있고 와닿는 애니였어요~
홍승식
05/05/25 10:59
수정 아이콘
전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체력이 모두 떨어진 상태에서 팀원들을 믿고 3점슛을 쏠 때가 가장 감동적이더군요.
변덕규가 팀의 가치를 깨달을 때도 감동이었지만, 역시 불꽃남자!!!
05/05/25 11:00
수정 아이콘
전 해피에서 악당 역할을 한 여자애( 이름은 기억안남....)가 우리의 이쁜 주인공을 괴롭히고.. 주인공은 당할때...
책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답니다..^^
너에게로날자
05/05/25 11:00
수정 아이콘
스타트에서 뚱땡이 요시우라감독이 죽을때 눈물이 ㅠㅠ 스타트.. 최고의 만화
흐르는 물처럼.
05/05/25 11:10
수정 아이콘
데로드 앤 데블랑 이라는 판타지 소설 6권에선가..
그거볼때 울었었네요..
지나가던
05/05/25 11:14
수정 아이콘
고스트 바둑왕에서... 사이가 사라진 후 히카루와 이스미와의 대국에서... "그녀석이 이렇게 두었었다." 엄청 울었죠.
Q=(-_-Q)
05/05/25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원피스 쵸파 에피소드..ㅠ.ㅠ
05/05/25 11:43
수정 아이콘
-_-;; 김전일 읽고 눈물 흘리신 분 ...
난감하네요 ...
전 영화나 만화책 같은 문학 종류를 보고 운적은 없네요. 에휴 -_-;;
김형준
05/05/25 11:50
수정 아이콘
저는 닥터 노구찌란 만화책을 읽고 무지 감동 받았어요...눈물도 글썽였구요.. 아참 슬렘덩크 마지막 권에서 정대만의 4점 플레이 때에도 정말 물밀듣한 감동이..
자수성가
05/05/25 12:08
수정 아이콘
오우! 닥터 노구찌! 저도 울었던 만화네요!
또 다른 만화는 패왕전설 효 라고 정식판은 본적이 없는데 3대목에서 울었습니다! 안보신분들 강력 추천입니다!
아장파벳™
05/05/25 12:12
수정 아이콘
..울어본적은 없고요 그냥 와~ 라는 탄성이 나온 건.. 원피스의 루피가 나미에게 모자를 주는 장면과 쵸파에피소드 그리고 알라바스타를 떠나면서 팔의 X자를 보여줄때..와라는 소리나 입에서 나왔었어요 ..;;
H2 H2O(러프라고 하더군요 .. 러프를 본적이 없어서 똑같은 만화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를 보고 울컥한적도 있습니다..
05/05/25 12:14
수정 아이콘
저도 눈물은 잘 안흘리는 편이지만, 아다치의 '러프'를 보고는 그만 눈물이 핑~~ 돌고 말았네요..
테란유저
05/05/25 12:14
수정 아이콘
전 슬램덩크 마지막 강백호가 다치는 장면에서 슬프더군요. 여러번 봐도 눈물이... 그리고 슛에서 구로가 죽을때도 눈물이 골프천재 탄도에서는 웬지모르게 눈물이... 스피드 도독에서도 눈물이... 거의 스포츠에서 눈물이 나는군요.
카이레스
05/05/25 12:16
수정 아이콘
원피스 초파의 에피소드...슬램덩크의 많은 장면들...아다치씨의 많은 작품에서 눈물을 흘린 적도 있고 감동을 받은 적도 많이 있었죠^^
홍기웅
05/05/25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경험을... 반갑습니다.. ^^;;;
H2를 10여번정도 읽었죠..
읽을때마다 히까리 어머니 돌아가신부분에서 눈물이 나죠..
장례후에 히로와 히까리가 캐치볼을 합니다.. 아무말없이..
그리고 석양을 뒤로하고 눈물을 흘리는 히까리... ㅠㅠ

보너스 타면 H2 전질을 지를까 합니다!!! 오 지름신이시어..
The Drizzle
05/05/25 12:4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볼때마다 웁니다-0-
05/05/25 12:4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제발 후속작을!!!
안정현
05/05/25 12:53
수정 아이콘
전 황미나 씨 작품
영원한것은있
05/05/25 13:04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맨마지막 백호와 태웅의 하이파이브...완전 감동..
아기와 나에서 신이가 교통사고 당했을때의 장면... 최고로 많이 울었던것 같은...
05/05/25 13:07
수정 아이콘
으하하 전 암행어사 9권 으하하
하루나
05/05/25 13:08
수정 아이콘
H2.. ㅜ.ㅜ 유일하게 만화책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했던 작품이죠.. 돈이 없어 아직 못샀지만, 형편? 좀 나아지면 저도 꼭 지를겁니다!
Swedish_Boy
05/05/25 13:09
수정 아이콘
슛에서 구보선배가 죽었을 때 흘렸던 눈물이 기억이 나네요.
'슛'이란 만화가 정말 말도 안되는데도 왠지모를 감동을 주더라고요.
05/05/25 13:17
수정 아이콘
역시..슬램덩크..울수밖에없어요 ㅠㅠ
음..아기와나..마지막에 신이 교통사고..꺼이꺼이 ㅠㅠ저도 최고로..
해피..미유끼 완전불쌍 ㅠㅠ 쵸코 나빠이~ 남자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무능력에..흑흑 그리고
호텔아프리카 보고서 울었어요..그쓸쓸함이 참..
만화책 보면서 우는건 참 많았는데 생각나는건 이정도네요 ^^
yurayura
05/05/25 13:21
수정 아이콘
움..전 닥터 노구찌 보고 눈물을..ㅠ_ㅠ
05/05/25 13:31
수정 아이콘
티티님//왜요?? 김전일도 슬픈 스토리는 무지하게 슬픈데 -_ㅜ 특히.. 그 라벤다 나오는 에피소드..
슬램덩크, 아기와나, 닥터노구찌, 원피스 쵸파 에피소드.. 다들 감동받은 만화책들이네요~ 저도 마찬가지이고^^
즈믄꿈
05/05/25 13:33
수정 아이콘
닥터 노구찌를 감동깊게 읽으신 분이 많군요.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4번타자 왕종훈, 슬램덩크 등등 많죠. 최근엔 인터넷작가 강풀 님의 순정만화 시리즈를 보고 펑펑 울었답니다.
변조아^^
05/05/25 13:40
수정 아이콘
전 드래곤볼 마지막장면에서 꼬마손오공과 소녀 브루마의 첫만남보고울었는데... 해피..미유끼 진짜 불쌍ㅠㅠ 해피는 정말 화나서 보기싫더군요...슬램덩크..정대만..농구가 하고싶습니다....쵝오쵝오
05/05/25 13:53
수정 아이콘
김전일 보고 울었다는건 솔직히 난감...[퍼퍽]
전 '그남자 그여자' 12권인가 보고 울었습니다. 아아, 츠바사 너무... 사랑스러워요 -_ㅠ
My name is J
05/05/25 13:59
수정 아이콘
김혜린씨 작품이요.
북해의 별과 테르미도르 불의검 비천무...그래도 제일 슬픈건 아라크노아였습니다.
발그레 아이네
05/05/25 14:1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은혜 선생님의 BLUE를 보고요
한 주인공이 그 때 제 상황과 오버랩 되서 많이 울었던게 기억 납니다
그 후 열렬한 팬이 되어 팬시용품에, 음반까지 다 샀어요
8년을 기다려 온라인 연재를 보고 있는데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05/05/25 14:20
수정 아이콘
닥터 노구찌...정말 감동적이었죠...별로 만화책에 손을 안대던 제가 친구가 빌려왔길래 조금씩 봤었는데..결국 제가 나머지까지 다 빌려서 봤습니다..

그리고 슬램덩크의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때였나요? 난..지금 입니다" 이부분에서 울컥~;;
05/05/25 14:21
수정 아이콘
아...원피스도 많이;;;말하고보니 유치한것 같지만 의외로 눈물이 흐를만한 요소가 많았습니다~(흐른건 아니에요 ^^;)
05/05/25 14:40
수정 아이콘
엄청 슬프다고 생각해본 적은 있지만 울어본 적은 없는 것같네요.

다만 전율을 느낄때는 상당히 많았죠.
정테란
05/05/25 14:41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입니다.
90년엔가 그 당시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눈문 나왔습니다.
순수한 재미로 따지면 역대 최강입죠.
정테란
05/05/25 14:42
수정 아이콘
개인적 견해로 드래곤볼의 주인공은 베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 처절한 자만심과 자존심이 경이롭더군요.
yonghwans
05/05/25 14:43
수정 아이콘
전 '내일의 죠'에서 죠가 모든걸 불태우고 죽었을때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안선생님에게 농구가하고 싶다고 할때 눈물이 조금씩 흐르더라고요... 주위 친구중에는 미스터 초밥왕에서 쇼타가 전국우승을 했을때
그럴때 아무튼 만화책보다가 울수도 있죠 그것도 감동을 주는데^^
FoolAround
05/05/25 14:43
수정 아이콘
메존일각..
yonghwans
05/05/25 14:45
수정 아이콘
아 또 있다 닥터K에서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K가 고품을 떠나보낼때 3개 말고도 더있을듯^^ 눈물 진짜 안흘리는데 가끔 이렇게 감동받을때 흘리거든요;;;
쥬크박스
05/05/25 14:54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캔디보다가.. 캐릭터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안경쓴 남자아이였는데.. 비행기로 전투하다 죽은 거 보고 넘 슬퍼서 울었던 적이있었어요..
그리고..터치에서.. 그 쌍둥이 남자 형이 죽었을때도 좀 슬펐고.. h2에서 히까리 어머니가 돌아가실땐 또다시 눈물을~
05/05/25 14:54
수정 아이콘
H2 지르고 싶은데 세트로 하나 나왔음 좋겠어요.
지난번 가서 보니까 러프는 박스안에 단행본이 곱게 담겨져 있더라고요.
H2도 어서어서! 터치도 어서어서! +_+
05/05/25 14:54
수정 아이콘
FoolAround님//메존일각....멋지죠....특히,마지막 권의 그 대단한 연출과 대사.....마지막 권 하나만으로 이 만화는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화 참 은근히 재미있게 잘 그리는 작가죠,타카하시 루미코 아줌마. ^^
05/05/25 14:56
수정 아이콘
만화 말고 게임쪽에서 몇번 울어본 기억이 있습니다.특히,Kanon,Air 등의 최루성 스토리...연출....OTL
05/05/25 15:01
수정 아이콘
루미코씨는 최고입니다. 일본 만화계의 여왕이라는 칭호가 전혀 아깝지 않죠. ㅠㅠ
05/05/25 15: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루미코여사가 이누야샤가 끝나면.. 메존일각이나 P의비극 같은..
현대적이고 감동적인 만화를 그렸으면 해요...
란마나 이누야사도 재밌긴 하지만.. 그의 초기작이 전 더 마음에 든답니다 ㅇ_ㅇ

AyuAyu님은 드하에서 본 것 같기도-_-; 음.. 저는 Air가 그렇게 와닿진 않던데.. 감정이 메마른걸까;;
정테란
05/05/25 15:13
수정 아이콘
게임 얘기하니까 생각나는게 있네요.
DOS-V 용 게임이었죠. 드래곤나이트4 이거 대단한 반전이 있던데요.
막판에 너무 속아서 경악을 했습니다.
애니는 안봐서 스토리를 전혀 몰랐는데 에토가 카케루일줄은...
정테란
05/05/25 15:15
수정 아이콘
이 때 19금 게임들을 한글화하는 모임들도 있고 했는데 이젠 그런 모임은 없어졌나 봅니다.
유작이나 동급생 진짜 재미있게 했었는데...
요즘은 이런 게임들 안나오는건지...
05/05/25 15:35
수정 아이콘
참고로, 슬램덩크에서 백호가 소연이 어깨 부여잡고 한 말에서 "농구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라고 말한 것은 아니었죠. '농구'를 빼고 말했기 때문에 소연에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이렇게 말한 것처럼 오해되어서 소연이의 얼굴이 새빨개졌던... ^^;;

원피스에서 쵸파 에피소드는 정말 슬프더군요. 루피의 동료들 모두 각각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쵸파는...

"뭐가 잘못된 건 지도 모르고... 뭘 원망해야 좋을 지도 모른 채... 그저 동료를 원했던 것뿐이었는데 괴물이라 불리며, 사슴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녀석은 그렇게... 혼자서 살아온 거야..."

쵸파에 대한 닥터리누의 말이었죠. 태어나면서부터 외로움을 뼈속 깊숙하게 느껴온 쵸파가 정말 불쌍하더군요. 닥터 히루루크와 닥터 리누가 쵸파를 거둬주지 않았다면 그렇게... 쓸쓸히 살다 죽었겠죠...

마지막에 루피와 함께 드럼왕국을 나설 때 히루루크의 필생의 발명품인 분홍색 눈을 보고 쵸파가 허공을 향해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장면이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그와 함께 리누가 성 위에서 쵸파에게 "잘 가거라... 내 아들아..."라고 혼자 속삭이는 장면도요... 정말 감동깊었습니다. ^^*


쵸파만큼은 아니지만 아론에게 농락당한 나미가 눈물을 질질 흘리며 루피에게 "도와줘..." 하는 장면도 슬펐습니다. T.T
쿠야미
05/05/25 15:48
수정 아이콘
趙子龍님 우와. 저두 진짜 그부분 보면서 눈물 나오는 제자신을 보면서 놀라웠었는데 ㅡㅜ 역시 그부분 정말 슬픈 부분이었군요 ..
저는 그거랑 또 타츠루 랑 카츠루 던가?? 러프던가 터치던가 쌍둥이 형제 나온 만화 있짢아요. 거기서 동생 교통사고로 죽는 부분 다루는 부분에서도 눈물을 글썽 거렸답니다.
이세계 최고의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 !! 정말 최고입니다. ^^
趙子龍
05/05/25 16:07
수정 아이콘
쿠야미 // 카즈야랑 타츠야죠 ^^ 터치입니다. 아다치 미츠루는 헤어스타일 하나로 캐릭터를 구분짓기 때문에 작품이 헷갈리기 쉬우면서도 작품마다의 특징이 분명해서...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05/05/25 16:25
수정 아이콘
아이즈.. 비디오걸.. 보고 눈물이 글썽. 슬램덩크도 감동이었죠. 근데 h2보고는 눈물이 글썽거릴때가 없었는데.. 넘 빨리 읽어서 그랬나?-_-;
리드비나
05/05/25 16:39
수정 아이콘
Swedish_Boy//생각해보니 초슈퍼 감동이었던 '슛'이 있었군여..
"축구.. 좋아하니?" 이 간단한 대사로 기냥 사람을 펑펑 울렸던 ㅠ.ㅠ
MOKA~★
05/05/25 16:46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이져,열혈검객 무사시의 공통점 아버지가 초기에 죽는다....
물론 저는 죽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미스터 초밥왕이랑 얼마전에 본 파이팅!아카츠키가 생각나네요
응큼중년
05/05/25 17:08
수정 아이콘
흐트러진 맘을 가다듬을때 보는 닥터 노구찌하구...
맘이 울쩍할때 보는 천재 유교수의 생활하구...
보다보면 가끔씩 눈물 찔끔... ^^;;
응큼중년
05/05/25 17:1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하나 더 있네요... 최종병기 그녀...
이 만화는 왠지 처절한 느낌이... ㅠㅠ
꿈꾸는scv
05/05/25 17:11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보다가...펑펑은 아니고 울컥은 해봤습니다...
진짜 너무 좋아요...
토마토
05/05/25 17:24
수정 아이콘
김전일......난감.....ㅡㅡ;
꼬마흡혈
05/05/25 17:25
수정 아이콘
로그인 하게 만드네요, 전 김준범 님의 "따로따로 형제" 라는 만화를 보다가 울컥 한적 있습니다.
김상민
05/05/25 17:27
수정 아이콘
여기사람중에 몇명이 스캔본으로 봤을가...궁금..
낭만토스
05/05/25 17:28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는 경기마다 전율... 경기마다 소연이 울면 같이 울고... 했죠.
리드비나
05/05/25 17:37
수정 아이콘
김상민//전 스캔본은 한번두.. 갑자기 생각난 만화
국민작가 김수정씨의 "일곱개의 숟가락" 눈물이 펑펑
아첨형 인간
05/05/25 17:47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스타트 라는 장거리 계주에 관한 만화를 보고 찡~~하더군요..좀 어거지지만 왠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 전개와 인물들의 생각..추천~!!
EpikHigh
05/05/25 18:13
수정 아이콘
아.. 헷갈려. 또 사형수 H20인줄 알았어요;;
ArcanumToss
05/05/25 18:19
수정 아이콘
전 드래곤볼 보다가 손오공의 멋진 포스 때문에 감동을 먹은 적은 있었어요.
쿠니미히로
05/05/25 18:23
수정 아이콘
집에 야와라,마스터키튼,몬스터,H2,터치,미소라가 아직도 비닐에 쌓여
소장용응로 있습니다만 솔직하게 스캔본도 있습니다.
쿠니미히로
05/05/25 18:24
수정 아이콘
아다치미츠루는 대단하긴하지만 ..

그냥 골초라죠-_;;
머신테란 윤얄
05/05/25 18:25
수정 아이콘
전 마지막에 슬램덩크에서 두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1나는

내가 누구지 알아?? 정대만 왈..

.....

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크 죽이는말이쥬,,

그리고,.,,

마지막 강백호가 한말~!

난 한손만 거둘뿐!!




개인적으로 송태섭도 죽이더군요^^
Ace of Base
05/05/25 18:26
수정 아이콘
김전일의 김자도 모르는 당신네들이 더 난감
아케미
05/05/25 18:59
수정 아이콘
켄신 보다가 울컥한 적 많았지요. 히카고도 그렇고… 최근에는 강풀의 순정만화에서, 눈물이 흐른 건 아니고 고인 정도입니다. ^^; 만화책 말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학교괴담'이라는 퇴마물을 보고 정말 자주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별로 슬픈 내용은 아닌데;; 아주 어렸을 때 웨딩피치 마지막회에서 미친 듯이 울었던 것이 가장 생생한 기억입니다.
Ace of Base
05/05/25 19:28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 42편 마지막단원 페이지...
부르마와 손오공의 첫만남이 담긴 그림과 작가의말이 담긴 그 내용이
찡하더군요.

슬램덩크는.......
"내가 적의 플레이어를 존경하는건 처음이다."
"내일 모레 능남전이 은퇴전이다."
"굽히지마라~"
등등.....
05/05/25 19:53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에서는 정대만의 농구가 하고싶어요 와
변덕규의 내가 팀의 주역이 아니어도 좋다 가 기억에 남네요. 정말 눈물 찔금..
배규수
05/05/25 20:51
수정 아이콘
ㅋ 웨딩피치 마지막회 크헤헤헤헤
공공의마사지
05/05/25 21:19
수정 아이콘
1.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목발짚고 농구장을 찾았을때 채치수의 활약을 보면서 뒤돌아 서는 모습!
2.캠퍼스블루스 - 무명의 싸움중 ,,, '타이손형님....'하는장면
3.공포의 외인구단 - 조상구 아들이 아버지를 인정하는 장면 (눈물이 정말 좌르르)
등등 ...
05/05/25 21:50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의 마지막 부분과, 원피스의 쵸파 에피소드를 보고 울었던..
05/05/25 21:54
수정 아이콘
원피스 쵸파에피소드와 나미 이야기는 있는데 하나가 빠졌군요..저에겐 쵸파만큼이나 감동적인 부분이었는데.. 상디가 루피의 동료가되어 배에서 내리는 부분. "상디, 감기조심해라" "제프 주인님~! 그동안 정말 빌어먹게 신세 많이졌습니다!" "멍청이들, 사나이는 조용히 이별하는거다"...으...지금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
이디어트
05/05/25 22:40
수정 아이콘
원피스에서 그 황금향 나오는거;;; 종치는거에서 감동을 ㅠㅠ
05/05/25 22:53
수정 아이콘
H2 - 2학년 여름 갑자원에서 이바상고한테 진 다음날 새벽 히까리한테 안겨서 눈물흘리는 장면.. "컨디션은 엄청 좋았었는데.. 히까리의 생일이었는데.. 히데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져버렸단 말이지, 나..."
H2 - 히까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슬램덩크 - 등을 다친 강백호를 보면서 한나가 하는 생각.. "저 아인 불과 4개월만에 놀랄 정도로 급속히 힘을 길러왔다. 여러가지 플레이를 몸에 익혀왔다. 만약 치료와 복귀에 시간이 걸린다면... 플레이를 오랜 시간동안 하지 못한다면... 배운것을 잃어가는 것도 빠를 것이다."
애니메이션 AREA88 - 신이 AREA88을 떠날때 동료들이 국경까지 배웅해주는 장면.. 등등..
05/05/25 22:56
수정 아이콘
만화책 보다가 울어본 적은... 생각해보니 많네요^^;;;
처음 만화책보다가 운 적은 캔디캔디에서 스테아 죽었을때가 처음이었어요. 너무 슬퍼서 눈물이 주룩 흘러버리더라구요. 처음이라 정말 저도 난감했어요. 만화보고 울다니..하고요^^;
정테란
05/05/25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교 때 쯤 이희재라는 작가가 좀 유명했어요.
악동이라는 만화 쓴 사람....
근데 이 사람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만화로 쓴 적 있는데
그거 중학교때 보다가 정말 엉엉 울었던 기억 납니다.
그리고 신문수님의 로봇찌빠 아시나요?
그거 마지막 편에서 디게 울었어요.
Liebestraum No.3
05/05/25 23:32
수정 아이콘
헬로우 블랙잭이 없길래 슬쩍..

이번 8권을 읽고 나서는 완전히 울음바다. ㅠ ㅠ
05/05/25 23:43
수정 아이콘
괜찮으시다면 허니와클로버라는 만화책도 추천합니다....
제가 감수성이 예민해선지 고백씬독백씬 등등에서 엄청몰입하고캐릭터에 공감해서 눈물이 마구 쏟아지더라구요.....ㅠ_ㅠ
제20대의 바이블이에요~(한심하게보진마세요^^;;;)
egotism09
05/05/25 23:43
수정 아이콘
저는 더파이팅 보고 울었는데....쭉 보니깐 더파이팅 보고 우신분은 없는 듯 하군요..상대선수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는데 마모루가 세계챔피언 도전하는 거였나?? 자세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그 관장님이 마모루한테 힘내라구 등을 때렸는데 손자국이 마모루 등에 빨갛게 났었죠..막 힘겹게 마모루가 싸우다가 링에 기댔는데 그 손자국이 관장이랑 체육관 후배들이 받치고 있는 그림으로 표현된 부분에서 눈물이 났어요..ㅠ.ㅠ
결국엔 마모루가 이기고 또 건방지게 되었지만..그 장면에서 마모루에게
반했어요!!
HeartsearcH
05/05/25 23:44
수정 아이콘
저는 '나는사슴이다' 보고 울었는걸요T_T송꽃이 죽는장면이랑 지만이랑 리아가 헤어질때T_T
떵배마왕
05/05/25 23:51
수정 아이콘
전 후르츠 바스켓 보고 울었습니다-_-;
MOKA~★
05/05/26 00:43
수정 아이콘
egotism09//그 등짝을 맞은 사람은 마모루가 아니고 일보 아닌가요??
그 대사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말이죠
관장曰"힘내라!애송이!"
미츠하시
05/05/26 07:10
수정 아이콘
오늘 우리는 = 미츠하시가 살갖을 벗기고 수갑을 풀고 도와줄때... 울었어요.... -_-;;;;;
egotism09
05/05/27 00:00
수정 아이콘
MOKA~★//맞네요....--!!!!!!!갑자기 생각이 새로록 나네요..맞네요!!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네요..읽은지 일년이 넘은지라..--;;수정수정..
우캬우캬
05/05/27 15:52
수정 아이콘
여기 리플에 나오는 만화책들 대부분 본것 들인데 울음은 커녕 울먹인적도 없는 나는 어떤 인간이란 말인가 -_-;;
클라우드
05/05/27 16:21
수정 아이콘
저는 괴짜가족보다가울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153 꿈예기가 나와서 말인데.. [9] 김성인4550 05/05/26 4550 0
13152 스틱같은 테란, 오토같은 프로토스 [22] 형광등™5179 05/05/26 5179 0
13151 각 종족별 질 때와 이길 때의 해설 차이.. [16] jyl9kr4699 05/05/26 4699 0
13149 답답, 긴장 그리고.......기대... [2] MacZ4441 05/05/26 4441 0
13148 프로토스여 영원하라. [32] 애송이4138 05/05/26 4138 0
13147 울고 싶을때 듣는 노래.. [42] stealmyhaart5034 05/05/25 5034 0
13146 EVER 스타리그 2005 부산 경성대 투어 초대글 [32] 윤인호4861 05/05/25 4861 0
13145 [관전기+응원] KTF VS KOR 그것이 당신들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16] Gidday4915 05/05/25 4915 0
13144 그냥 꿈이야기, 그리고 넋두리... [4] ElaN4393 05/05/25 4393 0
13143 2004~2005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프리뷰.. [18] hyun52804842 05/05/25 4842 0
13138 아~~~ 너무나 기분 좋고, 떨립니다. [22] Loyala4870 05/05/25 4870 0
13137 만화책 보다가 울어본 적 있으세요? [107] 趙子龍7954 05/05/25 7954 0
13135 PGR 에 글 올리다 난감했던 사연들. [8] 뉴[SuhmT]4225 05/05/25 4225 0
13134 최강 종족은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 [24] Aiur5586 05/05/25 5586 0
13133 드디어 내일 수학여행-_-; [3] 공부완전정복!!4230 05/05/24 4230 0
13132 [잡담] 1g정도 배부른 소리. [10] My name is J4662 05/05/24 4662 0
13131 수학여행... [6] Lee.4090 05/05/24 4090 0
13130 더블 파일런의 효과 분석 [20] ArcanumToss5273 05/05/24 5273 0
13129 T1팀 팀플레이! 드디어 개념이 잡히다. [18] 청보랏빛 영혼6021 05/05/24 6021 0
13128 내일 중국으로 수학여행가요. [27] 문근영4013 05/05/24 4013 0
13127 마린4~6 원탱 신대나무 조이기에 관한 겁니다. [41] 강신구5562 05/05/24 5562 0
13126 교통 사고. [7] 단x33935 05/05/24 3935 0
13123 "사람과 사람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 pgr채널 팀배틀 후기) [42] 새벽오빠4696 05/05/24 46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